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작성: 06/24/2007]




나란히 걸어가는 남자와 여자

            남자 53.1퍼센트가 여자의 왼쪽에 선다

            여자 46.9퍼센트가 남자의 왼쪽에 선다

 

팔짱을 끼고 걸어가는 남자와 여자

            남자 58.2퍼센트가 여자의 왼쪽에 선다

            여자 41.9퍼센트가 남자의 왼쪽에 선다

 

손을 허리에 감고 걸어가는 남자와 여자

            남자 64.2퍼센트가 여자의 왼쪽에 선다

            여자 35.8퍼센트가 남자의 왼쪽에 선다

 

포옹하듯이 감싸 안고 걸어가는 남자와 여자

            남자 73.4퍼센트가 여자의 왼쪽에 선다

            여자 26.6퍼센트가 남자의 왼쪽에 선다

 

여자가 유모차를 미는 경우 남자 84퍼센트가 여자의 왼쪽에 선다

남자가 유모차를 미는 경우 여자 81퍼센트가 남자의 왼쪽에 선다

 

 

공간 속에서 남자와 여자는

상대의 상황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고 자리를 바꾼다.

그들은 스스로를, 그리고 그들의 관계를 보호할 욕심으로

무의식적으로 자리를 바꾼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가까워질수록

여자는 남자의 오른쪽에서, 남자는 여자의 왼쪽에서 걷는다.

이러한 측면 이동의 동기는 무의식적인 듯하다.

 

여성의 왼쪽에 선 남성은

감시와 경계의 역할을 수행하는 왼쪽 뇌의 명령을 받아

오른손으로 여성을 감싼다.

남성은 여성을 통제하려는 욕구위치로써 분출한 것이다.

 

반대로 여성은

왼손, 즉 감수성과 관련된 오른쪽 뇌의 명령을 받는데

남성이 자신을 보호하는데 열정을 보인다는 확신이 들면

남성의 오른쪽에 서게 된다.

 


<남자는 왜 여자의 왼쪽에서 걸을까(Pourquoi les hommes marchent-ils a la gauche des femmes?)>
Philippe Turchet 지음, 권나양 옮김

에코리브르, 2005


[원문작성: 06/22/2007]


 

나한테 속지 마세요.

내가 쓰고 있는 가면이 나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나는 몇 천 개의 가면을 쓰고 그 가면들을 벗기를 두려워한답니다.

무엇무엇하는 '척'하는 것이 바로 내가 제일 잘하는 일이죠.

만사가 아무런 문제없이 잘 되어 가고 있다는 듯,

자신감에 가득 차 있는 듯 보이는 것이 내 장기이지요.

 

침착하고 당당한 멋쟁이로 보이는 것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이지요.

그렇지만 내게 속지 마세요.

나의 겉모습은 자신만만하고 무서울 게 없지만,

그 뒤에 진짜 내가 있습니다.

방황하고, 놀라고, 그리고 외로운.

그러나 나는 이것을 숨깁니다.

아무도 모르는 비밀입니다.

나는 두렵습니다,

나는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

 

그래서 나는 당당함의 가면을 쓰고 필사적인 게임을 하지만,

속으로는 벌벌떠는 작은 아이입니다.

... ...

 

하지만 그럴 때, 내가 말하는 것에 속지 마세요.

잘 듣고 내가 말하지 않는 것, 내가 말하고 싶은 것,

내가 말해야 하지만 할 수 없는 것들을 들어주세요.

... ...

 

그렇지만 나는 가면 뒤에 숨어 있는 것이 싫습니다.

나는 내가 하고 있는 게임이 싫습니다.

나는 순수하고 자유로운, 진짜 내가 되고 싶습니다.



<내 생애 단 한번(때론 아프게, 때론 불꽃같이)>

장영희 교수 지음

샘터사, 2000



[원문작성: 06/15/2007]

 

열정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평화롭게 먹고, 자고, 일할 수 없다

열정은 과거에 속하는 것들을 모두 파괴해버린다.

사람들이 열정을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자신의 세계가 와해되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힘들여 위협을 통제하고,

이미 먼지로 변해버린 구조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은 낡아버린 것의 기술자들이다.

 

정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자기들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의 해결책을

열정에서 찾기를 희망하며 무작정 뛰어든다.

그들은 행복에 대한 모든 책임을 자기 열정의 대상에게 돌리고,

불행이 닥치면 그를 죄인으로 삼는다.

그들은 뭔가 신비스러운 것이 그들에게 닥쳤기 때문에 행복하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어떤 사건이

모든 것을 파괴하기 때문에 불행하다.

 

열정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과

그것에 맹목적으로 뛰어드는것,

둘 중 어느 것이 덜 파괴적인 태도일까?


<11분(Eleven Minutes)>

Paulo Coelho 지음, 이상해 옮김

문학동네,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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