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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데이 : 바람이 얼마나 찬데 창문을 다 열어놓고-.
라라 : ... 왠지 바람에... 봄이 들어있는 것 같아서 -.
창밖만 바라보고 있자니 -
겨울이 길기도 한데-.
오늘은- 바람 속에서 봄이 보이는 듯하여-.
봄은 늘 소리없이 오는 줄만 알았었다.
가끔은 이렇게 두근대는 소리를 내며 오기도 하는 것을...
봄은 꼭 바람 속으로 날아오는 줄만 알았었지...
때로는 가슴에 살포시 내려오기도... 하는 것을 ...
<프린세스 61화>
님이여...
...들으셨나요...
평생에 단 한번 울고 가는
라라...라는 작은 새의
마지막 이야기를...
혹시
기억해주실 건가요
사랑한단...
...그 한 마디를...
<프린세스 63화>
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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