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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지/추억의 책장 ·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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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김대식 교수와 생성AI의 대화 ■ 본문 중에서 # 의식 - 31~32p. 의식의 개념과 마음의 본질은 복잡하고 다면적이며, 과학자와 철학자 간에도 정확하게 의식이 무엇이고, 어떻게 생기는지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의식이 우주의 근본이라고 주장하는 이론도 있고, 뇌의 복잡한 계산 과정의 부산물이라고 주장하는 이론도 있습니다. 어떤 이론에서는 의식을 뇌와 같은 복잡한 시스템의 창발성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의식은 뇌의 다양한 구성요소 간 상호작용의 결과로 발생하며, 이러한 구성 요소 중 특정 단일 구성 요소의 속성으로 환원할 수 없습니다. 앞서 당신이 언급했던 것과 관련해서, 의식이 환상이라고 주장하는 이론도 있습니다. 이 이론을 지지하는 사람은, 의식이 있다는 주관적 경험은 우주의 근본 요소가 아니며 의식이라는 환상을..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최인아 대표가 축적한 일과 삶의 인사이트 ■ 본문 중에서 1장. 왜 일하는가 돈 말고도 일이 주는 것들_ 팀으로 함께 얻어내는 성과의 기쁨 - 28~30p. 규모가 작더라도 팀을 맡아 리더가 되면 일의 차원이 달라집니다. 자신만 일을 잘해내는 데 그치지 않고 남들도 잘하게 만드는 역할까지 해야 하죠. 저도 경험해 봤지만, 타인들을 움직여 함께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내고 나면 예전과는 차원이 다른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꼭 리더가 아니어도 어떤 일을 다른 이들과 함께하다 보면 갈등과 스트레스가 적지 않은데, 그것들에 지지 않고 함께 뭔가를 해내면 혼자서 잘했을 땐 느끼지 못했던 기쁨을 만날 수 있습니다. (...중략) 회사에서, 또 조직에서 팀으로 일한다는 건 팀 스포츠 경기의 선수로 뛰는 것과 비슷합니다. 나와는 ..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주식투자에서 상식으로 성공하는 법 린치의 법칙(Lynch Law) : 린치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시장이 하락한다 1944년 1월 19일 - 린치가 태어나던 날 → 다우지수 하락 (병원에 있던 주간에 더 하락) 1968년 5월 11일 - 군 복무 중 결혼 및 1주일간 신혼여행 → 기간 중 다우지수 13.93포인트 하락 1969년 - 한국 복무를 마치고 정규직 애널리스트로 미국 피델리티에 복귀 → 여지없이 주식시장 급락 1974년 - 부소장에서 연구소장으로 승진 → 다우지수 3개월간 250포인트 하락 1977년 5월 - 피델리티 마젤란 펀드 담당 → 다우지수 5개월간 하락 899 -> 801 1987년 여름 - 출판사와 책 출간 합의 및 경력이 절정이던 시점 → 두 달 동안 1,000포인트 하락 # 머리말_아일랜드 여행기 10월에 얻은 교훈..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현금흐름 사분면'과 돈을 관리하는 7가지 방법 E 사분면 - 월급생활자 '안정' 또는 '혜택' 같은 단어를 말하는 것을 들으면 그 사람의 핵심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 '안정'은 대개 두려운 감정에 대응할 때 사용되는 단어다. 두려움이 느껴질 때, E 사분면의 특성을 우세하게 지닌 사람들은 '안정의 필요'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돈과 일자리에 관한 한, 많은 사람들이 재정적 불확실성에서 비롯되는 두려운 감정을 싫어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그들은 안정을 추구한다. '혜택' 이라는 단어는 사람들이 자세한 추가적인 보상을 원한다는 의미이다. 