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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지/추억의 책장 · 메모

WIKI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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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거센 폭풍우
       - 기술, 인구, 세계경제가 비즈니스 혁명으로 수렴하는 현상


    요점은 간단하다. 변화 없이 홀로 존재하는 웹사이트는 죽었다. 서로 대화하거나 상호작용하는 수다스러운 구성원들로 가득 찬 도서관으로 변모하고 있는 새로운 웹에게 인사를 건네보자. 소프트웨어, 데이터베이스,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들은 개인적인 목표를 추구할 뿐 아니라, 처음 만들 때 의도하지 않았거나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자신의 작품이 계속 사용되기를 바란다. 따라서 기존의 구성요소를 뒤섞어 다양하게 조합하여 새로운 웹서비스를 만들기가 매우 쉬워졌다.

    그 결과 오늘날 가장 흥미롭고 성공적인 인터넷 기업과 커뮤니티는 레고 블록 같은 웹 소프트웨어 조각과 공유 데이터뱅크를 이용해 자신들의 고유한 서비스를 만들어낸다. 그들은 사용자 경험을 정의하거나 사람들이 살펴볼 정보를 제공하는 대신에, 사람들이 직접 웹서비스를 이용해 자신들의 서비스, 커뮤니티, 경험을 공동으로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든다. 그리고 그들이 플랫폼을 지으면 사람들이 찾아오는데, 대개 방문자가 수천만 명에 달한다. 사실 2006년은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웹이 고정된 웹을 보기 좋게 누른 해였다. 플리커는 웹샨(webshots)을 제쳤고, 위키피디아는 브리태니커를, 블로거는 CNN을, 에피니언(Epinions)은 컨슈머리포트를, 업커밍(Upcoming)은 이바이트(wvite)를, 구글 맵은 맵퀘스트(MapQuest)를, 마이스페이스는 프렌즈터를,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는 몬스터를 각각 눌렀다.

    차이점은 무엇인가? 패배한 쪽은 웹사이트를 운영했고 승리한 쪽은 활기찬 커뮤니티를 운영했다. 패배한 쪽은 벽으로 둘러싼 정원을 만들었고 승리한 쪽은 공개광장을 만들었따. 패배한 쪽은 내부혁신을 추구했고 승리한 쪽은 사용자들과 함께 혁신을 이뤘따. 패배한 쪽은 탐욕스럽게 자기들의 데이터와 소프트웨어와 인터페이스를 보호했고 승리한 쪽은 그것들을 모든 사람과 공유했다.

                                                                    [사진출처 : screen shot of wikipedia(http://www.wikipedia.org/)]


09  위키일터
       - 우리의 힘을 펼치자.

    구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업무 시간의 20퍼센트를 빈둥거리는 데 써야한다! 구글은 직원들에게 20퍼센트의 시간을 개인적인 프로젝트 개발에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개인적으로 흥미를 가지고 있지만, 구글이 미리 정해놓은 제품 로드맵과는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 프로젝트가 여기에 해당한다. 협업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으면서 자기조직화를 장려하는 구글은 직원들이 취미로 구상하는 프로젝트를 관심 있게 지켜본다.

    임원들은 구글 직원 말고도 전 세계에 유능한 프로그래머들이 많긴 하지만, 구글 직원은 전 세계에서 가장 총명한 프로그래머 그룹에 들어간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구글은 7장에서 자세히 설명한 바와같이 외부개발자들의 통찰력을 활용하는 동시에, 자사 직원들이 자기만의 관심사를 발전시키도록 장려한다. 직원들은 매우 행복해할 뿐 아니라 창의력이 부쩍 향상되고, 언제나 성공적인 사업계획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예기치 않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기도 한다.

 
    구글의 CEO 에릭 슈미트는 지난 몇 년 동안 새로운 제품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다고 말한다. "실제로 구글의 모든 신제품 아이디어는 직원들이 개인적인 프로젝트에 할애하는 그 20퍼센트의 시간에서 나옵니다."
 
    그런 혁신의 실례 중 하나가 '오르컷(Orkut)'이다. 이것은 구글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터키계 직원 오르컷 바여콕텐(Orkut Buyukokten)의 이름을 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다. 그는 구글에서 일하면서 개인적인 시간을 할당해 이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사진출처 : http://mcfuture.net/136]






<WIKINOMICS(위키노믹스) : 경제 패러다임을 바꾼 집단의 지성과 지혜>
Don Tapscott, Anthony D. Williams 지음, 윤미나 옮김, 이준기 감수
21세기 북스,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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