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 (1123) 썸네일형 리스트형 [페이크와 팩트, The Irrational Ape] 감정과 편향을 이기는 지적 생존법 이성을 마비시키는 흑백 논리의 함정복잡한 세상 일을 '선과 악', '우리와 적'이라는 두 가지 극단적인 선택지로만 나누어 생각하는 경향을 의미합니다.인간은 본능적으로 복잡한 문제에 대해 단순한 원인과 명쾌한 해답을 찾으려는 오류를 범하기 쉽습니다.이러한 '흑백 논리'는 특히 분노를 유발하기 쉬운 정치 영역에서 강력한 무기로 활용되어 왔습니다.블라디미르 레닌: "모든 인민은 우리 편을 택할 것인지, 반대편을 택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중간 지대는 없다."조지 W. 부시(George W. Bush): "미국의 편에 설지, 테러리스트의 편에 설지 선택해야 한다." (9.11 테러 이후) 세가지 사례로 본 인간의 비합리적 판단과 결과사례비합리적 행동/결정경과결과핵심 교훈참새 소탕 작전곡식 대신 해충을 먹는 참.. [명상이 필요한 당신에게] 내 몸과 마음 건강을 위한 마인드풀니스 명상 습관! 1. 작가의 마음챙김 여정바쁘게 살던 작가는 심각한 번아웃(Burnout)을 겪으며 몸과 마음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몸도 마음도 아프면 다 무슨 소용이지?'라는 깨달음 이후 다양한 치유 방법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명상을 통해 자기 자신과 진정으로 만나게 된 경험을 했다고 전한다.작가의 경험을 통해 명상이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고 번아웃, 불안, 스트레스와 같은 현대인의 고통을 치유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작가는 현재 (사)국제마인드풀니스협회(IAM: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Mindfulness) 회장이자 삼성 인력개발원 명상센터 명상 교육 지도자, 그리고 MSC(Mindful Self-Compassion) Trained Teacher로 .. [패자의 생명사] 살아남은 것은 항상 패자였다! 1. '니치(Niche)'의 발견과 확보생물학에서 '니치'란 어떤 생물이 서식하는 환경 범위, 즉 '생태적 지위'를 의미함.단순히 물리적 공간뿐만 아니라 먹이, 활동 시간 등 생물의 생활 방식 전체를 포함.자신만의 고유한 니치를 확보하면 강력한 경쟁자와의 직접적인 충돌을 피하고 안정적으로 생존할 수 있으며, 이는 패자가 생존을 넘어 번성할 수 있는 핵심 열쇠임.생명의 역사 속 패자들은 경쟁에서 밀려난 후, 자신만의 니치를 개척함으로써 생존의 활로를 찾고 새로운 진화의 길을 열었음. 2. 패자들의 '권토중래'권토중래(捲土重來):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온다'는 뜻으로, 한 번 실패하였으나 힘을 회복하여 다시 쳐들어온다는 의미.생명의 역사는 약자들이 역경을 극복하고 숨어 지내며 때를 기다려 대역전극을 이뤄.. The Day After AGI (AGI 그 이후의 세상) : 딥마인드 & 앤트로픽 CEO 대담 1. AGI는 언제 오는가? : "루프(Loop)"의 완성두 CEO 모두 AGI 도래가 머지않았다는 점에는 동의하나, 결정적인 '속도'와 '병목 구간'을 보는 관점에 차이가 있음.다리오 (Anthropic): 예상보다 더 빠를 수 있다.기존 예측(2026~2027년) 유지하거나 더 앞당겨질 가능성 언급.핵심 근거: AI가 코딩과 연구를 수행해 더 나은 AI를 만드는 **'자기 개선 루프(Self-improvement loop)'**가 닫히는 순간 속도가 폭발할 것임.현황: 앤트로픽 엔지니어들은 이미 직접 코딩하기보다 AI가 짠 코드를 수정하는 방식으로 일함. 6~12개월 내에 코딩 업무 대부분을 모델이 수행할 것으로 예측.데미스 (DeepMind): 2020년대 말까지 50% 확률.코딩이나 수학처럼 검증.. [은중과 상연] 가장 좋아하고 가장 질투했던... 정해진 날은 4일 후였다.그사이 상연이는 두 번의 의사 면담을 해야 한다.첫번째 면담은, 지금처럼 상연이가 정할 수 있지만두 번째는, 반드시 전날 저녁에 해야 한다.마음에 변화가 없는지 의사가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다.(중략) 상연이가 밸브를 열었다.아무런 망설임도 주저함도 없이... 연출 조영민, 작가 송혜진 / 류은중-김고은, 천상연-박지현넷플릭스, 2025 [한 말씀만 하소서] 받아들일 수 없는 아들의 죽음 앞에 신을 향해 외친 한마디 - 9p.이건 소설도 아니고 수필도 아니고 일기입니다. 훗날 활자가 될 것을 염두에 두거나 누가 읽게 될지도 모른다는 염려 같은 것을 할 만한 처지가 아닌 극한 상황에서 통곡 대신 쓴 것입니다.88년 여름, 아들을 잃었습니다. 다섯 자식 중에 하나였지만 아들로서는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었습니다. 