건강보험이나 연금 같은 확실하고 분명한 추가 보상 말이다. 간단히 말해, 그들은 안정감을 느끼고 싶어 하며 그것을 문서상으로 보장받기를 원한다. 불확실성은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 그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어떤 순간에도 만만하지 않은 평화주의자가 될 것 # 가볍게 넘기기의 기술 - 36p. 그저 가볍게 지나가자. 결정권은 당신에게 있고, 누구도 쉽게 평가할 수 없으며, 당신의 삶은 여전히 당신의 것이다. # 제 인생은 특별하지 않지만 소중합니다 - 44p. 사람들은 종종 자존감이 자신을 특별하게 여기는 마음이라 착각하곤 하지만, 자존감은 특별하지 않더라도 그런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현실을 잊게 하는 마취제가 아닌, 현실에 발을 딛게 하는 안전장치인 것이다. (중략) 예쁘지 않으면 어떤가. 특별하지 않으면 어떤가. 당신은 당신 자체로 온전하며, 우리 삶은 여전히 소중하다. # 돌아올 힘을 남겨두자 - 68p. 조금 더 할 수 있어도, 다음을 위해 멈추는 게 좋다. 오래 유지해도 지치지 않을 모습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돌아올 힘을 ..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부자들이 들려주는 '돈'과 '투자'의 비밀 #서문_ 부자 아버지 vs. 가난한 아버지 - 27p. 두 아버지 모두 제때 청구서를 처리했다. 하지만 한 분은 그것을 가장 먼저 처리했고, 다른 한 분은 그것을 가장 나중에 처리했다. 한 아버지는 기업이나 정부가 우리를 돌보고 우리의 필요를 해결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분은 늘 봉급 인상, 은퇴 계획, 의료 혜택, 병가, 휴가 등 이런저런 보상에 신경을 쏟았다. 그분은 자신의 삼촌 두 명이 이십 년 군 복무를 마치고 퇴직한 후 평생 연금 혜택을 받은 것에 감명을 받았다. 그분은 군에서 퇴역 군인에게 제공하는 의료 혜택과 PX 특권을 아주 마음에 들어 했다. 때로는 평생고용 보장과 복리후생을 직업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여겼다. 그분은 종종 이렇게 얘기했다. "나는 정부를 위해 열심히 일했으므로..
[끈] 우리는 끝내 서로를 놓지 않았다 ● 본문 중에서 # 한 인간이 먼 길을 돌아 찾아낸 진정한 사랑과 소박한 행복에 관한 아주 낮은 이야기 – 5~6p. 산(山)인생 20년이 지난 지금도 산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내 생애 산들은 열다섯에 와룡산을 오르는 날부터 촐라체 죽음으로부터의 생환까지 단 한 번도 같은 모습, 같은 경험이 아니었다. 어린 중학생의 첫 산행은 그저 산이, 바위가 다가와서 반겨 주었고, 스무 살이 되기 전에 올랐던 히말라야는 희 눈과 바위 속으로 나를 깡그리 내던지게 했다. 산에 미쳐 산밖에 몰랐던 시절이었다. 그 젊음의 광기가 사라져가기 시작한 것은 사회라는 더 높은 산을 만나면서 더 깊숙한 크레바스 자락으로 빠져들 때부터였다. 삶의 수단으로서의 산, 세속의 산을 만났을 때 산은 결코 하얀 산으로 머..
[등반중입니다] 우이동에서 히말라야까지, 유학재의 산 에세이 ■ 본문 중에서 # 배려 – 29p. 산에서 해야 할 것들은 더 많다. 그 중에서도 몸에 배야 하는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배려이다. 고전(古傳)에 “선배는 후배를 위해야 하고, 후배는 선배를 존경해야 하고, 동료는 서로를 이해하고 위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내 몸도 제대로 가누기 힘든 상황에서 상대방을 배려하기란 무척 힘든 일이다. 잘못하면 오히려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기 십상이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건, 내 몸을 먼저 배려하는 일이다. 내가 멀쩡해야 동료를 도와주거나 배려할 수 있다. 등반에서의 내 몸은 내가 가지고 있는 무기이다. 과녁에 따라 어떤 때는 권총으로, 또 어떤 때는 따발총으로 변해야 한다. 간혹 몸을 혹사시키더라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한다. 산을 오르기 위..
