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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지/추억의 책장 · 메모

Who Moved My Che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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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프, 스커리, 헴 그리고 허

[그림출처 : YES24]


"우리가 평생 먹고도 남을 만큼 치즈가 많잖아."
꼬마인간들은 마음 놓고 행복과 성공을 즐겼다. 헴과 허는 C창고에 있는 모든 치즈가 자기 것이라고 생각했다. 창고와 집이 너무 멀어서, 그들은 창고 근처로 집까지 옮겼다. 사회생활도 모두 창고 근처에서 해결했다. 보다 안락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글과 치즈그림으로 장식도 했다.
생활은 너무나 안정적이었고, 맛있는 치즈 또한 넘쳐나고 있었다.


두려움의 극복

어떤 때에는 자신이 무엇을 두려워하는지조차 몰랐지만, 홀로 있다는 사실이 그를 더욱 위축시킨다는 것을 이내 알 수 있었다.
허약해진 몸과 마음 그리고 알 수 없는 미래의 불안이 뒤섞여 혼란스러웠다. 알 수 없는 공포를 자아내는 두려움의 실체는 그의 마음속에 숨겨진 딜레마였다.
허는 아직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변화'를 향한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Who Moved My Cheese?>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번역, 김영신 개발, 정해영 제작
진명출판사, 1998


[그림출처 : http://rbhavesh.com/?p=143]

생쥐와 꼬마인간들은 많은 면에서 서로 달랐지만 처음엔 매일 아침 모두 치즈를 찾기 위해 미로 속을 뛰어다녔고, 나름 행복하고 풍요로운 생활에 젖어있었다.

'변화'를 이들의 치즈에 빗대어 우리(특히 직장인)의 삶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먼저 깨닫는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불확실성'
'변화'
'두려움'에 대해서..
학생시절 읽었을 때와는 와닿는 여운이 달랐다.
한 문장 한문장이 내 일상이고, 허의 독백들은 나의 되뇌임 같았다.

내일도 어김없이 시작될 나의 험난한 여정(?).
매일 아침 치즈를 찾아헤매던 생쥐와 꼬마인간들 처럼 그 자체도 아름답게 받아들이고 즐기며 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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