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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지/책 더하기 · 리뷰

[소셜노믹스] Welcome to the World of Social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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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노믹스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에릭 퀄먼(Erik Qualman) / inmD역
출판 : 에이콘출판사 20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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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노믹스 시대에 에릭 퀄먼의 통찰력을 읽어보는 것은 필수가 아닐까!! 보고서 작성을 위해서 나름 세 번에 걸쳐 꼼꼼히 읽어보고 심혈을 기울여서 요약 정리본을 뽑아냈다. 대부분의 번역서가 그렇듯 이 책 역시 번역서의 문제점(?)을 일부 안고 있다. 
정보생산 패러다임의 변화, 찾아오는 뉴스
소셜미디어의 가장 좋은 점은 전세계 어디에 있어도 친구들과 계속 연락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친구의 안부를 묻기 위해 월요일 아침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소셜미디어의 빠른 속도 덕분에 우리는 서로의 소식을 재빨리 알 수 있다. 다양한 소셜미디어 도구나 뉴스 수집기로 업데이트된 소식을 보는 것만으로 이제 친구들이 어디에 있는지, 그 곳 날씨는 어떤지, 여행을 하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 아닌지, 새 강아지를 입양했는지, 행사에 직접 참석했는지 아니면 시청했는지, 그행사는 어땠는지, 주말이 재미있었는지 등에 대해 잘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뉴스를 찾아보지 않는다. 오히려 뉴스가 우리를 찾아오거나 우리 스스로 뉴스 생산자가 된다. 소셜미디어는 사람들이 더 많은 컨텐츠를 생성할 뿐 아니라 이 많은 양의 정보를 전세계 사람이공유하고 이해하는 데 혼란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즉 소셜미디어의 핵심인 태그는 모든 사용자들의 웹 상에 존재하는 정보를 용이하게 이용하도록 한다.

2009년 허드슨강 비행기 불시착 사건.


소셜미디어의 바이러스 효과, Where the hell is matt?
1976년 생 매튜 하딩은 게임 회사 비디오 게임 개발자였다. 당시 개발한 게임이 주로 총격 게임이었는데 "사람 죽이는 게임을 만들면서 내 인생의 2년을 보내고 싶지는 않았다"며 매튜는 직장을 그만두고 세계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전세계 곳곳을 돌며 춤추는 매튜 동영상을 만든다. 이 동영상은 바이러스 처럼 번져나가 하루 평균 2만 여명의 사람들이 이 동영상을 보게 된다.
츄잉검 브랜드 스트라이드는 매튜의 영상에 영감을 얻고 그의 여행을 후원하기로 한다. 그는 스트라이드의 도움을 받아 2008년 세 번째 동영상을 만들었고, 유튜브에서 3천 3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의 동영상을 보았다. 2009년 5월 매튜의 영상은 뉴욕의 타임스퀘어 거대 광고화면에도 방영되었고, 스트라이드는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브랜드 자산 이상의 득을 봤다. 스트라이드는 매튜에게 스트라이드 티셔츠를 입히고 껌을 나눠주게 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고, 영상은 언제나 사람중심 이었다. 오히려 스트라이드는 현지 사람들과 같이 춤을 춰보라고 제안해 매트의 동영상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스트라이드는 바이러스처럼 번져나가 소셜미디어와 자사를 연계시키는 것 만으로도 브랜드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음을 증명했다.

 

소셜노믹스 시대에 비밀은 없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사람들은 소통의 방식으로 소셜미디어에서 공개일기를 쓸 의향이 있다. 개방성에는 책임이 따르고 개인과 기업은 마치 부모나 이사회가 자신들의 모든 행동을 지켜보고 있는 것처럼 생활한다. 실제로 지켜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로 인한 이런 변화에는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신의 '브랜드'를 사전에 관리하는 일이 필수다. 검색엔진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했을 때 무엇이 뜨는지 조사해봐야한다. 좋지 않은 자료는 사전에 일반 공개를 막아야 한다. 이런 조사와 검색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소셜 비즈니스 네트워크 내외의 모든 자료를 최대한 단정하게 정리해야 한다.

