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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ed Countries : 34 (15.1%)



North America

CanadaGreenlandUnited States
Mexico

 



Central America and the Caribbean

AnguillaAntigua and BarbudaAruba
BarbadosBahamasBelize
BermudaBritish Virgin IslandsCayman Islands
Costa RicaCubaDominica
Dominican RepublicEl SalvadorGuadeloupe
GuatemalaGrenadaHaiti
HondurasJamaicaMartinique
MonserratNetherlands AntillesNicaragua
PanamaPuerto RicoSaint Kitts and Nevis
Saint LuciaSaint Vincent and the GrenadinesTurks and Caicos Islands
Trinidad and TobagoVirgin Islands


South America

ArgentinaBoliviaBrazil
ChileColombiaEcuador
Falkland IslandsFrench GuianaGuyana
ParaguayPeruSuriname
UruguayVenezuela


Africa

AlgeriaAngolaBenin
BotswanaBurkina FasoBurundi
CameroonCape VerdeCentral African Republic
ChadComorosCongo Brazzaville
Congo KinshasaDjiboutiEgypt
Equatorial GuineaEritreaEthiopia
GabonGambiaGhana
Guinea-BissauGuinee ConakryIvory Coast
KenyaLesothoLiberia
LibyaMadagascarMalawi
MaliMauritaniaMauritius
MoroccoMozambiqueNamibia
NigerNigeriaReunion
RwandaSao Tome and PrincipeSenegal
SeychellesSierra LeoneSomalia
South AfricaSudanSwaziland
TanzaniaTogoTunisia
UgandaWestern SaharaZambia
Zimbabwe 


Europe

AlbaniaAndorraArmenia
AustriaAzerbaijanBelarus
BelgiumBosnia and HerzegovinaBulgaria
Channel IslandsCroatiaCzech republic
DenmarkEstoniaFaroe Islands
FinlandFranceGeorgia
GermanyGibraltarGreece
HungaryIcelandIreland
ItalyLatviaLiechtenstein
LithuaniaLuxembourgMacedonia
MaltaMoldovaMonaco
NetherlandsNorwayPoland
PortugalRomaniaRussia
San MarinoSerbia and MontenegroSlovakia
SloveniaSpainSweden
SwitzerlandUkraineUnited Kingdom
Vatican City 


the Middle East

BahrainCyprusIran
IraqIsraelJordan
KuwaitLebanonOman
Palestinian AuthorityQatarSaudi Arabia
SyriaTurkeyUnited Arab Emirates
Yemen 


Asia

AfghanistanBangladeshBhutan
BruneiCambodiaChina
East TimorIndiaIndonesia
JapanKazakhstanKyrgyzstan
LaosMalaysiaMaldives
MongoliaMyanmarNepal
North KoreaPakistanPhilippines
SingaporeSri LankaSouth Korea
TaiwanTajikistanThailand
TurkmenistanUzbekistanVietnam


Australia and Pacific

American SamoaAustraliaFiji
French PolynesiaGuamKiribati
Marshall IslandsMicronesia, Federated States ofNauru
New CaledoniaNew ZealandNiue
Norfolk IslandNorthern Mariana IslandsPalau
Papua New GuineaPitcairn IslandsRarotonga & the Cook Islands
Solomon IslandsTongaTuvalu
VanuatuWestern Samoa



https://douweosinga.com/projects/visited?region=world



[산림청] 100대 명산

http://english.forest.go.kr/newkfsweb/html/EngHtmlPage.do?pg=/esh/recreation/100mt/UI_KFS_0105_020111.html&mn=ENG_05_02_01



[블랙야크] 나를 찾아 떠나는 산행, 명산100

http://www.mountainbook.co.kr/html/challenge/ChallengeVisitList.asp?CaProgram_key=114 


100대 명산  

지역

탐방지

인증봉우리

높이(m)

 인증일자 

강원

가리산(홍천)

정상

   1,051

2017.01.30

가리왕산

정상

   1,561

 

계방산

정상

   1,577

 

공작산

감악산(원주)

정상

     930

 

노인봉

정상

   1,338

2016.06.12

덕항산

정상

   1,071

 

두타산

정상

   1,353

 

방태산

주억봉

   1,444


백덕산

정상

   1,350


백운산(동강)

정상

     882

 

삼악산

용화봉

     654

 2016.02.21 

설악산

대청봉

   1,708

 

오대산

비로봉

   1,563

 2016.02.14 

오봉산(춘천)

정상(5봉)

     779

2016.05.02

응봉산

정상

     998

 

점봉산

용화산

등선대

  875

 

치악산

비로봉

   1,288

 2016.02.07 

태백산

천제단

   1,567

 2016.03.13 

태화산

정상

   1,027

 

팔봉산(홍천)

2봉

     327


함백산

정상

   1,573

2016.12.25

경기

감악산(파주)

정상

     675

 2016.03.06 

명성산

정상

     923

2016.04.24

명지산

정상

   1,267

 2016.03.27 

소요산

의상대

     587

2016.05.15

연인산

정상

   1,068

 2016.03.28 

용문산

정상

   1,157


운악산

동봉

     937

2017.01.29

유명산

정상

     862

2016.06.26

화악산

중봉

   1,423


경남

가야산

우두봉

   1,430

 

가지산

정상

   1,240  

신불산

정상

   1,209  

재약산

천황봉

   1,189  

천성산

2봉

     812  

화왕산

정상

     756

황매산

정상

   1,108

 

황석산

정상

   1,192

 

경북

금오산

현월봉

     976

 

금정산

고당봉

     930

 

남산(경주)

금오봉

     468

 

내연산

삼지봉

     711

 

비슬산

대견봉

   1,083

 

소백산

비로봉

   1,439

 2016.01.31 

조령산

정상

   1,026

 

주왕산

정상

     722

 

주흘산

영봉

   1,106

 

청량산

장인봉

     870

 

팔공산

비로봉

   1,193

 

황악산

비로봉

   1,111

 

서울

관악산

연주대

     629

 2016.02.10 

도봉산

신선대

     730

 2016.02.08 

북한산

백운대

     837

 2016.04.03 

수락산

주봉

     637

2016.05.05

청계산

매봉

     582

 2016.03.20 

전남

달마산

달마봉

     489

2016.11.26

덕룡산

서봉

     432

 

동악산(곡성)

정상

     735

 

두륜산

가련봉

     703

 

무등산

서석대

   1,100

 

방장산

정상

     743

 

백암산

상왕봉

     741

 

백운산

상봉

   1,228

 

불갑산(영광)

연실봉

     516

 

월출산

천황봉

     809

 

조계산

장군봉

     884

 

천관산

연대봉

     723

 

축령산(장성)

정상

     621

 

팔영산

깃대봉

     608

 

전북

강천산

마니산(강화)-인천

정상

     472

 

구봉산

천황봉

   1,002

 

내장산

신선봉

     763

 

덕유산

향적봉

   1,614

2017.01.01

마이산

나옹암 비룡대

     527

 

모악산

정상

     793

 

변산

관음봉

     424

 

선운산

수리봉

     336

 

운장산

서봉

   1,122

 

장안산

정상

   1,237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

   1,950

 2016.03.01 

지리산

바래봉

정상

   1,165


반야봉(지리산)

정상

   1,732


지리산

천왕봉

   1,915

2016.05.08

충남

가야산(충남)

가야봉(중계탑)

     678

 

계룡산

관음봉

     816

2017.01.22

광덕산

정상

     699

2016.06.04

대둔산

마천대

     878

 2016.02.28 

서대산

칠보산(충북)

정상

     778

 

오서산

정상

     791

 

용봉산

정상

     381

2016.06.11

칠갑산

정상

     561

 

충북

구병산

정상

     877

2016.11.20

금수산

정상

   1,016

2016.12.11

도락산

정상

     964

 

민주지산

정상

   1,241

2016.12.24

속리산

천왕봉

   1,058

 

월악산

영봉

   1,097

 

천태산

정상

     714

 

청화산

정상

     970

 

황정산

대야산(경북)

정상

     930

 



■ 스타 얼라이언스 (Star Alliance)

www.staralliance.com


소속 항공사 - 28개사, As of MAY 2018


JP

아드리아항공

A3

에게안항공 (그리스)

AC

에어캐나다

CA

에어차이나 (중국국제항공)
www.adria.si en.aegeanair.com www.aircanada.com www.airchina.com

AI

에어인디아

NZ

에어뉴질랜드

NH

ANA 전일본공수

OZ

아시아나항공

http://www.airindia.com

www.airnewzealand.co.kr www.ana.co.jp flyasiana.com

OS

오스트리아항공

AV

아비앙카항공 (콜롬비아)

SN

브뤼셀항공 (벨기에)

CM

코파항공 (파나마)
www.austrian.com www.avianca.com www.brusselsairlines.com www.copaair.com

OU

크로아티아항공

MS

이집트항공

ET

에티오피아항공

BR

에바항공 (대만)
www.croatiaairlines.com www.egyptair.com www.ethiopianairlines.com www.evaair.com

LO

LOT 폴란드항공

LH

루프트한자 (독일)

SK

SAS 스칸디나비아항공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ZH

심천항공 (중국)
www.lot.com www.lufthansa.com www.flysas.com www.shenzhenair.com

SQ

싱가포르항공

SA

남아프리카항공

LX

스위스국제항공

TP

TAP 포르투갈
www.singaporeair.com www.flysaa.com www.swiss.com www.flytap.com

TG

타이항공

TK

터키항공

UA

유나이티드항공(미국)

 
www.thaiairways.com www.turkishairlines.com www.united.com





■ 스카이팀 (Sky Team)

http://www.skyteam.com/ko/About-us/Our-members/


소속 항공사 - 20개사, As of MAY 2018

SU

아에로플로트(러시아)

AR

아르헨티나 항공

AM

아에로멕시코

UX

에어유로파(스페인)

AF

에어프랑스

AZ

알이탈리아

CI

대만 중화항공

MU

중국동방항공

CZ

중국남방항공

OK

체코항공

DL

델타항공

KQ

케냐항공

KL

KLM네델란드항공

KE

대한항공

ME

중동항공 (MEA)

SV

사우디아 항공

RO

타롬루마니아항공

VN

베트남항공

MF

샤먼항공(중국)

GA

가루다항공
(인도네시아)






07:10AM 요하네스버그 OR탐보 공항에(O.R. Tambo international airport) 도착했다. 3개의 줄로 나뉘는데, ① 남아공 여권 소지자, ② 비자(Visa)필요 여권, ③ 도착 비자(Visa) 여권이다. 대한민국 여권은 도착비자를 받을 수 있으므로 3번으로 향하면 된다. 입국 수속을 금방 마치고 짐을 찾아 게이트 밖으로 나오니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서 휴대폰에 내 이름을 넣어 전광판 모드로 들고 나를 반기신다. 


차로 15~20분을 달려 숙소인 한아름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니 사모님께서 나를 반겨 주시며 남자가 아니고 언니였어(?) 라며 놀라신다. ^^ 남자 이름을 가진 덕에 남자로 오해를 많이 받는 터라 이번에도 그랬나보다. 오히려 더 반겨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기내식을 두 번이나 먹어 배가 많이 고프지는 않았지만, 도착하자 마자 아침 한상을 푸짐하게 차려주신 덕에 밥 한공기를 뚝딱 비웠다.


△ 한아름 게스트하우스 뒷마당. 수영장과 바비큐 그릴이 있는 아늑한 공간.



샌톤 모닝사이드에 위치한 아늑한 숙소. 한아름 게스트하우스


한아름 게스트 하우스는 이번 아프리카에서 첫 번째로 묵는 숙소이다. 아프리카 여행을 계획하고 난 후, 비행기를 예약하려고 보니 한국에서는 아프리카 어느 곳을 가더라도 요하네스버그 공항을 거쳐야 했다. 언젠가 한번은 썸머 크리스마스(Summer Christmas)를 보내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터라 크리스마스 전으로 급히 일정을 앞당기고 잠비아의 리빙스턴으로 가는 비행기 탑승 전까지,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3일을 요하네스버그에 머무르기로 마음을 먹었다. 


일사천리로 비행 스케줄은 정했지만 숙소는 쉽사리 정하지 못하고 망설여졌다. 요하네스버그의 치안은 세계 최악으로 악명이 높았기 때문이었다. 돈을 조금 아끼려고 다운타운 근처의 숙소를 잡았다가 강도를 당하거나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는 온라인의 수 많은 리뷰들을 읽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남아공 현지에서 오래 거주한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 묵기로 결정을 했다. 요하네스버그는 한인 규모가 많지 않아서 인터넷으로만 정보 찾기가 녹록하지 않았는데 몇 날 며칠을 찾아 헤맨 끝에 어렵사리 한아름 게스트하우스 정보를 찾고 사장님께 메일을 드렸다.


숙소, 비용, 일정, 가이드투어 등 여러가지 정보들을 사전에 확인하느라 10여 차례 메일이 오고갔다. 그 와중에도 사장님은 귀찮은 내색 한 번 없이 일사천리로 답변을주신다. 아니나 다를까 만나뵈니 역시 인상이 좋은 분이셨다.


△ 정문으로 들어서면 형형색색 꽃과 나무가 심어진 확트인 정원이 눈에 들어온다.


△ 내가 묵었던 방은 왼쪽에 보이는 창문. 방에서 창 밖을 보며 갈대 지붕을 또르르 굴러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고 있을때면 사바나의 초원에 온 것 처럼 마음이 평온해졌다.


얼마전 이 곳으로 이사를 오셨다고 하는데, 탁트인 앞마당의 정원과 야자수가 갈대 지붕과 어우러져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갈대 지붕은 몇 년에 한번씩 햇볕에 바래지고 비를 많이 맞은 윗부분을 걷어 내고 다시 덮어주는 수고로움이 있고, 번개에 대비해서 꼭 피뢰침을 설치해야 한다고 한다. 만약 한국에서도 갈대 지붕을 엮어 집을 지을 수 있다면, 알콩달콩 갈대 지붕을 엮은 집에 앞마당을 텃밭으로 꾸며 멋스럽게 살아보고 싶어졌다.


△ 방이 여러개지만 서로 분리되어 있어 간섭이 없고 조용하다. 개인 방으로 통하는 복도.


첫 날 저녁. 하루종일 땀을 흘리고 다닌 옷과 양말을 저녁에 손 빨래 해서 책상에 널어 놓았는데, 다음날 아침까지 빨래가 마르지 않았다. 우기라서 한차례씩 비가 오기 때문에 빨래가 안마르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외출을 하고 돌아와보니 메이드 비키가 모든 빨래들을 깔끔하게 세탁한 뒤 바싹 말려 곱게 접어서 책상 위에 정리를 해놓았다. Thank you Vicky! :)


△ 혼자 쓰기에 충분히 넓은 방에 넉넉한 2인 침대. 그래서 마음껏 어지르고 편하게 쉴 수 있었다. 



12월은 아프리카의 우기. 그래서인지 하루에 한차례씩은 꼭 소나기가 퍼부었는데, 특히 천둥 소리가 무척 무서웠다. 한국에서 듣던 천둥소리보다 더 크고 더 가깝게 들렸다. 시원하게 갈대 지붕을 타고 흐르는 빗소리를 들으며 생각에 잠겼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또 무엇을 얻으려고 이 먼 곳엘 혼자 왔을까.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이 모두 아프리카로의 여행을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설득에 설득을 거듭해서 나선 여행길. 아프리카의 무엇이 나로하여금 그들을 설득하게 하고, 그토록 간절하게 이 곳에 오고싶게 했을까. 아직까지는 답을 찾지 못했는데, 남은 여정 동안 아프리카에게 답을 물어야 겠다.


△ 갈대 지붕을 또르르 타고 흐르는 빗방울. (한아름 게스트하우스)


△ 갈대 지붕을 또르르 타고 흐르는 빗방울. (한아름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 곳곳에는 한국적인 장식품과 가족들의 아늑한 일상이 녹아있었다. 타지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자니 사랑하는 가족들과 소중한 사람들이 보고싶어졌다.


△ 게스트하우스 구석구석 한국적인 장식품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 새벽녘. 가족을 위한 아늑한 거실에 햇살이 드리운다.


△ 단란한 가족. 아원, 상원 남매와 사장님 내외분 사진 액자들이 고풍스런 피아노 위를 장식하고 있다.


아침마다 따뜻한 국과 밥을 꼭 곁들여 푸짐한 아침상을 차려주신 안주인. 집 밥과 같이 정성도 가득 담아 주셨을 뿐만 아니라 맛도 있어서 이 곳에 머무르는 3일만에 살이 금방 쪘다. 또 한국으로 인터넷 전화도 걸 수 있도록 해주시고, 묵는 동안 내 집처럼 편안하게 배려해주셨다. 게스트하우스를 떠나는 날에는 내 손을 꼭 붙잡으며 알로에 젤을 선물로 주셨는데, 선물받은 '알로에 젤'은 이번 여행의 보물 중의 보물이었다. 여행하는 내내 아프리카의 뜨거운 햇살에 화상을 입은 피부가 욱신거리고 쓰라렸는데 밤마다 알로에 젤을 발라두니 그 다음날 아침이 되면 그나마 견딜만 해진 것이다. 


△ 게스트가 모두 둘러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하던 식탁. 미닫이 문을 열면 뒷마당과 이어져 있다.


△ 메이드 비키가 항상 뽀송뽀송한 수건을 주었다.


△ 수영장이 있는 뒷마당. 수영장 뒤로는 안주인께서 떡을 만들때 사용하는 떡을 위한 주방이다.


△ 고급 주택들이 즐비한 샌톤 모닝사이드(SANDTON MORNINGSIDE) 전원 마을에 위치한 한아름 게스트하우스. 

정문을 들어서면 높게 뻗은 아름드리 야자수가 정원을 덮고 있다.


