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악문학

(2)
[마운틴 오디세이] 심산의 산악문학 탐사기 ● 책 내용 요약 #01_ 기쁨의 여신이 허락한 짧은 숨결 존 로스켈리, 조성민 옮김, 토파즈, 2010 1949년 미국의 등반가 윌리 언솔드가 에베레스트 등반을 마치고 인도 북북 지역을 트레킹 하던 중 ‘난다데비(기쁨의 여신)’이라는 아름다운 만년설 봉우리를 만나게 되고 아름다움에 반한 나머지, 딸의 이름도 ‘난다데비’라고 짓게 된다. 이 딸은 훗날 자라 ‘1976년 인도-미국 난다데비’ 원정대에 합류하였고, 원정대는 등정에 성공했으나 그녀는 캠프4에서 탈진하여 스물여섯 살의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등반대장인 존 로스켈리는 그녀를 산장(山葬)하여 아름다운 그곳에 남겼다는 슬픈 눈물의 원정 이야기다. #02_ 모든 인간은 초월을 꿈꾼다 (전2권) 김성규, 미세기, 1995 김성규 작가의 장편소설로 인..
[영광의 북벽] 아이거 북벽 등반, 그 극한의 체험 1982년 8월 10일부터 8월 14일까지 정곽식과 남선우, 김정원 세 명이 함께 아이거 북벽을 오른 4박 5일간의 처절한 등반기를 다룬 은 한국의 산악문학 넘버원으로 꼽히며 유명한 책이라고 등산학교 정규반 시절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아이거 북벽은 알프스 3대 북벽 중 하나로 수많은 클라이머들의 목숨을 앗아가 악명이 높다. 라인홀트 메스너도 이곳을 험난한 등반지 중 하나로 꼽았다고 한다. 이 지옥같은 험난한 등반지를 오르는 처절한 등반기를 읽으며 흡사 눈 앞에 펼쳐진 바위와 얼음 속에서 내가 같이 오르고 비박을 하고 있는 듯 빨려들어 갔다. 작가가 아이거 북벽에 오르기로 마음을 먹은 이유, 그리고 그곳을 향해가는 그의 마음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1981년 사랑하는 선배와 동기를 잃은 그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