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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똑똑한 우리] '우리'의 힘! 집단지성의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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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똑똑한 우리 (양장)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배리 리버트(Barry Libert),존 스펙터(John Spector) / 김정수역
출판 : 럭스미디어(럭스키즈) 201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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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킹과 협업. 이 시대 최고의 화두라고해도 반발할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가트너 등 리서치기관들에서는 다음해를 선도하고 풍미할 트렌드 및 키워드로 소셜 네트워킹과 협업 혹은 유사한 단어들을 꼽고 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여기저기에서 변화의 파도가 우리를 향해 밀어닥치고 있다.

크라우드소싱? 이 단순하고도 알쏭달쏭한 단어 하나가 괴물 같은 힘을 발휘한다. 혹자들은 비즈니스의 혁명이라고도 칭송한다. 이 책 역시 다수(crowd)와 협력해서 쓰여졌으며 다수의 지혜와 능력을 이용한 새로운 집단지성 비즈니스의 길을 보여준다. 물론 모든 경우에 커뮤니티의 지혜를 이용할 수 있다는것은 아니며 또 집단의 힘을 이용한다고해서 매번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피해야 할 함정과 장애물들에 대해 다양한 기업이 겪었던 우여곡절을 통해 일러주었으며 이노베이션을 갈구하는 기업들에게 최소한의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더 영리해지고 싶은가? 그렇다면 커뮤니티의 집단 지성을 이용하라 !! 다수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함으로써 그들의 통찰력을 느껴보라 !! 이 책이 시종일관 전달하는 메시지다.

최근 우리회사(삼성SDS)에서도 Open R&D를 시작했다. 아직은 첫 술을 뜬 격이지만 그래도 앞으로의 시도들이 기대될 만큼 무척 고무적인 성과가 있었다. 사내한으로 시작된 아이디어 공모전에 한 달 동안 무려 390여 건의 아이디어가 올라온 것이다. 나는 커뮤니티 구성원 중 하나의 입장으로 다수를 위한 소통의 장이자 창구가 마련되었다는 생각에 작은 떨림을 느꼈고 더불어 다수의 뜨거운 열정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이 작은 떨림의 여파를 안고 앞으로 Open R&D의 그림이 채워져 나가는 과정이 사뭇 기대된다.

 
#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 ; '대중(corwd)'과 '아웃소싱(outsourcing)'의 합성어
2006년 1월만 해도 대부분의 비즈니스맨들에게 오픈 소싱은 온라인상의 호기심 거리에 지나지 않았다. <와이어드Wired>의 제프 하우(Jeff Howe)가 오픈 소싱 현상을 다룬 기사를 쓰기 시작한 것이 바로 그 무렵이었다. 그는 대단히 중요한 기사 거리를 발견했다고 편집부에 보고했다. 다양한 산업의 대기업들이 인터넷을 통해 개인이나 집단에게 주요 업무를 맡기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였다. <와이어드>의 편집자인 마크 로빈슨(Mark Robinson)도 제프의 제안에 동의했다. 두 사람은 함께 그 현상을 설명하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냈다. 그해 6월에 제프의 기사가 나왔고, 그들이 창안한 크라우드소싱이라는 신조어는 '온라인에서 대중의 잠재 능력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정의되었다. 크라우드소싱은 사실상 기업 활동의 모든 측면에 침투하고 있는 하나의 과정을 설명하는 가장 적합한 용어가 되었다.

# 누가 무엇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라
시나리오는 뻔하다. 당신의 회사는 유망한 새로운 사업안을 알아차리고, 당신은 그것을 채택하여 개발한다. 그리고 새로운 시장을 낌새챈 기업가들이 나타난다. 그들은 대가를 주면서 그 사업안을 달리 포장하여 공유하자고 제안한다. 상당히 공정한 제안이다. 그러나 여기에 위험이 있다. 당신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기업가들에게 의존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하게 된다. 그리고 당신은 경험 부족으로 혁신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당신이 이 책을 읽는 동안에도 미국의 지상 또는 상공 어디쯤에서, 옆집이나 비행기 옆자리에서 누군가가 컴퓨터 앞에 쭈그리고 앉아 밤낮으로 당신이 불시에 올릴지도 모르는 질문에 답을 하려고 대기하고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차차닷컴의 전제이자 약속이다. 차차는 2005년 12월에 성질 급한 두 명의 기업가가 인디애나 주 카멜에 설립한 회사다.
사람들이 궁금히 여기는 이 회사의 이름은 차차차 춤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중국어로 '찾다'를 뜻하는 '차(査, 조사할 사)'에서 나온 것이다.

# 전문 지식이 전부는 아니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일에 몰두하는 커뮤니티인 커먼엔젤스는 IT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처음부터 인정했다. 그래서 다양한 기술을 갖춘 사람들을 회원으로 끌어들였다. 동시에 이 회사는 기술은 없지만, 기업인으로서 경험을 쌓은 사람들-제안된 사업 아이디어를 기술적인 관점이 아닌 더욱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일반전문가-을 영입했다. 커뮤니티는 두 가지 종류의 회원이 모두 필요하다.

사용자 커뮤니티는 애플사가 고객들을 지원할 수 없을 때나 지원할 의사가 없을 때, 그들을 지원함으로써 애플사를 유지했다. 이제 애플이 다시 회생하자, 그 성공에 대한 업적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애플의 사용자 그룹 커뮤니티도 역시 칭찬받을 만하다                                                                                           - 가이 가와사키 Guy Kawasaki
 
  
<나보다 똑똑한 우리(www.wearesmarter.org) - 한 명의 천재보다 백 명의 우리가 낫다>
베리 리버트, 존 스펙터 지음, 이지선 감수, 김정수 옮김
워튼스쿨경제경영총서, 럭스미디어,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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