남아공으로 이주하신지 27년이 되신 사장님 내외분. 이 곳에서 아이들을 다 키우고 행복한 가족으로 두런두런 살아가는 모습이 화목하고 따스해 보였다. 안주인은 음식 솜씨가 최고였고, 바지런하셨고, 입담도 재미있으셔서 늘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사장님은 가장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멋진 분이면서도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을 겸비하셨다. 한아름 투어를 운영하고 계셨고, 나와는 라이온파크(Lion Park), 레세디 민속촌(Lesedi Cultural Village), 몬테카지노(Montecasino), 한인교회 등 요하네스버그의 많은 곳들을 직접 가이드 투어로 함께 해주셨다. 내가 시티 투어 버스를 타고 혼자 시내 투어를 하겠다고 숙소를 나설 때에는 걱정 된다며 예전에 딸이 사용하던 휴대폰을 손에 꼭 쥐어 주시며 무슨일 있으면 전화하라고 당부하시던 사장님. 짧은 기간을 함께 했지만 그새 정이 들어, 작별 인사를 하는데 눈물을 참느라 혼이 났다. 사장님 내외분 모두 건강하세요! : )


△ 한아름 투어, 한아름 게스트하우스, 한식당 대장금, 서울떡집을 모두 운영하시는 사장님 내외분.


아름이네 민박은 서울의 강남에 해당하는 요하네스버그 sandton morningside에 위치하고 있어 주위 환경, 편의시설(체육관-Gym,쇼핑,교육,골프), 안전문제 등 모든 면에서 남아공 최고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거기에 넓은 집안 내부와 수영장, 샤워시설, 식사 면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자신하고 현지 메이드에 의한 청소, 세탁 등 모든 일절 편의를 모드 제공해 드리고 있으며 인터넷이 낙후된 남아공에서 ADSL을 통한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민박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위성TV(DSTV)를 설치하여 교육프로 및 골프 프로 시청이 가능하여 여가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 한아름 투어 홈페이지中


INFORMATION


- 주소 : 4 winston ave rivonia sandton

- 전화번호 : +27-11-234-2006 (사장님 휴대폰) +27-82-413-2313 (한국에서) +82-70-4001-4909

- 홈페이지 : http://www.hanarumtour.co.kr/

- 이  메 일 : tonyhansa@hotmail.com

- 기타사항 : 숙박 예약시 공항 픽업 및 드롭 서비스, 조식/석식, 무료 인터넷 포함





[중국, 북경] 3박 4일 자유여행 일정


[중국, 북경] 3박 4일 자유여행 일정


천안문 광장과 자금성은 언제나 사람이 많다. 또 월요일엔 자금성이 닫기 때문에, 주말과 월요일을 피하는 일정으로 자금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날짜를 조정할 수 있다.


Day 1. 아침 비행기로 북경으로 출발~* 간단히 북경 시내 둘러보며 여독 풀기



08:40   김포 공항 출발 - 아시아나 항공 OZ3315

09:45   북경 수도국제공항 (北京首都国际机场, Beijing Capital International Airport) 도착

            ↓ 택시 40분

11:00   숙소 - 한지붕세가족 민박 at 왕징(望京, Wangjing)

            ↓ 지하철 80분, 서원(西苑, Xiyuan)역 하차

13:00   점심 식사 - 훠궈(火锅, Hot Pot)

                          at 시아부 시아부(呷哺呷哺, Xiabu Xiabu) on 천천가(天泉街, STARRY STREET)

            ↓ 도보 5분

14:30   이화원(頤和園, Summer Place)

            ↓ 버스 40분, 375번

17:00   북경대(北京大學, Peking University)

            ↓ 버스 20분, 332번

18:30   마트, 까르푸(Carrefour) on 중관촌(中关村, Zhongguancun)

            ↓ 택시 20분

19:30   저녁 식사 - 위샹로스(漁香肉絲, Yuxiang rousi), 북경오리(카오야, 北京烤鸭, Kaoya) 

                           at 곽림(郭林, Guolin) on 오도구(五道口, Wudaokou)

            ↓ 지하철 80분, 왕징(望京, Wangjing)역 하차

22:00   숙소




Day 2. 현지 투어로 하루에 돌아보는 북경 외곽지역 & 북경의 밤거리



            ↓ 도보 5분

08:00   투어 시작 - 홍투어 집결 at 왕징 한국성 뚜레쥬르 앞

            ↓ 전용 버스로 이동

08:40   명13릉(明十三陵, Ming Dynasty Tombs)

10:20   만리장성, 팔달령장성(八达岭长城, The Great Wall at Badaling)

12:00   점심 식사 - 현지식

13:00   용경협9龍慶峽, Long Qing Xia) 빙등제(氷燈節)

16:00   투어 종료

          숙소에서 한 시간 휴식

            ↓ 지하철 60분, 첸먼(前门, Qianmen)역 하차

18:20   저녁 식사 - 만두/딤섬(點心, Dimsum) at 도일처(都一處) on 치엔먼따지(前門大街, Qianmen)

            ↓ 도보 3분

19:00   따스란 쇼핑 거리(大栅栏商业街, Da Shi Lan Shang Ye Jie)

            ↓ 도보 5분

18:00   라오서 차관(老舍茶馆, Lao She Teahouse)

            ↓ 지하철 60분, 왕징(望京, Wangjing)역 하차

22:30   숙소




Day 3. 북경의 뒷골목 스케치~*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이맛, 길거리 음식!



            ↓ 버스 60분, 궈마오(国贸, Guoamo)역 하차

09:30   건외소호(建外SOHO)

            ↓ 지하철 15분, 왕부정(王府井, Wangfujing)역 하차

11:00   점심 식사 - 꼬치요리, 아이스크림 튀김(油炸 冰淇淋, Fried Ice-cream)

                           at 왕부정 거리(王府井, Wangfujing Street)

            ↓ 지하철 20분, 천단공원(天, Tiantandongmen)역 하차 

13:30   천단공원(天壇公園, Temple of Heaven)

            ↓ 지하철 30분, 북해북(北海北, Beihai North)역 하차

16:00   스차하이(什刹海, Shi cha hai) & 후퉁(胡同, Hutong) 인력거 투어

            ↓ 도보 3분

17:30   저녁 식사 - 일창찬관(日昌餐館, Richang Restaurant) 

            ↓ 도보 10분

18:30   난뤄구샹(南锣鼓巷, Nanluogu Xiang)

             - 츄러스 아이스크림 at 지스궈 츄러스(吉事果, JSC CHURROS) 

             - 문우요거트(原味奶酪, Yogurt) at 문우치즈가게(文宇奶酪店 ; Wenyu Nailaodian)

            ↓ 지하철 60분, 왕징(望京, Wangjing)역 하차

21:00   숙소




Day 4. 북경의 심장 천안문 광장 & 자금성! 다시 한국으로 ~*



            ↓ 지하철 60분, 천안문동(天安门東, Tian'anmen East)역 하차

09:30   천안문 광장(天安门广场 , Tian'anmen Square)

            ↓ 도보 5분

10:00   자금성(紫禁城/故宮, The Palace Museum)

            ↓ 도보 5분

12:30   경산공원(景山公园, Jingshan Park)

            ↓ 버스 10분, (609번) 북해북(北海北, Beihai North)역 하차

               지하철 50분, 왕징(望京, Wangjing)역 하차

14:30   숙소, 짐 챙겨서 공항으로 이동

            ↓ 지하철 20분, 

               공항철도 30분

17:30   북경 수도국제공항(北京首都国际机场, Beijing Capital International Airport) 출발

20:30   인천 국제공항 도착 - 아시아나항공 OZ336



FEB 2014

Liah


△ 치엔먼따지에 (前門大街: 전문대가, qián mén dà jiē)


황궁앞에 위치한 치엔먼 따지에(前門大街, 전문대가), 1920년대 베이징을 만나다


치엔먼은 우리나라의 광화문 같은 상징성을 지닌다. 고궁 밖 남문 앞으로 난 약 1.3킬로미터 거리의 큰길을 치엔먼따지에(前門大街, 전문대가)라 부르는데, 과거 황궁에서 행차하는 황제와 고관대작들이 모두 이 길을 통과해서 다녔다고 전해진다. 이 큰길을 따라 양옆으로 수백 개의 크고 작은 후퉁(골목)이 늘어서있다. 예로부터 상점과 식당들이 사람을 따라 이 길에 모여들었고, 현재에는 1920~30년대를 연상케 하는 근대 건축물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청나라 때 가장 번화했다던 이 상점 거리는 요즘도 여전히 매일 30여만 명이 다녀가는 베이징 최고의 번화가로 남아있다.


400년 전통의 베이징카오야 전취덕(全聚德)도 이 거리에 위치하고, 건륭제가 반했다는 만두집 도일처(都一處)도 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 치엔먼따지에 (前門大街: 전문대가, qián mén dà jiē)


명나라 가정(嘉靖) 29년(1550)에 지은 외성 앞은 황제가 톈탄(天坛, 천단) 또는 산촨탄(山川坛, 산천단으로 출궁 할 때 이용했던 길로 외성을 지은 후에는 외성의 남북 방향 주요 도로였으며, 시민들은 이를 첸먼다제로 불렀다.


전체길이 1,660미터에 차도 너비가 20미터인 첸먼다제는 명, 청나라를 거쳐 국민당 통치 시기까지 정양먼 다제(正阳门大街, 정양문대가)로 불렸으며, 1965년에 정식으로 첸먼다제라는 명칭이 정해졌다.


명나라 시대의 첸먼다제는 정둥팡(正东坊, 정동방)과 정시팡(正西坊, 정서방)의 분계선에 위치해 있었으며, 거리 중간을 기준으로 동쪽은 정둥팡에, 서쪽은 정시팡에 속했다. 그리고 정양먼이 수도의 정문이었기 때문에 고대 첸먼다제 일대는 다른 성문보다 넓었다. 명나라는 도시 재건축 과정에서 원나라 시대의 ‘전대의 것을 후세에 물려준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정양먼(正阳门, 정양문) 주위 및 남쪽으로 셴위커우(鲜鱼口, 선어구), 랑팡후퉁(廊坊胡同, 랑방호동)까지 이어지는 일대를 대규모 상업거리로 조성했다. 


청나라 시대에는 대로 양측면에 끊임없이 정육점, 생선가게, 과일과게, 곡물점, 보석점, 채소가게 등과 같은 수많은 전문 시장을 개설했다. 부근 골목 내에는 공예가들의 작업장, 화물창고, 숙박시설, 회관 등을 비롯해 칭러(庆乐, 경락), 싼칭(三庆, 삼경), 화러(华乐, 화락) 등의 극장이 있었다. 대로변에 막으로 둘러쳐진 가게들은 점차 벽돌과 나무로 지어진 정식 건축물로 바뀌어갔으며, 이로 인해 대로변 동서 양쪽에 가게들 뒤쪽으로도 거리가 생기면서 총 3개의 거리가 형성되었다. 동쪽 내부 거리에는 정육점, 옷가게, 과일과게가 있었으며, 서쪽 내부 거리에는 보석점, 곡물점이 있었다. 


- 출처: 베이징관광국


△ 따스란 쇼핑 거리(大柵欄街, 대책란가)


베이징의 가장 오래된 시장 골목, 따스란 쇼핑 거리(大柵欄街, 대책란가)


따스란 쇼핑 거리(大柵欄街, 대책란가)는 치엔먼따지에(前門大街, 전문대가)와 연결된 길로, 1644년 청나라가 건립된 후 번성하기 시작한 베이징의 가장 오래된 시장 골목이다. 청나라 때에는 매일 저녁이면 고궁의 안전을 위해 베이징 내의 모든 성문을 닫아버렸다고 한다. 결국 외지인들은 성문 밖에서 잠을 자야 했고, 이로 인해 치엔먼 밖으로 또 다른 상업 거리가 조성되었다. 이곳 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후퉁 입구에 거대한 울타리를 세웠는데, 자란(柵欄)은 경계를 표시하는 울타리라는 뜻으로, 이에 따라 이곳이 바로 따스란(大柵欄, 따자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상점들이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어 무척 고풍스런 분위기를 풍기는데, 현대식의 간판들도 곳곳에 들어서서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1702년에 개업한 약국 동인당(同仁堂), 200여 가지의 찻잎을 파는 장일원(張一元), 서태후에게 사랑을 받았다는 구부리(狗不理) 만두집, 1905년 문을 연 중국 최초 영화관인 대관루(大觀樓) 등 전통이 가득한 상점들을 모두 이 곳에서 만날 수 있다. 


따자란의 상권을 쥐고 있는 이들은 물론 베이징 상인(징상 京商)들이었다. 하지만 이곳은 징상뿐만 아니라 중국 팔대상(八大商)이 활발하게 교류하던 공간이다. 팔대상 가운데도 가장 이름 높은 상인이 후이상(徽商)과 진상(晋商)이다. 후이상은 지금의 안후이성 시셴(歙縣) 등에서 형성된 상단을 말한다. 호설암 등이 이곳이 배출한 대표적인 상인으로 이들은 쑤저우, 항저우 등까지 영향을 넓히며 중국 내 최고 상단이 됐다. 이들은 주로 소금이나 금융, 비단 등으로 세계적인 상단이 됐다. 진상은 좀 특이하다.


이들은 산시성이라는 어려운 조건을 갖고 있지만 표국이나 표호를 통한 금융업 등으로 부를 축적했다. 그밖에 풍부한 물산과 국제 교류로 부를 거머쥔 저장성 상인(浙商)이다. 현재 세계를 흔드는 상권을 가진 화교들의 모체인 광둥성 상인(粤商)은 무역과 장사를 통해서 부를 축적했다. 그밖에 비단과 진주 등으로 부를 축적한 쑤저우 출신의 쑤상(苏商)과 음식과 곡식으로 부를 얻는 산둥성 상인(鲁商), 실크로드를 통한 교류로 부를 얻은 친상(秦商)이나 수도의 힘으로 돈을 번 베이징 상인 등을 8대 상인으로 꼽는다.


따자란의 끝은 메이스지에(煤市街)다. 이곳은 서쪽으로 리우리창과 연결되고 남쪽은 과거 빠다후통(八大胡同)이다. 빠다후통은 베이징의 가장 대표적인 매음장소다. 장사 중심의 상인들이 있던 따자란과 식자(識者)들과 상인들이 있던 리우리창의 중간에 빠다후통이 있었던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사회주의와 성(性)은 상극 같지만 중국이라고 해서 이쪽에 무감하지 않다.


- 네이버 지식백과 : 치엔먼, 살아있는 베이징 문화의 현장 中


△ 이름 장식. 4개 60元


한자(漢字)를 하나하나 골라서 즉석에서 멋진 이름 장식을 만들어준다. 저렴한 가격에 선물하기에도 좋아서 온 가족 이름으로 하나씩 장식을 구입했다.  4개 60위안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온 가족 선물을 구입하고는 기분이 좋아졌다. 


△ 따자란 (大柵欄)


△ 따스란 거리에서 팔고 있는 이름모를 화과자


INFORMATION


- 주소 : 北京市 前门大街, Qian Men Da Jie, Dongcheng Qu, Beijing Shi

-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전문역(前门) 하차





FEB 2014

Liah

△ 이색 먹거리 천국, 왕푸징다제(王府井大街, Wangfujing Street)의 왕부정소흘가(王府井小吃街)


이색 먹거리 천국, 왕부정대가(王府井, 왕푸징다제)의 왕부정소흘가(王府井小吃街, 왕푸징샤오츠지에)


왕부정대가는 베이징 최고의 번화가로 우리 나라의 명동과 비슷한 쇼핑거리이다. 대형 백화점과 상점, 음식점들이 밀집하고 있는 왕부정 거리에는 차 없는 문화거리로 지정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청(淸)대 이곳에는 10여 곳의 왕부(王府: 친왕의 저택)가 모여 있었는데 이 왕부들이 사용했던 우물을 왕부정(王府井)이라고 하였고, 왕부정이 있는 이 거리를 '왕부정대가'라고 부르게 되었다.

왕부정대가의 흥성은 왕부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돈과 권력을 갖춘 친왕들이 살던 이 거리는 청대부터 남다르게 발전해 있었고, 청의 몰락은 왕부정거리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청이 몰락하자 친왕과 그들의 식솔들은 생계 걱정을 해야 했는데 마땅한 수단이 없자 그들은 집안의 물건들을 내다 팔았다. 각기 작은 박물관 정도씩은 되었던 왕부 10여 곳이 집안의 골동품이며, 서적, 공예품 등을 내다 팔았고, 좋은 물건을 얻으려는 사람들과 상인들이 몰려 이 거리는 오래지 않아 골동품을 거래하는 상권이 형성되었다. 왕부정대가의 골동품 상가는 해방(1911년 중화민국 건립)과 함께 점차 사라졌지만 기존의 상권에 대형 백화점들이 들어서면서 지금과 같은 베이징 최고의 상가가 되었다.