[걷는 사람, 하정우] 걸어서 출퇴근하는 배우, 하정우 ■ 본문 중에서 #서문_ 웬만하면 걸어다니는 배우 하정우입니다 - 8p. 글쎄, 언제부터였을까? 돌아보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오직 걷기밖에 없는 것만 같았던 시절도 있었다. 연기를 보여줄 사람도, 내가 오를 무대 한 뼘도 없었지만, 그래도 내 안에 갇혀 세상을 원망하고 기회를 탓하긴 싫었다. 걷기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것만 같았던 과거의 어느 막막한 날에도, 이따금 잠까지 줄여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지금도 꾸준히 나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이 점이 마음에 든다. 내가 처한 상황이 어떻든, 내 손에 쥔 것이 무엇이든 걷기는 내가 살아 있는 한 계속할 수 있다는 것. - 10~11p. 사람마다 보폭이 다르고, 걸음이 다르다. 같은 길을 걸어도 각자가 느끼는 온도차와 통점도 모두 다르다. 길을 ..
[꿈속의 알프스]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산사람들의 이야기 몇 해 전 인수봉 등반을 마치고 내려오던 도선사 입구 주차장에서 화려한 색의 바지를 입은 한 산악인을 만났고, 주변의 선배님들께서 '꿈속의 알프스' 임덕용 선배님이라고 알려주셨다. 멀고 높게만 느껴지는 선배님께 멋쩍은 인사를 드리고는 기회가 되면 얼른 책을 찾아보아야지 마음먹었다. 그리고는 서점에서 책을 찾으려는데, 절판된 오래된 산서는 구해 읽기가 마땅치 않았다. 스마트폰 메모 앱 구석에 '산서 구매 목록'을 만들어 두고, 틈나는 대로 책들을 검색해보곤 했는데, 오래된 헌책방에서 어렵사리 '꿈속의 알프스'를 찾을 수 있었다. (95. 6. 12. 미선) 이란 메모와 함께 '내 좋은 山 친구에게'라는 선물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아마도 80년대 출판되었던 이 책은 95년 선물이 되어, 95부터 20여 년을..
[유시민의 공감필법(共感筆法)] 쓰는 만큼 공부다! # 독서, 공부, 글쓰기 - 17~18p. 먼저, 공부가 뭘까요? '인간과 사회와 생명과 우주를 이해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찾는 작업'입니다. (중략)독서는 공부하는 여러 방법 중에서 효과가 특별히 빠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책에는 글쓴이가 파악한 인간과 세계의 본질, 그 사람이 찾은 삶의 의미와 살아가면서 느낀 감정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책에서 글쓴이의 생각과 감정을 읽고 이해하며, 공감을 느끼거나 반박하고 싶은 욕구를 느낍니다.자기 자신과 세상과 우주에 대해서 무엇인가 새로 알게 되거나, 삶에 대해서 특별한 의미를 발견하거나 어떤 강력한 감정에 사로잡히는 경우, 우리는 그 모든 것을 표현하고 싶은 욕구를 느낍니다. 글쓰기는 '생각과 감정을 문자로 표현하는 행위' 입니다. 감정은 쉼없이 생겼다 스러지..
[꿈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하라]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사람은 '오른다' # 삶은, 과정입니다 - 14p.산을 오른다는 것은 산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산속으로 들어가면서 산을 알게 되고, 배우게 되고, 또 이해하게 됩니다. 이해의 진정한 뜻은 아래에 선다는 것 'Under-Stand'입니다. 산은 오르지만 산 아래에 서야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지요.산뿐만이 아닙니다.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려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서야 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사랑이나 부부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정한 이해는 위에 서는 것이 아니라 바로 Under-Stand, 아래에 서는 것입니다. 그래야 대화가 되고 존중하게 되는 것이지요. 서로가 아래에 서려는 마음이 있다면 그때는 대화도 이해도 필요 없습니다. 그저 눈빛만 보아도, 표정만 보아도 서로를 알게 되는 이신전심이니까요. # 나는..