그 최초의 충격을 어떻게 넘기고 아직도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통곡하다 지치면 설마 이런 일이 나에게 정말 일어났을라구, 꿈이겠지 하는 희망으로 깜박깜박 잠이 들곤 했던 게 어렴풋이 생각납니다. 그런 경우에도 희망이 있다는 게 남보기엔 우스웠을지 모르지만 본인으로서는 참담의 극한이었습니다. - 12p.만일 그때 나에게 포악을 부리고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그분조차 안 계셨더라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MCP (Model Context Protocol) 1. 배경1.1. 2025 Agent의 비즈니스 도입 확장의 해글로벌 시장에서는 AI Agent가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도입되고 있음AI Agent가 탄력받는 이유LLM 모델의 성능 고도화 (o-3mini, DeepSeek R1 등 추론 모델의 등장)단순한 챗봇 기능을 넘어서는 복잡한 작업에 대한 수요 증가 (전문 보고서, 투자 결정, 시뮬레이션 등)인간의 개입 최소화상호작용 1.2. 도입 확장의 병목하지만,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의 연계를 위해서 각 서비스와의 연계 작업이 필요 2. MCP (Model Context Protocol) 란앤트로픽 (Antrhopic) 에서 공개한 표준 프로토콜프롬프트, 도구(Tool), 리소스 등의 표준을 정의하여 공개에이전트 동작의 핵심인 프롬프트, 리소스, 도구를 .. AI Agent 이해 1. Google AI Trends 2025 2. Agent란?자율성 : 인간의 직접적인 개입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음도구(Tools) 사용 : 외부 환경과 지속적으로 상호 작용하며 데이터를 수집목표 중심 :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행동을 계획주변 환경 피드백 : 환경에 대한 피드백을 수용함으로써 보다 유동적인 역할을 수행※ source : Google Agents whitepaper - https://cloud.google.com/resources/content/ai-agent-handbook 3. Agent의 부상비교 항목모델(LLM)에이전트(Agent)외부 지식 획득학습 데이터에 한정됨웹 검색, SQL 등 외부 도구로 지식 확장복잡한 작업 처리단순 질문-응답 위주작업을 스스로 .. Naive RAG 1. 알에이지(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RAG)의 배경 및 정의개념: 검색(Retrieval) - 증강(Augmented) - 생성(Generation)의 약어임.도입 배경: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환각): 모델이 잘못된 정보를 자신감 있게 제시하는 현상을 줄이기 위함임.최신 정보의 반영: 학습 데이터의 컷오프(Cut-off) 날짜 제한으로 인한 실시간 업데이트의 어려움을 해결함.도메인 특화: 기업이나 조직의 고유한 정보 등 일반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이 포함하지 않는 정보를 활용함.지식의 투명성: 학습 데이터에서 얻은 정보와 달리 특정 정보의 정확한 출처를 제시할 수 있음.알에이지(Retrieval-Augmented Gene.. LangChain 이해하기 깃허브 : https://github.com/langchain-ai/langchain웹페이지 : https://www.langchain.com/1. 랭체인(LangChain) 개요정의: LLM(Large Language Model)을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임.지원 언어: 파이썬(Python) 및 자바스크립트(JavaScript)를 지원함.핵심 가치: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과 외부 데이터를 결합하거나, 모델이 자율적으로 도구를 사용하여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체인(Chain)과 에이전트(Agent) 환경을 제공함. 2. 랭체인(LangChain)의 핵심 구성 요소체인(Chains): 여러 구성 요소를 결합하여 하나의 워크플..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Prompt Entineering) 1.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의 중요성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과의 커뮤니케이션 역량: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은 인간과 인공지능(AI) 사이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핵심 역량임.