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현금흐름 사분면'과 돈을 관리하는 7가지 방법

 

현금흐름 사분면 (출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2)

 

E 사분면 - 월급생활자

'안정' 또는 '혜택' 같은 단어를 말하는 것을 들으면 그 사람의 핵심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 '안정'은 대개 두려운 감정에 대응할 때 사용되는 단어다. 

두려움이 느껴질 때, E 사분면의 특성을 우세하게 지닌 사람들은 '안정의 필요'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돈과 일자리에 관한 한, 많은 사람들이 재정적 불확실성에서 비롯되는 두려운 감정을 싫어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그들은 안정을 추구한다. '혜택' 이라는 단어는 사람들이 자세한 추가적인 보상을 원한다는 의미이다. 건강보험이나 연금 같은 확실하고 분명한 추가 보상 말이다.

간단히 말해, 그들은 안정감을 느끼고 싶어 하며 그것을 문서상으로 보장받기를 원한다. 불확실성은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 그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확실성이다. 그들의 내적 사고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들이 이러이러한 것을 준다고 약속한다면 나도 당신에게 무언가를 제공하지요."

그들은 어느 정도의 확실성을 확보함으로써 두려움을 없애길 원한다. 그래서 그들은 일자리를 얻을 때 안정성과 확고한 계약을 추구한다. "저는 돈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라고 말할 때, 그들은 정직하다. 이들은 종종 돈보다 안정성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월급생활자는 기업체의 사장이 될 수도 있고 청소부가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그들을 고용한 사람이나 조직과 어떤 계약을 맺느냐다.

 

S 사분면 - 자영업자 또는 전문직 종사자

이들은 '스스로 고용주가 되는 것'이나 '내 일을 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이 사람들을 "DIY(Do-It-Yourself)족" 이라고 부른다.

철저한 S 사분면 사람들은 돈 문제에 있어 수입을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다시 말해 S는 자신이 열심히 일한 만큼 수입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S 사분면 사람들은 그들만큼 열심히 일하지 않을 수도 있는 다른 사람들이 그들이 버는 돈의 액수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당연히 열심히 일한 만큼 보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들은 반대로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면 보수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 돈에 관한 한 이들은 대단히 독립적인 부류다.

 

B 사분면 - 사업가

이 집단의 사람들은 S 사분면 사람들과 거의 반대일 수 있다. 진정한 B 사분면 사람들은 네 사분면 E, S, B, I의 똑똑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이는 것을 좋아한다. 아무도 자신보다 일을 더 잘할 수 없기 때문에 남에게 일을 맡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S 사분면 사람들과는 달리, B 사분면 사람들은 일을 위임하는 것을 좋아한다. B 집단의 진정한 모토는 이것이다. "나 대신 이 일을 할 사람을 고용할 수 도 있고 그 사람들이 더 잘할 수 있는데 내가 뭐하러 직접 해야 하는 거지?"

여기에 맞는 전형적인 인물로는 헨리 포드를 들 수 있다. 그에 관한 유명한 이야기가 하나 있다. 소위 지식인들이라는 사람들이 포드를 찾아와 그에게 무식하다고 비난했다. 그들은 포드가 아는 것이 별로 없다고 주장했는데, 그러자 포드는 그들을 그의 사무실로 초대해 대답을 해 줄 테니 무엇이든 물어보라고 말했다. 지식인들은 미국에서 가장 유력한 이 실업가의 주위에 둘러 앉아 질문을 해 대기 시작했다. 포드는 한참 동안 그들의 질문을 듣더니 지식인들이 말을 마치자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여러 대의 전화기를 집어 들어 똑똑한 그의 보좌관들을 불러들였다. 그러고는 보좌관들에게 지식인들의 질문에 답하도록 지시했다.

포드는 지식인들에게 대답은 학교를 졸업한 똑똑한 사람들을 고용해 그 사람들에게 맡기고 그동안 자신은 뚜렷한 정신으로 그보다 훨씬 중요한 일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그 일이란 바로 생각을 하는 것이었다.

포드의 명언 중에는 이런 것도 있다. "생각은 가장 힘든 일이다. 그래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그토록 적은 것이다."

 

I 사분면 - 투자가

투자가는 돈으로 돈을 번다. 그들은 일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의 돈이 대신 일을 해주기 때문이다. 

I 사분면은 부자들의 놀이터다. 어떤 사분면에서 돈을 벌든 간에 진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우리는 언젠가는 결국 I 사분면으로 옮겨 와야 한다. 돈이 부로 변환되는 것은 바로 이 I 사분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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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7단계 (출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2)

 

서로 다른 사분면, 서로 다른 사람들

한 사분면이 다른 사분면보다 나은 것은 아니다. 각각의 사분면은 나름의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중략) 학교에서는 사분면의 오른쪽에서 성공하는 데 필수적인 많은 기술들을 가르치지 않는다. 어쩌면 그래서 빌 게이츠와 테드 터너, 토머스 에디슨 같은 인물들이 학교를 일찍 떠나고도 성공적인 B와 I가 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 60p.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이지만 돈과, 돈과 관련된 감정에 있어서는 모두 다르게 반응한다. 그리고 그런 감정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자신이 수입을 창출하는 사분면을 선택하게 되지." - 64p.

 

금융 '전문가' -172p.

워렌 버핏은 말했다. "월스트리트는 롤스로이스를 타는 사람들이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에게서 조언을 구하는 유일한 곳이다."

 

부동산의 정의 - 221p.

옛날에 나는 부동산_real estate이 무언가 '진짜_real' 인 것 또는 만질 수 있는 실체를 지닌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부자 아버지는 그것이 사실은 스페인어 단어인 'real'에서 기원했으면 'royal(왕실의)'을 뜻한다고 설명해 주었다. '엘 카미노_El camino'는 '왕실의 길_Royal road'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부동산_real estate은 왕실의 재산_royal estate 을 뜻한다.

농업 시대가 끝나고 1500년 경에 산업화 시대가 시작되자 권력은 더 이상 토지와 농업에 토대를 두지 않았고, 군주들은 토지 개혁을 통해 농부들이 토지를 소유하게 된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 그래서 왕족들은 파생상품을 만들었다. 토지 소유에 따른 세금 또는 평민들이 토지를 소유할 수 있도록 자금을 조달해 주는 융자 같은 것들 말이다. 세금과 융자가 파생상품인 이유는 그것들이 토지에서 파생되기 때문이다. 은행가들은 담보 융자를 파생상품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들은 토지에 의해 보증되었다고 말한다.

 

업계 평균 - 223p.

은행 업계에서는 주택 융자의 수명으로 평균 칠 년을 잡는다. 이는 은행들이 일반적인 사람들이 칠 년마다 새 집을 사거나 재융자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그런 경우 은행은 원래의 융자금인 8만 달러를 칠 년마다 돌려받게 될 것이며 거기에 43,291달러의 이자까지 붙여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이다.

그런 까닭에 이것을 '담보융자_mortgage'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 단어는 프랑스어 단어인 'mortir'에서 파생된 것으로 '죽을 때까지의 계약'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일해 임금이 인상되면 새로운 주택 융자를 얻어 새로운 집을 산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세금 혜택을 미끼로 납세자들이 더 비싼 집을 사도록 부추기는데, 그러면 더 많은 재산세를 수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녀사냥 - 319p.

마녀사냥은 오늘날에도 일어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제적 문제에 대해 비난할 상대를 찾는다. 자신들이 경제적으로 고생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탓임을 인정하지 못하고 대개 부자들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2>

로버트 기요사키 (Robert T. Kiyosaki) 지음, 안진환 옮김

2018, 민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