[히말라야의 눈물] 2005 한국 초모랑마 휴먼원정대, 그 가슴 뜨거운 감동 실화 # 우리가 잊고 살았던 것들 - 10~11p. 8,000미터를 넘어서면 곳곳에 시신들이 즐비합니다. 예전에도 그들은 그곳에 있었습니다. 오직 정상만을 바라보는 등반을 할 때 저는 그들의 시신을 넘어 앞으로 나아갔었습니다. 성취욕에 눈이 멀어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잊었던 겁니다.과연 히말라야의 정상에 선다는 것이 동료들의 시신을 외면하고 그것을 뛰어넘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만큼 가치 있는 일일까요? # 내려오지 못한 친구들 - 25~26p. "내가 가서 무택이를 데려올게!"그것은 감히 표현하건대 일생일대의 결단이었다. 탈진한 채로 설맹에 걸려 해발 8,750미터 부근에 고립되어 있는 사람을 홀로 구조하러 간다? 그것도 이미 해가 져서 사위가 암흑 속에 묻혀버린 캄캄한 밤에? 만일 이것이 수학 문제였다면 정답..
[내 가슴에 묻은 별] 엄홍길의 인연 이야기 # 영원한 동료이자 가족, 셰르파 - 76~77p. 셰르파족은 16세기쯤 티베트 동부 캄 지방에서 에베레스트의 남쪽으로 넘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셰르파란 말이 '동쪽에서 온 사람'이란 뜻을 지칭하는 배경이다. 이들은 언어, 복장, 종교, 생활풍습 등 모든 면에서 티베트 사람과 비슷하다. 이들은 네팔에만 15만여 명이 살고 있다. 인도의 다르질링, 칼림퐁 지역에도 일부 있다. (중략)현재 히말라야 등반의 거점인 쿰부와 솔루 지역에는 1만 명 정도의 셰르파족이 살고 있다. 셰르파족은 이름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들은 태어난 요일에 따라 이름을 달리 짓는다.월요일에 태어나면 다와, 화요일이면 밍마, 수요일이면 락파, 목요일이면 푸르바, 금요일이면 파상, 토요일이면 펨바, 일요일이면 니마로 한다. 이름만 ..
[산책여행] 사람, 역사, 이야기를 따라 걷고 사유하고 성찰하는 알피니즘 여행 # Fallen Giants_ 역자후기_ 땀, 눈물, 그리고 정성으로 - 039p. 세상에는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산을 오르는 사람들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다. 산을 올랐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는 사람들이 있다. 먼 길 떠날 때 그런 책을 가방에 넣고 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그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에베레스트 정복_ 저자 서문_ 휴 루이스 존스 - 093p. 이제 많은 나라들이 에베레스트 정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에베레스트가 주는 기쁨과 도전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그렇지만 에베레스트가 바다에서 솟아오른 이래 수백만 년의 시간 동안 인간이 그곳에서 활동한 시간 모두를 합쳐도 그저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 꽃의 계곡_..
[그곳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열 가지 시선, 열 가지 발견 # 내가 기억하는 가장 낯선 _아이슬란드, 생선 김동영 하루종이 지지 않던 여름의 태양 그리고 절대 떠오르지 않던 겨울의 태양, 그 하늘에 슬그머니 뜬 희미한 달과 치맛자락처럼 펄럭거리는 오로라, 북극에서 낮게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그 바람을 묵묵히 맞으며 견디고 서 있는 양들, 구불구불 이어지는 작은 언덕들과 그 위로 양탄자처럼 깔려 있는 이끼, 눈 덮인 산과 거친 바다와 검은 모래사장,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구름, 천 개의 폭포와 호수, 아직도 끓어오르고 있는 땅, 어디론가 날아가는 기러기들, 서서히 녹아내린다는 빙하, 어디가 음절의 시작이고 끝인지 모르는 낯선 언어 그리고 그곳에 살고 있는 과묵하고 고독해 보이는 사람들... ...이런 곳에서 나는 어디서부터 오는지 알 수 없이 밀려 오는 고립감과 ..