전략적 상호작용: 단순한 기술적 스킬을 넘어 인공지능(AI)과의 전략적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며,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가는 필수적인 역량임.정확도 향상: 효과적인 프롬프트를 작성함으로써 인공지능(AI)이 보다 정확하고 관련성 높은 결과를 생성하도록 유도함.핵심 역할: 사실상 모든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관여" 요소마다 프롬프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차별화된 역량: 좋은 프롬프트 작성 역량은 남들과 차.. LLM (Large Language Model) 기초 1. 트랜스포머 (Transformer) 1.1. 시퀀스 투 시퀀스(Sequence-to-Sequence) 모델 입력 시퀀스(Input Sequence)를 받아 출력 시퀀스(Output Sequence)를 생성하는 모델인코더(Encoder): 입력 시퀀스를 받아 의미를 추출하고, 이를 고정된 길이의 벡터인 컨텍스트 벡터(Context Vector)로 변환하여 압축함컨텍스트 벡터(Context Vector): 인코더가 입력 시퀀스를 요약하여 생성한 고정 길이의 벡터로, 디코더에 전달되어 출력 시퀀스 생성을 위한 핵심 정보를 제공함디코더(Decoder): 인코더에서 전달받은 컨텍스트 벡터를 바탕으로 출력 시퀀스를 생성하며, 한 번에 하나씩 단어를 예측하여 최종 결과 도출함 1.2. 어텐션 매커니즘(Atten.. 유시민의 항소이유서 61-63p.빛나는 미래를 생각할 때마다 가슴 설레던 열아홉 살의 소년이 7년이 지난 지금 용서받을 수 없는 폭력배처럼 비난받게 된 것은 결코 온순한 소년이 포악한 청년으로 성장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 시대가 ‘가장 온순한 인간들 중에서 가장 열렬한 투사를 만들어 내는' 부정한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본 피고인이 지난 7년간 거쳐 온 삶의 여정은 결코 특수한 예외가 아니라 이 시대의 모든 학생들이 공유하는 보편적 경험입니다. 본 피고인은 이 시대의 모든 양심과 함께 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에 비추어, 정통성도 효율성도 갖지 못한 군사독재정권에 저항하여, 민주제도의 회복을 요구하는 학생운동이야말로 가위 눌린 민중의 혼을 흔들어 깨우는 새벽 종소리임을 확신하는 바입니다. 오늘은 군사독재에 맞서 용감하게 .. [너는 좋은 사람이라 더 아팠나 보다] 맺음 에세이 # 우리만의 위로 - 12~13p.착하게 살기보다이기적으로 사는 게 더 편하다지만저는 이기적으로 사는 게 더 어렵습니다. 나부터 챙기려고 하면마음 한편이 불편해서오히려 더 힘들다면 우리끼리 그냥바보로 살아가는 건 어떨까요. 바보로 살다 힘들면바보끼리 이야기하고 털어버리면서.바보끼리 서로 위로하면서. 그냥 그렇게 살아 내요, 우리. # 인연 - 52p.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왔을 테고많은 사람들과 이별을 겪었을 테다. 앞으로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연을 맺으며 살아갈 테다. 연은 원래 얇은 실로 이어진 것이라언제라도 끊어져 날아갈 수 있다. 그러니 풀어내려 해도 꼬이기만 하는 관계는더 엉키기 전에 놓아주어도 괜찮다. 연을 끊은 자리엔또 다른 연이 찾아와 매듭 지어질 테니까. # 봄에게 - 97p.너는.. [도망가자, 바다면 더 좋고] 도망가자, 그냥 어디든, 바람 좀 쐬러. # 정신적 지주 - 23p. 함께할 때 마음이 편한 사람이 있다.가족 앞에서도 잘 꺼내지 않는 모습들을자연스레 꺼내게 되는. 나도 잘 몰랐던 모습들을발견하게 해주는 사람. 만남에 있어 억지로에너지를 쓰지 않아도 되는 사람. 평소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잘 꺼내는 편이 아님에도자꾸 속마음을 털어놓게 되는 사람.정신적 지주 같은 존재. 같은 시절을 함께 보낸다는 것으로이미 고마워, 나의 곁을 내어주고 싶은 사람.너를 만난 건 아마 내게 둘도 없는행운이자 복일 테다. # 잘 지내고 싶어 - 25p.네 마음이 내 마음과 닮아있다면 정말 좋겠다. 내가 너와의 관계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드러나는 아주 우연한 일이 자주 생겼으면,네게 신뢰할 수 있는 사람임이 증명되는 일이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마음의 크기나 온도가.. [안희연 시집]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 사랑의 형태 - 36-37p. 