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2836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람과산 SEP 2019] 창공을 가로질러 붉은 벽으로 가라 [원문] 사람과산 2019 09월호 (Vol. 359)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4168370&memberNo=39582715 레드페이스와 함께하는 아웃도어 파라다이스 _ 설악산 적벽 글 · 문예진 기자 사진 · 주민욱 기자 협찬 · 레드페이스 그것은 위압감이었다. 하늘 높이 치솟은 100여 미터의 검붉은 벽을 처음 마주했던 순간, 나는 분명 그런 것을 느꼈다. 때는 지난해 8월, 등반 차 설악산을 찾았다. 옛 비선대 산장 건너편의 가파른 사면을 따라 10여 분 오르니 이내 머리 위로 조망이 트이고 적벽에 다다랐다. 가까이서 보니 적벽은 위로 오를수록 경사가 심해지는 오버행이었다. 턱을 높이 치켜들어 고개를 한껏 뒤로 젖혀야만 그 자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