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선 제주 몸국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2동 454-1

- 전화번호 : 064-745-0047



□ 몸국(모자반국)이란? (* source: 두산백과)

모자반은 녹조류에 해당하며 가지에 성냥머리 같은 작은 풍선 모양의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해조류이다. 

몸국(모자반국)은 제주도의 향토음식으로 예전에 집안 대소사가 있을 때 돼지를 잡아 고기나 내장 삶은 국물에 모자반을 넣고 끓여 신김치나 시래기를 넣어 먹었다. 돼지고기 국물의 느끼함 대신 구수하고 새콤하게 씹히는 김치와 해초맛이 어우러져 특유의 배지근한(걸쭉하고 진한) 맛을 낸다. 식량이 부족하고 어려웠을 때 모자반국을 먹으면 배가 든든하고 건강유지에 보탬이 되기 때문에 먹었으며, 일본 오키나와 장수촌에서 해조류와 돼지고기를 섞어 먹는 식생활이 제주도의 식생활과 비슷하다는 점도 발견할 수 있다.

 

* 몸국(모자반국) 만드는 법

1) 돼지고기를 물에 삶아 육수를 만든다. 

2) 육수에 모자반을 넣고 김치도 있으면 약간 넣고 미역귀도 썰어 넣어 끓인다. 

3) 다 끓으면 부드러움을 주기 위해 메밀가루나 밀가루를 조금 풀어 넣는다. 

4) 모자반국을 끓일 때 돼지내장 삶은 것을 잘게 썰어 넣기도 하고 선지를 섞기도 한다.  



제주까지 내려왔는데 날씨가 좋질 않다. 날씨가 아무리 꿉꿉해도 제주까지 왔는데 올레길 한 번 걸어봐야 되지 않겠냐며 걷기도 하고, 지치면 다시 차를 타고를 반복하며 바닷길을 따라 이동하다 보니, 이내 허기가 진다.


돔베고기와 몸국. 제주 향토음식을 먹으려니 떠오르는 게 두 가지뿐이다. 고기는 숱하게 먹어봤으니까 이번엔 몸국(모자반국)으로 결정하고. 스마트폰으로 가장 가까운 몸국 음식점을 검색하니, ‘김희선 제주 몸국’이 맛집으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초고속 인터넷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이니, 지도와 가는 길까지 일사천리로 안내를 해준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배우 김희선이 먹고 간 몸국 음식점이겠거니, 얘기를 주고받다 보니 어느덧 도착했다. 간판을 보는 순간 주인 아주머님 성함이 김희선 이라는 걸 단박에 알 수 있었다. ㅎㅎ



돼지 비린내 하나 없이 오독오독 씹히는 모자반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요, 

구수한 국물은 비 내리는 초여름 날씨에 언 몸을 따뜻하게 녹여준다. 



한 그릇을 게눈 감추듯 해치우고, 가게 이곳 저곳으로 눈을 옮기고 있는데, 

그런 내가 뭔가 아쉬운 표정으로 보였는지, 주인 아주머니께서 

“맛있게 먹었는가? 전국으로 택배 다 보내줘~” 라며 푸근한 웃음을 지으신다.


조미료로 맛을 낸 관광지 뭇 갈치조림, 고등어조림에 감히 비할 바가 아니다.

다시 찾고 싶은 제주의 맛. 몸국. :)



July 2012  ⓒ way to L!ah


일출봉을 해질녘에 방문한 탓일까...

근자에 중국 관광객이 줄을 잇는다는데 관광객도 많지 않고 한적하다.


매표소에서 전망대까지 걷는 길은 느린 걸음으로 30분 남짓 걸린다. 

여유롭게 앉아서 선선한 초여름 바닷 바람을 느끼고 있자니 입장료 2,000원이 아깝지 않았다.


성산일출봉은 일출이 장관이라고 하는데,

학회 발표를 마친 이튿날 부터는 서귀포 쪽에 숙소를 마련한 터라 여행 내내 결국 일출은 못보았다. 

다음 제주 여행에서는 일출을 꼭 보고 카메라에 담기로 결심 하고는 터덜터덜 오른 길을 되돌아 내려왔다.








July 2012  ⓒ way to L!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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