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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지/칸타빌레 ·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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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 E20 - 그리고 가끔은 마법같은 비가 내리길 Secret Garden - E20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마법같은 순간이 온다. 그 순간은 사랑이 완성되는 순간이기도 하고, 사랑이 더욱 견고해지는 순간이기도 하며 어쩌면 이제 막 오랜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일지도 모른다. 여전히 우린 결혼식 사진 한 장 없다. 하지만 우린 매일매일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마법 같은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사랑을 한다는 건 어쩌면 정원을 가꾸는 일과 같을 지도 모른다. 당신들의 정원에도 예쁜 꽃이 피길... 시원한 바람이 불길... 찬란한 햇빛이 비추길... 그리고 가끔은 마법같은 비가 내리길... 연출 신우철, 각본 김은숙 SBS, 2011-01-16
[시크릿가든] E13 - 너무 아름다운 사람들이 자주 그러하듯 Secret Garden - E13 (주원) 나 전에도 그 쪽이랑 이렇게 걸은적 있어. 내 눈앞에 그 쪽이 자꾸 나타났었어. 그래서 이렇게 둘이 걸었었어. (라임) 다만 멀리 존재하므로 환상처럼 여겨지는 것들이 있다. 별들의 세계가 그러하다. 너무 아름다운 사람들이 자주 그러하듯 쉽사리 사라지고 만다. 그의 진심이 궁금해 읽은 책 속에서 내 마음을 오래 잡아두었던 구절이다. 이제야 깨닫는다. 그가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인지... 그래서 내게 얼마나 먼 사람인지... 그도 언젠간 사라질 것이다. 너무 아름다운 사람들이 자주 그러하듯. 연출 신우철, 각본 김은숙 SBS, 2010-12-25
[시크릿가든] E11 - 네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에 달렸지. Secret Garden - E11 주원 : 앨리스가 물었다. 내가 여기서 어느길로 가야하는지 말해 줄래? 라임 : 체셔 고양이가 대답했다. 네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에 달렸지. 주원 : 어디든 별로 상관 없는데, 라임 : 그렇다면 어느 쪽으로 가든... 무슨 문제가 되겠어? 주원 : 난 어딘가에 도착하고 싶거든, 라임 : 넌 틀림없이 어딘가에 도착하게 되어있어. 걸을만큼 걸으면 말야... 연출 신우철, 각본 김은숙 SBS, 2010-12-18
[시크릿가든] E10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후군 Secret Garden - E10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화처럼 은하가 은하를 관통하는 밤 나쁜 소년이 서 있다 이토록 사소한 멜랑꼴리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 + 라임 : 그냥... 누군가의 집에 갔는데 책으로 가득찬 대따 큰 서재가 있더라 그 서재를 보는 순간 그 사람은 저 많은 책들을 다 본걸까 그 중에 어떤 책을 좋아할까 읽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느꼈을까 궁금한거 있지? 아영 : 그래서 그 사람 보는 책 산거야? 라임 : 어, 그 사람 마음속이 궁금해서... 내가 놓친 그 사람의 진심은 뭐였을까 찾아낼지도 모르잖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후군' 이란 질환이 있다. 망원경을 거꾸로 보는듯한 신비한 시각적 환영 때문에 매일매일 동화속을 보게되는 신기하고도 슬픈 증후군. 내가 그 증후..
[시크릿가든] E01 - 행복해지고 싶다에 이유가 필요해? Secret Garden - E01 주원 : 데려다주고 싶다구 내가.. 라임 : 하... 왜? 주원 : 왜라니... 하늘을 날고 싶다. 행복해지고 싶다에 이유가 필요해? 같은거야. 난 지금 그 쪽을 데려다주고 싶다고, 왜 내가 하고싶다는데 못하게 하는데? 연출 신우철, 각본 김은숙 SBS, 2010-11-13
[울지마 톤즈] 수단의 슈바이처, 쫄리 신부님의 향기로운 이야기 고(故) 이태석 신부님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입소문으로 알음알음 듣고 영화를 예매를 했다. "울음으로 울음을 달래는 영화. 이 영화, 별점으로 평가하는 것 자체가 죄송스럽다." 한 포털사이트에 남겨진 영화평이었다. 영화가 시작하면서 부터 끝나는 그 순간까지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중간에 "사랑해 당신을.." 노래가 흘러나오던 순간에는 그만 꺼이꺼이 소리를 내며 울고 말았다. 덕분에 주말 내내 밤탱이처럼 부은 눈으로 다녀야 했지만, 내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숙연한 당신의 삶에 절로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홀어머니 아래 가난한 10남매의 어린 시절을 잘 견뎌내고 신부님은 의대에 진학했다. 그럼에도 신부의 삶을 선택하고 다시 아프리카라는 땅을 선택한다. 나름 열심히 살고있다고..
[The Mentalist] Season1 E17 - Carnelian Inc. Lisbon : You know what's weird about those guys? None of them seem to give a damn. A colleague of theirs falls out of the sky, and they seem okay with it. Is that guilt or indifference? Patrick : Corporate brainwashing.Turns them into robots. Grief isn't productive, and that's all. Lisbon : I don't buy that. People make up their own minds. You can't brainwash 'em. Patrick : Oh, sure you can. Tha..
