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궁전으로 가는 길, 정릉(定陵)의 명루(明楼)



■ 13인의 황제가 잠든 명13릉(明十三陵, Ming Dynasty Tombs)


    - 주소 : 北京市 昌平区 明十三陵镇

    - 전화 : (+86) 010 6076 1422

    - 홈페이지 : http://www.mingtombs.com/

    - 운영시간 : (11月~3月) 08:30~16:30, (4月~10月)08:00~17:00

    - 입장료(괄호는 비수기 입장료) : 신도 35元(25元), 정릉 65元(45元), 장릉 50元(35元), 소릉 35元(25元)

    - 찾아가는 길 : 지하철 치엔먼(前门) 앞 베이징 관광버스터미널(北京旅游集散中心:북경여유집산중심)에서 투어버스 이용



베이징 외곽 북서부에 위치한 명13릉은 명나라의 황제 16명 중 13명(3대~16대)이 잠들어 있는 무덤이다. 중국의 문화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지금은 13릉 중 3개의 릉(정릉, 장릉, 소릉)과 신도(神道)만을 개방하고 있다. 명(明)나라가 수도를 베이징으로 천도한 1420년부터 명나라가 멸망하는 1644년까지 약 200여 년 동안 조성된 무덤으로 현존하는 중국의 황릉 중 가장 오랜 기간 건설된 것으로 알려진다.


△ 명13릉 정릉(定陵) 매표소, 정릉 입장료 - 65元(비수기 45元)



■ 명(明)나라 멸망을 초래한 13대 황제, 신종(神宗) 만력제(萬曆帝, 1563~1620)


정릉(定陵)에 묻혀 있는 황제의 성명은 주익균(朱翊鈞), 묘호는 신종(神宗), 재위(在位) 시 연호는 만력제(萬曆帝)이다. 륭경제의 3남으로 태어나 1572년 10살의 나이로 황위에 올라 1620년까지 48년간 재위하여 명나라 황제 중 통치 기간이 가장 길지만 가장 무능한 왕으로 손꼽힌다다. 위로 형이 둘 있었지만 모두 일찍 죽고 6살의 어린 나이(1568년)에 황태자가 되었다. 즉위 초기 만력제는 스승인 장거정(張居正)에게 정무를 맡기고 개혁을 추진하였다. 개혁 정책은 만력중흥(萬曆中興)이라 불리는 사회, 경제, 문화적 발전을 가져왔고, 은(銀)의 유입이 크게 늘면서 명대 최고의 전성기를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1582년 장거정(張居正)이 죽고난 후, 직접 정치에 나서는 친정(親政)이 시작되었는데, 반대파들이 입을 모아 장거정의 비리를 들추며 공격했고, 1584년 장거정 비리사건 이후 정치판에 환멸을 느꼈다는 핑계로 약 30여년 간 정사를 돌보지 않고 업무를 거부하여 나라 전체가 깊은 수렁에 빠졌다. 가뜩이나 기울어가는 나라의 운세에 민심까지 뒤숭숭해졌고, 만력제(萬曆帝)의 태정(怠政)으로 명은 더욱 빨리 몰락하였고, 그가 죽은 뒤 24년 후 완전히 멸망하고 만다. 명(明)나라 멸망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만력제(萬曆帝)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21세 때부터 능을 조성하는데 힘을 기울였는데, 부친의 능인 소릉(昭陵)보다도 자신의 능을 더 크게 만들었으며, 능 조성을 위해 하루에 2~3만 명을 동원했다고 전해진다. 만력제(萬曆帝)는 1620년 죽은 뒤 정릉(定陵)에 안장되었으나, 1960년대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 시기에 홍위병들에게 파헤쳐져 유골이 소각되는 일을 겪었다.


△ 만력제(萬曆帝)의 신공성덕비(神功聖德碑). 

거북의 코를 만지면 자손 대대로 번영을 할 수 있다고 전해져 

많은 관광객들이 코를 만지며 기념 사진을 찍는 덕에 코 부분이 반질반질하다.



■ 비문(碑文)이 없는 무자비(無字碑), 만력제(萬曆帝)의 신공성덕비(神功聖德碑)


원래 비석에는 능의 주인의 공적을 기리는 비문이 가득 적히기 마련인데 신종 만력제(萬曆帝)의 성덕비(聖德碑)에는 비문(碑文)이 단 한 글자도 적혀있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명나라 태조 주원장은 신하들에게 비문을 찬할 것을 명하였는데, 유신(儒臣)들이 써 올린 비문의 내용은 듣기 좋게 써놓은 칭찬하는 말 뿐이었고, 후세 자손들에게 경계하는 말 한마디가 없으므로 비석만 세우고 비문을 새기지 말라는 어명을 내렸다. 이후 주원장은 친히 1,107자나 되는 비문을 찬하고, 새로이 명태조어제황능비(明太祖御製皇陵碑)라 불리는 비석을 세웠다. 이후 비문을 담당했던 한림원(翰林院)의 관리들이 비문을 쓰지 않게 되었고, 명나라 시대 제왕들의 글자 없는 비석이 이어졌다. 


비문 없는 비석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의혹을 갖고 있으나 비문이 새겨지지 아니한 이유를 뚜렷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명 중기 이후에는 정치가 타락하여 아무도 선황의 공덕을 논하려 들지 않아 비문이 없는 채로 남게 되었다고도 전해지고, 실제로 만력제는 태정(怠政)으로 인해 비문에 적어넣을 공적이 전혀 없기 때문에 적을 글이 없었다는 풍문도 전해진다.


△ 명13릉, 정릉(定陵)의 입구 능문


정릉(定陵) 입구에 들어서니 아직 겨울의 끝자락의 찬 바람이 불고, 비수기에 도착한 탓에 관광객이 많지 않았다. 방문하는 장소마다 대기나 줄서서 기다림 없이 바로바로 입장을 할 수 있었다. 탁 트인 전경에 명루를 바라보니 수 백년 전 명(明) 황제(皇帝)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하다.


△ 명13릉 정릉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저 멀리 눈에 들어오는 명루(明㥪)

명루는 명13릉 황릉이 갖고 있는 상징적인 건축물로 명루 내부에는 고인의 성호비(聖號碑)를 보관하기 위한 건물이다.


△ 정릉 안내 표지판 앞에서 명13릉과 정릉(定陵)의 유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홍투어의 최미화 가이드



■ 명13릉(明十三陵, Ming Dynasty Tombs)에 피장된 황제들


명나라 황제

능 명칭

 묘호 

연호

재위 기간

부장 황후 수

공개 여부 

3대

장릉(長陵)

성조(成祖)

영락제(永樂帝)

1403 ~ 1424

1 명

공개 

4대

헌릉(獻陵)

 인종(仁宗)

 홍희제(洪熙帝)

 1424 ~ 1425 

1 명

 

5대

경릉(景陵)

 선종(宣宗)

 선덕제(宣德帝)

1426 ~ 1435

1 명

 

 6대

유릉(裕陵)

영종(英宗)

정통제(正統帝)

천순제(天順帝)

1436 ~ 1449

1457 ~ 1464

2 명

 

 8대

무릉(茂陵)

 헌종(憲宗)

 성화제(成化帝)

1465 ~ 1487

3 명

 

 9대

태릉(泰陵)

효종(孝宗)

홍치제(弘治帝)

1488 ~ 1505

1 명

 

10대

강릉(康陵)

무종(武宗)

정덕제(正德帝)

1506 ~ 1521

1 명

 

11대

영릉(永陵)

세종(世宗)

가정제(嘉靖帝)

1522 ~ 1566

3 명

 

12대

소릉(昭陵)

목종(穆宗)

융경제(隆慶帝)

1567 ~ 1572

3 명

공개 

13대

정릉(定陵)

신종(神宗)

만력제(萬曆帝)

1573 ~ 1620

2 명

공개 

14대

경릉(慶陵)

광종(光宗)

태창제(泰昌帝)

1620 

3 명

 

15대

덕릉(德陵)

희종(熹宗)

천계제(天啓帝)

1621 ~ 1627

1 명

 

16대

사릉(思陵)

의종(毅宗)

숭정제(崇禎帝)

1628 ~ 1644

1 명

 


△ 풍수지리 사상 최고의 입지에 자리하고 있다는 명13릉. 정릉(定陵)의 명루(明)에서 내려다본 전경



△ 지하궁전 현궁(玄宮)으로 향하는 길



■ 유일하게 발굴된 지하궁전, 정릉(定陵, Dingling)의 현궁(玄宮)


명의 13번째 황제인 신종, 만력제가 잠들어 있는 곳이다. 1956년 13릉의 한 곳인 정릉(定陵)의 발굴을 결정하였고, 지하궁전은 이렇게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발굴 초기 자료 부족으로 어림짐작으로 발굴 작업이 시작되었고, 발굴단은 근 1년 만에 입구를 발견하게 된다. 입구를 개방한 후, 현궁(玄宮)에 진입하니 엄청난 양의 보물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수백 년간 진공상타에 있던 보물들이 공기와의 접촉 때문에 상당 수 소실되고 말았다. 13릉 중 정릉(定陵) 하나만 발굴된 이유는 바로 유물 보존을 위한 기술에 대해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지하궁전 발굴이 끝나고 1959년 9월 드디어 정릉박물관이 정식으로 개관하게 되는데, 당시 박물관 주임은 손님 맞을 준비를 한는데 거슬린다는 이유로 황제와 황후의 시신이 들어 있던 관곽(棺槨)을 산등성이에 버리고 만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1966년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이 시작되고 홍위병들에 의해서 지하궁전의 유물이 정리되어 있는 건물이 화재로 소실된다. 홍위병들은 황제화 황후의 시신 3구와, 초상화, 발굴 사진 등을 모아놓고 모두 소각시켜 버렸고, 1966년 8월 24일 정릉 앞 광장은 불바다가 되고 만다. 일부 유물들은 정릉(定陵) 내에 있는 13릉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어 관람객들도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무덤 입구를 들어서면 긴 복도를 따라 전전(前殿), 중전(中殿), 후전(後殿)이 이어져 있고, 중전의 양 쪽으로 좌우에 2개의 배전(配殿)이 자리잡고 있다. 후전은 현궁(玄宮)이 주실로 중앙에 황제의 재궁(梓宮)과 양쪽으로 두 황후의 재궁이 놓여있다.

△ 지하궁전 현궁(玄宮)의 투시도 (출처: 경인일보) 


△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며 던져 놓은 돈에 묻혀버린 지하궁전의 금정(金井, Geomantic Hole)



■ 땅의 기운을 소통시켜주는 현궁(玄宮)의 환기구, 금정(金井, Geomantic Hole)


금정(金井, Geomantic Hole)의 원래 목적은 환기구로, 돌로 둘러싸인 채 지하에 위치한 지하궁전 현궁(玄宮)에 땅의 기운이 소통할 수 있도록 뚫어놓은 구멍이다. 현재는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며 돈을 던져 놓아 수북이 쌓인 돈으로 금정이 막히기 일쑤다. 이렇게 던져진 돈이 수북히 쌓여 있지만 이 돈은 아무도 손을 대지 않는다. 이 돈을 가져가면 다른 이의 나쁜 액운을 가져오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이 돈들은 명 13릉 곳곳을 수선하거나 관리하는데 쓰인다고 한다.