- 고집불통 남경연의 베이징에서 본전뽑기 中


그중에서도 먹자골목 왕부정소흘가(王府井小吃街, 왕푸징샤오츠지에)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곳으로 100여 종이 넘는 음식을 팔고 있다. 초입에는 각종 꼬치류가 시선을 끄는데, 아직 튀김이 되지 못한 전갈들이 꼬치에 꽂혀 살기위에 몸을 바둥바둥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다소 충격적이었다. 이색 먹거리 천국인 이곳에는 사진기를 들고 음식 사진을 찍어대느라 정신을 놓고 다니는 관광객이 유독 많은데, 때문에 소매치기도 기승을 부리니 소지품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꿈틀꿈틀 살아 움직이는 전갈꼬치, 씨에즈 (蝎子: 갈자, xiē zi)


△ 전갈꼬치를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해마꼬치, 하이마(海马: 해마, hǎimǎ)


△ 다리가 4개 달린 것은 다 튀겨 먹는다는 중국, 발이 5개도 예외는 아니다. 불가사리 꼬치, 하이옌 (海燕: 해연, Haiyan)


△ 진열대에서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꼬치구이 재료들


△ 각종 번데기도 예외는 아니다. 누에번데기 꼬치, 찬용 (蚕蛹: 잠용, cányǒng, Silkworm Chrysalis)


△ 참새가 영양 만점이라고 계속 권하는 가게 주인. 비주얼이 충격적인 나머지 먹어보진 못했다. 참새꼬치 마취에 (麻雀: 마작, máquè)


대부분의 꼬치 요리들이 다소 충격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가운데, 가장 달콤해 보이는 꼬치요리를 만났다. 땅꾸얼러는 런닝맨 북경레이스에서도 소개가 되었던 달콤한 간식으로, 베이징의 겨울 대표 간식이다. 꼬치 요리는 먹고 싶은데 다소 혐오스런 모습에 쉽사리 먹어볼 용기가 나지 않아 망설이고 있었다면, 달콤한 땅꾸얼러를 맛보자. 각종 과일이나 산사나무 열매에 설탕물이나 엿을 발라 굳힌 달콤한 맛이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다.


△ 과일을 꼬챙이에 꿰어 설탕물, 엿 등을 발라 굳힌 새콤달콤 과일꼬치, 탕꾸얼러 (糖葫芦: 탕호로,  tánghúlu)


△ 겨울에 먹으면 더 맛있는 베이징 대표 간식 새콤달콤 과일꼬치, 탕꾸얼러(糖葫芦: 탕호로,  tánghúlu)


△ 겨울에 먹으면 더 맛있는 베이징 대표 간식 새콤달콤 과일꼬치, 탕꾸얼러 (糖葫芦: 탕호로,  tánghúlu)


서민들에게는 인기 만점인 빠오두 요리. 멀리서 보면 볶은 국수 가락처럼 보이는 빠오두는 소나 양의 위를 끓는 물에 데친 것으로 청 황실에서도 즐겨먹던 고급 요리라고 한다.


△ 청 황실에서 즐겨 먹었다던 천엽요리, 빠오두 (爆肚: 폭두, Baodu)


△ 청 황실에서 즐겨 먹었다던 천엽요리, 빠오두 (爆肚: 폭두, Baodu)


△ 소나 양의 천엽을 깨끗이 씻어 길게 잘라 끓는 물에 데친 후 기름, 참깨장, 식초, 고추기름, 파 등과 버무려 먹는 요리.

청 황실에서 즐겨 먹었다던 천엽요리, 빠오두 (爆肚: 폭두, Baodu)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사 먹는 베이징 요구르트 쑤안나이. 맛은 플레인 요거트 맛인데, 현지인들도 아침 대용으로 즐겨먹는 음료이다. 한국의 플레인 요거트도 맛있지만 베이징의 쑤안나이가 조금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건, 목축을 하는 유목민족들이 중국 내 소수민족으로 남아있기 때문일까. 믿거나 말거나 한국의 요거트보다 더 맛있다는 말씀. 쑤안나이는 베이징에 들르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4~5元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병을 돌려주면 1元을 환불해주는 가게도 많다.


△ 빨대를 꽂아 쪽쪽 빨아먹는 길거리 음료, 베이징 요구르트 쑤안나이 (酸牛奶: 산우내, suānniúnǎi)


△ 우리와도 친숙한 만두 역시 대표 길거리 음식이다. 군만두 지엔지아오 (煎饺: 전교, jiānjiǎo)


△ 형형색색 만두피에 뽀얀 속살이 일품인 찐만두, 쩡지아오(蒸饺: 증교, zhēngjiǎo)


△ 새우튀김, 양꼬치 튀김, 생선 튀김. 없는 것이 없는 꼬치 백화점


△ 아이스크림 튀김 가게 주인이라며 재벌 부럽지 않다는 익살스런 청년. 겉은 바삭바삭 속은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사르르~ 

한입 베어 물면 입에서 살살 녹는 아이스크림 튀김, 요자우 삥치린 (油炸冰淇淋: 유작빙기림, yóuzhá bīngqílín)


△ 겉은 바삭바삭, 한 입 베어 물면 속에는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사르르 녹는맛이 일품인

아이스크림 튀김, 요자우 삥치린 (油炸冰淇淋: 유작빙기림, yóuzhá bīngqílín)


△ 중국식 파인애플 볶음밥, 쁘어루오판(菠萝饭: 파라반, Bo Luo Fan)


△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드라마와 함께 중국에 상륙한 떡뽂이(?), 떡볶이 라 차오 니엔 까오 (辣炒年糕: 랄초년고, là chǎoniángāo)


△ 깨,쌀 등 가종 곡물을 기름에 튀겨 조청을 발라 튀밥이나 깨고물을 입힌 조과, 중국식 강정 유미구어 (油蜜果: 유밀과, yóumìguǒ)


△ 만국 공통 인기 간식인 군밤, 차오리쯔 (炒栗子: 초율자, chǎolìzi)


△ 장인이 후~ 불어서 만든 설탕과자, 엿사탕 췌이탕런 (吹糖人: 취당인,chuī táng rén)


아침, 점심을 모두 거르고, 조금 늦은 점심 무렵에 공복으로 왕푸징샤오츠지에에 도착했는데, 먹고 싶은 음식들을 하나씩 사 먹는 재미로 골목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바퀴 쭈~욱 둘러보고 나니 제법 배가 부르다. 너무 배가 불러서 더 이상은 물도 못 마실 지경이 되었는데, 다시 베이징을 찾는다면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은 당연히 이 먹자골목이다. 아직 먹어보지 못한 꼬치 요리가 너무 많은데, 다음에 베이징에 들르면 며칠을 두고 여러 번 들르면서 여러 가지 음식들을 고루 맛봐야겠다.


△ 이색 먹거리 천국, 왕푸징샤오츠지에(王府井小吃街: 왕부정소흘가)


INFORMATION


   - 주소 : 北京市西城区王府井大街, Wang Fu Jing Da Jie, Dongcheng Qu, Beijing

   - 홈페이지 : www.wangfujing.net.cn

   -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호선 왕푸징(王府井, Wangfujing)역에서 하차 후 도보 1분. C2 또는 B출구로 나오면 그곳이 왕부정 거리의 시작 부분




[중국, 북경] 이색 먹거리 천국, 왕푸징다제(王府井大街, Wangfujing Street)의 왕부정소흘가(王府井小吃街)

FEB 2014

Liah


야생동물 스테이크와 맛있는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조 아저씨 호프집(Joe's Beerhouse)


아프리카에 오면 꼭 먹어보아야 하는 것이 야생동물 음식들이다. 오릭스, 쿠두, 얼룩말, 악어, 타조 등의 다양한 고기들을 먹을 수 있는 맛 집, 게다가 맥주 맛도 일품인 Joe's Beerhouse. 나미비아에서 마지막 밤을 행복한 파티와 함께 마무리하기 위해 가이드 De Wat 이 자그마한 파티를 마련했다. 호텔에 짐을 풀어두고 모두 함께 저녁을 먹으로 택시를 타고 음식점으로 이동을 했다. 


Joe's Beerhouse에 들어서니 규모가 엄청나다. 550석 규모의 넓은 실내에 아기자기한 장식들과 멋들어진 바(Bar). 이곳이 과연 아프리카란 말인가. 수도 빈트후크(Windhoek)에 오니 빈부 격차를 더욱 체감할 수 있었다. 호텔, 레스토랑 모두가 깨끗하고 잘 정돈된 모습이지만 손님의 대부분은 관광객 또는 백인들이었다. 즐겁게 식사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한 생각이 가시질 않았다.


△ Joe's Beer House 입구.


△ 550석 규모의 넓은 내부는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꽉 들어차 있었다.


조 아저씨 호프집의 역사(Joe's Beerhouse History)


1991년 문을 연 Joe's Beerhouse는 2001년 6월 현재의 위치로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가게 주인인 조 아저씨(Joachim Gross)는 독일에서 태어난 유명한 요리사로 1986년 나미비아에 왔다고 한다. 나미비아가 과거 독일의 식민지여서 그런지 빈트후크에서는 유독 독일계 나미비아인들이 많은 것 같다.


△ 아기자기한 장식으로 꾸며진 Joe's Beerhouse 실내.


△ 우리의 완벽한 가이드 데빗(De Wat) 이 일찌감치 예약해둔 자리에 앉았다.


Joe's Beerhouse의 메뉴는 에피타이저(Appetisers), 수프(Soups), 샐러드(Salads) 등의 스타터(Starters)와 다양한 메인(Mains), 그리고 사이드 음식, 디저트(Dessert) 등 없는 것이 없이 다양했다. 음료도 가벼운 탄산음료부터 커피, 맥주까지 모든 것을 갖추고 있으니 빈트후크에서 파티를 하려거든 이곳이 적격이다.


메인(Mains)은 채식(Vegetarian and Light Dishes), 생선류(Fish), 닭고기(Chicken), 양고기(Lams), 돼지고기(Pork), 소고기(Beef), 그리고 야생동물(Game) 등으로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다. 아프리카에 왔으면 야생고기를 시도해봄 직하지 않은가. 나는 가이드 De Wat 이 추천해 준 오릭스(Oryx Fillet) 고기를 주문하고 Kudu를 주문한 Rachel 과 한 입씩 나누어 먹기로 했다. 혼자 여행을 할 때면 아무리 맛있는 레스토랑에 들르더라도 음식을 많이 주문할 수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친구들과 함께 하니 여러 가지 음식을 주문하고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래서 혼자보단 둘이, 둘보단 여럿이 좋은 모양이다.


△ 메인 메뉴 중, 야생동물(Game) 가격과 맥주 가격 (2015년 1월 기준). 추천 메뉴는 오릭스와 쿠두, 얼룩말 스테이크

오릭스 스테이크(Oryx Fillet) - N$148, 쿠두 스테이크(Kudu Loin Steak) - N$123, 얼룩말 스테이크(Zebra Steak) - N$123


우리 그룹은 그동안 여행을 함께 한 멤버 10명에 새로 조인한 멤버 4명을 더해 14명으로 대그룹(?) 이었는데, 주문을 받는 직원이 무척이나 산만하다. 인원이 많은 만큼 주문을 하는데도 시간이 꽤나 걸렸는데, 이 직원은 주문이 끝나기도 전에 "잠시만!"을 외치며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와서는 아까 말한 다음부터 주문하란다. 주문을 다 받은 후에도 그 직원은 무려 예닐곱 번을 왔다 갔다 하며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 


맥주를 시작으로 음식들이 하나 둘 서빙되고, 내가 주문한 오릭스 스테이크(Oryx Fillet)도 서빙되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일행 중 한 명의 음식, 쿠두 스테이크(Kudu Loin Steak) 하나를 깜빡 빠뜨렸단다. 워낙 손님이 많아서 바쁘다는 도도한 사과와 함께 미안해하는 내색도 없이 기다리란다. 우리는 마지막 파티로 한껏 기분이 들떠있었기 때문에 그냥 너그럽게 기다리기로 했다. 아니, 우리는 누구 하나도 불평하지 않고 서로 음식을 조금씩 덜어주며 즐겁게 음식을 기다렸다. 너무 빠르게만 사는데 익숙해진 삶의 속도 탓에 지금처럼 음식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컴플레인을 해야만 하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는 요즘. 이곳 아프리카에서 나는 천천히 걷고, 천천히 세상을 바라보는 느림의 미학에 자연스럽게 동화되었다.


△ 미디엄(Medium) 굽기의 오릭스 스테이크 (Oryx Fillet)


△ 오릭스 스테이크(Oryx Fillet). 고기 굽기를 미디엄(Medium)으로 주문했는데, 적당히 익어서 고기 누린내도 없었고 먹기 딱 좋게 부드러웠다.


쿠두(Kudu)와 얼룩말(Zeebra) 스테이크를 주문한 친구들과도 고기를 조금씩 나누어 먹었는데, 쿠두는 약간 비릿한 맛이 느껴졌고, 내 입맛엔 오릭스가 제일 맛이 있었다.



빈트후크(WINDHOEK)에서 마지막 밤. Saturday Night Party~!


이번 아프리카 여행에서 밤마다 빠지지 않은 것이 바로 맥주였다. 마지막 밤에도 역시 좋은 사람들과 맥주 한 잔씩 기울이며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웠다. 허니문 여행을 왔던 테일러와 레이첼이 맥주를 한 잔씩 대접하고 싶다고 One Meter Beer(340ml 맥주 13잔 세트)을 주문하고는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인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여행 허니문을 즐겁게 함께 보내게 되어서 반가웠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어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우리는 2년 후 미국의 버닝 맨 축제(Burning Man Festival)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약하며, 앞으로 2주 동안 이제 단둘만의 여행에서 진짜 허니문(!?)을 즐기라고 안전한 여행을 기원해주었다.


△ One Meter Beer(340ml x 13)


△ 2014년의 마무리와 2015년의 시작을 함께한 아프리카 여행에서 만난 소중한 친구들. 왼쪽부터 데빗, 패트릭, 존, 제닌, 니콜, 헬리, 마티아스, 테일러, 레이첼.


행복한 2주를 함께 보낸 캠퍼(Camper)들. 2014년의 마지막 밤을 함께 지새우고, 2015년의 첫 아침을 함께 보낸 소중한 친구들. 이들을 만난 것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한다. 영국 금발 미녀는 도도하다는 편견을 깨고 살갑게 나를 대해준 사랑스러운 룸메이트 제닌. 우리는 캠핑을 하며 룸이 아닌 텐트에서 매일 잠을 잤으니 텐트메이트라고 하는 게 맞겠다. 감기에 걸려 고생을 하면서도, 밤늦게 화장실을 갈 땐 꼭 나와 함께 해주던 자상한 언니 니콜. 제닌과 니콜 둘이 7월에 한국에 들른다고 하니 그때는 내가 가이드가 되어주기로 약속을 했다. 


모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Bon voyage!



INFORMATION


- 메뉴 : 스테이크, 버거, 치킨, 맥주, 디저트 등 다양함 (★ 추천메뉴 : Oryx Fillet, Kudu Loin Steak)

- 가격대 : 메인 메뉴 N$100~160, 맥주(330ml 기준) N$15~30

- 운영시간 : 월~목 - 16:30 ~ 늦게까지(새벽 1시 무렵), 금~일 - 11:00 ~ 늦게까지

- 주소 : 160 Nelson Mandela Avenue, PO Box 5040, Windhoek, Namibia

- 연락처 : +264 61 23 2457

- 이메일 : info@joesbeerhouse.com

- 홈페이지 http://www.joesbeerhouse.com/ (메뉴 확인 및 예약 모두 홈페이지 가능)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oesBeerhouse



△ 타운십(Township) 카투투라(Katutura)에 위치한 하바나(Havana) 마을


사람이 삻기 싫은 곳, 타운십(Township) 카투투라(Katutura)


아프리카 여행의 마지막 날. 카투투라(Katutura)라고 불리는 타운십(Township, 인종분리 정책이 있던 시절의 흑인 거주 구역) 엘 방문했다. '카투투라'란 '살기 싫은 곳'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인종분리 정책이 있던 독립 전, 핍박받던 흑인들의 감옥이자 불운한 삶의 현장인 이곳 카투투라의 타운십 하바나(Havana) 마을은 여전히 나미비아에서 가장 가난한 이들, 극빈곤층의 참혹한 생존 구역으로 남아있다.


혼자 가면 총 맞아 죽을지도 모른다는 빈민촌에, 나는 레드아프리카의 고급 JEEP를 타고 우아하게 들어왔다. 양철 지붕 위에선 모락모락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경사진 비탈에 창문도 전기도 없는 삶의 터전. 창문을 하나 내는데 우리 돈으로 3~4만 원 정도의 비용이 필하기 때문에, 창문이 있는 집은 거의 없다고 한다. 한인 선교사가 운영하는 Smart Kids 유치원과 주일학교만이 유일하게 창문이 있을 뿐이었다.


'저 뜨거운 태양에 양철 집안은 얼마나 더울까?', '화장실은 어떻게 갈까?'


△ 레드아프리카 대표님의 빨간 JEEP. 마을 한 가운데 주차된 고급차가 마치 다른 세계에서 온 것처럼 어색해 보인다. 


△ SMART KIDS 유치원 옆 벽에 장식된 태극기와 나미비아 국기 스티커.


△ 박진호 선교사가 운영하는 SMART KIDS 유치원


양철 지붕 아래서 희망을 꿈꾸는 하바나의 아이들


이번 아프리카 여행은 약 2주간의 캠핑을 마친 후, 이곳 나미비아에 도착해서 하바나를 둘러보기로 했다. 2주 동안 국경을 여러 차례 넘으며(남아공→잠비아/짐바브웨→보츠와나→나미비아) 캠핑을 해야 했기에 짐을 최소화했는데, 때문에 아이들에게 건네줄 선물 하나 준비를 하지 못 했다. 참 궁색한 변명이 아닐 수 없고, 부끄러웠다. 다행히 하바나 아이들과의 만남을 주선(?) 해주신 레드아프리카의 엄 대표님께서 알록달록한 새 연필을 나에게 건네주시며, 아이들에게 선물로 전해주고 친해지라고 말씀하신다. 감사합니다!  


SMART KIDS에도 나름의 규칙이 있었는데, 학교를 다니는 초등부 아이들은 왼편, 아직 학교에 가지 않는 유치부 아이들은 오른 편으로 나뉘어 앉아있었다. 나는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초등부 아이들에게 연필을 한 자루씩 나누어 주었다. 여학생들에게는 단연 핑크색과 노란색이 인기가 있었고, 남학생들에게는 파란색 연필이 인기 있었다. 여학생의 핑크 사랑은 만국 공통인가 보다. 