버리려고 던진 원반을 기어코 물어 온다쓰다듬어달라는 눈빛으로숨을 헐떡이며 꼬리를 흔드는 저것은 개가 아니다개의 형상을 하고 있대도 개는 아니다 자주 물가에 있다때로는 덤불 속에서 발견된다작고 노란 꽃 앞에 쪼그려 앉어다신 그러지 않을게, 다신 그러지 않을기울먹이며 돌아보는 슬픔에 가까워 보이지만 슬픔은 아니다온몸이 잠길 때도 읐지만겨우 발목을 찰랑거리다 돌아갈 때도 있다 물풀 사이이 숨은 물고기처럼도망쳤어도 어쩔 수 없이 은빛 비늘을 들키는 풀리지 않는 매듭이라 자신했는데이름을 듣는 순간 그대로 풀려버리는 깊은 바닷속 잠수함의 모터가 멈추고눈 위에 찍힌 발자국들이 소리 없이 사라진다 냄비 바닥이 까맣게 타도록 창밖을 바라보는 사람에게는언제나 등 뒤에 있는이 모든 것# .. [스토너, from STONER] 나는 그가 진짜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1 - 31-32p. 그는 부모에게 반드시 해야 하는 이야기를 생각하다가, 자신의 결정을 이미 돌이킬 수 없음을 처음으로 깨달았다. 이 결정을 무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슬그머니 들었다. 경솔하게 선택한 목표에 도달하기에는 자신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고, 자신이 버린 세계가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그는 자신과 부모가 잃어버린 것을 슬퍼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자신이 그 세계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는 졸업식 내내 이런 상실감을 느꼈다. 이름이 불리자 그는 연단을 가로질러 걸어가서 연한 회색 턱수염 때문에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남자에게서 두루마리를 받았다. 자신이 이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손에 쥔 두루마리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생각나는 것이라고는 수많.. [소년이 온다] 당신들을 잃은 뒤, 우리들의 시간은 저녁이 되었습니다. #2장 - 검은 숨 - 67p. 어스름이 내리자 새들이 울음을 그쳤어. 낮에 울던 풀벌레들 보다 가냘픈 소리를 내는 밤의 풀벌레들이 날개를 떨기 시작했어. 완전히 어두워지자, 간밤에 그랬던 것처럼 누군가의 그림자가 내 그림자에 닿아왔어. 어른 어른 서로의 언저리를 어루만지다 우리는 흩어졌어. 어쩌면 우린 낮 동안 뙤약볕 아래 꼼짝 않고 머무르며 비슷한 생각에 골몰해 있었던 것 같았어. 밤이 되어서야 몸의 자력으로로부터 얼마간 떨어져나올 힘을 얻은 것 같았어. 그들이 다시 오기 직전까지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어루만졌고, 서로를 알고 싶어했고, 결국 아무것도 알아 내지 못했어. -74p. 썩어가는 내 옆구리를 생각해. 거길 관통한 총알을 생각해. 처음엔 차디찬 몽둥이 같았던 그것,순식간에 뱃속을 휘젓는 불덩.. [여행의 이유] 나는 그 무엇보다 우선 작가였고, 그다음으로는 역시 여행자였다. 얼마전 회식자리에서 우연히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는 왜 여행을 떠나는지에 대해 한참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때의 기걱이 떠올라 김영하 작가의 산문집 『여행의 이유』를 읽었다. 나 역시 작가처럼 일상으로 돌아올 때보다 짐을 꾸려 여행을 시작할 때 마음이 더 편안해지는 사람이다. 도대체 우리는 왜 자꾸만 여행을 떠나려 하는 걸까. 흔히들 안정을 위해 정착해야만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나는 가끔 안전한 일상이 오히려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다. 작가의 말처럼 집은 '의무의 공간'이자 '상처의 쇼윈도'이기 때문이다. 집안 곳곳에는 내가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쌓여 있고, 타인에게 받은 고통의 기억들이 벽지의 얼룩처럼 들러붙어 있다. 작가의 말마따나, 우리는 행복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쩌면 "자신.. [우리들의 블루스] 소원들어 주는 달 100개, 춘희와 은기 너는 이제 할망이랑 살거라.느네 아방 흙 될거여. 병원서 못 나온다게.느네 어멍은 너 없이 혼자 살련 할망이 놔줄켜. 너 아방 어멍 안 올거라.제주 왕갈치 배 탄댄 허는 말도, 나랑 살러 온댄 하는 말도, 병원서 나와 너 대령간댄 하는 말도 다 거짓말이라. 다 거짓말이라.나 이 더러운 년 팔자에, 무신 자식을 끼고 며느리를 끼고, 손주를 대령 살거니. 이 더러운 년 팔자에. 아이고 내 새끼 만수야.목놓아 불러보라. 오나 아니온다. 아니온다. 아니온다... 연출 -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극본 - 노희경tvN/Netflix, 2022 이전 1 2 3 4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