△ 빛이 스며든 지하궁전 현궁(玄宮)의 출구(出口)로 사람인(人)자 모양을 하고 있는 금강벽(金剛壁)


△ 명13릉, 정릉(定陵)의 출구(出口)



■ 홍투어(Hongtour)의 1일 북경외곽투어


    - 홍투어(Hongtour) : www.hongtour.com/ (북경외곽투어 ☞ 바로가기)

    - 포함사항 : 만리장성 왕복케이블카, 명13릉 정릉 입장료, 용경협(빙등제) 입장료, 전 일정 전용버스 및 가이드, 중식(현지식)


베이징 외곽은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쉽지 않고 중국내에서는 영어도 통하지 않기 때문에 홀홀단신으로 외곽지역 투어를 하기는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현지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베이징 시내부터 베이징 외곽 북서부 용경협으로 이동하는 길에 위치한 나란히 위치한 "명13릉의 정릉 → 만리장성(팔달령장성) → 용경협" 을 하루 코스로 다녀오는 투어를 이용하자. 홍투어의 1일 북경외곽투어는 위의 순서로 이동하며, 왕징시에서 출발하여 명13릉까지는 버스로 40분, 그리고 투어를 모두 마치고 용경협에서 다시 북경 시내까지는 약 2시간 정도의 이동 시간이 소요된다.



[중국, 북경] 13인의 황제가 잠든 명13릉(明十三陵, Ming Dynasty Tombs)

FEB 2014

Liah


△ 라오서차관(老舍茶館:노사다관, Laoshe Tea House)


■ 민속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베이징 최고의 전통 찻집, 라오서차관(老舍茶館:노사다관, Laoshe Tea House)


    - 주소 : 正阳市场3号楼, Beijing, Xicheng, Qianmen W St.

    - 전화 : (+86) 010 6303 6830

    - 운영시간 : 14:00 ~ 22:00 (공연시간 - 19:50 ~ 21:20)

    - 홈페이지 : http://www.laosheteahouse.com/

    -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첸먼(前门)역 C출구에서 도보 5분



라오서차관(老舍茶館, Laoshe Tea House)은 향긋한 꽃차와 함께 민속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전통 찻집이다. 중국의 현대문학가 라오서(老舍)를 기념하기 위한 찻집으로 1988년 문을 열었다. 공연 시간에 맞추어 오면 차를 마시면서 공연을 볼 수 있다. 1층은 차를 마시며 대화할 수 있는 카페와 같은 공간, 2층은 차, 다기 등 다양한 차와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상점, 3층은 공연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금 늦게 찻집에 도착한 우리는 차만 마시기로 했다. 따뜻한 향긋한 꽃차를 마시며 소박한 간식을 곁들이니 여행에 피곤했던 몸이 노곤노곤 녹아내리는 기분이다.


△ 라오서차관 입구의 동상


△ 라오서차관(老舍茶館, Laoshe Tea House)의 공연 프로그램


라오서차관에서는 경극, 서커스, 쿵후, 마술 등 다양한 민속 공연을 즐길 수 있는데, 가장 큰 볼거리는 변검(變瞼, Face-Changing of Sichuan Opera) 이다. 변검은 눈꺼풀을 깜빡하는 사이에 얼굴 가면이 바뀌는 전통 가면술로 중국 내에서도 변검술 공연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 공연이다. 관람료는 좌석의 위치에 따라 180元에서 380元까지 가격이 다양하다. 가장 저렴한 좌석부터 마감되며 좋은 위치에서 공연을 보려면 전화,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전 반드시 예약을 해야한다.


△ 라오서차관 3층. 그림자 연극(皮影戱:피영희)가 한창이다.


△ 라오서차관 입구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자리 잡은 중국 현대문학가 라오서(老舍:노사)의 흉상



■ 중국 현대문학가 라오서(老舍:노사, 1898~1966)


라오서(老舍:노사)는 중국의 현대문학가로 본명은 수칭춘(舒慶春:서경춘)이고 라오서(老舍)는 필명이다. 베이징 만주기인(滿洲旗人) 출신으로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한다. 1916년 베이징 사범 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교사가 되었다. 1924년 런던으로 건너가 동양학을 강의하며 문학 공부를 하였고, 1934년 칭따오(靑島:청도)의 산둥(山東) 대학 교수로 근무하면서 본격적인 문학 창작 활동을 펼쳤다. 


1937년 발표한 <낙타샹쯔(駱舵祥子:낙타상자)>가 유명세를 타면서 그의 이름도 유명해졌으며, 1945년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그의 이름이 알려졌다. <낙타상자>는 베이징에 사는 가난한 인력거꾼의 비참한 생활을 그리고 있으며 서민들의 애환과 어두운 현실을 잘 다루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장씨의 철학(老張的哲學)>, <조자왈(趙子曰)>, <이마(二馬)>, <소설월보(小說月報)>, <묘성기(猫城記)>, <이혼(離婚)> 등의 작품이 있다.


1945년부터 집필하여 1951년 탈고한 <사세동당(四世同堂)>은 제1부 황혹(惶惑), 제2부 투생(偸生), 제3부 기황(飢荒)으로 된 장편소설이다. 베이징에 사는 4대의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것을 이사으로 삼고 있던 기씨 가문(祁氏家門)이 일본군의 베이징 점령으로 붕괴되는 과정을 그리며 베이징 시민의 갖가지 고통, 저항, 타락 등을 묘사하고 있다.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에 라오서(老舍)는 희곡 창작에 매진하다가 1957년 중국 현대 희곡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찻집(茶馆)>을 발표한다. 이 작품은 1890년대 말부터 약 50여 년간의 중국 근현대사에서, 청나라 말기와 민국 초기 및 항일 전쟁 승리 이후의 세 역사적 시기를 배경으로 하여 조정의 부패함과 제국주의의 침략, 국민당의 부패한 통치와 이로 인한 백성들의 고통을 그리고 있다. <찻집>은 1958년 베이징 인민예술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최근까지 여러 차례 공연되었다. 1980년에는 프랑스와 독일, 스위스 등에서도 공연되었는데 중국 희곡이 외국에서 공연된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되었으며, 중국 현대 희곡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동양의 기적'으로 인정받은 작품이다.


1966년 시작된 문화대혁명(1966~1976)의 광풍으로 그는 홍위병들에 의해 구타를 당하고 이튿날 사체로 발견되었다. 문화대혁명이 끝난 후 1978년 복권되어 그의 명위는 회복 되었다.


△ 라오서차관 1층. 늦은 시간 손님이 다 빠져나간 객장 


△ 라오서 차관 1층. 차와 함께 곁들여 먹는 주전부리 메뉴판 - 개당 2元


늦은 시간 찻집에 도차한 덕에 손님이 다 빠져나간 객장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꽃차의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주문을 하려니 애를 좀 먹었다. 꽃의 종류와 꽃차의 향에 대해서 종업원에게 한참 설명을 듣고 난 뒤에 마실 차와 주전부리를 골랐다. 꽃차는 모란꽃(부귀화)이 피어나는 부귀화개(富贵花开)와 노오란 계화꽃이 피어나는 단계표향(丹桂飘香)을 선택하고, 간식은 달달하면서도 콩가루가 곁들여져 인절미 맛이 나는 쫄깃쫄깃한 뤄다군(驴打滚, Lvdahun) 3개를 주문했다.


△ 라오서차관의 꽃차(花茶:화차, Flower Tea)



■ 꽃차(花茶:화차, Flower Tea)


찻잎에 꽃향기 말린 꽃을 넣어 만든 차를 이른다. 재스민(말리화차), 국화꽃, 연꽃, 치자꽃, 계회 등 다양한 종류의 꽃차가 있으며, 꽃이 피는 계절과 시기에 따라 방법을 달리해서 만든다. 말린꽃을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향긋한 꽃내음이 퍼지며 찻잔에서 꽃이 피어난다.


△ 라오서차관 꽃차와 주전자

뜨거운 물을 여러번 부어 마시며 꽃차의 향을 즐긴다.


△ 라오서차관의 꽃차와 간식 뤄다군

① 봄향기 가득한 모란꽃(부귀화)이 향긋하게 피어나는 부귀화개(富贵花开) - 40元, 

②  노란색 계화꽃이 피어나는 단계표향(丹桂飘香) - 50元

차에 곁들여 먹는 간식, 인절미 맛이 나는 간식 뤄다군(驴打滚, Lvdahun) - 2元/개



■ 뤄다군(驴打滚, Ludagun)


차좁쌀가루로 만든 경단에 엿을 바르고 콩가루를 묻힌 주전부리.


△ 라오서차관 안에서 바라본 창밖 풍경


미세 먼지 농도와 오염이 심해서 낮 동안에는 방진마스크를 벗을 틈이 없었던 턱에 대화도 많이 할 수가 없었다. 실내에 들어와 드디어 마스크를 벗어두고 전통 찻집에서 향긋한 꽃차를 즐기다 보니 이제야 여행자 모드가 되어 수다를 풀어 놓는다. 중국 전통 분위기 물씬인 이 곳 라오서차관은 베이징을 찾은 많은 여행객들에게 포근함과 따스함을 선사한다.


△ 라오서차관 전등



[중국, 북경] 민속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전통 찻집 라오서차관(老舍茶館, Laoshe Tea House)

FEB 2014

Liah

△ 젠와이소호(建外SOHO:건외소호, Jianwai SOHO)의 고층 빌딩


■ 베이징 도심 속의 빌딩숲, 젠와이소호(建外SOHO:건외소호, Jianwai SOHO)


    - 주소 : 北京市朝阳区 东三环中路39号, 39 Dong San Huan Zhong Lu, Beijing

    - 전화번호 : (+86) 010 5869 3388

    - 홈페이지 : http://jianwaisoho.sohochina.com/   http://zh.wikipedia.org/zh/建外SOHO

    -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호선 궈마오역 하차



젠와이소호(建外SOHO:건외소호, Jianwai SOHO)는 베이징 조양구 국제무역센터의 맞은편에 위치한 오피스 지역이다. 총 대지면적 약 17만㎡, 총 건축면적 70만㎡에 약 200여개의 상점이 입점해 있는 대규모 복합 단지로 일본의 건축가인 거장 야마모토 리켄이 설계하여 2007년 완공되었다. 고층 건물은 루(樓, Tower), 저층 건물은 Villa로 표기되어 있다.


스모그가 자욱한 베이징, 고층 빌딩 유리창에 비추이는 쓸쓸한 회색빛 아래 오피스 피플들이 바쁘게 걸음을 옮긴다. 이 곳은 관광객이 많지 않아, 정갈하고 세련된 도심 한가운데 동떨어져 외롭게 서 있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건외소호 한 가운데, SOHO 5 villa에 입점한 스타벅스에 들르기로 했다. 매일 아침 출근하면 습관처럼 한 잔씩 커피를 마시곤 했는데, 여행 내내 한 잔도 마시지 못했으니 커피한 잔이 아쉽긴 했나보다. :) 

 


△ 스타벅스(星巴克咖啡, Starbucks Coffee) at 젠와이소호점(建外SOHO店)


■ 스타벅스(星巴克咖啡) 젠와이소호(建外SOHO:건외소호)


    - 주소 : 星巴克咖啡 SOHO 5 Villa, 39 Dong San Huan Zhong Lu, Beijing

    - 전화 : (+86) 010 5869 0273


△ 중국 스타벅스에 비치된, 계피가루(肉桂粉:육계분, Cinnamon Powder)가 담긴 병

계피가루는 육계나무/계수나무의 안쪽 껍질로 만든 향신료로 한자로 옮기면 '육계분(肉桂粉)이 된다.