△ 주일학교 예배가 시작되기 전, 초등부 아이들에게 선물로 새 연필을 나눠 주며 대화를 나누었다.

 

△ ABCD... 영어 공부 중에도 주의가 산만한 아이들.


검은 대륙 아프리카. 식민지 시대를 거치고, 인종 차별 정책 등의 어두운 과거를 빠져나오는 동안 빈부 격차는 심해졌고, 흑인들은 빈민으로 전락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양철집의 마을 하바나. 빈민층의 아이로 태어나 양철 지붕 아래 살면서 꿈조차 꿀 수 없었던 아이들을 위해, WE LOVE AFRICA는 꿈마저 메말라 버렸던 이 척박한 땅에 희망의 씨앗을 심었다. 박진호 선교사는 WE LOVE AFRICA라는 단체를 만들고 하바나의 아이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교육을 위해 힘을 쓰고 계셨다. 나의 소박한 응원이 하바나 아이들에게 희망의 거름으로 쓰이기를 바라본다.


△ WE LOVE AFRICA FOUNDATION 이라는 단체를 만들고 이 곳 하바나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계신 박진호 선교사님.


영어 공부가 끝나갈 무렵 몇몇 아이들이 그동안 준비한 노래와 춤이 있다며 보여주겠다며 앞으로 나선다. 수줍게 노래를 부르고, 앙증맞은 춤을 추면서도 새 연필을 손에 꼭 쥐고 놓지 않는다. 작은 연필 하나로도 행복해하고 기뻐하는 아이들이 사랑스러웠다. 



△ 뜨거운 태양 아래 아지랑이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양철 지붕을 수리 중인 하바나의 소녀.


△ (좌) 하바나의 화장실. (우) 마을 공용 수도에서 카드를 넣고 물을 받아 사용한다. 카드로 사용료를 지불하게 된다고


어느덧 예배가 시작되고, 나는 슬그머니 유치원을 빠져나와 동네를 한 바퀴 둘러보았다.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놀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았지만, 천주교인인 나는 예배 시간 동안 이방인이 된 기분 탓이었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양철 지붕 위에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내 집, 네 집의 경계가 모호한 마당을 끼고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었다. 어디서 구해왔는지 모를 나무판자들을 이어 붙여서 공용 화장실을 만들어 두고 있었다. 그나마도 밤에는 어둠으로 덮여 사용하기 여의치 않아 보였다. 마을의 공용 수도 시설에는 물 구입을 위한 카드를 이용해서 물을 구입한다. 카드를 통해 물 사용료를 지불하게 되는데, 예전에는 물 공급을 위한 시설이 없었는데 지금은 이 시설 덕분에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 하바나의 아이들은 사진 찍는걸 무척 좋아한다. 승용차에 기대서고 본인 사진을 찍어 달라며 멋들어지게 포즈를 취한다.


△ 미소가 아름다운 하바나의 청년. 하얀 이를 수줍게 드러내고 미소를 지어 보인다.


하바나에서 만난 청년, 소녀, 아이들의 공통점. 하나같이 미소가 아름답다. 인위적으로는 만들어 낼 수 없는 행복한 표정을 짓고 친절하게 말을 건네온다. "Good Morning!", "What's your name?" 사진 찍기를 좋아하고 카메라를 만지작거리며 본인의 사진을 보고는 수줍어한다.


△ 폐 타이어에 사슬을 묶어 만든 그네.


△ 폐 타이어에 사슬을 묶어 만든 그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바나 아이들과의 만남은 나에게 진한 향기를 남겼다. 풍요롭고 물질이 넘쳐나는 도시(서울)에 살면서 우리는 작은 것의 소중함을 너무 잊고 살아가곤 한다. 수도꼭지만 돌리면 콸콸 쏟아지는 물, 똑딱하고 스위치만 누르면 켜지는 밝은 형광등,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누리고 사는 것들이 하바나에서는 너무도 귀한 것들이다. 하바나의 아이들은 작은 교육의 기회에도 감사하며 꿈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우리는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쉴 새 없이 공부하고 스스로를 닦달하지만, 내 꿈이 무엇인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잊은 채로 그저 앞을 향해 달려가기만 하는 것은 아닐까. 누구에게나 잠시 달리는 것을 멈추고 어느 방향을 향해 달려가야 할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생각할 시간조차도 없다는 주변의 많은 이들. 그들을 에워싼 무거운 삶의 무게가, 빠른 삶의 템포가 안타까울 뿐이다.

# 공부란, 인간 다음의 일이다

'무슨 일을 하고 싶으냐?'고 물으면, '모르겠다' 혹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정말 웃기는 일이다. 하고 싶은 일을 대답할 수조차 없는데 취직을 하려고 한다니. 면접 때 그들이 내뱉는 대답은 기껏해야 "무슨 일이든 맡겨만 주시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것이다. 시켜만 주면 그게 뭐든 일의 종류를 가리지 않겠다는 말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아직 뭘 잘하는지는 잘 몰라도 취직만 시켜달라는 뜻이다. 일단 취직만 하고 보자는 것이다. 삶의 방향을 정하지 않고 주입식 교육을 통해 성장한 사람의 표본이다. 30대, 40대 역시 마찬가지다. 그들 역시 하고 싶은 게 없다. 그러다 보니 어쩌다 시작한 일을 계속하게 되고, 그게 익숙해지니 별생각 없이 시작한 일을 평생 지속하게 된다. 이 얼마나 허무한 인생인가. 그들에게 묻고 싶다. 대체, 태어난 목적이 무엇인가? 


나(김종원)는 사람의 인생을 자동차에 비유한다. 뒷바퀴를 돌리는 것은 엔진이지만 앞바퀴를 굴려 가야 할 곳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내 두 눈으로 바라본 후 내린 판단이다. 가야 할 곳을 정하지 않고 액셀을 밟는 사람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다. 


- 가장 낮은 데서 피는 꽃 中


INFORMATION


- 위치: Katutura, Namibia

- 후원 정보 : ① 레드아프리카 (http://blog.naver.com/redafrican/140200477438) ② 위 러브 아프리카 (http://cafe.naver.com/weloveafrica)





2주간의 여정이 어느덧 끝나가고, 나미비아에서의 마지막 날을 보낼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 사파리(Hotel Safari)는 빈트후크 도심의 주요 관광지 크라이스트처치, 독립기념 물관에서도 인접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무려(!) 샤워실과 화장실이 방에 딸려있고, 수영장과 자쿠지,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 숙소는 그야말로 최상급이었다. 우리는 그동안 캠핑 사이트의 텐트에서 생활을 했기 때문에 독립된 화장실과 샤워실, 그리고 전기와 인터넷 시설에 목말라하고 있었다. 한국에서는 너무 당연히 누리던 것들이 자연으로 돌아오니 무척 소중한 것들이었다. 어쨌거나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넓고 깨끗한 시설에 반해버린 나와 룸메이트 제닌.


△ 호텔 사파리 빈트후크(Hotel Safari Windhoek) 입구. 호텔에 도착한 G adventures 트럭, 존이 트럭 위에서서 호텔 전경을 촬영하고 있는 중이다.


Tip. 아프리카에 대한 오해! 아프리카 상식 바로알기


① 아프리카는 덥다!? 

아프리카도 여름이지만 해가 떨어진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하고, 비가 올 땐 가끔 춥기까지 하다. 내가 여행한 12월 1월은 우기, 여름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새벽녘에는 긴 팔을 꺼내 입어야 할 정도로 서늘했다. 또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은 겨울이면 눈이 내릴 정도로 기온이 떨어지고, 남부 아프리카에는 우기, 건기 외에도 여름/겨울의 계절이 존재한다.


② 아프리카는 위험하다!? 

아프리카는 가난한 곳이어서 불량배들이 돈을 뺏으려고 총으로 사람을 그냥 쏴 죽인다는데 정말일까? 우리가 뉴스와 신문 등의 미디어에서 만나는 아프리카는 내전, 해적, 가난 등으로 인해 무척 폭력적인 곳으로 비치기 일수다. 그러나 특정 국가와 지역에 국한된 이야기다. 소말리아 해변이나, 요하네스버그의 다운타운을 혼자 거닐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내가 며칠을 보낸 요하네스버그의 치안은 세계 최악의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여행 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우범지역인 다운타운을 혼자 어슬렁거리고 돌아다니지만 않는다면 안전하다.


③ 아프리카는 더럽다 !?

"에볼라(Ebola) 조심해!" 내가 아프리카에 여행을 간다고 하니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에볼라는 서북부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발발한 전염성과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다.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을 거쳐온 여행객들은 아프리카에서도 국경(Border)을 통과할 때에는 철저한 검문을 거쳐, 입국을 할 수 없다. 그러나 내가 여행한 남부 아프리카에서 한참 에볼라가 기승을 부리는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까지의 거리는 1만 km에 육박한다. 이들 국가에서 스페인까지의 거리는 약 4,500km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유럽이 더 위험한 지역이라 말할 수 있겠다. 물론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비롯한 일부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의 에이즈 감염율이 세계 최대 수준이고 문화적인 부분에서 우리 정서와 다른 부분이 존재하지만 상식(?) 수준의 휴가를 즐기러 온 단순 여행객에게 해를 끼칠 만큼 위험한 문화는 없다.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관광객이라면 호텔이나 레스토랑을 한 번쯤은 들러보았을 텐데, 관광객을 상대하는 숙박 시설이나 음식점들은 깔끔한 위생 상태를 자랑한다. 나 역시 캠핑 사이트에서만 머무르다가 처음으로 이곳 빈트후크에서 호텔에 묵게 되었는데, 내가 머무른 호텔 사파리(Hotel Safari)는 3성급 호텔이지만 시설도 좋고 서비스도 웬만한 동남아 호텔보다도 일품이었다.


④ 아프리카는 가난하다!?

2014년 GDP를 기준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세계 34위로 싱가포르, 홍콩, 뉴질랜드 보다도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아프리카에도 부유층은 매일 여유롭게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고, 세금에 대해 불평을 하는 중산층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러나 절대 빈곤층의 비율이 높고 빈부 격차가 큰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로 존재한다.


△ 호텔 사파리 빈트후크(Hotel Safari Windhoek). 타조알과 고슴도치 털로 만든 호텔 로비의 장식물.

수돗물이 콸콸 나오고, 밝은 불빛과 인터넷을 마음껏 쓸 수 있는 이곳 숙소는 문명의 상징과 같이 느껴졌다. 문명에 어울리는 화려한 네온사인이나 현대적 장식물이 아닌 자연의 소박한 아이템인 타조알과 고슴도치 털이 어우러져 오히려 멋스러움을 더한다.


△ 호텔 사파리 빈트후크(Hotel Safari Windhoek)의 커피 코너(Coffee Corner). 아프리카의 커피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 호텔 사파리 빈트후크(Hotel Safari Windhoek). 가족들이 한가로이 휴가를 즐기고 있는 호텔 수영장.


△ 호텔 사파리 빈트후크(Hotel Safari Windhoek). 해 질 녘 호텔의 자쿠지.


△ 호텔 사파리 빈트후크(Hotel Safari Windhoek) 제닌과 나를 위한 24호 Room.

우기에 야외 취침을 하느라 2주 동안 비가 쏟아지는 텐트 안에서 벌레를 피하며 침낭을 똬리 틀고 잠을 자던 우리. 오늘은 실내에서 에어컨을 틀어놓고 뽀송뽀송하게 잠이 들었다. 


△ 호텔 사파리 빈트후크(Hotel Safari Windhoek). 부드러운 빵, 따끈한 스튜, 잘 손질된 상큼한 과일이 일품인 조식 뷔페.


△ 호텔 사파리 빈트후크(Hotel Safari Windhoek). 호텔 입구 옆의 우체통.


해외로 여행을 할 때면 꼭 엽서를 써서 한국의 나, 그리고 가까운 친구들에게 보내곤 했었다. 우표와 엽서 자체가 기념품이 될 뿐만 아니라, 엽서를 받고 나면 여행의 추억이 되살아나기 때문이었다.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면 보통은 한 달 정도 지날 무렵 엽서가 도착하곤 했는데, 이때쯤이면 보통 여행의 여운이 가실 무렵이고,'나에게 쓴 엽서'를 읽고 있으면 새록새록 여행지에서 느낀 감정들이 고스란히 전해지곤 했다. 


지난밤에도 한국으로 보내려고 엽서를 써두었는데, 우표 구입을 깜빡해서 결국 엽서를 붙이지 못 했다. 호텔 로비의 기념품 점에서 우표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아뿔싸! 주말에는 닫는단다. 결국은 다음날 시내의 부시맨 기념품점에서 우표를 구입하고,(안타깝게도 시내에서 우체통을 찾지 못한 나는) 레드아프리카의 엄 대표님께 엽서를 부쳐주십사 부탁드렸다. 


△ 호텔 사파리 빈트후크(Hotel Safari Windhoek). 호텔 입구에서 한가로이 손님을 맞이하는 고양이. 

우리는 잠비아의 Waterfront Campground 숙소에서 만난 고양이와 같은 이름 '빅보이'라 불렀다.


△ 호텔 사파리 빈트후크(Hotel Safari Windhoek) 입구. 

이튿날 아침 또 다른 여행지를 향해 떠날 준비를 하는 G adventures 트럭. Good bye Great adventures! Great tourist! :)



INFORMATION


- 주소 : Hotel Safari, Corner of Auas and Aviation Streets, PO Box 3900, Windhoek, Namibia

- 체크인 14시, 체크아웃 12시(정오)

- 시설 : 무료 아침식사 제공, 무료 무선인터넷, 주차장, 수영장 이용 가능, 에어컨, TV, 헤어 드라이어, 티 포트 및 커피와 간단한 티

- 연락처 : (대표번호) +264 61 296 8000, (예약용) +264 61 296 7180

- 이메일 : safari@safarihotelsnamibia.com / reservations@safarihotelsnamibia.com

- 홈페이지 http://www.safarihotelsnamibia.com/




JAN 2015

Liah


지난 8월 타지키스탄을 다녀온 후, 뒤풀이 모임 이후 오랜만에 타직팀을 만났다. 강정화 선생님께서 한택식물원으로 초대를 해주신 덕분에 가을이 물든 식물원으로 나들이를 떠났다. 서울에서부터 출발했는데 토요일이라 차도 제법 막히는데다 거리가 만만치 않게 멀다. 


한택식물원은 자생지 복원, 종 보존을 위한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꾸는 식물원으로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규모만으로도 약 20만 평에 이르는 세계적인 식물원으로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총 보유 식물은 9,700여 종 1,000여만 본으로 자생식물 약 2,400여 종, 외래식물 7,300여 종에 이른다고 한다. 식물원은 동원(East Garden)과 서원(West Garden)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서원은 연구 재배 단지로 일반 관람객들은 출입을 할 수가 없다고 한다. 관람객들에게 개방된 동원에는 사계정원(Four Season Garden), 허브&식충식물원, 아이리스원(Iris Collection), 암석원(Rock Garden), 시크릿가든(Secret Garden), 남아프리카온실(South Africa Plants Greenhouse), 수생식물원(Water Plants Garden) 등 다양한 식물들이 자생지의 환경과 가장 유사하게 구성된 땅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 중·남미온실(Middle & South America Plants Greenhouse)에서 다육 식물에 대해 설명하고 계신 강정화 선생님


△ 제철을 만나 붉게 물든 가을 소국.


△ 신비롭게 꽃대를 머금고 있는 수련.



INFORMATION


-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 153번지 

- 연락처 : 031)333-3558

홈페이지 : http://www.hantaek.co.kr/

- 운영시간 : 연중무휴, 09:00 ~ 일몰시까지 (관람 소요시간 : 약 2시간)

- 입장요금 : 어른 8,500원 / 청소년 6,000원 / 어린이 5,000원 (동절기에는 1,000~2,500원 가량 저렴, 용인시민 및 단체 할인 有)





식물 전문가인 선생님의 인솔을 따라 2시간 정도 재미있는 식물 이야기를 들으며 식물원 구경을 마쳤다. 여느 관광객들과는 다르게 VIP 대접을 받은 셈이다. 식물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과 좋아하는 일을 하고 계신 선생님의 표정에서 행복이 보였다. 하지만 벌레와 지렁이와 친해져야 하고, 무거운 관목들을 다듬느라 허리디스크까지 생겼다는 선생님. 나는 농담처럼 은퇴 후 삶을 위해서 꽃꽂이를 배우고 다육 식물을 취미로 키우고 있다고 말하곤 했는데, 아름다운 꽃과 식물을 다루는 일이 그다지 핑크빛만은 아닌 걸 알게 되었다. 어느덧 해가 중천에 걸리고 배가 고파진 우리는 식물원 가든센터 2층에 위치한 한식당 미담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택식물원 맛집. 한식당 미담


- 위치 : 한택식물원 가든센터 2층

- 메뉴 : 미담 정식 17,000원(한택식물원에서 채취한 연잎과 영양밥), 꽃산채비빔밥 정식 12,000원, 불고기 꽃산채비빔밥 정식 14,000원

- 예약문의 : 031)323-3747, 010-5307-1147

- 운영시간 : 11:30 ~ 18:00 (Last Order 17:30)


△ 미담 입구.


