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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지/칸타빌레 · 영화 리뷰

[하얀블랙홀] 살면서 만나는 저마다의 촐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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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블랙홀, 1부


- 나레이션

3년전 히말라야에서 처음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

그 인연의 종착역도 히말라야가 되리라는 걸 그때는 알지 못했다.

산악인의 발길이 끊긴 겨울의 히말라야.

그 적막함과 싸우며 기다리는 것도 등반의 과정이었다.



- 박정헌

1,000m가 넘는 곳에서 

벼랑 위에 매달려서 보는 히말라야의 어떤 아름다움과

그냥 그 적막 속에서 자기 스스로

자기 길을 만들어 갈 때 그 쾌감,

그건 어디에서도 정말 얻을 수 없는 거죠



- 박정헌

많은 사람들이 마찬가지죠

어떤 열정을 가지고

어떤 목표를 갖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이 가는 진로가 바뀌는 거죠

공부하는 사람은 어떻게 보면

사시나 고시에 합격할 수 있는 거고

그 대상만 다를 뿐이지

그 정상을 향해서 가는 

보폭이라든지 열정은

세상 사람들이 다 똑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단지 우리는 그 진로가 산이었던거죠.





<하얀블랙홀 1-2부>

SBS스페셜 359-360회

연출: 박준우

글,구성: 홍정아

나레이션: 유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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