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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실루엣/국내 여행기

[울릉도·독도] #16 태하리(台霞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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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하, 태하리(台霞里, Taeha-ri)
- 위치 : 慶尙北道 鬱陵郡 西面 台霞里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
- 명칭유래 : 원래 태하에는 황토가 많이 났다고 한다. 지금도 현포 쪽 바닷가 산에 보면 황토를 파낸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조선조 때는 이곳의 황토가 나라에 상납까지 되었다고 하고, 또 조정에서 3년에
                 한 번씩 삼척영장을 이 섬에 순찰을 보냈는데 그 순찰 여부를 알기 위해서 이곳의 황토와 향나무를 바치게
                 했다고도 한다.개척 때 사람들이 이곳에 와 보니 바닷가 산에 황토를 파낸 구석이 있었기 때문에 큰황토구미
                 (큰黃土邱尾)라 하였다. 큰황토구미를 한자식 지명으로 표기할 때 대하(臺霞)라 하다가 다시 태하(台霞)라  
                 표기하였다. [출처 : 디지털울릉문화대전]


도동에서 천부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우산버스를 타고 가면 태하, 현포등의 마을로 이동할 수 있다. 성인봉 등산을 위해 아침 일찍 첫차를 타고 도동-천부, 천부-나리분지행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이동하는 길에 태하에 잠시 머물렀다. 작은 바닷가 어촌마을의 정취가 흡사 70년대의 정겨운 모습 혹은 인도의 시골마을을 연상시켰다.


태하는 한국의 10대 비경으로 선정되었으며, 비경을 볼 수 있는 위치에 '태하향목모노레일'이 설치되어 관광객들이 모노레일을 타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아침 이른 시간에 잠시 태하리에 들른터라 관광모노레일을 타지는 못하고 먼 발치에서 잠시 바라보았다.  


또 태하리에는 태하등대가 위치하고 있으며, 해상관광유람선을 타고 이동하며 태하등대, 모노레일의 선로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짧은 일정으로 태하에 머물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해상관광유람선으로 태하리 관광을 대체할 수도 있다.

태하에서 머문 시간이 버스 한 대 간격(약 40분)이어서 태하리 전체를 둘러보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태하리 마을이 작은 턱에 마을은 도보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었다. 또 울릉도 주민들은 신심이 깊기로 유명하기에, 교회나 성당의 십자가 표시 그리고 사찰등은 아무리 작은 마을에서도 만날 수가 있다. :)



<울릉도·독도 - #16 태하리(台霞里)>
May 2011
Written by Li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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