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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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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편소설 40]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한국단편소설 40저자김동인 지음출판사리베르 | 2012-11-26 출간카테고리중/고학습책소개한 권으로 읽는 개정 국어 교과서 소설!『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 리뷰 청소년 시절 경험의 세계를 확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다. 이 책에 담긴 좋은 글과 우리 문인들의 이야기 역시 많은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리라 확신한다. 그러나 너무 주입식, 암기식, 수능 준비에 연연한 독서는 오히려 독서의 흥미를 잃게 만들기도 한다. 나 역시 대학교 3학년이 되어서야 독서의 즐거움을 조금이나마 느끼기 시작했고, 스스로 읽는 기쁨을 알았다. 너무 단편적인 지식을 습득하려 하기보다 글이 주는 감동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중, 고등학교 시절 수능을 준비하며 읽었던 한국의 여러 단편 문학. 사실 학창시절 당..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원문작성 [2008/05/04] 사람들은 아버지를 난장이라고 불렀다. 사람들은 옳게 보았다. 아버지는 난장이였다. 불행하게도 사람들은 아버지를 보는 것 하나만 옳았다. 그 밖의 것들은 하나도 옳지 않았다. 나는 아버지, 어머니, 영호, 영희, 그리고 나를 포함한 다섯 식구의 모든 것을 걸고 그들이 옳지 않다는 것을 언제나 말할 수 있다. 나의 '모든 것'이라는 표현에는 '다섯 식구의 목숨'이 포함되어 있다. 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다섯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했다. 단 하루도 천국을 생각해보지 않은 날이 없다. 하루하루의 생활이 지겨웠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활은 전쟁과 같았다. 우리는 그 전쟁에서 날마다 지기만 했다. 그런데도 어머니는 모든 것을 잘 참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