쌀쌀한 날씨에 부드럽게 속을 달래려고 카푸치노 한 잔을 주문했다. 계피가루(Cinnamon Powder)를 좀 뿌려 달라고 할 요량 이었는데, 상냥한 종업원이 영어식 발음인 '시나몬'을 알아듣지 못한다. 나름 중국식 표기법이라고 생각했던 '계피'를 얘기했는데 역시나 알아듣지 못한다. 아쉽지만 시나몬 파우더는 포기해야 겠다고 생각하던 찰나, 종업원이 어디론가 뛰어가더니 작은 병을 하나 들고왔다. 시나몬 파우더였다. 그래 그거! :)



■ Tip. 스타벅스에서 중국어로 주문하기


- 스타벅스 : 씽바크어 (星巴克: 성파극, xīngbākè )

- 아메리카노 : 메이쓰 카페이 (美式咖啡: 미식가비, měishìkāfēi)

- 에스프레소 : 농쑤어 카페이 (浓缩咖啡: 농축가비, nóngsuōkāfēi)

- 카페라떼 : 카페이 나띠에 (咖啡拿鐵: 가비나철, kāfēinátiĕ])

- 모카 : 모카 (摩卡: 마가, mókǎ)

- 마끼아또 : 마치뚜오 (玛奇朵: 마기타, mǎqíduǒ)

- 카푸치노 : 카뿌치누오 (卡布奇诺: 가포기낙, kǎbùqínuò)

- 프라푸치노 : 씽삥르어(星冰乐:성빙악, xīngbīnglè)

- 캐러멜 : 지아오탕 (焦糖: 초당, jiāotáng)

- 바닐라 : 씨앙차오 (香草: 향초, xiāngcǎo)

- 아이스 : 삥 (冰: 빙, bīng)


스타벅스는 베이징에 제법 많은 공을 들였다. 가장 정성을 쏟은 곳이 자금성 안 위화위앤(御花園)에 있는 곳과 허화스창 초입에 있는 두 곳이었다. 하지만 자금성 안에 있는 스타벅스는 2007년 5월 문을 내렸다. 논란이 시작된 지 2년여 만에 철수였다. 이 사건은 중국문화와 서양문화가 어떻게 접목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의미심장한 사건이었다. 중국 유력매체인 CCTV의 한 진행자가 중국의 심장부인 구궁 안에 서양문화를 대표하는 스타벅스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고, 논란이 확산되었다. 자금성 측은 스타벅스 측에 영업은 하되 스타벅스의 상호를 쓰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스타벅스로서는 그 요청을 들을 수 없었고, 영업을 철회한 것이다.


이 사건이 주는 함의는 무엇일까? 정상적인 결과라면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보도해야 함에도 중국 내 목소리는 오히려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대부분 '국수주의에 빠져서 결국은 우리가 패배한 것'이라는 보도가 지배적이었다. 한 칼럼니스트는 '구궁에서는 어느 나라 음료라도 팔 수 있다'는 글에서 구궁 안에서 스타벅스를 철수하게 한 것은 지나치게 수구적인 태도며, 논리성도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가 내세운 논리는 간단하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중국문화는 수천 년 간 외래문화를 수용해 자기화함으로써 성장했다.


스타벅스도 그런 예일 뿐이다. 스타벅스가 철수해야 한다면 구궁 안에 있는 시계관 등 서양 문물에 속하는 것은 모두 철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위앤밍위앤(圓明園)의 시양루(西洋樓) 등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80년 전 황제들도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고, 6년 전에 정식으로 영업허가를 맡고 들어온 스타벅스를 철수시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했다. "문화는 박물관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들과 같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이라는 그의 논리는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그의 주장처럼 중국은 수천 년간 세계의 문화를 받아들여서 중국문화를 만들었다. 수천 년간 북방의 유목민족이 중원을 침략한 후 200~300년만 지나면 자국의 문화를 읽고 중국에 흡수돼 버린 것은 그런 힘의 발로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은 사실 서구나 한국, 일본 등의 힘을 빌려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세계 모든 자동차 메이커가 중국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국은 다른 나라의 힘을 통해서 성장한 나라다. 물론 외국기업이 중국에 들어오는 것은 그만한 매력이 있는 것이기에 원인과 결과를 나누기 힘들다.


하지만 어떻든 중국에 들어온 기업들이 중국 발전에 기인한 것을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외국기업이 중국에 들어오게 된 배경에는 광대한 시장의 매력도 있지만 외국기업에 대한 차별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른 칼럼니스트도 '문화충돌'로 표현했다. '스타벅스 사건 중의 문화충돌(星巴克事件中的文化冲突)'이라는 이 칼럼에서 필자 설용(薛涌)은 "이 사건은 경박하게 흘러간 인터넷 문화 등이 작용하면서 흡입되는 외국 문화를 매도해 철수하게 한 사건으로 대미 무역 역조 등을 생각할 때, 중국에게는 득보다 손실이 많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어떻든 이 사건이 주는 메시지 중에 확실한 것은 중국의 자문화중심주의가 갈등으로 확대되어 서양문화의 상징적인 한 공간을 철수하게 한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스타벅스는 싱파커(星巴克)로 불린다. '싱(星)'은 스타의 뜻을 차용한 것이고 '파커'는 영어를 중국어 독음에 비슷하게 빌려 쓰는 방식이 적용된 작명법이다.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한 스타벅스의 중국 현지 공략은 한 번 큰 위기를 맞은 셈이다. 철수한 자금성 스타벅스와 달리 허화스창의 스타벅스는 성업중이다. 주요한 고객은 이미 베이징의 한 층을 형성한 라오와이(老外)들과 역시 외국인 여행자들이다. 라오와이는 외국인들에 존칭의 뜻을 담은 라오(老)를 붙인 표현이다. 물론 중국의 신흥 부유층인 젊은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 네이버 지식백과 : 당대 동서양 문화의 교차점


[중국, 북경] 베이징 도심 속의 빌딩숲 건외소호(建外SOHO), 스타벅스

FEB 2014

Liah


△ 건륭 황제도 반한 샤오마이(烧麦, Shaomai) 맛집, 두이추 (都一处:도일처, Du Yichu)


■ 두이추 (都一:도일처, Du Yi Chu)


    - 주소 : 北京市 东城区 前门大街38号(大栅栏东口), 38 Qianmen St., Dongcheng, Beijing

    - 전화 : (+86) 010 6702 1555

    - 메뉴 : 샤오마이(烧麦), 쟈산쟈오(炸三角), 마롄러우(马莲肉) 등

    - 운영시간 : 09:00 ~ 21:30

    - 홈페이지 : http://visitbeijing.or.kr/detail.php?number=1021  /  http://zh.wikipedia.org/wiki/都一處

    -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치엔먼(前门, QIANMEN)역 B, C 출구로 나와 치엔먼따지에(前门大街) 길을 따라 약 100m



도일처(都一處)는 청(淸)건륭(乾隆) 3년(1738) 산서성의 왕서복이 창업하여 지금까지 약 27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1752년 눈이 많이 내리던 날, 건륭 황제가 암행을 나왔다가 이 곳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날도 춥고 명절 전날인 섣달 그믐 날이라 다른 가게들은 모두 문을 닫았는데, 유일하게 문을 연 가게였다. 황제는 음식이 맛이 있고 종업원도 성실하여 아주 만족스럽게 식사를 하였다. 그리고는 도성 안에 유일한 곳이라는 의미로 '도일처(都一处)'라는 이름을 내리고 직접 친필로 쓴 현판을 하사하였다. 도일처는 이 일화로 유명해진 이래 현재까지 성업중으로, 건륭 황제가 하사한 현판 원본은 고이 모셔 두고, 현재 가게 밖에 걸린 현판은 가짜라고 한다.


이 곳에 오면 늘 줄을 길게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데, 저녁식사 시간이 막 시작할 무렵 도착했지만 운이 좋게도 바로 자리가 났다. 이 곳에서 가장 인기 있다는 메뉴인 '시옌 샤오마이(三鲜烧麦:삼선소맥, San Xian Shaomai)'와 '치옌롱 바이차이(乾隆白菜:건륭배추)'를 주문했다. 주문을 받는 종업원이 그다지 친절하지 않아서 살짝 불쾌하려던 차에 음식이 나왔다. 이게 왠일. 정말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라는 게 이런 맛인가보다. 불친절한 종업원일랑 잊어버리고 육즙이 풍부한 샤오마이의 맛있는 매력에 사르르 녹아내린다.


△ 도일처(都一處, Du Yi Chu) 메뉴판 (2014년 3월 기준)


■ 중국식 꽃만두 샤오마이(烧麦:소맥, Shaomai)


샤오마이(소맥)은 고기와 야채 등을 갈아 넣고 얇은 밀가루 피로 빚어 만든, 만두와 비슷한 음식을 이른다. 얼핏 보기에는 만두 같아 보여 중국식 꽃만두로도 불리나, 만두보다 피가 얇으며, 꼭지가 마치 꽃이 핀 형상을 하고 있다.


△ 도일처(都一处, Du Yi Chu)의 시옌 샤오마이(三鲜烧麦:삼선소맥, San Xian Shaomai) - 49元

도일처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꼭 맛보아야 할 별 다섯개짜리 음식이다. :)

해삼, 새우, 죽순, 버섯, 닭고기 등의 재료 중 3가지를 넣어 만든 삼선 찐만두.

샤오마이는 보기도 예쁠 뿐만 아니라, 육즙이 그득하여 한입 베어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향이 일품이다.


△ 도일처(都一处, Du Yi Chu)의 치옌롱 바이차이(乾隆白菜:건륭배추) - 28元

도일처에서 두번 째로 인기있는 메뉴로 건륭 황제가 먹었다는 음식

양배추를 고소한 땅콩 소스에 버무려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FEB 2014

Liah



■ 베이징 카오야 맛집, 곽림가상채(郭林家常菜, Guolin)


    - 주소 : 郭林家常菜五道口分店, 海淀区王庄路15号(西郊宾馆西门对面)

    - 전화 : (+86) 010 8238 9996

    - 운영시간 : 10:30~13:30, 17:00~21:00

    -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3호선 오도구(五道口, Wudaokou)역, 도보 10분



곽림(郭林, Guolin)은 중국 가정식 요리로 유명한 대형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베이징 곳곳에 매장이 있다. 베이징 카오야를 포함한 거의 모든 중국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다가 가격도 합리적이기 때문에 유학생, 여행객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 베이징에 방문에서 중국의 가정식을 맛보고자 한다면 곽림에서 여러가지 요리를 즐겨보길 추천한다.


베이징에서의 첫날 저녁. 친구들과 곽림 오다커우 지점을 찾았다. 맥주 한 병과 함께 여러 요리들을 주문했는데, 베이징에 오면 꼭 먹어보아야 한다는 카오야 반마리(베이징 덕)와 위샹로쓰(돼지 살코기 볶음)를 먼저 주문했다. 그리고 가지볶음, 샐러드 등을 함께 주문했다. 여자 셋이 먹기엔 조금 많은 양이었지만, 여행지에서 그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산 음식들을 맛보는 건 여행객의 당연한 의무라며 주문한 음식들을 모두 먹었다. : )


△ 개당 1元짜리 고급(?) 일회용 젓가락 세트.  종업원이 주문을 받으며 얼른 와서 포장을 뜯어낸다.

만약 돈을 지불하고 싶지 않다면,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공용(?) 젓가락을 달라고 얘기하면 된다.


△ 설화(雪花, SNOW) 맥주 - 8元

칭따오 맥주, 옌진 맥주와 함께 중국의 3대 맥주로 불린다.


△ 중국식 샐러드 따반차이(什锦大拌菜:대반채) - 28元



■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베이징 카오야 (北京烤鸭, Beijing Kaoya)


한국에는 북경오리 또는 베이징 덕(Beijing Duck)이란 이름으로 더 유명한 카오야는 '카오(烤, 굽다)'와 '야(鴨, 베이징 오리)'의 합성어이다. 카오야 요리를 위해서는 특별하게 키워진 오리를 사용한다고 한다. 생후 2개월이 지나면 운동을 시키지 않고 강제로 모이를 주며 인공적으로 살을 찌워 지방함유량이 최고조에 달할 때 잡아 먹으면 기름진 육질이 부드러워져 맛이 더 좋다고 한다.


카오야는 오리를 조리할 때 오리의 피하지방(살코기) 부분과 껍질을 분리하기 위해 오리 목 부분에 작은 구멍을 내고 항문을 막은 후, 공기를 주입한다. 공기를 불어 넣으면 살코기와 껍질이 분리되고, 껍질에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 그 다음 내장을 꺼내어 깨끗이 씻고, 소스를 발라 3~4시간 동안 갈색으로 구워내는데, 구워진 껍질은 바삭하고, 살코기는 윤기가 흐르고 부드럽다.


