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3) 썸네일형 리스트형 [외계인 자서전] 지구에 태어난 외계인이 쓴 인류 관찰 보고서 인간이라는 아름답고 기발하며 슬픈 존재에 대하여 지구에 태어난 외계인이 쓴 인류 관찰 보고서 1. 한 소녀의 탄생, 한 탐사선의 출발: 가장 완벽한 대칭소설은 1977년, 주인공 '아디나'가 병원에서 힘겹게 태어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 순간을 단순히 '출생'이 아닌 '지구에 도착했다'라고 표현한 것이다. 마치 그녀가 아주 먼 곳에서 온 존재임을 암시하는 듯한 이 묘사는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시선을 예고한다.또한 바로 그날, 인류 역사상 가장 먼 외계를 향해 나아갈 탐사선 '보이저 1호(Voyager 1)'가 지구에서 발사되었다. 지구에 막 도착한 존재(아디나)와 지구를 막 떠나는 존재(보이저 1호)라는 완벽한 대칭을 단순한 시작점으로 삼지 않고, 이후 40여 년간 아디나의 개.. [불안] 불안은 욕망의 하녀다 불안 (양장)국내도서>시/에세이저자 :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 / 정영목역출판 : 은행나무 2011.12.28상세보기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할 때 동등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나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일 때 우리는 불안을 느낀다. ■ 리뷰 어제의 실수로 불안하고, 불투명한 미래가 불안하고, 매일의 삶이 불안하다. 도대체 뭐가 불안한데? 무엇이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데? 불안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데? 그런데.. 도대체 불안(不安)이 뭔데.. 다양한 불안 요소들로 인해 우리의 삶은 매일이 불안하다. 세상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거기서부터 비롯되는 갖가지 불안에 대해 우리 시대 최고의 철학가 알랭 드 보통이 불안을 떨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방법들을 일러준.. [7년의 밤] 광기에 휩쌓인 세령호의 밤. 그 진실의 공포! 7년의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정유정 (은행나무, 2011년) 상세보기 작가의 말 운명은 때로 우리에게 감미로운 산들바람을 보내고 때론 따뜻한 태양 빛을 선사하며, 때로는 삶의 계곡에 '불행' 이라는 질풍을 불어넣고 일상을 뒤흔든다. 우리는 최선의-적어도 그렇다고 판단한- 선택으로 질풍을 피하거나 질풍에 맞서려 한다. '그러나' 눈앞에 보이는 최선을 두고 최악의 패를 잡는 이해 못 할 상황도 빈번하게 벌어진다. 어느 영화에서 처럼 추적추적 비내리는 기분을 머금은 채로 소년 서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광기어린 사형수 최현수의 아들로 세상에 눈길을 피해 살아가는 그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온전히 표현하지도 않았다. 어린 소녀를 살해하고 광기에 휩쌓여 아내를 살해하고 마을을 수장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