개인 마케팅
소셜미디어로 인한 변화는 남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자기 분출 욕구에서 비롯됐다. 사람들은 마이크로블로그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자신의 현재를 알리는 일을 하고 쿨해보이기를 원한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사람들은 자신의 단점을 말하는 사람이 장점을 이야기 할 때 더 큰 신뢰를 보인다.
무엇보다 내 이야기, 내 상품을 파는 것보다 듣는 것이 먼저다. 디지털네이티브 세대는 가르치는 듯한 태도를 싫어한다. 친구와 대화하듯 기업과 상호작용하며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한다. 트위터에 광고 글이 넘쳐나는 때가 오면, 효과도 특이함도 사라지고 많은 사용자가 트위터를 버리고 다른곳으로 떠날 것이다.

소셜미디어는 새로운 편지함이다, 트위터 하세요? = 전화번호 좀 알려주세요.
초기 인터넷의 킬러 컨텐츠는 이메일 이었다. 이메일은 오랜 기간 동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터넷을 사용하는 주된 이유였다. 이메일의 역할은 이제 소셜미디어로 옮겨갔다.
물론 이메일이 갑자기 사라지지는 않을것이지만 소셜노믹스 세계에서는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이메일은 아닐 것이다. 소셜미디어는 이메일에 비해 정보의 흐름이 더 개방적이어서 영업사원은 고객과의 관계를 더 돈독히 다질 수도 있다.

대화하는 법을 잊어가는 세대
소셜 세대는 일과 사생활의 균형에 더 민감하고 우선순위 매기기, 멀티태스킹에 능하다. 물론 소셜세대는 관리기법, 프로젝트 기획,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서 부족한 양상을 나타낸다. 즉 얼굴을 마주한 대화가 불가능한 소셜미디어어 서비스에 지나치게 의존하다 보니 대인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퇴보했다.
소셜 세대에게는 일을 제시각에 완수하는가 완수하지 않는가가 중요하지, 완성 과정 중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를 하는 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소셜 세대는 주중에 놀았다면 주말에 일을 해서라도 일을 마쳐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자신들의 의지에 따라 결정한다.

양방향 대화의 힘, 백악관 입성에 성공한 트위터
소셜미디어 세상에서 온 그의 지지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5~10달러씩 낸 기부금의총합이 수백만 달러라는 기록적인 금액이 되었다. 거의 소액결제에 가까운 선거자금 모금방식 덕분에 오바마는 매케인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더 많은 돈을 모금할 수 있었다. 유권자들과 직접 접촉하면서 오바마 진영은 선거자금을 6억 6천만 달러나 모금했다. 대통령으로 당선될 무렵 오바마의 페이스북 팬페이지의 팬이 310만 명에 이르렀다.
대통령이 된 후 오바마는 그의 문자메시지, 트윗, 이메일등이 공적인 기록이 된다는 점 때문에 블렉베리를 포기해야 하는지 논의에 휩싸였다. 조지 부시가 백악관에 입성했을 때도 그런 문제 떄문에 AOL 계정을 포기해야 했다. 그러나 현명한 오바마는 대통령에 취임하고 나서도 소셜미디어를 포기 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사람들이 여전히 자신과 연결되기를 원한다는 점을 알고 있었고 그 연결의 끈을 놓지 않아야 대통령으로서 성공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았다. 정부가 오바마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임을 이해하고 진정한 변화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소셜미디어는 양방향 대화가 가능하고 사상 최초로 미국 대통룡이 풀뿌리 공동체를 직접 육성할 수 있게 됐다. 대통령이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기도 하지만, 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반 대중이 요구하는 도구라는 점이다.


2008년 선거에서 100년 만에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한 데는 이와 같이 편리한 소셜미디어 서비스가 기여했다. 소셜미디어가 없었다면 오바마는 대통령이 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소셜미디어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일이 더 많아진다면 온라인 메커니즘을 이용해 손쉽게 투표할 수 있는 온라인 투표 도입을 생각해 볼 수 있을것이다. 그러려면 필수적으로 온라인 투표의 주요 보안상의 허점을 해결해야 할 것이다. 
현 상황은 인터넷이 처음으로 전자상거래의 장으로 일반에게 소개됐을 때와 유사하다. 지금은 믿기 어려운 이야기지만, 당시 사람들은 자신의 신용카드 번호를 온라인 상에 입력하는 행위에 겁을 먹었다. 안전하지 않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온라인 투표도 이와 마찬가지다. 주요 보안상의 허점이 해결되고 온라인 투표가 도입되면 투표율이 엄청나게 올라갈 것은 자명한 일이다.