베이징 카오야는 명(明)나라가 베이징으로 천도하면서 황제가 즐겨먹는 궁중 요리로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1416년 '편의방'이라는 베이징 카오야 전문점이 처음 세워졌고, 현재까지도 베이징 카오야로 가장 유명한 음식점인 '전취덕(全聚德) 카오야'는 1864년 청(淸)나라 때 문을 열었다. 전취덕에서 카오야를 주문하면 몇 번째(?) 오리를 먹었는지 오리 고유의 번호가 기재된 기념 엽서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껍질은 바삭하고 파채, 오이채 등 야태와 장과 함께 밀전병에 싸먹으니 오리의 누린내도 나지 않고 제법 맛이 있다. 맥주 안주로 몇 점을 연달아 먹다보니 점점 느끼하다. 껍질뿐 아니라 육질도 기름기를 듬뿍 머금고 있는 탓일까. 한마리 안시키고 반마리만 주문하길 잘했다. : )


△ 베이징 카오야(北京烤鴨:북경고압, Beijing Kaoya) 반마리 - 68元

바삭하게 구워진 껍질과 살코기를 소스(야장)에 찍어 파채, 오이채 함께 밀 전병에 쌈을 싸 먹는다.


△ 베이징 카오야(北京烤鴨:북경고압, Beijing Kaoya) 반마리 - 68元



■ 돼지 살코기 볶음, 위샹로쓰(鱼香肉丝:어향육사, Yuxiangrousi)


위샹로쓰(어향육사, 鱼香肉丝)는 원래 쓰촨(사천)지방 음식으로 매우면서도 단맛이 나는 소스 덕분에 한국인들도 가장 즐겨먹는 중국 요리이다. 중국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지방마다 그곳의 음식 습관에 맞게 약간씩 요리법이 다르다.  


돼지고기 살코기를 실처럼 가늘게 썰어 죽순, 목이버섯 등을 잘게 썬 파, 생강과 함께 넣고 볶다가 고춧가루와 식초, 소금, 간장, 두반장, 맛술, 설탕 등으로 양념을 하고 전분과 육수로 걸쭉하게 마무리하는 요리다. 중국 여행을 할 때는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고생을 하기 일쑤인데, 중국 어디에서든 입에 맞는 음식을 먹고 싶다면 짭짜름하고 매콤한 맛이 나는 소스인 어향(鱼香)을 기억해둘 만하다. 이 소스는 외국인이 가장 무리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라는 평과 함께, 한국인들도 가장 부담없이 즐기는 소스이다. 그래서 어향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음식은 일단 안심하고 시켜도 좋다. : )


△ 돼지 살코기 볶음, 위샹로쓰(鱼香肉丝:어향육사, Yuxiangrousi) - 22元


△ 중국식 가지 볶음, 샤오체쯔(長豆角烧茄子:장두각소가자, Braised Eggplant) - 26元



[중국, 북경] 베이징 카오야(北京烤鸭, Kaoya) 맛집, 곽림(郭林, Guolin)

FEB 2014

Liah


△ 까르푸(Carrefour), 중국 군것질 거리들



■ 까르푸(Carrefour) on 중관춘(中关村, Zhongguancun)


    - 주소 : 家乐福, Beijing, Haidian, Zhongguancun St, 15号 中关村广场

    - 전화 : (+86) 010 5172 1598

    - 홈페이지 : http://www.carrefour.com.cn/ 

    - 찾아가는 길 : 지하철 4호선 중관춘(中关村, Zhongguancun)역 도보 10분 



짧은 일정으로 여행을 왔으니 지인들의 선물을 구입할 쇼핑 시간이 마땅치 않을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여행 첫 날 일찌감치 마트에 가서 기념이 될 만한 간식거리를 사기로 했다. 중국 현지에서 유학 중인 친구의 도움을 받아 가장 물건도 많고 유명한 까르푸에 들렀다. 그리고 ①중국에서만 살 수 있고 ②캐리어에 많이 담아갈 수 있도록 부피가 크지 않은 ③맛있는 과자를 추천해 달라고 졸랐다. 조건이 다소 까다로웠지만(?), 친구의 도움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간식 거리인 '와사비 과자 샤오췌이(小脆)'와 '파인애플 샌드위치 쿠키 쉬푸찌(徐福记, Pineapple Sandwich Cookie)', '옥수수 소세지 위미창(玉米肠)'을 선물용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 와사비 맛 과자 샤오췌이(小脆)

매콤한 맛에 한 두개 집어 먹다 그만 먹어야지.. 하다가 어느새 손이 가는 중독성 있는 과자.

맥주 안주로 최고! : )


△ 파인애플 샌드위치 쿠키 쉬푸찌(徐福记, Pineapple Sandwich Cookie) 


△ 옥수수 소시지, 위미창(玉米肠)


저녁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려면 맥주 한 잔 해야 하지 않겠냐며 맥주도 몇 캔 샀다. 맥주 코너 역시 대한민국 마트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실 그도 그럴 것이 대형 마트는 글로벌 기업들의 체인이므로 이제 미국, 유럽 전세계 어느 곳을 가더라도 유사한 모습이다. 단지 진열대가 그 나라의 언어와 물품들로 채워져 있을 뿐이다.

 

△ 다양한 중국의 맥주들.

칭따오 맥주(青岛啤酒, Tsingtao Beer), 옌진 맥주(燕京啤酒, Yanjing Beer), 하얼빈 맥주(哈爾濱啤酒, Harbin Beer)

가장 유명하다는 3 종류의 맥주를 구입했다.


△ 새콤달콤 요플레(酸牛奶) 삼위안 라오베이징(三元 老北京)

여행 중에는 속이 편해야 하니까, 아침에 먹을 요플레도 사두어야 겠다. : )



[중국, 북경] 까르푸(Carrefour) on 중관춘(中关村, Zhongguancun)

FEB 2014

Liah



△ 베이징 대학 동문(北京大学東门, East Gate of Peking University)



■ 베이징 대학(北京大学, Peking University)


    - 주소 : 北京市海淀区颐和园路5号

    - 전화 : +86 10 6275 1407

    - 홈페이지 : http://www.pku.edu.cn/

    - 찾아가는 길 : 지하철 4호선 북경대학동문(北京大学東门, East Gate of Peking University)

                           버스 332, 718, 726, 801, 808, 825



베이징 대학은 1898년 설립된 중국 최초의 국립 종합대학으로, 설립 당시 명칭은 경사대학당(京師大學堂) 이었고, 1912년 중화민국 수립과 함께 베이징 대학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신문화운동, 5.4운동, 공산주의 혁명 등의 중심 발상지였으며, 1937년 제 2차 중일전쟁(1937~1945) 발발 시, 학교를 창사(長沙)로 이전했다가 1946년 제2차 세계대전 종료와 함께 베이징으로 다시 돌아왔다. 1952년 연경대학(燕京大學)을 통합하고 부지를 현재의 위치인 연경대학 부지로 이전했다.


2013년 기준 인문학부, 사회과학부, 이학부, 정보·공학부, 의학부의 5개 대학부와 50개 대학과, 101개 본과, 244개의 석사, 263개의 박사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영국의 주요 언론인 더타임즈에서 발표한 'The 세계대학순위'에 아시아대학으로는 4위에 랭크되었고, QS(Quacquarelli Symonds) 집계에는 세계 46위 순위에 올랐다.


캠퍼스 면적은 270㎡으로 북경의 서쪽에 위치한다. 이화원과 원명원 등 주요 관광지와 가깝고, 베이징의 대학로인 오도구(五道口, Wudaokou) 및 중관춘 과학기술 단지(Zhongguancun High-tech Zone)와도 인접한 위치이다. 이화원, 원명원을 둘러보고 오도구의 맛집으로 저녁 식사를 하러가는 중간에 잠시 베이징 대학에 들러 교정을 걸어보자. 북경에서 몇 안되는 영어가 통하는 곳이다! : )


△ 베이징 대학 캠퍼스 내부, 얼어붙은 웨이밍 호수(Weiming Lake)의 겨울 풍경



■ MBA스쿨 광화관리학원(光华管理学院, Guanghua School of Management)

    - 홈페이지 : http://www.gsm.pku.edu.cn/


친구가 공부하고 있는 광화관리학원을 찾았다. 광화관리학원은 명실상부 중국의 최고 경영대학원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의 MBA는 미국의 워튼, 옥스퍼드, 하버드 대학, 싱가포르 주립대, 서울대 등과 교환학생 프로그램 또는 certificate 프로그램, 복수 학위 제도 등 다양한 해외의 비즈니스 스쿨들과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친구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에 재학중인데 교환 학생으로 지난해 9월부터 북경에 와서 광화관리학원에서 공부중이다.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gsc.skku.edu)은 2006년부터 베이징 대학의 광화관리학원과 교류를 시작해 2008년부터 MBA과정 복수학위 협정을 맺고 운영중이다. 중국대학원 학생들은 1년은 성균관대에서 1년은 베이징 대학의 광화관리학원 또는 푸단대의 경제대학원에서 수업을 듣게 된다. 이 곳 광화관리학원에서 공부중인 학생들은 삼성, LG, 현대 등 굴지의 대기업에서 근무하다가 중국대학원에 입학해서 중국까지 공부를 하러온 늦깍이 학생들도 있고, 대기업의 주재원으로 북경에 있으면서 파트타임 MBA에 참여해서 공부하고 있는 열혈 학생들도 있다고 한다.


△ 베이징 대학 캠퍼스 맵과 광화관리학원


광화관리학원 1번 빌딩은 학부, 대학원 및 MBA 프로그램의 강의실과 행정 사무실이 모두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웨이밍 호수(Weiming Lake) 동쪽에 위치한 광과관리학원 2번 빌딩은 EMBA 프로그램 하우스이고, 교수진과 학교 관리사무소 등이 위치한 빌딩이다. 


호수를 바라보며 유유히 산책을 하다가 학교 내부에 위치한 기념품 점에서 기념품으로 자석 몇 개를 구입했다. 뉘엿뉘엿 해가 지고나니 날이 제법 쌀쌀하다. 동문 건너편에는 외국인 학생을 위한 기숙사가 위치해 있고, 친구도 그 곳에서 머무르고 있다고 한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다. 



[중국, 북경] 중국 최고의 대학 베이징 대학교(北京大学, Peking University)

FEB 2014

Liah


△ 서태후의 여름 별장 이화원(頤和園, Summer Place),

곤명호(昆明湖 , Kunminghu) 뒤로 보이는 만수산(萬壽山)과 이화원의 상징 불향각(佛香閣)



■ 서태후의 여름 별장, 이화원(頤和園, Summer Place)


    - 주소 : 北京市海定区新建宫门路19号

    - 전화 : (+86) 010 6288 1144

    - 입장료 : 11月~3月까지 성인 20元, 학생 10元 (학생증 지참 필수), 4月~10월까지 성인 30元

    - 운영시간 : 11月~3月까지 07:00~19:00 (입장 마감 시간 17:00), 4月~10月까지 06:30~18:00 

    - 홈페이지 : http://www.summerpalace-china.com/

    - 찾아가는 길 : 지하철 4호선 서원(西苑, Xiyuan)역 하차 



베이징의 서북부 해정구에 위치하고 있는 이화원은 199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중국 황실의 여름 별장이자 황실 정원이다. 중국에 현존하는 황실 정원 중 가장 크고 보존 상태가 온전하다. 면적은 약 3㎢로 곤명호(昆明湖 , Kunminghu)와 만수산(萬壽山)으로 구성되어 잇다. 전체의 약 70%가 호수(곤명호)로 이루어져있는데, 곤명호(昆明湖 , Kunminghu)는 사람의 힘으로 만든 인공 호수이다. 만수산(萬壽山) 역시 곤명호의 흙을 퍼내어 만든 인공 산이다.