[읽으면 살빠지는 이상한 책] 맛있게 먹고 즐기는 날씬 여우의 비밀 노트 # 배꼽시계를 리셋하라 - 73p.사실 삼시 세끼가 우리 생활에 자리를 잡은 건 18세기 말 산업혁명 때부터였다. 과거 로마인들은 하루 한 끼를 정오에 먹곤 했는데, 하루 한 끼를 건강에 좋은 식습관으로 여겼고 오랜 시간 식사를 하며 소화에도 상당한 신경을 썼다. 중세 시대에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 곧바로 일터로 나가 일하곤 했는데, 정오가 되기도 전에 힘이 빠지는 것을 보충하려 자연스레 아침을 먹기 시작했다. 그러다 인공조명이 보급된 18세기가 돼서야 삼시 세끼를 먹게 되었다. 공장에서 장시간 근무를 해야 했으니 생존에 꼭 필요한 식습관이었던 셈이다. 결국 노동력을 있는 대로 쥐어짜 내던 당시의 사회 분위기에서 선택한 식습관이란 말 되겠다.지금은 삼시 세끼가 과거로부터 내려온 하나의 문화이자..
[김새롬 탄력 웨이트] 왜 비욘세는 날씬하지 않아도 섹시할까? # 근육을 만드는 세 가지 원리 - 103p.첫 번째 원리, 하드 워크(hard work)훈련할 때 열심히 '빡세게' 밀어붙이는 것을 말하며, 남자고 여자고 떠나서 스트렝스와 근육 운동에서는 이게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더라도 하드 워크 없이는 아무 효과를 얻을 수 없다."좋은 프로그램을 하드 워크 없이 하는 것보다, 좋지 않은 프로그램을 하드 워크로 하는 것이 더 좋다."(중략) 더 적은 양을 훈련해야 더 강하게 할 수 있고, 더 강하게 훈련해야 우리의 목표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다. 두 번째 원리, 개선근육 발달과 스트렝스 훈련을 위해서는 오버로드(overload)를 해야만 한다. 즉 예전보다 더 무거운 무게를 들어야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개선'은 오버로드를 ..
[그녀에 대하여] 황망히 세상을 등진 영혼에게 바치는 따뜻한 레퀴엠 - 64p.만약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 속에서 여든까지 산다면 이 외로움이 없어질까? 역시 그렇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한다.내 외로움은 확고하게 있던 것이 없어진 데서 오는 거니까 어떤 인생을 살든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잃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 68p.아, 좋다, 꿈만 같아, 하고 나는 생각했다. 언제나 생각한다.사람과 헤어질 때마다, 어떤 장소를 떠나야 할 때마다, 자신에게나 타인에게 몹쓸 말을 했을 때...... 만약 꿈속에서처럼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전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한다. 시간 감각이 꿈속만 같다면 늘 친절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람은 사람에게, 사실은 언제나 그러고 싶지 않을까. - 119p.새 공기가 들어오자 집 안 분위기가 조금은 좋아져 움직여도 괜찮을..
[블랙코미디] 유병재 농담집 # 여는 글_아이스 브레이크 - 7p. 내가 좋은 놈일 땐 내가 가장 잘 안다. 내가 나쁜 놈일 때도 그걸 안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어쩌면 내가 나를 제일 모른다. 그래서, 나는 어쩌면 나쁘다. 이미 지은 죄가 많아 훌륭한 사람이 되기란 글렀을지 모른다. 하지만 제 몸에 난 뿔도 모르는 괴물이 되고 싶지는 않다. 적어도 알고는 싶다. # 프로레슬링과 뮤지컬 - 39p. 나는 프로레슬링과 뮤지컬을 정말 사랑한다. 하지만 동시에 웃기기도 하다. 진지한 대화 도중 갑자기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것과 상대방의 공격을 기다리는 것은 우습잖아! 하지만 우습다고 후진 것은 아니며 진지한 것만 멋진 것은 아니다. 나는 비웃는 동시에 사랑한다. 사랑과 조소는 가분의 개념이 아니다. # 불쾌 매크로 - 87p. 듣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