찾아오는 상품과 서비스 소셜로머스의 시대
소셜네트워크에 올라와 있는 조언과 추천에 의지하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광고에 의존하는 사람은 15%, 다른 사람의 평판과 입소문에 의존하는 사람은 76% 이다. 전자책이 활성화되면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에서 제품 간접광고의 기회도 늘었다.
검색전쟁에서 구글의 가장 큰 위협대상은 다른 검색엔진이 아니라 소셜미디어에서 발생하는 검색 요청이다.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상품과 서비스가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검색 패턴으로 드러나는 세계인의 관심사
사람들은 의사를 만나러 가기전 '신종 플루 증상' 또는 '신종 플루 치료제' 등의 검색어를 입력하는 것이 일상 습관이 되었다. 전세계에서 행해지는 수백만 건의 검색건수를 기반으로 구글의 공익사업부(google.org)는 동네 감시탑 역할을 하는 '구글 플루 트렌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질병통제본부(CDC)의 예측보다 구글의 예측이 약 2주 정도 앞서있다. CDC의 데이터가 구조적으로 늦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수천 가지 정보원(의사, 연구소, 보험사 등)에서 제공된 데이터를 분석해야 하게 때문이다.
데이터는 항상 존재해왔고 일부 활용되기도 했지만 공익을 위해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만든 일등 공신은 소셜노믹스였다.


정보소비 방식의 변화 - 경쟁력있는 간결한 메시지, 140자 세상의 승자와 패자
트위터의 주 기능은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140자 이내로 자신의 근황을 알리는 글을 등록하고, 팔로워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좋든 싫든, 옳든 그르든, 우리는 간결하고 핵심적인 문구로 소통해야 한다.
"정보의 확산과 속도로 인해 대중과 언론은 모든 것을 간결하고 소화하기 쉬운 형태로 원한다. 하지만 종종 매우 복잡한 문제는 그런 방식으로 전달할 수 없다. 따라서 간결하게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도전이다." 토니블레어 2008, World Business Forum
"정정보 교환 속도가 굉장히 빨라지면서 사람들이 바라는 정보소비의 방식이 영원히 변해버렸다. 사람들은 정보가 20초 분량의 핵심으로 요약되기를 요구한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줄 아는 리더가 되려면 복잡한 문제도 핵심만 골라내 간결하게 줄일 수 있어야 하고 줄이는 것도 빨리 할 수 있어야 한다." 토니블레어

도구들의 협업으로 기인한 소셜미디어 사용의 가속화, 모바일 혁명과 결합
아이폰에서 구글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도구들의) 협업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받게하고 단순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로인한 주류세대(부모님 세대)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가속화 할것이다.
소셜미디어 덕분에 모바일 기기가 컴퓨터를 물리치고 최고 인터넷 접속도구로 급부상하고있다. 휴대전화 웹서비스는 기존 인터넷 접속 보완이 목적이 아니라 대체하기 위해 존재한다. 모바일 기기로 소셜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사용자 수가 2007년 8천 2백만 명에서 2012년까지 전세계 8억 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다.


소셜노믹스 세계에서 승자는 당연히 소비자와 최고의 상품이다. 소셜미디어는 진정으로 '연결된' 웹 세상을 구현해준다.
지금은 완전히 세로운 세상에서 개인과 기업이 소셜미디어에 밀려나기 전에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가만히 앉아서 아무 것도 안 하는 쪽보다는 소셜미디어 안에 들어가 실수를 여러번 저지르는 편이 훨씬 낫다.



<Socialnomics (www.socialnomics.net )>
Erik Qualman(@equalman) 지음, inmD(www.inmd.co.kr) 옮김
에이콘,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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