1153년 금(金)나라의 안완량 황제 때 행궁으로 처음 지어졌다가, 원나라 때 곤명호와 만수산을 만들었다. 청나라 건륭 15년(1750)에 청의원을 지원 황실의 여름 별궁으로 사용하다가 1860년 제2차 아편 전쟁으로 영국·프랑스 연합군의 공격으로 많은 부분이 유실되고 약탈되었다. 광서 12년(1886) 서태후에 의해 재건을 시작하여 광서 14년(1888) 복원되면서 현재의 이름인 이화원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 후 광서 26년(1900)에 다시 팔국 연합군의 공격을 받아 파괴되었다가 1902년 다시 복원되었고, 1924년 공원으로 대외에 개방되었다. 서태후는 1889년부터 죽을때(1908)까지 이 곳 이화원에서 거주했고, 죽음도 이화원에서 맞이했다고 한다.


베이징에 방문했다면 이화원은 반드시 들러야 할 필수 코스로, 성수기에는 단체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 이화원(頤和園, Summer Place)의 매표소


△ 이화원(頤和園, Summer Place)의 오디오 가이드 대여소

오디오 가이드 대여료는 40元이고, 보증금(Deposit)은 50元이다. 

보증금은 오디오 가이드 기기를 반납할 때 돌려 받을 수 있다. 

반납은 동궁문 앞 대여소, 북궁문 앞 대여소 어느 곳에서나 가능하다.


△ 이화원의 오디오 가이드, 한국어로 셋팅을 해주고 사용법을 설명중인 대여소 직원

오디오 가이드 앞면에는 이화원 지도가 표기되어 있고 주요 관광 스팟에서 자동으로 설명이 재생된다.

한 번 지나간 곳을 다시 지나가도 설명을 들을 수 없으니, 놓치지 말고 잘 들어두자.



■ 이화원의 정문, 동궁문(東宮門)


이화원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건축물은 동궁문(東宮門)이다. 동궁문은 이화원(頤和園, Summer Place)의 정문으로 앞에는 한 쌍의 청동사자가 놓여 있고 문에는 3개의 통행용 출입구가 있는데 가운데 문은 황제와 황후가 출입하던 문으로 어로(御路)이라고 불렸다. 문 위에 걸린 '이화원(頤和園)'의 세글자 편액은 광서제(光緖帝)의 친필이다. 동궁문 북쪽에는 후비들이 거주하던 동8소(東八所)가 있었다.


문 앞 양쪽에는 청동 사자가 두 마리가 양쪽에서 동궁문을 지키고 있다. 문을 바라보고 좌측이 암컷, 우측이 수컷이다. 암컷 청동사자는 새끼 사자를 왼쪽 앞발로 누르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데, 이는 어미 사자가 젖을 먹이고 있는 모습을 상징한다. 과거 중국인들은 암사자의 젖이 앞발에 달려 있다고 믿었다고 한다. 


△ 이화원(頤和園, Summer Place), 동궁문(東宮門)



■ 곤명호(昆明湖 , Kunminghu)와 만수산(萬壽山)


곤명호(昆明湖 , Kunminghu)는 이화원 총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거대한 인공 호수이다. 청(淸) 건륭제 대 현재의 규모가 되었고, 만수산은 이화원 중심부에 위치한 산으로 인공 호수인 곤명호를 파낸 흙으로 만든 인공 산이다.

곤명호는 본래 서호(西湖), 속칭을 태박호(太泊湖)라 하였으나 건륭 15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고쳤다. 만수산(萬壽山)은 본래 옹산(甕山)이라 하여 명 ∙ 홍치(弘治) 7년(1494) 산의 남쪽에 원정사(円靜寺)를 세웠으나 역시 건륭 15년에 현재의 이름인 만수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 이화원(頤和園, Summer Place), 곤명호(昆明湖 , Kunminghu)와 유유히 떠있는 석방(石舫)



■ 십칠공교(十七孔橋)


십칠공교(十七孔橋)는 남호도(南湖島)와 동제 사이를 가로지르는 다리이다. 청(淸) 건륭제 때 축조되었으며, 길이 150m, 너비 8m로 17개의 아치가 있다. 다리의 난간에는 작은 돌사자 544마리가 조각되어 있는데, 모두 표정이 다르다고 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사자의 표정을 익살스럽게 따라하며 기념 사진을 찍기도 한다.



■ 치수(治水)의 상징, 동우(銅牛, Tong niu)


십칠공교의 동쪽에는 구리로 주조한 소 한 마리가 꽃무늬를 조각한 석좌 위에 앉아 있는데 이가 바로 동우(銅牛)이다. 동우는 건륭 20년(1755) 설치되었는데,  치수(治水)에 성공한 우왕이 동우를 바쳐 수재를 막은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소의 등에는 전자(篆字)체로 '금우명(金牛銘)'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또 동우는 견우를, 이화원 서편의 정취는 직녀를 상징하며, 1년에 한 번 황제의 은혜로 배운전 아래에서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 동우(铜牛, Tong niu)



■ 봄을 맞이하는, 지춘정(知春)


이화원의 서북부 호수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지춘정은 이화원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맞이하는 곳이다. 지춘정 주변의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봄이 온다는 뜻으로 버드나무가 살랑이는 황제의 낚시터로도 알려져 있다.


△ 이화원(頤和園, Summer Place), 유리창 너머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 문창제군(文昌帝君)을 모신, 문창각(文昌閣)


동궁문을 지나 십칠공교로 향하려면 반드시 지나야 하는 관문인 문창각(文昌閣)은 십자형 2층 누각으로, 문창제군(文昌帝君)의 동상을 모시고 있다. 문창제군은 사기(史記), 천관서(天官書)에 따르면, 북두칠성의 첫 번째 별부터 네 번째 별 사이에 있는 여섯개의 별을 신격화 한 것이라고 한다. 일설에는 황제의 아들이 문창제군이라고도 전해진다. 


문창제군은 학문의 신이자 수험의 신으로 어려운 과거 제도에서 발탁되고자 희망하여 문창제군의 은덕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문창제군이 수험생의 소원을 들어주는 신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명(明)대에 접어들면서 인기가 높아져 문창제군을 모시는 사당이 건립되었고, 청(淸) 대에도 역시 인기가 대단했는데, 그의 탄신일인 음력 2월 3일에는 이화원(頤和園, Summer Place)에 있는 사당에서 성대한 제사를 치렀다.



■ 서태후의 침실, 낙수당(樂壽堂)


낙수당(樂壽堂)은 장랑(長廊)의 동쪽 시작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태후의 처소로 사용되던 곳이다. 서태후의 거처였던 만큼 이화원에서 가장 화려한 곳으로 내부에는 독일에서 수입한 샹들리에가 걸려 있다. 서태후는 하루 세끼 식사를 이 곳에서 했는데, 한끼에 128종의 음식을 진상했기 때문에 덕화원의 동쪽에 위치한 전용 주방인 수선방(壽膳房)에서 낙수당까지 음식을 나르는 데에만 200여 명이 동원되었다고 한다. 


낙수라는 명칭은 '논어(論語)'에 나오는 '지혜로운 자는 즐겁고 어진 자는 장수한다(知者樂 仁者壽)'는 구절에서 유래했다. 낙수당 앞에 놓인 청동 사슴(鹿)·학(鶴)·병(甁)은 한자음을 빌어 '육합태평(六合太平)'을 상징한다. 낙수당 본채는 서태후가 일상적으로 활동하던 장소이고 서난각은 침실이며 동난각은 탈의실이다.


△ 이화원(頤和園, Summer Place), 서태후의 침실 낙수당(樂壽堂)



■ 인수전(仁壽殿)


1750년(건륭 15)에 지어질 때는 근정전(勤政殿)이었다가 광서제 때 재건하면서 인수전으로 개칭했으며, 동향으로 된 정면 9칸의 전각이다. 서태후와 광서제는 이곳에서 정무를 돌보며 외국 사절과 그들의 부인을 접견했다. 


인수전 북쪽에는 연년정(延年井)이라는 이름의 우물이 있다. 인수전 앞에는 건륭제 때 청동으로 주조한 봉황, 용, 항아리, 향로가 놓여 있다. 보통 용(龍)은 제왕을 상징하므로 가운데에 놓여야 하지만 서태후가 수렴청정을 하면서부터는 용을 밀어내고 봉황을 가운데에 놓아 황제보다 우월한 서태후의 권력을 과시했다고 한다. 이는 서태후가 과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 광서(光緖) 황제가 유폐되었던, 옥란당(玉蘭堂)


옥란당(玉蘭堂)은 인수전 서쪽에 자리한 건물로 건륭 15년(1750)지어졌다. 후에 서태후가 광서제를 연금한 곳이 바로 이 곳 옥란당이다. 


광서 황제는 개혁 운동을 빌미로 정권을 잡고자 변법자강운동을 펼치다 실패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1898년 무술정변(戊戌政變)사건이다. 무술정변 이후, 서태후가 광서제를 연금했던 장소가 바로 옥란당이다. 광서제와 외부와의 연락을 완전히 차단하고자 했던 서태후는 정문 이외의 모든 곳을 겹겹의 벽돌을 쌓아 봉쇄하여 광서제를 가두었다. 지금도 그때 쌓았던 담장이 남아있어 창문조차 벽돌로 막힌 처참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장랑(長廊)이 시작되는 동쪽에 위치한 문, 요월문(邀月門)



■ 야외 미술관, 장랑(長廊, Chang lang)


장랑(長廊)은 273칸으로 구성된 무려 728m에 달하는 긴 회랑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회랑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 되었다. 동쪽의 요월문(邀月門)에서 서쪽의 석장정까지 이어져 있어 각종 산수화나 <홍루몽>, <삼국지연의>, <서유기>, <수호전> 등에서 따온 그림 약 1만 4천여 점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서태후의 거처였던 낙수당에서 만수산 불향각 입구까지 이어진 초대형 회랑인 장랑은 서태후가 불향각으로 불공을 드리러 가거나 산보 할 때 애용했다고 전해진다. 과연 서태후는 이 긴 회랑을 걸으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그녀이지만 고독한 순간이 있었으리라.


△ 이화원(頤和園, Summer Place)의 장랑(長廊)에 걸터 앉아 여유를 즐기는 관광객들


△ 이화원(頤和園, Summer Place), 장랑의 들보에 그려진 장랑회화(长廊绘画).

찬찬히 이동하며 중국고전문학을 모태로 한 장랑회화들을 감상해보자.

유비가 제갈량을 세 번이나 찾아갔다는 '삼고초려(三顧草廬)'의 그림도 찾을 수 있다.



■ 서태후의 생일 잔치가 열리던, 배운전(排云殿)


매년 음력 10월 10일 서태후의 생일 축하연을 열던 장소로 서태후의 초상화를 볼 수 있다. 이곳은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는데, 진귀한 전시품들은 대부분 서태후의 70회 생일을 맞이하여 왕공대신(王公大臣)들이 바친 선물이다.



■ 이화원의 상징, 불향각(佛香, Fo xiang ge)


불향각(佛香閣)은 만수산의 중앙 부분에 위치하며 높이 20m에 기단 위에 세워진 약 41m 높이의 8각 4중 처마의 3층 목탑이다. 이화원 내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건물이자 이화원 전경을 담은 사진에서 빼놓지 않고 나오는 건물이다. 건륭 15년(1750) 최초에는 9층탑으로 지으려다가 원안을 수정해 8층탑으로 변경하였다. 이는 건축학 적으로 아름다운 구조를 유지하게 되었다. 청(淸) 함풍 10년(1860) 아편전쟁 때 영·프 연합군에 의해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광서 17년(1891) 서태후에 의해 재건되었다. 78만 냥의 은을 사용해 중건을 시작해 1894년 완공되었다. 


불향각 1층에는 무게가 5톤에 달하는 천수천안(千手千眼)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 봉안되어 있는데, 1574년(만력 2)에 제작되었으며 높이 5m, 12개의 얼굴, 36개의 눈, 24개의 팔이 달린 불상이 999개의 꽃잎이 조각된 연화보좌 위에 서 있다.  2층에는 건륭제(乾隆帝)때의 삼세불상(三世佛像), 3층은 불향각(佛香阁)의 건축예술을 전시하고 있다.