[Grey's Anatomy] Season2 E24 - Under Pressure Yang : You did everything you could. Burke : There was an interview that Eugene gave. I saved it. I taped it to my bathroom mirror. He said that he wasn't the most talented student at music school. But he said what he lacked in natural ability, He made up for in discipline. He practiced... all the time. All the time, he practiced. I wasn't like you. I wasn't the most talented student in school. ..
[킬러들의 수다] 봄이 가면 여름이 온다. 사람들 가슴 속에 누군가를 죽이고 싶어하는 마음이 없어진다면 우린 정말로 굶어 죽게 될거라고 형이 말했다. 하지만 '그런일은 아마 없을거야' 라고 형이 우릴 안심시켰다. 봄이 가면 여름이 온다. 이건 한 번도 어긋나지 않는다. 가끔은 봄 다음에 가을이나 겨울이 올 법도 한데 계절은 한 번도 어김없이 언제나 봄 다음에 여름을 보낸다. 세상엔 이렇게 죽어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사람들은 우리를 필요로 한다는 것. 그리고 우리 역시 그 이유로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 사람들이 왜 그렇게 누군가를 죽이고 싶어 하는지 아직도 난 잘 모른다. 어쩌면 영원히 알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 하지만 세상에서, 사람들이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며 산다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다. 장진 감독, 신현준, 정재영, 신하..
[뜨거운 것이 좋아] 여자는 절대 들켜선 안되는 세 가지가 있다. 여자는 절대 들켜선 안되는 세 가지가 있다. 바람, 주름살, 속마음. 하지만 최악인 건 그것들을 숨겨야 하는 강박마저 들키는거다.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함정에 빠져버렸다. 권칠인 감독, 이미숙, 김민희, 안소희 씨네마서비스, 2008
[Grey's Anatomy] Season6 E09 - New History # But as hard as we try to move forward... as tempting as it is to never look back... the past always comes back to bite us in the ass. # And as history shows us again and again, those who forget the past are doomed to repeat it. # Sometimes the past is something you just can't let go of. And sometimes the past is something we'll do anything to forget. And sometimes we learn something new about ..
[국화꽃향기] 이런 향기도 나는구나 국화꽃향기, The Scent Of Love [사진출처 : http://imagebingo.naver.com/album/image_view.htm?uid=dudnthdud&bno=24492&nid=3286] 희재 : 스무살짜리 고백에 가슴들 뜰 만큼 순하지 못해 나.. 사랑이라는 말. 이런거다 저런거다 뭐 말들 많이 하는데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그래 상대를 책임지겠다는 의지가 포함되어있어야 사랑이라고 생각해 한 때 감정에 빠져서 열병처럼 사랑이라고 느끼는 거 그거 내 취향 아니다. 인하 : 선배 머리에선 국화꽃향기가 나요. 희재 : 뭐? 인하 : 처음본 건 지하철에서 였어요. 오늘처럼 바들바들 떨면서도 할 말 다하고 저 선배 뒤에 있었어요. 그리고.. 지하철 자판기 앞에서 동전 주울 때 바람이 불었고, ..
[Prison Break] Season2 E03 - Scan Michael: Wait, the music's not chaning. Wait, wait, wait. Somthin's wrong. Lincoln: What happened? Michael: I don't know. But we're gonna need the explosion. ... ... Michael: He's here. He's here. Michael: The radio must have jammed. We're gonna have to set it off manually. Lincoln: Car could blow any second though. Michael: The Feds are gonna be here in about two minutes. If it doesn't look lik..
[CHANGELING] Something called responsibility CHRISTINE: Your dad never even had a chance to meet you...so how could he not like you? WALTER : Then why did he leave? CHRISTINE: Well, the same day you were born, something else arrived. It came in the mail, in a box just slightly bigger than you. You know what was in that box? Something called responsibility. Now, to some people, responsibility is fun, it's what you live your whole life for. ..
[찬란한유산] 15회 - 일상의 소중함 준세: 맛있는 밥 먹고 커피 들고 산책하고, 오랫 만이지? 은성: 백만 년 전에 해본 거 같아요, 뉴욕에선 일상이었는데. 준세: 누리고 있을 땐 모르는 게 일상의 소중함이라드라. 은성: 그 때 알았더라면... 더 감사하면서 즐겼을 텐데. 커피 한 잔, 따끈한 밥 한 그릇, 영화 보기, 친구랑 수다 떨기... 아빠의 하하 하는 웃음, 은우의 피아노 소리... 더 소중하게 생각했을 텐데. 준세: 지금도 늦지 않았어. 연출 진혁, 극본 소현경 팬엔터테인먼트, 06/13/2009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I hope you start all over again 영화관에서도 두번이나 보고.. 브로드밴드에 업데이트 되었길래 어제도 보고 오늘도 보고. 보고 보고 또 보고... 이 영화 참 묘하다..!! BENJAMIN BUTTON'S (V.O.) "...What I think is, it's never too late...or, in my case, too early, to be whoever you want to be...There's no time limit, start anytime you want...change or stay the same...there aren't any rules...We can make the best or worst of it...I hope you make the best...I hope you see things that sta..
[Grey's Anatomy] Season1 E06 - If tomorrow Never Comes A couple hundred years ago, Benjamin Franklin shared with the world the secret of his success. "Never leave that till tomorrow," he said, "which you can do today." I don't know why we put things off, but if I had to guess, I'd say it has a lot to do with fear. Fear of failure, fear of pain, fear of rejection. Sometimes, the fear is just of making a decision. Because, what if you're wrong? What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