음식들이 모두 정갈했고, 향기로운 산나물과 꽃잎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산뜻한 내음이 퍼졌다. 미담은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서 건강한 음식만을 판매한다고 한다. 식용 꽃과 산채를 밥에 비벼먹는 산채비빔밥이 대표 메뉴이다. 단, 동절기에는 운영하지 않으니 방문 시 사전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하거나 운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한정식집 미담의 '산야채 메밀전(Buckwheat Crepe & Wild Vegetables)'

얇게 부친 메밀전에 싸먹는 유기농 산야채 무침


△ 한정식집 미담의 '훈제오리와 향채무침(Smoked Duck & Seasoned Wild Vegetables)'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훈제오리와 한택식물원에서 채취한 향기로운 향채무침


△ 선생님께서 직접 담그셨다는 귀한 동백주(冬柏酒)


△ 한정식 미담의 '꽃산채비빔밥 정식(Flower Bibimbap)'

한택식물원에서 직접 채취한 향기로운 꽃과 산채를 듬뿍넣은 건강비빔밥


△ 한정식 미담의 메뉴 (2014년 10월 기준)


좋은 사람들과 자연에서 보낸 행복한 시간. 건강한 음식. 

매년 가을이 돌아오면 이곳 한택식물원을 찾게 될 것 같다.


OCT 2014

Liah



국제공항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규모가 아담한 호세아 쿠타코 공항. 규모는 작지만 빠진 것 없이 다 갖춘 깔끔한 모습이다.


빈트후크의 호세아 쿠타코 국제공항 (WDH)


인천 공항이었다면 3시간은 먼저 공항에 도착해서 발권, 출국 수속을 마쳤을 테지만. 이 곳 공항은 규모도 작고 이용 승객이 많지 않기 때문에 비행기 출발 1시간 반을 앞두고 공항에 도착했다. 나미비아에서 한국까지 돌아가려면 " 나미비아(빈트후크, WDH) → 남아공(요하네스버그, JNB) → 홍콩(HKG) → 인천(ICN) " 이렇게 3번의 비행기를 탑승해야 했는데, 나는 '대한항공'으로 예약된 (홍콩→인천) 구간의 비행편을 바꾸고 싶었다. 아시아나를 주로 이용하는 나에게 마일리지 면에서도 득이 되지 않고, 대기 시간이 긴 홍콩에서 라운지 또한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매우 불편했기 때문이다. 발권을 하면서 상담을 했더니, SA항공사 티켓 오피스로 가보라고 했다. 


SA항공사 티켓 오피스는 작은 창구 하나에 직원이 혼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천.천.히. 일처리를 하고 있었다. 줄이 길지 않았지만, 일처리 속도는 너무 느렸다. T.I.A (This is Africa!). 아... 여기 아프리카였지! 15분쯤 지났을까? 여전히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발권 데스크 직원이 나에게 와서 말을 건넨다. 수하물 게이트 이제 닫으려고 하는데, 지금 당장 발권을 하지 않으면 비행기 탑승을 보장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항공편 바꾸기는 포기하고 발권을 했다. 발권을 하고 보니 보딩 타임까지 10분도 채 남지 않았다. 출국 수속을 하고 보딩 게이트를 빠져나가니 탁 트인 탑승장에 비행기가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 아프리카의 일 처리 속도를 실감하게 해준 SA항공(남아프리카 항공) 티켓 오피스


△ 발권을 위해 대기 중인 승객들. 공항의 규모도 작지만 이용객도 많지 않아 한산한 모습이다.


여행과 모험 사이, 아프리카! 안녕!


나는 왜 여기 아프리카에 왔을까? 여행의 끝자락에 서니 여러 생각들이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여행에서 만난 친구들이 늘 묻는 질문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면 무엇을 하게 되니?" 그들의 질문에 나는 웃음기 쫙 뺀 얼굴로 루틴 라이프(Routine Life) 라고 힘없이 대답하곤 했다. 이제 해가 바뀌어 8년차 직장인이 되어 스스로 나를 돌아보니 즐거움은 잃었고, 때로는 삶의 무게에 짓눌려지는 느낌이었다. 내가 스스로 선택한 일이었다. 지난 7년간 가까운 친구들, 동료들이 세계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창업에 도전을 하기도 하고, 그렇게 하나 둘 직장을 떠나 새로운 삶을 찾았다.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쳐줄 때도 있었고,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그저 부러워 하기만 한 때도 있었다. 최근엔 나는 이런 저런 이유로 무척 힘이 들었다. 툭하면 눈물이 맺혔고, 매 순간 느닷없이 눈물이 났다. 나도 모르게 펑펑 울었다. 


여행자 신분인 나에게 아프리카에서의 시간은 느리게만 흘러갔고, 이 곳에서 나는 치열했던 내 일상에서의 그 당혹스러웠던 눈물의 이유를 찾았다. 긴 시간 나에게 가장 필요한건 '위로' 였다. 하루종일 흙 먼지를 뒤집어 쓰고, 해가 떨어진 뒤에는 텐트 옆에 따스한 불을 피워두고 아프리카에서 만난 친구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다. 밤이면 새소리, 벌레 소리를 음악 삼아 침낭에서 잠이 들었다. 나는 해가 뜨고 지는 것과 같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의 평범함 속에서 위로를 받았다. 다시 한국에 돌아가서 일상을 마주할 자신은 없는데, 비행기는 야속하게도 하늘로 날아올랐다. 아마도 나는 평범한 '위로'가 그리워 다시 아프리카를 찾지 않을까. 안녕! 아프리카!


△ 나미비아(빈트후크, WDH) → 남아공(요하네스버그 OR 탐보, JNB)까지 운항하는 SA0071편. 비행 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 호세아 쿠타코 국제공항 탑승장. 비행기까지 도보로 이동한다.


INFORMATION


- 주소: Hosea Kutako International Airport, Khomas, Namibia

- 전화번호 : +264 61 295 5600

- 홈페이지 : http://www.airports.com.na/hkia.php

- 운항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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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015

Liah


카투투라 타운십(Katutura Township)에 들렀다 나오는 길에 근처 소웨토 마켓에 들렀다. 역시 일요일이라 문을 연 가게가 많지 않다.



가난한 이들의 장터 소웨토 시장(SOWETO MARKET)


가난한 이들의 삶의 터전은 곧 시장이다. 일요일 오후라 문을 연 가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기대했던 치열한 삶의 현장을 만날 순 없었지만 파랗게 늘어선 가게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자니 빈민들의 삶의 애환이 느껴졌다. SOWETO가 낯설지 않게 느껴진 것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들렀을때 그곳의 타운십 소웨토 지역(요하네스버그 남서부의 흑인 거주 지역)을 둘러보았기 때문일테지. 가이드인 엄 대표님께 남아공에서도 SOWETO에 들렀다고 말씀을 드리니 SOWETO MARKET은 그 곳과 같은 스펠링을 쓴다고. 아마도 시장 이름이 슬픈 타운십의 역사를 가진데에는 이유가 있을터였다.


△ 파란 하늘을 닮은 파란 담벼락의 소웨토 시장(SOWETO MARKET) 입구.


△ 상점들은 모두 동일하게 파란 페인트 칠을 했다. 입구 간판으로 가게 고유의 개성을 표출한다.


음식점, 뷰티살론(미용실), 세탁소 등등. 생활 밀착형 상점들이 자리잡고 있다. 흡사 TV 드라마에서 보던 구치소의 모습과 같이 한 평 남짓한 좁은 가게가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모든 상점이 똑같이 푸른 페인트 칠을 하고 하얀 철조망 벽을 가지고 각각의 번호표로 구분된다.


△ 한산한 일요일 오후의 소웨토 마켓(SOWETO MARKET)


아프리카 스타일로 머리를 땋고 싶다면 소웨토 시장(SOWETO MARKET)에서


직장을 쉬는 주말에 여자들이 머리를 하는 것은 만국 공통인가보다. 한국에서도 주말이면 미용실이 붐비는데 이곳 나미비아의 여성도 일요일에 미용실을 들리는 모양이다. 대부분의 가게가 닫았지만 몇몇 뷰티살론(미용실)에는 머리를 땋고 한껏 멋을 부리는 손님들이 앉아있다. 사진을 한장 찍어도 되겠냐고 정중히 물으니, 미용실 언니는 당연히 고객이 OK를 해야 한다고 손님께 직접 물어보라고 한다. 머리를 양손에 휘어 잡힌 채(?) 고개를 돌릴 수도 없는 손님의 귀에 대고 사진 한 장 찍어도 괜찮겠냐고 소리를 쳤다. 다소 예의에 어긋나지만 이런 재미있는 모습은 꼭 담아두고 싶은 욕심이 발동했다. 손님은 흔쾌히 사진을 찍으라 답을 한다.


△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 붉은색 가발을 이어붙여 머리 손질을 하고 있는 나미비아 신여성


△ 사진 촬영을 하려면 손님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예의 있는 미용실 언니들. 뷰티살론(미용실) 가게 안은 의자 하나와 선반 하나가 전부이다. 손님이 앉아 있고 두 명의 직원이 머리를 붙잡고 있으니 가게가 꽉 들어찬다.


△ 장난꾸러기 청년들. 대부분의 상점들은 문을 닫았지만 이곳에 나와 친구와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다.


INFORMATION

- 주소 : Soweto market, Independence Avenue, Katutura, Namibia

- 운영 시간 : +264 61 290 2092 (※ 포스트 스트리트 몰에 위치한 빈트후크 시티 정보 사무실에 연락해 볼 것)





빈트후크(Windhoek)는 나미비아의 수도로 명실상부한 상업, 공업의 중심지이다. 독일의 정교한 도시계획에 의해 세워진 도시인 만큼 깨끗하게 잘 정비되어 있고 교회, 도서관, 미술관 등 중세 독일풍의 건물이 도시를 꾸미고 있다. 나미비아에 머무를 시간이 너무 부족했던 나는 빈트후크를 떠나는 일정의 마지막 날 오전 반나절 동안 짧게 시내와 카투투라 타운십을 둘러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나미비아의 수도이자 가장 발전한 도시인 빈트후크 이지만, 대중 교통이 거의 없는 아프리카에서 역시 혼자 투어를 하기는 역부족 이었다.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나미비아 현지의 한인 여행사 레드아프리카(RED AFRICA)의 가이드 투어를 예약했다. 레드아프리카 대표님 내외분은 먼 타지에서 나미비아를 찾는 손님을 위해 070인터넷 전화뿐만 아니라 카카오톡으로도 실시간 고객 상담을 해주셨고, 덕분에 나는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아프리카 여행 중에도 빈트후크 투어를 예약할 수 있었다. 엄지족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편리한 예약 방법이 아닐 수 없다.



레드아프리카(REDAFRICA)와 함께한 빈트후크(Windhoek) 다운타운 투어

레드아프리카(REDAFRICA) 빈트후크 다운 타운 투어 루트

- 소요 시간 : 약 4.5 시간 (8:30 ~ 13:00)

- 비용 : 5만원

- 이동 경로 : ① 독일 루터 교회(Christuskirche), ② 베른 힐 공원 쇼핑몰(Wernhill Park), ③ 부시맨 기념품점(Bushman Art),  ④ 카투투라 타운십(Katutura Township)의 하바나 마을(Havana), ⑤ 소웨토 마켓(Soweto Market), ⑥ 독립기념 박물관(Independence Memorial Museum)

- 특이 사항 : 일요일에는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기 때문에 시내 상점들을 둘러보는 대신에 빈트후크 인근 카투투라(KATUTURA)에서 한국인 선교사가 운영하는 하바나 빈민촌의 주일 학교에 들르기로 했다. 비행기 출발 시간이 오후 2시 25분이었기 때문에 1시까지는 공항에 가기로 하고, 오전 8시 반부터 반나절 동안 바지런히 빈트후크 구석구석과 카투투라에 다녀왔다. 일요일이 아닌 평일에 방문한다면 시내에서 더 많은 상점과 기념품 가게들을 둘러 볼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약속한 8시 반이 되자 빨간 JEEP를 타고 대표님이 호텔 앞에 나타났다. 역시 먼저 건네신 말은 "여자분이셨네요 !!" 이쯤 되면 앞으로 모든 투어 예약할 때 메일에 꼭 여성이라는 표시를 해두어야겠다. 보이시한 이름을 가진 덕분에 나야 늘 겪는 일이라 익숙하지만, 상대방은 가끔 당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대표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차에 올랐다. 엄주환(UM Jay) 대표님은 지난해 가족들과 함께 이곳 나미비아에 정착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무척 젊은 분인 줄 알았는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초등학생 아들이 둘이나 있으시다고. '대표님 동안이세요~!' 혼자 여행길에 나섰다가 머나먼 타지에서 삶을 꾸려가는 한국인들을 보면 괜스레 정이 가고, 평소보다 말이 많아져서는 조잘조잘 이런 저런 질문들을 하곤 한다. 이번에도 예외 없이 어떻게 나미비아에 오시게 되었는지, 이곳에서의 생활을 어떠한지 폭풍 질문을 쏟아내는 와중에 벌써 첫 번째 목적지에 도착했다.


△ 빈트후크의 상징. 독일 루터교 교회 크리스투스키르헤(Christuskirche)


대부분의 상점들이 9시가 되서야 문을 여는데, 오늘은 일요일이라 그나마도 문을 연 곳이 없을 거라고 한다. 아직 9시가 되지 않은 이른 아침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독일 루터교 교회인 크리스투스키르헤(Christuskirche)이다.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하늘을 향해 높이 솟아있는 교회 건물이 무척 웅장해보였다. 고개를 젖히고 하늘 높이 솟은 지붕을 바라보고 있자니 머리가 핑그르 돈다. 여행 내내 먹었던 말라리아 약 부작용이 사라진 줄 알았는데 아직도 적응이 안되었나 보다. 교회 맞은편에는 독립기념관이 위치하고 있었는데, 독립기념관이 오픈하기 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잠시 후에 다시 들르기로 하고 자리를 옮겼다.

독일 루터 교회 크리스투스키르헤(Christuskirche)

- 주소 : Robert Mugabe Avenue, Windhoek, 나미비아

- 위키피디아 : http://en.wikipedia.org/wiki/Christ_Church,_Windhoek

- 빈트후크 하늘을 찌를듯 높이 솟아있는 교회(Christuskirche)는 신 고딕과 아르누보 양식으로 독일의 신교파인 루터 교회에 의해 1910년에 건설되었다. 


빈트후크에서 기념품을 사시려면 부시맨 기념품점에서~!


빈트후크(Windhoek) 시내에 위치한 부시맨 기념품점(BUSHMAN ART) 전경. 대부분의 상점이 닫은 일요일이지만 홀로 문을 열고 관광객을 맞는다. 덕분에 저렴한 가격에 나미비아 기념 자석과 엽서, 우표를 구입했다. 여행 중에 써놓은 포스트카드를 한국으로 보내려고 우표를 구입하니, [BY AIR MAIL PAR AVION] 표시를 함께 챙겨주신다. 국제 우편에는 이 스티커를 함께 붙이면 더 빨리 도착한다고 친절한 설명과 함께.


△ 빈트후크(Windhoek) 시내에 위치한 부시맨 기념품점(BUSHMAN ART)


△ 빈트후크(Windhoek) 시내. 부시맨 기념품점(BUSHMAN ART) 앞에 익살스럽게 자리한 부시맨 동상


부시맨 아트 기념품점 (BUSHMAN ART)

- 주소 : 187 Independence Ave (P.O.Box 20165), Windhoek, Namibia

- 전화 : +264 61 22 8828

- 이메일 : bushmanart@iafrica.com.na

- 홈페이지http://www.bushmanart-gallery.com/

- 운영시간 : 매일 09:00~17:00 (※ 일요일의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았는데 오픈한 거의 유일한 기념품점 이었다.)


쇼핑의 거리 베른힐 공원(Wernhill Park) 초입에 위치한 기베온 운석(Gibeon Meteorites)


△ 포스트 스트리트 스트리트몰(Post Street Mall)에 전시된 기베온 운석(Gibeon Meteorites). 1938년 제임스 알렉산더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그 중 33개의 운석이 이곳에 전시되어 있었다. 대단한 도둑이 운석을 훔쳐간 덕에 현재는 30개만 남아있다. 기베온 운석은1950년 국가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베른 힐 공원 쇼핑몰 (Wernhill Park)

- 주소 : Wernhil Park Shopping Centre, Corner Fidel Castro and Mandume Ndemufajo Street, Windhoek (P.O. Box 16) Namibia

- 전화 : +264 61 37 45 45

- 홈페이지http://www.wernhilpark.com/


마트에서는 재미있는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초와 액자에 정치인의 사진을 새겨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돈으로 초는 약 3천원, 액자는 5천원 정도이다. 이름을 찾아보니 대통령은 아니었는데, 그의 얼굴이 새겨진 상품이 이렇게 마트의 가장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대단한 정치인인 모양이다.


△ 정치인(Kuaima Riruako)의 얼굴이 새겨진 액자와 초. 


△ 주소가 없는 빈민촌의 집들은 대형 마트 앞의 우편함을 연간으로 구입해서 사용한다고 한다.


카투투라 타운십(Katutura Township), 하바나 마을소웨토 마켓(Soweto Market)을 다녀오니 어느덧 해가 중천에 걸렸다. 잠시 햇살이 드리운 교회에 들러 사진을 찍고, 다시 독립기념관으로 향했다. 



북한에서 건설한 나미비아의 독립기념관(Independence Memorial Museum)


△ 북한에서 수주해서 건설한 나미비아 독립기념 박물관


△ 벽화나 동상도 북한 느낌이 물씬난다.

