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미의 축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의미의 축제] 보잘것없는 것을 사랑해야 해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 중병의 은밀한 매력 - 17p. 이상하게도 다르델로는 이 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마치 너무 가벼운 그 말투가, 기억으로 여전히 자기 안에 깃든 죽음의 비애, 마법처럼 그 비애를 품고 있는 달콤힐 기분, 묘하게 아름다운 그 기분을 없애 버리기라도 하는 것처럼. "네, 잘 지내죠." 라고 하고서 잠시 쉬었다가 그가 덧붙였다. "좀......하기는 하지만 뭐......" # 탁월함과 보잘것없음에 대한 라몽의 가르침 - 25p. 뛰어난 남자가 여자를 유혹하려고 할 때면 그 여자는 경쟁 관계에 들어갔다고 느끼게 돼. 자기도 뛰어나야만 할 것 같거든. 버티지 않고 바로 자기를 내주면 안 될 것 같은 거지. 그런데 그냥 보잘것없다는 건 여자를 자유롭게 해 줘. 조심하지 않아도 되게 해주는 거야. 재치 있어야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