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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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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홀로 떠나는 여행, 그것은 나 자신과의 여행이다 ■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1 - 아프리카 | 중동 | 중앙아시아 # 개정판 서문, 나의 가장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여러분께 - 9p.책 만드는 사람들은 책도 운명과 수명이 있는 유기체라고 한다. 이 책은 좋은 운을 타고나서 10년 이상 여러분과 사랑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이 책도 제 역할을 다하고 나면 이 세상에서 사라질 것이다. 그때가 언제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 나는 그날까지 지금처럼 여러분과 마음껏 내 여행 얘기를 나누고 싶다. 더불어 내가 앞으로 겪게 될 새로운 경험과 깨달음, 어려움과 고통까지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기쁨도 한껏 누리고 싶다.이제 드디어 나와 함께 좌충우돌, 흥미진진한 세계 일주 여행을 떠날 시간이다. 이번엔 좀 긴 여행이 될 테니,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배낭..
그건, 사랑이었네 책을 다 읽고나면 항상 그 책에서 담아두고 싶은 글귀들을 정리해두곤 하는데 (포스팅에도 활용하고) 이번 책은 담고 싶은 글귀가 정말이지 너무 많아서 모서리를 몇 장이 멀다하고 접어두었다. 결국은 추리고 추리다 아직도 감동이 살아있는 부분만 먼저 정리했다. [그림출처 : http://by0211.x-y.net/cgi-bin/spboard/board.cgi?id=book] 난 내가 마음에 들어 두 얼굴의 한비야 "나는 배우니까 현장에서도 카메라 앞에서만은 배우여야 해요. 여기 참혹한 학살의 현장에서도 하얀 원피스를 입을 거예요. 하얀 옷이 비참한 현장과 극적인 대비가 될뿐더러 내 얼굴이 훨씬 예쁘게 나오니까." 뜨끔했다. 역시 마마다운 이야기다. "비야씨한테 하얀 원피스를 입으라는 건 아니죠. 그러나 이제 ..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원문작성: 08/23/2006] 사람의 품위를 결정하는 게결코 외적 조건같은 하드웨어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럼 답은 분명해진다. 결국 품위는 자기 존재에 대한 당당함,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 통제력,타인에 대한 정직함과 배려 같은 소프트웨어에서 나오는 거다. 이것이 없다면 왕이라도 전혀 품위가 안 날 것이고,이것이 있다면 일개 농부라도 품위가 넘칠 것이다. 한비야 지음푸른숲,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