나미비아 역사 이야기


남아프리카에서 살기 시작한 최초의 거주민은 가장 혹독한 지형에서조차 적응할 수 있었던 대가족집단으로 구성된 유목민인 산(San)족이었다. 나중에 산족은 코이코이(Khoi-Khoi)족에게 몰리게 된다. 코이코이족은 사냥을 하기보다는 가축을 기르는 부족이었으며 고고학적인 기록에 따르면 최초로 도자기를 제조한 부족의 하나였다. 그들은 남쪽에서부터 와서 점차 산족을 몰아내고 AD1500년경까지 나미비아지역을 통치하게 된다.코이코이족과 산족의 후예들이 여전히 나미비아에 살고 있지만 그들의 전통적인 생활양식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2천3,4백년전에 처음으로 반투족이 나미비아 남중부의 고원지대에 나타나게 된다. 반투족이 등장함으로써 남아프리카 사회에 최초로 부족의 구조가 형성된다. 다른 부족들은 사막이나 오카방고 삼각주(Okavango Delta)의 늪지대로 쫓겨나거나 반투족의 노예가 된다. 나미비아에는 세계에서 가장 메마르고 황량한 해안선이 있기 때문에 유럽의 개척자들은 대부분 나미비아 지역을 무시하게 된다. 이곳에 도착한 첫 번째 유럽인은 15세기말에 인도로 가는 길을 찾던 포르투갈의 선원들이었지만 항해의 길잡이로서 해안을 따라 일정한 지점에 석조 십자가를 세우는 것으로만 활동이 한정된다. 


19세기말이 되어서야 나미비아는 1878년에 영국이 점령한 콜로니곶(Cape Colony)이었던 월비스만(Walvis Bay)을 제외하고 독일에 합병된 마지막 식민지 각축장이었다. 1904년 반투어를 사용하며 소를 기르던 헤레로(Herero)족이 폭동을 일으키지만 잔인하게 진압되고 만다. 한편 남부에서는 남아프리카 노동자들이 뤼데리츠(Lüderitz)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하게 된다. 모른척하면서 독일당국은 뤼데리츠와 오렌지강(Orange River)사이의 전지역을 슈페르게비트(sperrgebiet) 즉 '금지구역'으로 지정한다. 독일의 지배는 1차 세계대전동안 독일군이 연합군을 위해 싸우던 남아프리카 원정군에 항복하였을 때 끝나게 된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남아프리카는 국제연맹이 정한대로 나미비아지역(그후 서남아프리카(West South Africa)로 알려짐)을 지배하는 위임통치를 하게 된다. 2차 세계대전후에 유엔이 남아프리카에 위임통치를 계속하게 하지만 남아프리카가 나미비아를 노골적으로 합병한 것은 승인하지 않는다. 아무런 저항도 없이 남아프리카 정부는 나미비아지역에 대한 지배를 강화하게 되며 1949년 백인인구에게 의회선출권을 부여하기에 이른다. 남아있던 나미비아 대부분의 농장이 백인 정착민이 소유한 6000여곳의 농장에 분배되는 한편 흑인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은 법에 의해 '소유제한'으로 금지된다. 독일에 합병된 이래로 대부분의 나미비아인들은 강제노동자로 전락하였으며 이것은 1950년대 말 대중시위와 민족주의가 등장하는 주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즈음에 여러 정당이 형성되고 파업이 조직화된다. 


1960년까지 대부분의 정당이 남서 아프리카 인민단체(South West Africa People's Organisation (SWAPO))을 형성하기 위해 합병되고 남아프리카의 점령문제는 국제재판소에 뜨거운 안건이 된다.국제재판소의 재판결과는 결론에 이르지 못하지만 1966년 유엔회의는 남아프리카의 위임통치를 끝맺는 것에 대해 가결하고 나미비아 지역을 관리하기 위해 남서아프리카 의회(Council for South West Africa)를 세우게 된다. 그와 동시에 SWAPO는 게릴라 전법을 채택하지만 유엔이 나미비아에 국내정부를 세우지 못함으로써 남아프리카가 지배권을 주장하기가 더 쉽게 된다. 남아프리카는 약 1만9천명의 쿠바군이 이웃국가인 앙골라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나미비아의 독립에 대하여 유엔이 감독하는 어떤 프로그램에도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부했다. 이에 대응하여 SWAPO는 나미비아 북부지역으로 활동을 엄하게 제한하면서 게릴라활동을 강화하게 된다. 나미비아 국민들은 전쟁에 지치게 되고 경제는 심하게 악화된다. 1985년까지 남아프리카 역시 돈에 쪼들려 고생하고 있었으며 자체내의 내부문제로 정신이 없었다. 유엔이 지원한 협약으로 남아프리카군이 나미비아에서 떠나면 쿠바군도 앙골라에서 떠날 것을 보증하게 된다. 


유엔의 감시하에 1989년 11월에 선거가 실시되고 SWAPO가 막대한 다수표를 얻게 된다. 헌법이 1990년 2월에 채택되고 다음달에 SWAPO의 지도자인 샘 누요마(Sam Nujoma)가 대통령직을 맡으면서 독립을 하게 된다. 누요마는 1994년에 재선되고 혼합경제와 민간부분과의 협력을 유지하면서 나미비아의 재건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누요마는 1998년 3월에 나미비아의 통화를 남아프리카의 랜드화와 제휴하게 된다.


- 신발끈여행사 발췌


△ (좌) 독립기념 맥주 (우) 김일성 주석과 나미비아 독립 후 초대 대통령이 함께 찍은 사진


△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 시절 핍박받는 원주민들.


△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독립기념관(Independence Memorial Museum) 전경

나미비아 독립기념관(Independence Memorial Museum)
- 주소 : Robert Mugabe Ave City Centre (P.O. Box 1203), Windhoek, Namibia
- 전화 : +264 61 293 4362
- 운영시간 : 9:00 ~ 18:00(월~금), 10:00~12:00(토~일)
- 2014년 3월 24일 공식적으로 개관한 나미비아 독립기념관은 북한에서 수주하여 2013년 완공한 건축물이다. 동상이나 벽화 등 북한풍 장식품을 박물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품은 1층에서는 식민 통치 시대(Colonial Repression), 2층은 해방 전쟁(Liberation War), 3층은 독립 역사관(Road to Independence history panorama)으로 자료가 구성되어 있다.


독립기념관을 둘러보고 공항으로 향하려는데 한 청년이 손에 쥐고 있는 열쇠고리를 보여준다. 가이드를 하는 내내 상세한 설명을 해주시던 엄 대표님께서 이름을 불러주면 열쇠고리에 이름을 직접 새겨주는데 그 솜씨가 무척 좋다고 기념품으로 권해주신다. 마칼라니 야자 열매(Makalani Palm Nut)에다가 아프리카의 동물들과 관광객의 이름을 새겨 판매하는 것인데, 아이디어도 좋을 뿐 아니라 보기에도 예뻤다. 하나를 구입하기로 하고 즉석에서 스펠링을 불러주니 곧바로 이름을 새겨주는데 솜씨가 기가 막힌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가족들 것을 하나씩 선물로 구입할 걸 그랬다. 


△ N$35(한화 4,000원)의 저렴한 가격의 열쇠고리를 기념품을 하나 더 구매하기로 했다. 


△ 이름 (LIAH.CHA)를 새기고 있는 청년.


나미비아의 기념품! 마칼라니 야자 열매(Makalani Palm Nut)를 깎아 만든 열쇠고리

- 가격 : N$ 30~50 (한화 3,000~5,000원)

- 제작 시간 : 5분미만

- 구입 장소 : 독립기념관 앞 (교회 앞에도 있다)에서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열쇠고리를 들고 접근해온다. 


△ 독립기념관(Independence Memorial Museum)에서 내려다본 빈트후크(Windhoek) 시내


빈트후크를 떠나려는데 여전히 하늘엔 구름 한 점 없다. 우기인 탓에 여행 내내 하루 한차례 씩은 소나기가 퍼부었는데, 여행의 마지막 날 하늘은 맑기만하다. 

레드아프리카(RED AFRICA) INFORMATION


- 주소 : PO BOX 90854 WINDHOEK, NAMIBIA

- 전화 : +264 81 347 2156 (한국에서) +82 70 4655 6149 (카카오톡) redafrica

- 이메일 : redafrican@naver.com

- 블로그http://blog.naver.com/redafrican

- 홈페이지http://www.redafrica.co.kr/

- 투어비용 : 빈트후크 City & Township 투어 5만원, 공항 픽업/드롭 서비스 1인-3.5만원/2인-5만원  (2015년 1월 기준)

                  (시내 상점이 대부분 문을 닫는 일요일은 빈민촌 투어 등으로 변경 가능)

 



한아름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하게 되면 조식과 석식은 따끈한 한식이 제공된다. 그 중에서도 석식은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한식당인 대장금을 이용하게 되는데, 다양한 메뉴에 먹고 싶은 한국음식을 마음껏 고를 수 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도 음식 솜씨 좋기로 소문난 대장금 사모님은 <서울떡집>도 운영하신다고. 떡집(?)은 게스트하우스 뒷마당에 터를 잡고 직접 떡을 뽑아내신다. 대장금은 식당 규모가 작지 않아 직원도 꽤 여러 명이 있었는데, 마침 내가 방문했던 날은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사모님은 크리스마스 이브 머니(일명 보너스)를 직원들에게 직접 나누어 주시며 덕담을 아끼지 않는다. 사장님 내외분은 이 먼 곳에서도 한국의 훈훈한 인심을 널리 알리는 애국자가 아닌가.


남아공에서 한국의 맛을 그리다. 한식당 대장금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날이 날이니 만큼 혼자 숙소에서 보내기 싫었던 나는 식사를 마치고 함께 사장님 내외분을 따라 한인 교회 성탄절 축하행사에 가기로 했다. 사장님은 요하네스버그에서 약 200km 떨어진 곳에서 좋은 일을 하고 계신다는 서대경 선교사님 가족을 만나 함께 저녁 식사를 하신다고 했다. 그 일정에 감사하게도 나를 초대 해주셨는데, 덕분에 나는 오늘 하루 일정을 함께하며 게스트하우스에서 함께 묵게 된 "아부다비에서 아들과 휴가를 보내러 오신 이 집사님 가족", "어여쁜 세 딸과 함께하신 선교사님 부부", "대장금 사장님 부부"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함께 풍성한 저녁 식사 자리를 함께 했다.


△ 한식당 대장금(Korean Restaurant DAE KANG KUM) 전경. 치안이 좋지 않은 요하네스버그지만, 안전한 동네 샌톤(SANDTON)에 위치하고 있다.


대장금에는 내가 상상도 못할 만큼 다양한 한국 음식이 있었다. 가히 모든 한국 음식을 섭렵한 대단한 주방장이다 싶었는데. 사모님께서도 직접 음식을 하시고 현지에서 고용한 친구가 한국 음식을 꽤 잘한다고 한다. 한국에서 주방장을 모시고 오면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이 친구가 한국 음식을 잘 하는 덕분에 사모님이 한시름 놓인다고 했다. 얼마나 잘하느냐 하니, 사모님이 감자탕을 하려고 돼지고기 뼈를 사놓으면 이 친구가 물에 담가 핏물을 빼놓고, 김치찌개며 순두부찌개며 한국의 얼큰한 맛을 그대로 낸다고. 내가 주문한 순두부 찌개도 얼큰하고 맛이 있었다. 게다가 짜장면, 짬뽕, 순대볶음, 나오는 음식마다 모두 맛이 있었다. 내 입맛에는 간이 조금 세게 느껴졌지만 내가 싱겁게 먹는 편인걸 감안하면 한국에서 먹는 음식 맛과 진배없이 훌륭했다. 식당 안에서 만큼은 한국에 돌아와 있는 기분이었다.


△ 그리운 집밥이 생각나는 따끈한 한식 메뉴. 된장찌개, 김치찌개, 순두부 찌개, 감자탕까지!! 없는게 없다.


△ 다양한 분식. 김밥, 라면, 떡볶이에 이르기까지 한국에서 맛볼 수 있는 모든 분식들 뿐만 아니라 

짜장면, 짬뽕, 군만두 등의 중식도 먹을 수 있다. 그야말로 남아공 만능 식당.


하루종일 이곳 저곳 관광을 하고 다닌 터라 몹시 배가 고팠는데, 밑반찬부터 정갈하게 준비되었다. 그 중에서도 오이김치와 감자채 볶음은 어렸을때 엄마가 해주시던 반찬 맛 그대로였다. OMG! 메인 요리가 나오기도 전에 반찬으로 배를 채우고 있는데, 아이들이 많으니 계란 반찬이 역시 인기가 있었는데, 계란 반찬 그릇이 깨끗이 비워지니 금방 계란이 가득 담긴 반찬 접시를 새로 내온다. 해외에 나오면 야박한 인심(?) 때문에 한국이 그리워 진다는데, 한국에만 있는 반찬 무한 리필 문화를 해외에서 만나니 반갑기 그지 없었다.


△ 한식당에서만 만날 수 있는 푸짐한 밑반찬. 밑반찬 만으로도 밥 한 공기 뚝딱 비울 수 있을 만큼 푸짐했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사장님께서 한국 TV 프로그램들을 틀어주셨는데, 곧 음식들이 나왔다. 꿀 맛이었다. 그 중에서도 순대볶음은 정말 일품이었는데, 향긋한 깻잎향과 달콤한 소스의 순대 맛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자꾸만 떠올랐다. 나는 여행을 다니면서 한식 보다는 현지 음식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도 언제 한식을 또 만날 수 있을지 모르니 먹을 수 있을 때 맛있게 먹어두자는 기분으로 공기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웠다. 나의 아프리카 여행 중에서 이날 대장금에서의 저녁식사와 그 다음날 게스트하우스에서의 아침식사가 마지막 한식이었다.


△ 사장님이 주문하신 순대볶음


△ 내가 주문했던 얼큰한 순두부찌개


조벅(요하네스버그, Johannesburg)에는 대장금 외에 아리랑이라는 한식당도 있다. 이 곳에 나와 있는 한국 기업들 삼성, LG, 현대 등의 주재원이나 지역전문가들은 이 곳 대장금 식당을 자주 이용한다고 한다. KOTRA에서 발행한 남아공 출장가이드, Business정보에서도 한식당으로 대장금을 1번으로 소개하고 있다. 푸근한 인심으로 덤을 잔뜩 얹어 주시는 사모님 덕분에 나 또한 망설임 없이 요하네스버그 최고의 한식당으로 대장금을 추천한다.


INFORMATION


- 메뉴 : 한식, 분식, 중식 등 다양한 메뉴 

- 주소 : SHOP 22 EARLY DAWN MALL No.20, 9th AVE RIVONIA, EDENBURG SANDTON 2128, SOUTH AFRICA

- 전화번호 : +27 - 11 - 234 - 7292 (한국에서) +82 - 70 - 4064 - 4909

- 운영시간 : 10:00 ~ 22:00 (일요일은 15:00 ~ 22:00)

- 이  메 일 : tonyhansa@hotmail.com





2014년을 마무리하고, 2015년을 맞이하게 될 이번 여행. 


조금 이른 퇴근을 하고 인천 공항행 리무진에 4시 쯔음 탑승했는데 6시가 넘어서도 공항에 도착하지 못했다. 퇴근길 서울 시내 교통체증을 예상은 했지만 마음이 점점 초조해졌다. 비행기 출발 시간 1시간 30분을 남겨 두고 공항에 도착해서 헐레벌떡 발권을 하러 갔다. 내가 마지막으로 발권을 한 고객이라고 한다. 점심도 먹지 못했던 터라 배가 많이 고팠다. 비행기에 탑승하면 곧 바로 저녁을 먹을테지만 라운지에 들러서 죽과 간단한 샌드위치로 요기를 했다. 


아시아나 항공 A380 비즈니스 스마티움의 고품격


항공기에 들어서니 친절한 스튜어디스가 좌석 번호를 확인하고 2층으로 안내를 해주었다. 아시아나 항공 A380의 비즈니스 스마티움 좌석은 모두 항공기의 2층에 위치하고 있었다. 비즈니스 스마티움 탑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전에 탑승했던 비즈니스보다 확실이 넓고 편리했다. 180도로 수평으로 펼쳐지는 침대형 좌석은 다리를 쭉 뻗고 잠을 잘 수 있었고, 옷걸이 등 편의 시설도 모두 편리했다. 


△ 아시아나 항공 A380 (인천-홍콩). 아시아나 항공의 비즈니스 스마티움 좌석은 지그재그로 배치되어 있고, 모니터 아래 부분으로 다리를 쭉 뻗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모니터는 편리한 리모콘과 터치스크린으로 모두 조작이 가능하다.


△ 아시아나 항공 A380(인천-홍콩) 비즈니스 스마티움.


비즈니스 스마티움은 처음이었기에 사진을 좀 찍어두려고 했는데, 거의 마지막으로 비행기에 탑승을 한 덕분에 다른 승객들이 많아 사진 찍는건 자제하기로 했다. 비행기에 탑승하자마자 벌써 잠이 든 승객들도 있었기 때문에 민폐가 될 것 같았다. 조용히 책을 꺼내들고 앞으로 2주 동안의 여정을 사전 학습(?) 하기로 했다. 이번 여행은 사전에 준비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긴 비행 시간을 이용하기로 했다.


△ 좌석을 다양한 각도. 180도까지 수평으로 조절할 수 있는 버튼.


책을 읽기도 잠시, 제공되는 기내식을 먹고 나서 잠시 눈을 붙이니 벌써 홍콩에 도착했다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조벅(요하네스버그)까지 환승구간 시간이 1시간 20분으로 짧았기 때문에 서둘러 짐을 챙겨 탑승동으로 향했다. 홍콩 공항에 도착하니 요하네스버그행 항공편(SA287) 탑승까지 짧은 연결 시간으로 인해 SA항공사 직원들이 직접 마중나와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서울에서 출발해서 SA287편으로 환승할 승객들은 약 10명 정도 되었다. 직원이 발걸음을 재촉하며 우리들을 인솔해 이동했다.


△ 요하네스버그행 항공편(SA287) 탑승 고객을 위한 SA항공사의 친절한 안내문구.


