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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지/추억의 책장 · 메모

힐러리처럼 일하고 콘디처럼 승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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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 05/30/2007]


운전면허증 받으러 갔다가

공무원의 박대가 인종차별처럼 느껴져 서러울 때,

어색한 영어 발음을 잘 알아듣지 못한 가게 종업원이

비웃는듯한 태도를 보일 때,

 

평생 대우만 받았던 우리의 맏아들들은

왠지 기가죽어 말 한마디 못해보고 돌아선다.

맏아들은 집에 돌아와서야,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들 앞에서야 비로소

"그 녀석들이 내 영어를 못 알아듣더라구"라며 화를 낸다.

 

그러나 웬만한 구박과 차별에는 눈 하나 까딱하지 않는

둘째 딸들은 '이 정도쯤이야'하고 박박 대들 줄 안다.


.....................................................................................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세상에는 나쁜 사람도 참 많더라"고 했을 때

너무나 마음이 아파서 꼭 끌어안아주고 싶었다.

 

다른 상황에서라면

'그 나이가 되도록 그것도 몰랐니'라고 핀잔을 주었겠지만,

이경우는 달랐다.


.....................................................................................


행복한 새티스파이서(satisficer)로 살자니

새로운 도전이 없는 지루한 인생이 될까 두렵고,

 

불행한 맥시마이저(maximizer)가 되자니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없을 것 같아 걱정이다.

 

맥시마이저냐 새티스파이서냐,

정말 어려운 선택이다.



<힐러리처럼 일하고 콘디처럼 승리하라>
강인선 지음
웅진닷컴,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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