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뇌와 컴퓨터는 많은 공통점을 지녔습니다.
 컴퓨터와 뇌는 둘 다 입력된 정보의 진위 여부를 가리지 못합니다.
 컴퓨터에 정보를 입력했을 때
 '그 정보는 어디서 얻으셨죠? 그런 엉터리 정보는 얼른 내다버리시죠'라고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컴퓨터가 당신이 어떤 정보를 입력하든 그것을 가지고 작업합니다.
 우리가 컴퓨터에 대해 늘 하는 이야기가 있죠. 쓰레기를 넣으면 (Garbage in)... ...."

헨리가 말끝을 흐리며 청중들을 바라보자, 청중들이 큰 소리로 함께 외쳤다.
"쓰레기가 나온다(Garbage out)!"
"바로 그거죠."
헨리가 경쾌하게 말했다.

"인간의 두뇌도 이와 같습니다.
 뇌는 실제 사실과 입력된 정보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합니다.
 당신이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보고 '너는 멋진 녀석이야'라고 말했다고 해보죠.
 이때 당신의 뇌는 절대로 '지금 농담하는 거지? 병원이나 가보는 게 어때?'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헨리의 유머 넘치는 강의에 청중들은 큰 소리의 웃음으로 화답했다.

"아시겠지요?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마인드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춤추는 고래의 실천(Know Can Do)>
Ken Vlanchard, Paul J.Meyer, Dick Ruhe 지음
조천제, 조영만 옮김
청림출판, 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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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Wait, the music's not chaning. Wait, wait, wait.
Somthin's wrong.
Lincoln: What happened?
Michael: I don't know. But we're gonna need the explosion.
      ... ...
Michael:  He's here. He's here.
Michael:  The radio must have jammed.
      We're gonna have to set it off manually.
Lincoln: Car could blow any second though.
Michael: The Feds are gonna be here in about two minutes.
      If it doesn't look like we're dead, we will be...
      (He turns to Lincoln and raises a first.)
      Rock, paper, scissors..
      Linc!
Lincoln: It's my turn.


<Prision Break 2x03 SCAN>
Written by Zack Estrin, Directed by Bryan Spicer
FOX, 04.SEP.2006


3분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

정해진 시간표대로 수업을 한다면 전투기가 오기로 예정된 시각에는 산수를 가르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체육시간으로 대체시키고 학생들을 운동장으로 내몰았다. 학생들에게 편지의 내용을 소상하게 이야기해 주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었다. 아버지도 학생들도 수업은 건성이었고, 수시로 하늘을 쳐다보면서 전투기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내 예고된 시간이 되자 요란한 비행음이 천지를 진동하기 시작했다. 아버지와 학생들은 일제히 동작을 멈추고 숨ㅂ을 죽인 채 하늘을 쳐다보았다. 가을이었다. 하늘은 눈부신 쪽빛이었고 구름 한 점 보이지 않았다. 일순 전투기 편대가 서쪽 산머리에 나타나서 빠르게 학교 상공을 가로지르더니 동쪽 산머리로 사라져 버렸다. 하늘에는 비행운만 남아 있었고 운동장에는 잠시 정적이 흘렀다. 한동안 미묘한 실망감과 불안감이 스치고 지나갔다. 그러나 다시 비행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돌아온다아.
학생들의 환호성과 때를 같이하여 편대는 한 번 더 그 모습을 나타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동체를 약간 옆으로 기울이더니 원만한 곡선을 그리며 학교의 상공을 선회하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와아아 하는 함성이 터지면서 교실 여기저기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달려나오기 시작했다. 교장선생님도 달려나왔고 교감선생님도 달려나왔다. 며칠 전부터 소문이 학교 전체에 퍼진 모양이었다. 면소재지의 조그만 국민학교였다. 운동장은 순식간에 하늘을 쳐다보며 손을 흔들어대는 선생님과 학생들로 가득차 있었다.

한 바퀴.
두 바퀴.
세 바퀴.
편지의 내용대로 전투기 편대는 학교의 상공을 크게 세 바퀴 선회하고 돌아갔다. 텅 빈 하늘에는 비행운만 남아 있었다. 선생님과 학생들은 전투기 편대가 사라지고 난 다음에도 오래도록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다. 전투기 편대가 학교 상공을 세 바퀴 선회하고 떠나는 데는 불과 3분밖에 안 되는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러나 지금도 아버님은 그 3분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을 떠올리면 한평생 누적되어 있던 고통이며 울분이며 피로들이 순식간에 말끔히 사라져버린다고 말씀하신다. 아버님과 교분이 있는 분들이시라면 누구나 이미 스무 번도 넘게 들었을 이야기겠지만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이외수 지음
해냄출판사,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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