△ 이화원, 뒤로 보이는 불향각(佛香阁)과 배운전(排云殿)의 정문인 배운문(排雲門)



■ 만수산(万寿山)의 입구, 운휘옥우(雲輝玉宇)


호숫가에 서 있는 운회옥우(雲輝玉宇) 패방은 만수산 건축물의 시작을 나타낸다. '구름과 노을과 궁전이 서로 빛을 받아 함께 빛난다'는 의미인 운휘옥우(雲輝玉宇)를 시작으로 일직선 상에 놓인 배운문(排雲門), 이궁문(二宮門), 배운전(排云殿), 불향각(佛香阁)과 산 정상의 지혜해(智慧海)까지 점점 높아지는 형상을 이루고 있다.


△ 만수산(万寿山)의 입구 운휘옥우 패방(雲輝玉宇 牌坊)



■ 청(淸)나라 말 최고의 통치자, 철의 여인 서태후(西太后, 1835~1908)


서태후는 청(淸)나라 말기, 47년간 천하를 호령하며 정국을 주도하던 철의 여인이다. 이화원의 복원에 힘썼으며 이화원에 크게 집착하여 대부분의 시간을 이화원에서 보내고 죽음도 이화원에서 맞았다.


효흠현황후(孝欽顯皇后), 자희황태후(慈禧皇太后)라고도 불리며 서태후는 본래 칭호는 자희태후(慈禧太后)이고, 본명은 난(蘭)이다. 1835년 안휘성 가난한 관리의 딸로 태어난 난은 청나라 말기 함풍 2년(1851), 16세의 나이로 입궁하였으나 입궁 후 3년 간 한 번도 황제의 수청을 들지 못했다. 난(蘭)은 당시 환관을 매수하여 , 황제가 좋아하는 '연명천'이라는 노래를 황제가 다니는 길목에서 불렀다. 이렇게 황제의 눈에 들게 된 난(蘭)은, 재순(載淳)황제를 낳아 의귀비(懿貴妃)에 봉해지게된다. 함풍 11년(1861) 황제가 병으로 죽자 6세의 재순 황제가 동치제로 즉위하고 의귀비였던 서태후는 자희황태후(慈禧皇太后)에 봉해졌다. 이때 함풍 황제의 모친은 자안(慈安)황태후에 봉해지는데, 이 두사람은 각각 동, 서 궁에 거주하였기 때문에 동태후(東太后), 서태후(西太后)라 불리게 된다. 이 두 사람이 어린 황제를 대신해 정치를 행하였는데, 동태후는 그다지 정치에 관심이 없고 문맹이었기에 서태후에게 정치 전반을 맡기게 된다. 서태후는 바로 발을 내리고 정사(政事)를 듣는다는 뜻의 '수렴청정(垂簾聽政)' 으로 권력을 휘두르게 된다.


권력 앞에 모성마저 버린 비정한 철의 여인 서태후. 그녀의 아들 동치제도 그녀에겐 권력의 경쟁자로만 보였다. 아들을 환락에 빠지게 하고 홍등가에 드나들도록 환관을 사주했다. 6세의 어린 나이에 즉위해 줄곧 서태후의 섭정을 받던 동치제는 친정을 시작한 지 2년이 못되어 병에 걸려 사망했는다. 동치제가 병에 걸린 것을 안 서태후가 치료 받지 못하고 고통속에 죽어가도록 내버려 두었다고 전해진다. 동치제가 죽고 나자 본인의 손자, 황제의 아이를 가진 황후를 구박하여 자살하게 만든다. 


서태후는 동치제를 이을 다음 황제로 함풍제의 동생과 자신의 여동생 사이에서 출생한 4살의 광서제를 지목했다. 서태후는 광서제에게 큰 어머니이자 이모였다. 광서제는 친아들마저 권력의 희생양으로 죽일 수 있는 서태후에 주눅이 들어 기 한 번 펴보지 못하고 자랐고, 서태후가 골라준 여인으로 황후도 맞아야 했다고 한다. 광서 11년(1889)년 서태후는 광서제를 결혼 시키면서 황제의 친정을 선포하고, 외형상으로는 권력을 이양하고 물러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최고 권력은 여전히 서태후에게 있었고 광서제는 허수아비 황제에 지나지 않앗다.


광서제는 서태후를 졸라 청·일전쟁을 일으켰으나 결과는 청나라가 패하고 말았다. 서태후는 군비를 이화원을 짓는데 빼돌리는 등 패배에 일조하였는데, 중국 사회는청·일전쟁의 패배를 자초한 서태후와 이홍장에 대한 비판이 일어났다. 이 분위기에 적극 동조하며 광서제는 직접 나라를 통치하고자 희망하며, 지식인들과 함께 청나라 부흥을 꿈꾸는 개혁 운동인 '변법자강운동(1898.6월~9월)'에 나서게 된다. 이 운동은 서태후를 둘러싼 보수파들에게 번번히 방해를 받았다. 광서제와 개혁파는 위안스카이(袁世凱)를 끌어들여 그의 군대의 힘을 빌려 개혁을 성공시키고자 했다. 그러나 개혁파들의 계획은 위안스카이가 서태후의 연인 영록에게 전하면서, 고스란히 서태후에게 보고되었고, 1898년 9월 21일, 서태후에 의해 광서제는 궁중에 유폐되고, 1898년 9월 28일, 개혁파들은 모두 숙청당했다. 이른바 '무술정변(戊戌政變)'이다.  담사동, 강광인(康廣仁), 유광제(劉光第), 임욱(林旭), 양예(楊銳), 양심수(楊深秀) 여섯 명은 모두 죽음을 당했고, 이들을 ‘무술육군자(戊戌六君子)’라고 한다. 이렇게 개혁운동은 시작된지 103일 만에 백일천하의 실패로 끝나고 만다.


최고 권력을 가졌던 서태후는 어린 시절 가난에 복수라도 하듯 사치를 일삼았다. 그녀의 식사때마다 한끼에 128가지에 달하는 음식이 진상되었다. 패션에도 관심이 많아 옷도 3천여 상자에 달하는 많은 옷을 하루에도 몇 번씩 갈아입었다. 특히 보석에 대한 욕심이 대단했는데, 머리는 언제나 비취와 진주 등의 보석으로 장식을 했으며, 반지, 팔찌 뿐만 아니라 손톱에도 비취 보호판을 달아 길고 뾰족하게 보이게 했다고 한다. 식탁 또한 비취로 만든 식기들로 차리게 했다고 전해진다. 서태후가 부린 사치 중 최고는 바로 중국 최고의 황실 정원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화원(頤和園, Summer Place)이다. 서태후는 청일전쟁 중에도 해군의 돈을 빼돌려 이화원을 치장하는데 2천만 냥의 돈을 들였다고 한다. 


그녀는 죽음이 권력을 허용하지 않는 순간까지 권력을 잡고 있었다. 그녀의 유언은 "다시는 부인네들이 국정에 끼어들지 못하게 하라. 환관들의 농간에 놀아나기 쉽고 가법에도 위배된다." 였다고 한다. 48년간 천하를 호령했던 철의 여인인 그녀의 유언이 여자가 나라를 통치하지 못하게 하라는 것이라고 하니 아이러니 하지 않을 수 없다. 서태후의 죽음과 함께 청(淸)나라는 곧 저물고, 서구 열강에 의해 농락당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


[서태후를 둘러싼 주요 인물]

 ○ 함풍제(咸豐帝, 1831~1861) - [재위기간 : 1850~1861] 청나라  9대 황제, 서태후의 남편, 시호 현황제(顯皇帝)

 ○ 동치제(同治帝, 1856~1875) - [재위기간 : 1861~1875] 청나라 10대 황제, 서태후의 아들, 본명 재순(載淳)

 ○ 광서제(光緖帝, 1871~1908) - [재위기간 : 1874~1908] 청나라 11대 황제, 서태후의 조카, 시호 경황제(景皇帝)

 ○ 선통제(宣統帝, 1906~1967) - [재위기간 : 1908~1912]  청나라 12대(마지막) 황제, 광서제의 조카, 본명 푸이(溥儀)

 ○ 영록(榮祿, 1836~1903) - 서태후의 신임을 받은 군기대신(軍機大臣), 서태후의 연인으로 야사에 거론되는 인물.


△ 서태후가 사랑했던 아름다운 이화원의 정취



■ 돌로 만든 배, 석방(石舫)


만수산 서쪽 길슭에 자리잡은 석방(石舫)의 원래의 명칭은 청연방(淸宴舫)으로 이화원 최고의 수상 건축물이다. 총 길이 36m에 달하고 상하 2층으로 선실이있다. 이 거대한 석방(石舫)은 청(淸)나라 건륭 20년(1755) 대리석으로 지어졌다. 건륭제는 물(백성)은 능히 배(왕조)를 띄울 수 있고, 전복시킬 수도 있다는 고사를 인용하며, '청(淸) 왕조는 반석위에 영원하며 뒤집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로 강산이 수백 번 변해도 달라지지 않고, 영원히 침몰하지 않는 이 석방(石舫)을 제작했다고 한다.


원래는 목재로 창루(艙樓)가 있었는데, 영·프 연합군에 의해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서태후에 의해 재건되었다. 서태후는 광서 19년(1893) 석재로 프랑스 배를 본떠 창루를 건설하고, 2층 창루는 광서 29년(1903)에 추가했다. 창루는 색색의 유리인 스테인드 글라스로 꾸며놓고, 서태후는 달맞이를 즐기거나 비오는 날이면 이 앞에 앉아 차를 마시며 풍경을 감상했다고 전해진다.


△ 이화원(頤和園, Summer Place), 곤명호(昆明湖 , Kunminghu)에 유유히 떠있는 석방(石舫)



[중국, 북경] 서태후의 여름 별장 이화원(頤和園, Summer Place)

FEB 2014

Liah



△ 익살스런 표정으로 관광객을 맞이하는 천천가(天泉街, Starry Street)의 꼬마 동상



■ 베이징 별의 거리 천천가(天泉街, Starry Street)


    - 주소 : Starry Street, Yiheyuan Rd. Haidian, Beijing

    - 찾아가는 길 : 지하철 4호선 서원(西苑, Xiyuan)역, 이화원 가는길 



2010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2년 완공된 베이징 별의 거리 천천가(天泉街, Starry Street)는 다양한 음식점이 즐비하다. 이화원으로 가능 지하철 역인 서원(西苑, Xiyuan)역 바로 앞에 조성되어 있어, 이화원 관광을 가기전 혹은 관광 후, 점심을 먹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 쌀쌀한 날씨에도 진분홍 홍매화 꽃을 피운 나무들이 여행의 정취를 더한다.

꽃내음을 맡으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이 나무들은 모두 인테리어를 위한 조화(造花)나무 였다.


훠궈 전문점 시아부 시아부(呷哺呷哺, Xiabu Xiabu), 중국 요리를 파는 이원향(颐原香), 패스트푸드점 전궁푸(真功夫, Kungfu), KFC(肯德基), 맥도날드(麦当劳, McDonald's), 피자헛(必胜客, Pizza Hut), 샌드위치 전문점 서브웨이(赛百味, Subway), 일식 초밥 부페(天绿回转寿司, Tianlv Sushi), 일식 요리를 파는 요시노야(吉野家, Yoshinoya), 아이스크림 전문점 데어리 퀸(颐和园店, Dairy Queen), 그리고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스타벅스 커피(星巴克咖啡, Starbucks Coffee)까지 다양한 음식점이 있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현대식 음식점 거리이다. 음식점이 주를 이룬다고해서 먹자골목 처럼 왁자지껄 한 것이 아니라, 마치 영화 세트장 처럼 분위기 있게 거리를 조성해 놓았다.


