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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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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Literature] The Canterville Ghost (캔터빌의 유령) ■ 책 소개 The Canterville Ghost (캔터빌의 유령) : https://en.wikipedia.org/wiki/The_Canterville_Ghost The Canterville Ghost is a popular 1887 novella by Oscar Wilde, widely adapted for the screen and stage. "The Canterville Ghost" is a parody featuring a dramatic spirit named Sir Simon and the United States minister (ambassador) to the Court of St. James's, Hiram B. Otis. Mr. Otis travels to England with..
[라면을 끓이며] 먹고산다는 것의 안쪽을 들여다보는 비애(悲哀) 읽어볼만한 이유있는 글 : [문화]김훈 유감: "라면을 끓이며"에 대한, 이유 있는 험담http://www.ddanzi.com/ddanziNews/69327522 # 라면을 끓이며- 13~14p.맛은 화학적 실체라기보다는 정서적 현상이다. 맛은 우리가 그것을 입안에서 누리고 있을 때만 유효한 현실이다. 그외 모든 시간 속에서 맛은 그리움으로 변해서 사람들의 뼈와 살과 정서의 깊은 곳에서 태아처럼 잠들어 있다. 맛은 추억이나 결핍으로 존재한다. 시장기는 얼마나 많은 추억을 환기시키는가. 그 영육(靈肉) 복합체는 유년의 천막학교에서 미군들한테 얻어먹은 레이션 ration(전투식량)의 맛까지도 흔들어 깨운다. 이 궁상맞음을 비웃어서는 안 된다. 당신들도 다 마찬가지다. 한 달 벌어 한 달 살아가는 사람이 거리..
[낯익은 세상] ... ... 이곳은 다른 세상이었다. 낯익은 세상저자황석영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1-06-01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황석영 생애 최초 전작 장편소설! 문학인생 50년의 담금질, 거... ■ 본문 중에서 -135p. 여기가 어디냐?아이가 늘 그랬듯이 키드득 웃었다.보면 모르니? 꽃섬이야.여기가 우리 동네라구?땜통이 사방을 휘둘러보며 되묻자 아이가 대답했다.그래, 옛날엔 이랬거든.옜날 꽃섬이라구?그렇다니까. 저기가 우리 동네다.잠시 멈춰 서서 강을 내다보면 한가운데 숲이 우거지고 나직한 산도 있는 이웃 섬이 보였고 돛을 단 조각배가 천천히 지나가고 있었다. 강변 풀밭에는 송아지를 거느린 어미소가 풀을 뜯고 있었다. 풀꽃이 가득 피어난 강가에는 오리가 날아앉거나 물장난을 치는 게 보였다. 주변을 찬찬히 살펴보던 딱부리가 말했다.저기 못 보던 ..
[가장 낮은 데서 피는 꽃] 쓰레기마을 톤도에서 발견한 희망의 교육 가장 낮은 데서 피는 꽃저자이지성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2-11-09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된 세상을 바꾸는 꿈의 교육!쓰레기마을 톤... ■ 리뷰 세계 3대 빈민 도시 톤도에서 일어나는 기적 같은 이야기지금 대한민국의 교육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무너진 공교육과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 사교육. 게다가 동방예의지국(東邦禮義之國)이라 불리는게 무색해진 교사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현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교육을 통해서 성공할 수 있다고 믿으며 공부를 통해서 미래를 꿈꿀 수 있다고 우리의 아이들을 닦달하고 있다. 가난한 나라 필리핀. 그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쓰레기로 뒤덮인 마을 톤도. 빈민층의 아이로 태어나 쓰레기 마을에서 살면서 꿈조차 꿀 수 없고, 희망은 그저 사치로 받..
[연어] 연어, 라는 말 속에는 강물 냄새가 난다 연어국내도서>소설저자 : 안도현출판 : 문학동네 1998.10.26상세보기 그래도, 아직은, 사랑이, 낡은 외투처럼 너덜너덜해져서 이제는 갖다 버려야 할, 그러나, 버리지 못하고, 한번 더 가져보고 싶은, 희망이, 이 세상 곳곳에 있어, 그리하여, 그게 살아갈 이유라고 믿는 이에게 바친다. ■ 리뷰 안도현 시인의 상상력을 탄생한 우리 시대 어른을 위한 동화 . 인생의 9할을 바다에서 보내는 연어는 알을 낳기 위해 강을 거슬러 오른다. 연어들의 삶은 스스로 빛나기 위해 자기만의 어둠을 헤쳐 나온다. 쉬운 길을 택하지 않고 거친 폭포수를 향해 몸을 내던지는 은빛 연어. 희망을 좇아 고뇌하는 은빛 연어. 제 한 몸을 내던져 은빛 연어를 보듬고 지켜내는 눈맑은 연어. 그들의 사랑과 외로움, 괴로움, 보고 싶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