곧바로 요하네스버그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대부분의 승무원들은 흑인이었고, 중국어를 할 수 있는 홍콩 직원이 한 명 보였다. 키가 큰 스튜어디스가 나를 반기며 "You have beautiful skin !" 을 외친다. 좌석으로 나를 안내하는 내내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인다. '아름다운 미소를 지어보이던 그녀'가 나에게는 아프리카에 대한 첫 인상이었다.


아프리카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염병과 관련된 예방접종과 비자 발급(사전에 비자 발급이 필수인 국가들이 있음, 예:나미비아) 이다.


예방접종은 종류도 다양하고 방문하는 국가에 따라 필수 예방접종이 있으니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예컨대 황열병 예방접종을 받았다는 증명서(Yellow Card)가 없으면 입국이 거부되는 국가도 있다. 그렇다고 예방 접종을 가까운 병원, 보건소에서 맞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서울/수도권 인근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 단 2곳 뿐이다. 방문해서 바로 진료/접종을 받을 수 없고 사전 예약이 필수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처럼 준비한 여행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관련한 사항들을 최소 한 달 전부터 미리미리 체크하고 꼭 챙겨두자.


이번에 내가 방문하게 될 남부 아프리카 5개국(남아프리카공화국, 잠비아, 짐바브웨, 보츠와나, 나미비아) 방문을 위해서는 3가지 처방이 내려졌다. 물론 스스로 처방을 내린것은 아니고 국립중앙의료원에 방문하여 해외여행클리닉에서 담당 의사 선생님과 진료를 본 후, 예방접종 종류와 말라리아 예방약 종류를 결정하게 된다. 황열병 예방접종은 출국 10일전에는 맞아야 한다.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도 다수 있으니 접종 후에는 일정시간(약 30분) 병원에 머무르면서 경과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황열 (Yellow Fever)


○ 황열(Yellow Fever)이란?

아프리카(특히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와 중남미 등 열대 지역에서 황열바이러스 매개체인 모기에게 물려 발생한다. 모기에 물린 지 3~6일 후 고열·오한·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되면 사망률이 25~50%에 이른다.


○ 황열 위험지역 (CDC, 2012)

- 아프리카(34) :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 기니비소, 나이지리아,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말리, 모리타니아, 베넹, 부룬디, 부르키나파소, 샹투프린시페, 세네갈, 소말리아, 수단, 시에라리온, 앙골라, 에디오피아, 에리트리아, 우간다, 잠비아, 적도기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카메룬, 케냐,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토고, 파드

- 아메리카(13): 가이아나,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수리남,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콜롬비아, 트리니다드토바고,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프랑스령 기아나

※ 국가별 요구사항 : http://travelinfo.cdc.go.kr/travelinfo/jsp_travelinfo/ino/require.jsp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 황열 예방접종시기와 유효기간

예방접종 효과는 주사 후 10일은 지나야 나타나므로, 유행지역 출국 '10일' 이전에 국립중앙의료원이나 공항 검역소에서 백신접종을 해야 한다. 또한 접종 후 10년이 지난 경우 유행지역 방문 전 재접종 해야 한다. 현재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의 일부 국가는 황열 예방접종을 받았다는 국제공인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시해야 입국이 가능하며, 이 증명서는 10년간 유효하다


○ 황열 예방 접종 부작용

접종자 10~25%에서 두통·미열·근육통 등 가벼운 증상을 경험하며, 드물지만 수십만 명 중 한 명꼴로 접종 후 한 달 이내에 뇌염·간염·신장염 등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난다


○ 황열 예방 접종 후 주의사항

   - 접종 후 12시간이 지나면 샤워는 가능하지만 음주·사우나·탕·목욕·수영·격렬한 운동 등은 접종 후 3일간 삼가해야 한다.

   - 예방접종 후 2-3일후부터 몸살, 두통, 근육통, 미열이 있을 수 있다. 증상 발현 시 타이레놀을 복용한다.

   - 타이레놀 복용후에도 증상 호전이 없을 때는 가까운 내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다.

   - 접종 후 30분간 병원에 대기하였다가 귀가한다.

   - 황열 접종 후, 최소 4주간 임신, 수유를 피한다. (가임기 여성)


○ 황열 예방 접종 기관

   - (수도권) 국립중앙의료원 (감영병센터 해외여행클리닉) : http://www.nmc.or.kr/travel

       · 진료시간 : 월~금 09:00 ~ 16:00

       · 예약전화 : (02) 2262-4833 / 월~금 09:00 ~ 17:30

         ※ 홈페이지에는 08:30 분 부터 전화 예약 가능한 것으로 안내되어있는데 실제 전화를 걸면 9시 이후 전화하도록 안내함)

   - (수도권) 분당서울대병원 : 1588-3369

   - (수도권) 국립인천공항검역소 : (032) 740-2700

   - 국립부산검역소 : (051) 602-0680

   - 국립인천검역소 : (032) 883-7503

   - 국립군산검역소 : (063) 445-4239

   - 국립목포검역소 : (061) 244-0941

   - 국립여수검역소 : (061) 665-2367

   - 국립마산검역소 : (055) 246-2443

   - 국립김해검역소 : (051) 973-6525

   - 국립통영검역소 : (055) 681-2418

   - 국립울산검역소 : (052) 255-4503

   - 국립포항검역소 : (054) 246-8545

   - 국립동해검역소 : (033) 535-6023

   - 국립제주검역소 : (064) 728-5500

   - 충남대학교병원 : (042) 280-7114

   - 대구국제공항지소 : (053) 986-7696


○ 황열 예방 접종 준비물: 사전예약(必), 여권(사본 가능), 장기간 복용하는 투약 리스트, 여행국이 포함된 일정


○ 황열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없는 경우: 6개월 미만의 영아, 임산부, 수유부, 흉선질병(Thymus disease)의 병력/면역저하자


○ (국립중앙의료원 기준) 황열 예방 접종 비용 : 42,980원 (인지세 27,000원은 현금), 진찰료 15,980원



■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황열 예방 접종하기


○ 국립중앙의료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이용 : 지하철 2, 4,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3번 출구에서 150m
   - 버스 이용 : 을지로 6가 또는 국립중앙의료원 하차 (100, 105, 149, 152, 202, 261, 407, 500, 2014, 9403)
 
접수 창구에서 [황열·진단서 제증명]을 선택하고 번호표를 뽑는다.


여권(사본 가능)을 제출하고 접수처엣 안내에 따라 접수를 한다.



① 접수처 맞은편 1층. 신한은행에서 수입인지 구입 (1인당 현금 27,000원)

② 황열서류 2장(발급신청서, 사전점검표) 작성 후 발급 신청서 하단에 인지 붙여서 뒤편 황열 창구에 접수

③ 해외여행클리닉에서 문진

④ 수납

⑤ 주사실에서 접종

⑥ 황열 창구에서 예방접종 증명서 교부

⑦ (처방약이 있을 경우) 원내약국에서 처방약 수령

⑧ 귀가 : )


△ 수입인지(27,000원)와 작성 서류


△ 사전점검표와 발급신청서 작성 후 수입인지를 부착한다.


△ 2층으로 이동하여 해외여행클리닉에서 진료를 받는다. 여행 일정과 이동국가 활동 목적등을 설명하면 맞는 처방이 내려진다.

나는 황열, 장티푸스(지로티프주 0,025mg/0.5ml), 파상풍(부스트릭스프리필드시린지) 주사 3대와 말라리아약 (말라론) 22일 분량을 처방받았다.


△ 황열 예방접종 확인이 기재된 국제공인 예방접종증명서(International Certificate of Vaccination or Prophylaxis)


△ 황열 예방접종 확인이 기재된 국제공인 예방접종증명서(International Certificate of Vaccination or Prophylaxis)



■ 말라리아(Malaria) 


○ 열대열 말라리아

아프리카(사하라사막 이남 지역) · 동남아시아 · 중남미 등 열대지역에서 유행하는 '열대열 말라리아' 는 모기에 물려 발생하며, 간혹 유행지역에서 수혈로 감염되기도 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와 달리 치료 시기를 늦추면 뇌손상 같은 후유증이나 사망할 위험도 상존한다. 모기에 물린 지 8~25일 후 고열·오한·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이 병은 심할 경우, 호흡 곤란·섬망·혼수발작·혈뇨 등에 시달리다 사망하게 된다. 

치료는 말라론·메플로퀸 등의 먹는 약이 있으며 중증인 경우 항말라리아 약을 정맥 주사해야 한다. 아직까지 예방 백신은 없으며 라리암이나 말라론 같은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 (클릭) ☞ 말라리아 상세정보

△ 말라리아 원충에 의한 감염 과정 (source: 네이버 지식백과)



○ 말라리아 예방약

 - 라리암 : 유행지역 여행 2주 전부터 매주 한 번씩, 귀국 4주 후까지 복용해야 한다. 오심·구토·설사·어지럼증·경련·부정맥·악몽·초조감 등의 약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유행 지역에서 장기 체류할 경우 권장된다. 단 경련, 부정맥, 우울증 등의 지병이 있는 환자는 다른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 말라론(malarone Tab.) : 유행지역 여행 2일 전부터 귀국 7일 후까지 매일 복용해야 한다. 두통·설사·구토 등의 약 부작용이 경미해 매일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여행할 경우에는 말라론 복용이 권장된다. 
※ (클릭) ☞ 말라론 의약품 정보 및 사용상 주의사항


 - 클로르퀸: 카리브해 인근, 중앙 아메리카 일부, 중동 일부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의 말라리아는 클로르퀸에 내성을 보이므로 여행자에게 추천되지 않는다.


△ 처방 받은 약은 [말라론] 

체류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라리암 보다는 부작용이 적은 말라론으로 처방을 받았다.

출국 1~2일전부터 매일 복용, 귀국 후 7일간 복용(22일)분량 (약값이 약 65,000원) 비싸다! =_=



○ 말라론(Atovaquone 250mg, Proguanil HCI 100mg) 복용방법

- 말라리아의 발병 가능 지역으로 출발하기 1~2일 전에 복용을 시작하여 매일 이 약을 복용하고 돌아온 후에도 7일간 더 복용한다.

- 매일 1번 1알씩 복용한다. (체류 전/후, 체류 중)

- 식사 또는 우유와 함께 매일 동일 시간에 복용한다.

- 투약 후 1시간 이내에 구토를 했을 경우에는 다시 복용한다.

- 설사를 했을 겨우에는 정상 투여를 지속한다.

- 복통, 구토, 구역, 두통, 설사, 무력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모기 매개질환 예방법

-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한다. (모기는 향을 좋아한다.)

- 잦은 샤워와 발씻기로 모기가 좋아하는 체취를 없앤다.

- 옷은 가급적 헐렁하게 입는다.

- 잘 때는 모기장을 설치한다.

- 외출 땐 밝은 색의 긴 팔, 긴 바지를 입는다.

- 노출 피부엔 곤충기피제를 바른다.

- 모기 활동이 활발한 저녁부터 새벽 사이엔 최대한 외출을 삼간다.

- 모기향 등을 사용해 모기 접근을 최대한 막는다.


■ 해외 여행자를 위한 예방 접종


예방 접종 

 접종 권장 대상 

 접종 시기 

A형 간염 

 개발도상국으로 여행하는 면역이 없는 여행자

 (특히 35세 이하)

 2회 접종. 첫 접종 6~12개월 후 추가 접종 

B형 간염 

 면역이 없는 여행자 

 3회 접종(0, 1개월 후, 6개월 후)

 장티푸스

 개발도상국으로의 여행자 

 1회 접종. 2년마다 추가접종 

콜레라 

 개발도상국으로의 여행자

 (특히 난민수용소 봉사활동 시) 

 1주 간격으로 2회 접종. 

 성인은 2년마다 소아는 6개월마다 추가 접종 

 파상풍

- 디프테리아

- (백일해)

 10년 이내에 추가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면역이 없는 여행자 

 성인이 된 후 매 10년마다 추가접종. 

 면역이 없는 경우 기본접종(3회. 0, 1~2개월 후, 7~8개월 후) 후 10년마다 추가 접종 

수두

 개발도상국으로 여행하는 면역이 없는 여행자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홍역-볼거리-풍진 

 개발도상국으로 여행하는 면역이 없는 여행자 

 1회 접종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후 6개월 이상 경과한 여행자 

 1회 접종 

 폐렴사슬알균

 65세이상, 면역저하자 또는 

 만성 심, 폐, 간 질환 및 당뇨병을 가진 여행자 

 1회 접종. 필요 시 5년 후 추가 접종 

 수막알균

 유행지역 특히 아프리카 중부 국가로의 여행자.
 장기간 단체 생활하는 경우
 5년마다 추가 접종 

 일본뇌염

 일본뇌염 유행지역 여행자  3회 접종(0, 7일후, 30일후).
 2년 마다 추가 접종 

 공수병

 남비,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 여행자 

 3회 접종(0, 7일후, 21~28일후). 

 동물에 물렸을 경우 추가 2회 접종

 



아프리카에 여행하기로 하니 예방접종과 비자 사전발급이 필수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도착 비자이지만 나미비아는 입국 전 비자를 반드시 준비해야 했는데, 우리나라에는 나미비아 대사관이 없기 때문에 가까운 국가 중국, 일본 등의 대사관을 이용하여 나미비아 비자를 발급받아야 했다. 아프리카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경우라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손쉽게 발급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나는 케이프타운이 아닌 요하네스버그에 머무르게 되는데 요하네스버그에서 나미비아 비자를 받으려면 워킹데이로 3일이 필요하다고 한다. 내가 머무는 기간 중 12월 25일, 26일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공식 휴일이므로, 아프리카에 도착해서 비자를 받기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었다. 


결국 여행사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G Adventures의 국내 에이전시인 신발끈여행사에 SOS를 요청했다. 국내에서 나미비아 비자 발급 받을 수 있는 곳을 직접 알아봐 주셨는데, 양재동 뱅뱅사거리에 있는 나미비아 비자 발급대행 사무소를 이용하는 방법이었다. 무려 20만원이나 하는 비용을 요구했지만, 출국일까지 2주 밖에 남아있지 않아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 


△ 주한 나미비아공화국 대표부라는 안내가 부착된 나미비아 비자 대행 사무실 입구.


여권을 맡기고 20만원을 입금한 며칠 후, 일본측 대사관이 일주일 동안 휴일에 들어간다는 다소 황당한 핑계를 대며 10만원 급행 비용을 더 요구하는 것이 아닌가. 후회가 막심이었지만 시기적으로도 다른 대행사를 이용할 수 없을 만큼 늦었고, 무엇보다 내 여권을 쥐고 있는 건 그쪽이었다. 여권을 맡긴 여행자는 약자일 수밖에 없었다. 울며 겨자 먹기로 10만원을 더 입금하고 며칠이 지나 나미비아 입국이 가능한 도장이 찍힌 여권이 다시 내 손에 돌아왔다.


△ 무려 30만원짜리 나미비아 입국 비자.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나미비아 비자를 발급을 받으면 470랜드(한화로 약 5~6만원)면 받을 수 있다. 나는 무려 다섯배나 비싸게 비자를 받은 셈이다.   


여러 예방접종을 한꺼번에 한 탓에 몸도 힘들고, 나미비아 비자 사건으로 정신도 힘들고, 아프리카 여행은 준비단계부터 예전의 여행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이번 여행에서 나미비아 일정은 단 이틀 뿐이었다. 이틀의 여행을 위해 30만원의 거금을 주고 비자를 발급 받은 셈이다. 비자를 비싸게 받은 김에 휴가 며칠 더 내고 나미비아 일정을 늘려볼까 하는 욕심도 났지만, 일정 조정도 어려운 실정이라 (그냥 좋은 공부 한 셈치고 , 기분이 썩 좋진 않았지만 여행 전에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아) 그냥 잊기로 했다. 


[2015. 1월 추가] 드디어 나미비아 입국. 나와 함께 여행하는 다른 국가의 친구들 (미국, 영국, 스위스, 벨기에, 핀란드, 남아공, 케냐)은 나미비아 입국심사대에서 모두 도착 시 비자를 발급 받았다. 도대체 왜 대한민국만 비자 협정이 되지 않아 사전 비자가 필요한 건지 속상하고 서운한 마음은 감출수가 없었다. 

나미비아 비자 발급 Tip


① 한국에서 나미비아로 바로 입국 한다면

- 만약 꼭 한국에서 나미비아 비자를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레드아프리카(나미비아 현지 여행사)를 이용하자. 조금 더 저렴한 비용으로 비자 발급이 가능하다.  - http://blog.naver.com/redafrican/220241332973


② 한국에서 아프리카 인접국을 거쳐 나미비아로 입국 한다면

- 남아프리카공화국(케이프타운) 일정을 3일 정도 추가하여 비자 발급을 받자. 


③ 위의 ①, ②의 방법이 모두 어려운 경우라면 서울에서 발급받는 방법(아래)이 있지만 추천하지는 않는다. 