△ 표정 하나하나 살아있는 동상들은 모두 예술 작품이다.


베이징 도심 속의 작은 마을, 별의 거리 천천가(天泉街, Starry Street)는 중국스러우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분위기 뿐만 아니라 맛도 좋은 음식점이 많이 있고, 간단히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패스트 푸드점도 많다. 이 곳의 음식점들은 여느 관광지 음식점처럼 값이 비싸지도 않고, 여행객을 위한 영어 메뉴판을 모두 구비하고 있어서 주문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이화원 관광을 가는길에 꼭 들러서 한끼 식사를 맛있게 즐겨보자.


△ 별의 거리 천천가(天泉街, Starry Street) 곳곳에는 역동적인 포즈의 동상들이 있다.


△ 다양한 예술 작품들은 이화원으로 가는 길까지 계속 이어져있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중국, 북경] 베이징 별의 거리 천천가(天泉街, Starry Street)

FEB 2014

Liah


△ 천천가에 위치한 훠궈 전문점 시아부 시아부(呷哺呷哺, Xiabu Xiabu)에서 

점심 식사 중인 베이징어(Beijinger, 베이징 사람들)



■ 시아부 시아부(呷哺呷哺, Xiabu Xiabu)


    - 주소 : 西苑地区北京龙湖星悦荟1层L1-46号, 北京西苑颐和天街

    - 전화 : (+86) 010 6250 1658

    - 메뉴 :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火锅, Hot Pot)

    - 운영시간 : 10:30~22:30 (마지막 주문 22:00)

    - 홈페이지 : http://www.xiabu.com/ 

    - 찾아가는 길 : 지하철 4호선 서원(西苑, Xiyuan)역 하차



쌀쌀한 날씨에 야외의 이화원을 천천히 걸어서 둘러보려면 아무래도 배가 든든해야 하겠지. 우리는 이화원에 들르기 전 서원(西苑, Xiyuan)역에서 내려 바로 앞에 위치한 천천가의 시아부시아부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1998년 대만인 창업자에 의해 처음 베이징에 설립된 시아부시아부(呷哺呷哺, Xiabu Xiabu)는 유명한 훠궈 전문 프랜차이즈 음식점으로 중국 전역에 걸쳐 200여개가 넘는 매장이 있다. 전통 방식의 훠궈를 1인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바(Bar) 형태의 1인용 전기화로를 도입해서 젊은이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오후 1시가 넘은 늦은 점심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대기줄이 한참 길다. 우리는 대기 8번째로 이름을 올려두고, 약 30분을 대기한 다음에야 드디어 훠궈를 먹을 수 있는 차례가 돌아왔다. 자리를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미리 주문했다. 여러가지 재료가 가득 적힌 메뉴판을 보며 주문을 하자니 만만치가 않다. 하나하나 종업원에게 물으며 주문서를 채워나가는데, 귀찮을 법도 할텐데 이 친절한 종업원은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고 낯선 외국인의 주문을 돕는다. 이렇게 주문 삼매경에 빠져있다보니 기다리는 시간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고, 이내 자리가 났다.


△ 천천가(天泉街, STARRY STREET)에 위치한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의 맛집, 시아부시아부(呷哺呷哺, Xiabu Xiabu)


처음 내보인 메뉴는 한자로만 구성되어 있다. 영어 메뉴판을 달라고 종업원에게 얘기하면 영어가 표기된 메뉴판을 내어준다. 우리는 런치 세트메뉴를 하나 고르고, 추가로 육수 2종류와 함께 몇가지 재료들을 더 주문하여 둘이 나누어 먹었다. 원래는 런치 세트 두개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친절한 종업원이 여자 둘이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라고 말리고 나섰다. 그럼 어떻게 주문하는게 좋을지 물어보니, 재료 하나하나 바디랭귀지를 섞어가며 조목조목 일러준다. 친절한 종업원 덕분에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씨에씨에(谢谢, 고마워요)~!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

① 육수 2종류와 시아부 기본 소스

    - 기본 육수 (呷哺清汤营养锅底, Clear Soup) 2元

    - 매운맛 육수(呷哺特制麻辣锅底, Spicy Soup) 4元

    - 기본 소스(呷哺调料, Xiabu Paste) 2人 × 3元


② 런치 세트 - 소고기 세트(肥牛套餐, Choice beef) 35元 

    - 고기 : 소고기 (肥牛, Fat Beef Slices)

    - 야채 : 모듬 야채 (蔬菜拼盘, Vegetable snack tray)

    - 사이드 디쉬 : 국수(面条, Noodle)


③ 랜덤 2종 선택(任拼双拼, Random Double choice) 9元 

    - 두부(任拼白豆腐, Tofu), 고구마(任拼薯片/红薯, Sweet Potato Slice)


④ 기타 추가주문 - 기름과자 유탸오(老油条, Fried Bread Stick) 4元


△ 시아부 시아부(呷哺呷哺, Xiabu Xiabu)의 메뉴, 종업원에게 영어가 표기된 메뉴판을 달라고 하면 이 메뉴판을 보여준다.



■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火锅, Hot Pot)


진하게 끓여 낸 육수에 양고기 또는 소고기를 살짝 담가 데쳐 먹는 중국요리로, 중국식 샤브샤브로 불리며 서양이나 홍콩에서는 핫판(Hot pot)이라고 부른다. 1980년대부터 개인의 식당 운영이 허락된 후 훠궈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했으며, 지금은 중국 어디를 가나 훠궈 전문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과거에는 훠궈란 2인 이상이 함께 주문하여 먹을 수 있는 것으로 혼자 먹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인식되었는데, 최근 간편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1인 훠궈 시스템이 도입된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있어 젊은 베이징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의 특징은 펄펄 끓는 육수로 만든 탕에 육류 ,해물, 채소, 면 등 인간이 먹을 수 있는 모든 재료를 넣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모든 종류의 재료를 넣어서 먹을 수 있다보니 메뉴판 또한 복잡하다. 따라서 주문이 다소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는데, 기본적인 주문 방법은 육수와 건더기류(고기, 야채 등), 소스를 고르면 된다. 


먼저 육수를 고를 때에는 실패하고 싶지 않다면 맑은 육수(呷哺清汤营养锅底, Clear Soup)를 고르자. 육수를 만드는 재료는 돼지 뼈, 해산물 등을 푹 고아서 만드는데 재료에 따라 육수의 맛이 달라진다. 맑은 육수, 매운맛 육수가 가장 유명하며 커리맛 등 독특한 육수도 중국인들에게 사랑 받는 메뉴이다. 다음으로 육수에 데쳐 먹을 고기, 야채 등의 재료를 선택한다. 고기는 돼지고기, 양고기, 소고기, 닭고기, 해산물 등 선택이 다양하지만 역시 소고기가 가장 일반적이다. 고기는 얇게 슬라이스로 썰어 야채와 함께 담가서 익혀 먹는다. 야채는 여러가지 신선한 야채들이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모듬 야채를 주문하는 것이 주문도 편리하고 다양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좋다. 만두, 유탸오, 국수 등도 함께 곁들여 먹기 좋다. 마지막으로 소스는 마장이라고 부르는 땅콩소스가 가장 유명하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소스를 함께 곁들일 수 있다.


△ 35元짜리 소고기 세트(肥牛套餐, Choice beef)에 포함되어 나오는 푸짐한 모듬 야채(蔬菜拼盘, Vegetable snack tray)


△ 소고기 (肥牛, Fat Beef Slices)와 기름과자 유탸오(老油条, Fried Bread Stick), 

유탸오는 끓는 훠궈 육수에 넣었다가 약 1~5분 후 꺼내먹으면 튀김 우동의 튀김 건더기(?) 맛이다.



■ 기름과자 유탸오(油条, Fried Bread Stick)


소금으로 간을 맞춘 밀가루 반죽을 발효시켜 길게 늘어뜨린 후 기름에 튀긴 중국의 빵으로 생긴 모습은 츄러스(Churros)와 유사하다. 길거리 음식으로 중국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중국인들이 아침식사로 즐겨먹는 음식으로 집에서 만들어먹기 보다는 출근하면서 가게에 들러 사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속은 스펀지처럼 뚫려있고 기름에 튀겨진 표면은 바삭하다. 지역마다 유자구이(油炸鬼), 궈쯔(果子)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중국 남송(南宋, 1127~1279)시대 금(金)나라로부터 남송을 지켜낸 악비(岳飛, 1103~1141) 장군과 아들 악운(岳雲)이 금나라와의 굴욕적 타협을 주장하는 재상 진회(秦檜, 1090~1155)의 계략에 의해 사형을 당했다. 진회는 악비에게 "어쩌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막수유(莫須有)라는 죄명을 씌웠다. 무고죄로 영웅을 죽인 진회를 저주하기 위해 국민들은 밀가루로 사람 모양 두 개를 만들어 붙이고 하나는 진회, 하나는 그의 아내 왕씨 부인 이라고 하여 기름에 튀겨 먹으며 "기름에 진회를 튀긴다"는 뜻으로 이를 '유자후(油炸檜)'라고 하였다. 유자후가 변하여 후에 유탸오가 되었다.


유타오를 만드는 방법은 밀가루에 소금으로 간을 하고 베이킹파우더, 계란, 소다, 물을 함께 넣고 반죽을 만든다. 반죽을 길게 만든 다음 두 가닥으로 꼬아서 노릇하게 기름에 튀긴다.


△ 고수와 함께 먹는 땅콩맛이 나는 시아부 특제소스(呷哺调料, Xiabu Paste)



△ 고수와 함께 먹는 땅콩맛이 나는 시아부 특제소스(呷哺调料, Xiabu Paste)


[중국, 북경] 훠궈(火锅, Hot Pot) at 샤브샤브(呷哺呷哺, Xiabu Xiabu)

FEB 2014

Liah

Auckland, New Zealand - Belgian Beer Cafe DE FONTEIN at Mission Bay


■ 디 폰테인(De Fontein) at Mission Bay

- Web : http://www.defontein.co.nz

- Bar Menu : http://www.defontein.co.nz/mako_pages/Links/assets/Beverage.pdf

- Food Menu : http://www.defontein.co.nz/mako_pages/Links/assets/Menu.pdf


오클랜드 현지인들(그곳 표현으로는 '키위들')이 사랑한다는 미션베이(Mission Bay).

미션 베이 맛집으로 유명한 벨기에 맥주 카페 '디 폰테인(DE FONTEIN)' 

이 곳에서는 벨기에 맥주 뿐만 아니라 호주와 뉴질랜드의 와인도 즐길 수 있다. 

미션 베이 공용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로 맞은편에 있어 찾기 쉽다.




오클랜드 도착하자마자 이곳에 들를 생각에 한껏 들떴다.

맥주 한 모금을 들이키니, 오클랜드 사람들이 미션 베이를 사랑하는 이유를 알것 같다. 

디 폰테인. 날씨 맑은 날 2층 테라스에 앉아서 여유롭게 사람 구경하기 좋은 곳, 바닷 바람 맞으면서 두런두런 속풀이하기 좋은 곳~


아래층에는 미션 베이의 명소인 뮈벤픽(Movenpick)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

적당히 맥주로 목을 축이고 아이스크림 맛을 보려고 했는데, 너무 배부르게 먹는 바람에 아쉽지만 뮈벤픽은 다음번에 들르기로.






Tip. 요일별로 할인 메뉴가 제공되는데, 월요일엔 홍합 메인 요리가 반값! : )




이 곳의 대표 메뉴 홍합 요리(Mussel pots, Mussel platter)는 뉴질랜드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하나.

유명하다는 홍합 요리(Steamed Mussels) 하나와 벨기에 소시지(Belgian Sausages)를 주문했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 일품인 명불허전 홍합 요리! 






