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애식당
- 주소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150-5 (도동항에서 공원방향 우측)
- 연락처 : 054)791-1162 / 070-7760-1168 / 010-2988-0800
- 메뉴 : 약소불고기, 따개비밥, 홍합밥, 오징어내장탕
- 영업시간 : 10:30 ~ 22:00

1박2일 울릉도 편을 통해 소개된 울릉도의 명물 오징어내장탕. 오징어는 육지에 나가면 선도가 떨어져서 내장탕을 만들어 먹을 수가 없다고 한다. 오직 울릉도에서만 맛 볼 수 있다는 명품 '오징어내장탕' 은 도동항 곳곳의 식당에서 모두 판매를 하고 있다.
그래도 기왕지사 소문난 맛 집을 찾아가보는 게 좋겠다 싶어 울릉할매 민박집에 전화를 걸어보았다. 그 곳에서 묵지는 않았지만 할머니는 친절하게 무엇을 먹고 싶은지 물어보신 후 요리 별로 잘하는 집을 소개해 주신다. 그 중 '오징어내장탕' 맛 집으로 소개해 주신 곳이 바로 항구 바로 앞에 자리 잡은 다애식당 이었다. 단체 관광으로 식당이 꽉 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기서 식사를 하려면 예약은 필수다. 오전 죽도 관광 배를 타기 전에 돌아오는 점심 나절에 맞추어 오징어내장탕을 예약해두었다. 예약할 때는 울릉할매 민박집에서 추천해 준 것을 신신당부하고 맛있게 해달라고 몇 번이나 거듭 당부(?) 아니 부탁을 드렸다.



■ 주요 메뉴 가격
오징어 내장탕 - 8,000원(1인 기준) / 오징어불고기 - 12,000원 / 오삼불고기 - 13,000원 /  산채비빔밥 - 8,000원

따개비밥, 따개비죽 - 15,000원  / 홍합밥, 홍합죽 - 13,000원 / 참소라밥, 참소라죽 - 12,000원 / 해삼밥 - 12,000원



시장기를 안고 식당에 들어서니 마련된 자리로 우리를 안내한다. 이내 미리 주문해두었던 오징어 내장탕이 등장한다. 한소끔 끓여 나온 탕이 우리 앞에 놓여지자 약속이나 한 듯 '이야, 맛있겠다~~' 감탄사를 뿜어낸다. 저렇게 말간 국물이 어떻게 그렇게 칼칼하고 매운맛을 내는지 아마도 무척 매운 고추를 쓰시는 모양이다.


매운맛 때문인지 간이 약간 짭조름 하게 느껴져서 조금 싱겁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더니, 금방 물을 넣고 다시 끓여내 주신다. 칼칼한 맛이 강해서 여전히 간간한 맛이었지만 밥과 함께 먹으니 문제 될 게 없었다. 하얀 속살 아니 내장을 드러낸 오징어. 난생 처음보는 익힌 오징어 내장들의 모습이 신기했다. 사실 오징어 내장을 끓여낸 모습이 어떤지 모르니, 다른 어떤 것을 함께 섞어 끓여내도 '이게 오징어 내장이다' 하면 믿을 수 밖에 없는 우리들 아니던가. ㅎㅎ



하나같이 하얗게 먹기 좋게 익은 모습에 어느 부위인지 궁금해 할 것도 없이 입 속으로 투입된다.



울릉도의 어느 식당이나 그러하듯 반찬으로 함께 곁들여지는 명이절임과 각종 나물 반찬에 임금님 수라상도 부럽지 않다. 덕분에 밥 한 그릇을 금새 뚝딱 비운다.


<울릉도·독도 - #27 오지어내장탕 @다애식당. 도동항>
May 2011
Written by Liah 
 

■ 도동항(道洞港), 울릉여객선터미널
- 주소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 연락처 : 054-790-6465

울릉도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 바로 도동항의 울릉여객선터미널이다. 에메랄드 빛 바다가 넘실대는 도동항의 전경은 그야말로 장관(壯觀)이다. 깍아지를 듯한 절벽을 철썩이는 바닷소리와 하얗게 부서지는 바닷 빛깔, 그리고 바다 내음이 어우러져 넋을 잃고 울릉도(鬱陵島)에 흠뻑 취한다.


도동항에 위치한 울릉여객선터미널은 묵호, 포항으로 부터 오는 여객선이 취항을 하는 항구이다. 또 독도, 죽도 관광 여객선도 출항하고, 유람선을 타고 울릉도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해상관광유람선도 출항한다. 유람선 및 광관 여객선의 선표는 여객선터미널의 매표소에서 당일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지만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을 해 두어야 한다.
여객선 독도 선표 매표소 앞에는 한 할머니께서 책상 위에 울릉도 지도를 인쇄한 손수건을 늘어놓고 판매하고 계셨다. 아기자기한 기념품으로 한장 구입 해도 좋을듯 싶다 생각했는데, 성인봉 산행길에 만난 산행 동기가 한 장을 선물로 사준다. 색감이 고운 빨간색을 고르고 나니 손수건 한 장에 울릉도를 다 가진듯 기분이 좋다. :)


도동항에 정박중인 오징어잡이 배들.


울릉도의 바다빛은 투명한 에메랄드 빛으로 바닷속 수초들이 손에 잡힐듯 선명하게 보인다.


여유 시간이 생겨 도동항의 우측 해안로를 따라 잠시 산책을 하고 있는데, 한 노인이 갈쿠리로 돌 미역을 따고 계신다. 순식간에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노인의 미역을 구경한다. 갓 채취한 미역에 햇살이 비추니 반짝반짝 윤이 나는게 탐스럽다.


울릉도하면 오징어라고 했던가. 역시 유명한 울릉도 오징어. 도동한의 한 켠에선 아주머니께서 갓 잡아온 오징어를 손질해 말리기 위해 널어두고 계셨다.


이건 무슨 생선이지~? 가지런히 말려지고 있는 이름모를 생선들. 이렇게 궁금할 줄 알았으면 물어보고 올 걸 그랬나 보다.


해상관람유람선을 타고 먼 발치에서 바라본 도동항의 모습이 평화롭다. 갈매기 끼룩대는 항구가 그리스 산토리니 못지 않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누가 그랬던가. 우리나라 여행지 중에 가장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는 곳을 꼽자면 단연 울릉도다.


<울릉도·독도 - #02 도동항>
May 2011
Written by Li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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