나미비아 비자 발급 대행 사무소 @서울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40-12 고베르 빌딩 2층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길 47길 14(서초동)

           나미비아 공화국 비자 신청 서비스 사무소

- 전화 : 02-3487-3103 / 02-522-0728

- 이 메  일 : namibia_visa@naver.com

- 업무시간 : 월~금 오전 10시~오후 5시 (점심시간 제외)

- 준 비 물 : 여권, 여권사진 2매, 항공티켓, 투어 바우처, 신청 서류

- 비용 : 20만원. (급행일 경우 30만원 요구)

- 비자 승인 소요 시간 : 주중 약 14일, 급행일 경우 7일 미만



■ 비자매퍼 (Visamapper) - 비자 필요한 나라 체크

      [ source : 비자매퍼(Visamapper) - http://www.visamapper.com/ ]


비자매퍼 사이트에서 국적을 선택하면 여행할 나라의 비자 필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 Visa required prior to arrival (보라색) : 도착 전에 비자 발급해야하는 나라

- Visa not required prior to arrival (연녹색) : 무비자 입국 가능한 나라

- Visa available on arrival (진한 녹색) : 도착 시에 비자 발급

- Online application required (연노란색) : 온라인 비자 신청

- Country of Citizenship (파란색) : 자국/시민권자

- Visa restricted/forbidden (빨간색) : 여행/방문 제한 국가

- Data unclear (검정색) : 데이터 부정확



■ 한국인이 사전 비자없이 입국 가능한 국가: 총 116개 국가 

     [ source : https://www.0404.go.kr/consulate/visa.jsp as of 2016 SEP ]


대한민국 외교부 홈페이지에서도 비자(사증)없이 입국 가능하도록 협약된 나라에 대한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역

국가

우리 국민 무사증 입국 가능 여부 및 기간 (일반여권)

비고

아주지역 (22개 국가 및 지역)

뉴질랜드

90일

 

대만

90일

 

동티모르

X

 

라오스

15일

 

마카오

90일

 

말레이시아

90일

 

몽골

30일
(최근 2년 이내 4회, 통산 10회 이상 입국자에 한함)

 

미얀마

X

 

방글라데시

X

 

베트남

15일

 

브루나이

30일

 

싱가포르

90일

 

인도

X

 

인도네시아

30일

 

일본

90일

 

중국

X

 

캄보디아

X

 

태국

90일

 

파키스탄

X

 

필리핀

30일

 

호주

90일

전자여행허가(ETA) 필요

홍콩

90일

 

미주지역 (34개국)

가이아나

90일

 

과테말라

90일

 

그레나다

90일

 

니카라과

90일

 

도미니카(공)

90일

 

도미니카(연)

90일

 

멕시코

90일

 

미국

90일

전자여행허가(ETA) 필요

바베이도스

90일

 

바하마

90일

 

베네수엘라

90일

 

벨리즈

90일

 

볼리비아

X

 

브라질

90일

 

세인트루시아

90일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90일

 

세인트키츠네비스

90일

 

수리남

90일

 

아르헨티나

90일

 

아이티

90일

 

안티구아바부다

90일

 

에콰도르

90일

 

엘살바도르

90일

 

온두라스

90일

 

우루과이

90일

 

자메이카

90일

 

칠레

90일

 

캐나다

6개월

전자여행허가(eTA) 필요

코스타리카

90일

 

콜롬비아

90일

 

트리니다드토바고

90일

 

파나마

90일

 

파라과이

30일

 

페루

90일

 

유럽지역 (쉥겐 가입국 26개)

그리스

90일

쉥겐 우선

네덜란드

90일

쉥겐 우선

노르웨이

180일 중 90일

 

덴마크

180일 중 90일

 

독일

90일

 

라트비아

90일

쉥겐 우선

룩셈부르크

90일

쉥겐 우선

리투아니아

90일

 

리히텐슈타인

90일

쉥겐 우선

몰타

90일

 

벨기에

90일

 

스웨덴

180일 중 90일

 

스위스

90일

쉥겐 우선

스페인

90일

 

슬로바키아

90일

쉥겐 우선

슬로베니아

90일

쉥겐 우선

아이슬란드

180일 중 90일

 

에스토니아

180일 중 90일

쉥겐 우선

오스트리아

90일

 

이탈리아

90일

쉥겐 우선

체코

90일

 

포르투갈

60일

쉥겐 우선

폴란드

90일

 

프랑스

90일

쉥겐 우선

핀란드

180일 중 90일

쉥겐 우선

헝가리

90일

 

유럽지역 (비쉥겐국 및 지역 29개)

교황청

30일

 

러시아

1회 최대 연속 체류 60일, 180일 중 누적 90일

 

루마니아

180일 중 90일

 

마케도니아

1년 중 90일

 

모나코

90일

 

몬테네그로

90일

 

몰도바

180일 중 90일

 

벨라루스

5일(일방적면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90일

 

불가리아

90일

 

사이프러스

90일

 

산마리노

90일

 

세르비아

90일

 

아르메니아

x

 

아일랜드

90일

 

아제르바이잔

x

 

안도라

90일

 

알바니아

90일

 

영국

6개월

 

우즈베키스탄

x

 

우크라이나

90일

 

조지아

365일

 

카자흐스탄

30일(1회 최대 연속 체류 30일, 180일 중 60일)

 

코소보

90일

 

크로아티아

90일

 

키르기즈

60일

 

타지키스탄

x

 

터키

180일 중 90일

 

투르크메니스탄

x

 

※ 쉥겐 국가 중 그리스(쉥겐국으로 입국시 양자사증면제 협정 우선), 네덜란드,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포르투갈, 프랑스, 핀란드는 26개 쉥겐국 합산, 최종 출국일 기준 이전 180일 이내 90일 체류(쉥겐협약 우선 적용)

대양주 (12개 국가 및 지역)

45일/VWP90일

 

마샬군도

30일

 

마이크로네시아

30일

 

바누아투

1년 내 120일

 

북마리아나연방

45일/VWP90일

 

사모아

60일

 

솔로몬군도

1년 내 90일

 

키리바시

30일

 

통가

30일

 

투발루

30일

 

팔라우

30일

 

피지

4개월

 

아프리카 / 중동지역 (22개국)

가봉

X

 

남아프리카 공화국

30일

 

라이베리아

90일

 

레소토

60일

 

모로코

90일

 

모리셔스

16일

 

베냉

X

 

보츠와나

90일

 

세네갈

365일

 

세이쉘

30일

 

스와질란드

60일

 

아랍에미리트

90일

 

알제리

X

 

앙골라

X

 

오만

30일

 

이란

X

 

이스라엘

90일

 

이집트

X

 

카보베르데

X

 

카타르

30일

 

쿠웨이트

X

 

튀니지

30일

 



△ 용경협(龍慶峽, Long Qing-Xia)의 등룡비폭


■ 북경 16경, 산과 물의 걸작 용경협(龍慶峽, Long Qing-Xia)


   - 주소 : 中国北京市北京延庆县龙庆峡风景区, Longqingxia Scenic Area, Guchengcun, Jiuxianzhen, Yanqing, Beijing, 102109

   - 전화 : +86 10 6919 1020

   - 홈페이지 : http://www.bjlongqingxia.com.cn/

   - 입 장  료 : 40元, (유람선 포함가격 140元)

   - 운영시간 : (4月10日~11月15日, 1月15日~2月末) 07:30 ~ 16:30

   -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지수이탄(积水潭, 적수담)역 내려 더성먼(德胜门, 덕승문) 장거리 버스정류장에서 919번 탑승

                        → 옌칭셴청(延庆县城,, 연경현성)에서 내려서 920번(소형)버스로 환승



베이징에서 북동쪽으로 85km 떨어진 곳에 있는 협곡으로, 1973년 댐이 건설되면서 인공호수가 만들어지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북경 16경[각주:1]의 하나로 북경의 소계림(小桂林) 또는 장강소삽협(長江小三峽)이라도 일컬어지기도 한다. 서늘한 기후 덕분에 한여름에는 북경 시민들의 최고의 피서지로, 한겨울에는 빙등제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용경협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역시 여름이다. 북경보다 약 6도 정도 낮은 온도로 깊은 협곡의 맑은 물과 웅장한 산세는 피서지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겨울에는 호수가 얼어붙어 협곡을 돌아보는 유람선을 탈 수 없다. 대신 하얼빈 빙등예술축제와 함께 손꼽히는 용경협 빙등제가 1월 중순부터 2월말까지 열린다. 다양한 주제로 오색찬란한 불빛을 머금은 아름다운 얼음 장식은 마치 우주 공간에 떠 있는듯한 착각마저 느끼게 한다.


△ 용경협(龍慶峽, Long Qing-Xia)에 새겨진 '용경협 강택민(龍慶峽 江澤民)'

1992년 5월 당시 강택민 주석이 이곳을 방문해 이름을 용경협으로 명명하고

용경협 입구 건너편 산과 계곡에 붉은 글씨로 ‘龍慶峽 江澤民’을 암각해 놓았다.


△ 용경협(龍慶峽) 매표소 - 입장료 40元 (유람선 포함가격 140元)


△ 용경협(龍慶峽)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관광객을 맞이하는 조형물


■ 룽칭샤(龍慶峽, 용경협) 소개 (출처: 베이징관광국)


베이징 시내에서 8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룽칭샤(龙庆峡, 용경협)은 국가 4A급 관광지로 베이징시 풍경 명승지이며, 옌칭셴청(延庆县城,, 연경현성) 북부에 위치해 있다. 바다링(八达岭, 팔달령)고속도로를 타고 옌징셴청까지 가서 순환선(环线)으로 갈아타면 도착할 수 있다. 1987년에 개방되었으며, 현재까지 방문한 관광객 수가 약 80만 명에 이른다.

전체 길이는 7킬로미터에 수면의 너비는 30~50미터에 이르는 룽칭샤의 양쪽에는 가파르고 험준한 벼랑이 높이 우뚝 솟아 있으며, 독특하고 험준한 산 형태와 함께 큰 댐으로 가로막힌 계곡 입구가 관광객들을 반긴다. 물이 산 주위를 둘러싸고 있어 수려한 풍경의 천연 협곡을 자랑하고 있으며, 베이징 교외 3대 협곡 중의 하나로 "샤오싼샤(小三峡, 소삼협)", "샤오리쟝(小漓江, 소리강)"으로 불린다.


높이 72미터, 길이 90미터의 철근 콘크리트 이중 구조로 되어 있는 룽칭샤 협곡 입구에 있는 댐은 내부에 850만 세제곱미터의 물을 저장할 수 있으며, 수면 면적은 34만 평방미터에 이른다. 저수지에 물이 가득 차면 주변에 있는 여수로(溢洪道)를 통해 밖으로 내보내게 되는데 급류가 밑으로 하강하면서 구름과 안개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아름다운 폭포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댐 양끝에는 남쪽과 북쪽으로 갈 수 있는 터널이 각각 있는데, 약 300미터 길이의 남쪽 터널은 산 바깥으로 갈 수 있고, 약 100미터 길이의 북족 터널은 베이촨타이(北船台, 북선)로 갈 수 있다.


험준한 산벽 위에 지어진 258미터 길이의 텅룽(腾龙, 등룡) 에스컬레이터는 룽칭샤 관광지 내부로 들어가는 용(龙) 형태의 통로로 아시아에서 제일 큰 실외 밀폐식 롤러 에스컬레이터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바로 유람선 부두에 도착하는데, 이 곳에서 룽칭샤의 깊숙한 골짜기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협곡 내부는 거울과 같이 깨끗한 물, 깎아지른 듯한 절벽, 험준한 봉우리 및 괴석(怪石) 등이 있으며&nbsp;산봉우리, 돌에 새겨진 흔적(石锥), 석검, 돌기둥, 종유동굴 등도 있다.


룽칭샤는 북방산맥의 웅장함과 남방풍경의 수려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주요 경관으로는 구청옌수(古城烟树, 고성연수), 다바슝리(大坝雄立, 대파웅립), 전산루라이(镇山如来, 진산여래), 쳰포선칸(千佛神龛, 천불신감), 셴런두이이(仙人对弈, 선인대혁), 모야오구수(磨腰古树, 마요고수), 진강구차(金刚古刹, 금강고찰), 펑관다오(凤冠岛, 봉관도), 위황딩(玉皇顶, 옥황정), 선셴위안(神仙院, 신선원), 바이화둥(百花洞, 백화동) 등 40개가 넘는다.


서늘한 기후를 자랑하는 한여름의 룽칭샤는 공기가 맑고 상쾌하며, 기온이 베이징 시내보다 6도, 베이징 북부에 위치한 청더(承德, 승덕)의 비수산좡(避暑山庄, 피서산장)보다 0.8도가 낮다. 겨울에는 날씨가 매우 추워 결빙기간이 비교적 긴 편이어서, 1987년부터 매년 1월부터 2월말까지 빙등예술제(冰灯艺术节)를 열어 왔으며, 현재까지 20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룽칭샤 빙등예술제는 하얼빈(哈尔滨)의 빙등유원회(冰灯游园会)에 이어서 중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빙등예술전시회이며, 세계 여러 곳에서 열리는 대규모 옥외 빙등예술제 중 위도가 제일 낮다.


관광지 내부에는 크고 작은 유람선이 200여 척 가까이 있으며, 그 중 환경보호 연료를 사용하는 중대형급 유람선이 35척, 소형 유람선은 150척이 넘는다. 현재까지 이 곳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하루 평균 18,000명에 이르며, 음식점, 숙소 등 관광 서비스에 부합하는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다.


△ 용경협(龍慶峽)의 용 에스컬레이터.

입구에서 유람선 선착장까지 오르는 길을 무려 258m 길이의 용(龍) 모양의 에스컬레이터로 만들어 놓았다.

덕분에 다리 아프지 않게 선착장까지 오를 수 있다.


△ 용경협(龍慶峽)의 케이블카.

1998년 준공된 용경협의 케이블카는 총 길이 465m로 아찔한 절벽 위를 이동한다.


△ 용경협(龍慶峽)의 유람선 선착장과 얼어붙은 호수.

깍아지른듯한 절벽에 둘러쌓인 한겨울의 얼어붙은 호수는 스산하다.

여름철에는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돌아볼 수 있는데, 

호수 위를 유유히 떠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고 있자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둘러보는 데는 30분 정도 소요된다.


△ 선착장 반대편으로는 뛰어넘기 금지라는 익살스런 안내문구가 눈길을 끈다.

천길 낭떠러지와 같은 높이인데, 정말 여기를 뛰어넘고 싶은 사람이 있는걸까. 누구를 위한 안내 표지인걸까.

절벽 아래로는 빙등제의 하이라이트 얼어붙은 얼음계곡을 구경하는 관람객이 개미처럼 작게 보인다.


△ 용경협(龍慶峽)의 빙등축제 출입구 전경.

빙등제 구역은 용경협 호수 아래, 두 협곡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러한 지리적 조건 덕분에 낮은 기온과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빙등제를 위해 얼음이 녹지 않는 최적의 조건이 된다.

또한 협곡 사이에 자연낙수로 형성된 얼어붙은 얼음 폭포는 빙등제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 용경협(龍慶峽)의 빙등제(氷燈節)


■ 용경협(龍慶峽, Long Qing-Xia)의 빙등제(氷燈節, Ice Lantern Festival)


해마다 빙등제를 하는데 올해로 21년이 되었다. 2014년 빙등제의 주제는 대한민국과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 대회였다. 색동저고리, 동대문(혹은 남대문), 첨성대 등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상징물들을 아름다운 빛깔의 얼음 조각으로 전시해 놓았다.


△ 2014년 용경협(龍慶峽) 빙등축제의 테마는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 17회 인천아시안게임 


2014년 아시안 게임(제17회 아시안 게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2014 아시안게임)은 2014년 9월 19일에서 10월 4일까지 대한민국 인천광역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개최할 종목은 총 45종목이며, 2007년 4월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개최지가 정해졌다. 대한민국에서는 서울(1986년), 부산(2002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아시안 게임이다. (출처 : 위키피디아)


△ 용경협(龍慶峽) 빙등축제의 아름다운 얼음 조각


△ 용경협(龍慶峽) 2014년 빙등축제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는 동대문 얼음조각



△ 2014년 용경협 빙등제를 아름답게 수놓은

한국의 아름다운 한복과 첨성대, 동대문, 복조리



■ 홍투어(Hongtour)의 1일 북경외곽투어


    - 홍투어(Hongtour) : www.hongtour.com/ (북경외곽투어 ☞ 바로가기)

    - 포함사항 : 만리장성 왕복케이블카, 명13릉 정릉 입장료, 용경협(빙등제) 입장료, 전 일정 전용버스 및 가이드, 중식(현지식)


베이징 외곽은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쉽지 않고 중국내에서는 영어도 통하지 않기 때문에 홀홀단신으로 외곽지역 투어를 하기는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현지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베이징 시내부터 베이징 외곽 북서부 용경협으로 이동하는 길에 위치한 나란히 위치한 "명13릉의 정릉 → 만리장성(팔달령장성) → 용경협" 을 하루 코스로 다녀오는 투어를 이용하자. 홍투어의 1일 북경외곽투어는 위의 순서로 이동하며, 왕징시에서 출발하여 명13릉까지는 버스로 40분, 그리고 투어를 모두 마치고 용경협에서 다시 북경 시내까지는 약 2시간 정도의 이동 시간이 소요된다.



[중국, 북경] 산과 물의 걸작 용경협(龍慶峽, Long Qing-Xia)과 빙등제(氷燈節, Ice Lantern Festival)

FEB 2014

Liah

  1. 북경 16경 : ① 팔달령장성 (八达岭长城, 빠따링창청), ② 명십삼릉 (明十三陵, 밍쓰싼링), ③ 천안문광장 (天安门广场, 티엔안먼꽝창), ④ 고궁 (故宫, 꾸오궁), ⑤ 이화원 (颐和园, 이허위엔), ⑥ 천단공원 (天坛公园, 티엔탄꽁위엔), ⑦ 북해공원 (北海公园, 베이하이꽁위엔), ⑧ 주구점북경인유지 (周口店 北京人遺址, 쩌우커우띠앤 베이찡런이즈), ⑨ 노구교 (卢沟桥, 루거우챠오), ⑩ 향산 (香山, 샹싼), ⑪ 십도 (十渡, 쓰뚜), ⑫ 용경협 (龙庆峡, 롱칭쌰), ⑬ 대종사 (大钟寺, 따쭝쓰), ⑭ 백룡담 (白龙潭, 빠이룽탄), ⑮ 모전욕장성 (慕田峪长城, 무티앤위창청), ⑯ 대관원 (北京大观园, 따관위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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