Auckland, New Zealand - Belgian Beer Cafe DE FONTEIN at Mission Bay

SEP 2012

Auckland, New Zealand - Peaceful Life


지구 반대편 뉴질랜드. 뉴질랜드에 도착해서 가장먼저 들른 곳은 고모댁이 있는 오클랜드였다. 오클랜드에 있는 동안은 고모댁에서 시간을 보낼 요량이었다. 공항까지 마중나온 고모와 고모부를 보자 반가움이 왁하고 몰려왔다. 


△ 오클랜드에서 지내는 동안 묵었던 고모댁


도착하자마자 화려한 브런치 겸 웰컴 파티 덕분에 긴 비행의 피로가 눈 녹듯 사르르 녹아내렸다. 식사를 나누는 동안 가족, 친지들 소식도 전해드리고 이 곳 사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다. 


△ 베트남 쌈 - 매콤한 특제 땅콩소스와 아보카도(Avocado), 바나나를 곁들인 쌈 채소.


△ 베트남 쌈 - 얇게 저민 소고기와 고급스런 맛을 더해준 라이스페이퍼(Rice paper)


△ 고모께서 준비해주신 브런치 겸 웰컴 파티(Welcome Party)


오클랜드에서 이렇게 환대를 받았기 때문일까. 뉴질랜드는 첫인상이 좋았다. 사촌동생인 이나는 직접 차를 이끌고 가이드를 자청하고 나섰다. 덕분에 편하게 좋은 곳들을 둘러볼 수 있었고,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소박한 맛집들도 두루 섭렵했다. 또 고모댁엔 너른 뒤뜰이 있어서, 여유롭게 아침을 맞이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따사로운 햇볕. 평화로운 일상. 매일의 아침이 새롭고 설레는 날들. 


△ 뒤뜰에서 햇살을 담뿍 받고자란 레몬나무.


△ 싱그러운 레몬들 ;)


△ 이름모를 꽃, 일명 무명화(無名花) 라고나 할까? ㅎㅎ - 해가뜨면 얼굴을 내밀고, 해가 지면 오므라드는 수줍은 꽃


△ 올망졸망, 다육이도 보이고 ;)


번잡하고 정신없는 서울의 일상에서 벗어난 오늘.  


Auckland, New Zealand

SEP 2012

Auckland, New Zealand - Mt. Eden


■ 마운트 이든(Mt. Eden)

- 가는길 : 시내중심 K로드에서 도보 10분, 또는 274번 시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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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를 다녀간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번쯤 들르는 유명한 곳이다. 마운트 이든은 시내 한가운데 솟아 있는 196m의 언덕으로, 2만 년 전 마지막 폭발이 있었던 사화산의 분화구이다. 과거 이 곳은 수 차례 전쟁의 포화에 휩싸이기도 했으며, 지금도 분화구 언덕을 따라 마오리 요새인 파(Pa)가 남아있다. 



원래는 '마웅가화우(Maungawhau)'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으나, 조지 이든(George Eden)이라는 초대 해군 제독의 이름을 따서 지금의 마운트 이든(Mt. Eden)으로 불리게 되었다. 분화구 옆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오클랜드 시내와 항구가 한눈에 들어오고, 원트리 힐과 마주보고 있으며, 반대편으로는 스카이 타워가 보인다. 자동차로 오르면 금방 정상까지 오를 수 있지만, 시간이 넉넉하다면 산책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보길 권한다.


전설에 따르면 1500년경 이곳에 마오리족이 살고 있었는데, 다른 부족이 추장이 친선차 방문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곳에 살고 있던 부족민들은 그 추장을 무참히 살해하고 말았다. 이 사건으로 추장을 잃은 다른 부족민들은 복수를 결심, 이곳을 포위하고 공격하였다. 그런데 유난히 길고 더웠던 그해 여름 식수가 말라버려 물을 구할 수 없게 된 마운트 이든의 부족은 항복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이 사건 이후로 이런저런 분쟁이 끊이지 않으면서, 이 요새는 유기되었고, 마침내 1840년경 이곳은 금화 몇 푼에 백인들에게 매각 되었다고 한다.



뉴질랜드는 어느 곳이나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맑은 하늘과 그림같은 구름이 끝없이 펼쳐진다. 오클랜드 시내를 여행하며 어느 곳에서 하늘을 바라보건 동화속 마을에 빠져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맑은 공기, 맑은 바람, 맑은 하늘 :)


Mt.Eden, Auckland, New Zealand

23 SEP 2012


Auckland, New Zealand. One Tree Hill & Cornwall Park


■ One Tree Hill(원 트리 힐) & Cornwall Park(콘월 파크), Auckland, New Zealnad


- Address : 670 Manuka Rd, Auckland Central, New Zealand

- Open Hours : (summer) 07:00 ~ 20:00 / (winter) 07:00 ~ 19:00

- 입장료 :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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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트리 힐은 오클랜드에 있는 50개 사화산 가운대 하나로 콘월 파크 안에 자리잡고 있으며, 주말이면 피크닉 나온 시민들로 활기가 넘친다. 해발 183m 산꼭대기에는 현존하는 것 중 가장 큰 파(Pa)가 있다. 



예전에는 언덕에 토타라 나무(Totara Tree) 한 그루가 있어서 원 트리 힐이라 불리웠는데, 1876년 마오리 한 명이 나무를 베어버린 뒤 지금은 나무 둥치만 썰렁하게 남아있다. 그 후 소나무 한 그루가 대신 심어졌으나 1999년도에 역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마운트 이든, 스카이 타워와 더불어 오클랜드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뷰를 가지고 있다.




맑은 하늘을 바라보고 멍하니 서있자니, 뽀얀 구름들이 바람에 등 떠밀려 한없이 흘러간다. 


One Tree Hill, Auckland, New Zealand

23 SEP 2012

Auckland, New Zealand - Frasers Cafe & Espresso Bar @Auckland


마운트 이든 근처, 치즈케이크가 맛있는 카페 프레이저스(Frasers)


 

■ 프레이저스 (Frasers Café & Espresso Bar)

- Address : 434 Mt Eden Rd. Mt Eden, Auckland City

- Tel : (64) 9 630 6825

- Hours : Mon - Sun 7:00am - 11:00pm

- Prices: $5 to $20

- Menues : coffee, tea, muffins, scones, cakes, tarts, day menu (breakfast and lunch), evening menu, kid's me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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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케이크가 맛있기로 유명한 카페로,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소박한 로컬 카페이다.

다양한 치즈케이크를 다 맛보고 싶었지만, 점심을 배부르게 두둑히 먹어둔 터라 티와 함께 한 조각씩 맛만 보기로 했다.

케이크 뿐만 아니라, 머핀, 타르트, 베이글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들이 있고~ 브런치 메뉴도 제공하고 있었다. 

모던한 분위기와 아기자기한 실내. 실내에서 분위기를 조금 느껴보고 싶었는데

오후 세시 무렵인데도.. 유명세 만큼이나 사람이 많아 매장내 테이블에는 이미 자리가 없고,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우리가 주문한 건 Bailyes Cheesecake와 Baked New York style Cheesecake, Tean와 Cafe Latte.

치즈케이크는 Long black(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어야 제 맛이지만, 

얼마전부터 커피를 중단(?)한 나는 아쉬운데로 그린티와 함께 맛을 즐겼다.

역시 프레이저스의 치즈케이크 맛은 일품!


▼ 베일리스 뉴욕 치즈케이크, Baileys New York Cheesecake


▼ 베이크 뉴욕 스타일 치즈케이크, Baked New York style Cheesecake



▼ 그린티와 까페라떼, Japanese Green Lime Tea & Cafe Latte


마운트이든 산책을 마치고 내려와서

선선한 봄 바람, 따사로운 햇볕 아래, 야외 테이블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고 있자니 노곤하게 졸음이 쏟아졌다.

좋은 사람과 함께 이국의 카페에서 느끼는 여유. 이런 사치를 누려도 되나 싶을 만큼 행복한 오후.



Auckland, New Zealand - Frasers Cafe & Espresso Bar @Auckland

New Zealand ⓒ Liah

SEP 2012

Canada - Fly in the Sky

장장 17시간 비행. (토론토 > 밴쿠버 > 인천)
하늘에서 일출을 만나다. 두근두근.


다음 여행까지 안녕!! ;)



<Canada - Fly in the Sky>
Toronto, Ontario, Canada
January - February 2011
Written by Liah
Toronto, Canada - #5 National Hockey League at Air Canada Centre

에어 캐나다 센터(Air Canada Centre) 도착.



로비에 위치한 중계방송 센터.



홈팀 토론토 메이플 립스(Toronto Maple Leafs)! 기념으루 티 하나 구입.  


경기 시작 전에 시원한 맥주 한 잔씩 구입.



경기 시작 직전.


경기 시작.


다음번에 들르면 음식 먹을 수 있는 라운지 자리로 잡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Go Leafs Go! 립스가 2:0 으로 이기고 있는 중.


홈팀 경기 답게 오늘 좌석은 당연히 매진. 꽉 들어찬 관중들.
캐나다 여행 다니면서 어디서나 조용한 이 사람들은 도대체 스트레스 어떻게 푸나 싶었는데,
아이스하키 경기 보면서 다 분출하나보다. 함성이 정말 대단하다! :)


격렬한 아이스하키. 퍽 날아가는 소리, 얼음 지치는 소리에 가슴이 두방망이질 친다.
경기 이벤트 마냥 싸움이 붙었는데, 관중들이 함께 일어나 흥분한다.


홈팀 Leafs의 3:0 완승으로 오늘 경기 끝!! :-D


<Toronto, Canada - #5 National Hockey League at Air Canada Centre>
Toronto, Ontario, Canada
January - February 2011
Written by Liah
Toronto, Canada - #4 Chipotle

이튼센터 건너편에 위치한 치뽀레(Chipotle). 멕시칸 그릴.
언니가 강력 추천해준 맛집. 캐나다 넘어와서 멕시칸 음식에 빠질 줄이야. ㅎㅎ



한국 유학생 아르바이트가 한국어로 주문을 받는다. ㅎㅎ



<Toronto, Canada - #4 Chipotle>
Toronto, Ontario, Canada
January - February 2011
Written by Liah
Toronto, Canada - #3 Downtown Toronto



로얄 온타리오 뮤지엄(Royal Ontario Museum). 
들른김에 한국관도 꼼꼼히 보고~ 


토론토 이튼센터 (Toronto Eaton Centre)



이튼센터 앞에서 드럼을 멋들어지게 연주하던 아저씨. 



캐나다 맥도널드 로고 한 가운데에는 메이플 잎사귀가 있다.



CN Tower 로 넘어가는 길.


씨엔 타워 (CN Tower).


토론토가 한 눈에 들어오는 View.



언니랑 두런두런 수다 떨면서 형부 기다리는데 해가 떨어진다.



CN Tower Night View.



CN Tower 옆 스케이트장. 우리나라랑 비교해보자면 서울 시청 앞 스케이트 장. 정도랄까? ㅎㅎ



칼바람 부는 겨울의 토론토. 춥다.



<Toronto, Canada - #3 Downtown Toronto>
Toronto, Ontario, Canada
January - February 2011
Written by Liah
Toronto, Canada - #2 Casa Loma
http://www.casaloma.org

토론토의 명물 까사 로마. 


사다리 타고 올라가야 하는 고풍스런 책장과 서재. 언젠간 내 책장도 이렇게 꾸미고 싶다. ㅎㅎ


채널을 맞추면 한국어 가이드가 나온다.



까사로마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공간. 실내 정원~ 갖고 싶어라! ;)


"미안합니다만 이본호(?)에 주석이 업(?)습니다." 라는 어설픈 한국어 가이드 ㅎㅎ



누구니. 문훈이 애인 여기다 이런거 써놓고 가면 어떡하니.



기념 주화도 하나 뽑고.


발 담그고 싶은 토론토 하늘. 그 하늘을 머금고 있는 까사로마.



<Toronto, Canada - #2 Casa Loma>
Toronto, Ontario, Canada
January - February 2011
Written by Li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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