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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지/추억의 책장 · 메모

[일생에 한 번은 남미로 떠나라] 유럽은 맨 메이드 Man made, 남미는 갓 메이드 God ma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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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라파고스 제도, 야무지게 여행하기


Q 갈라파고스에서는 무엇을 보고, 느끼고, 맛볼까?

크고 작은 19개의 섬과 여러 개의 암초로 이루어진 갈라파고스 제도의 주도는 산크리스토발 섬이다. 그중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3개의 섬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한다.


① 산타크루즈 섬

  • 파우스토 레나 번식센터 (Centro de Crianz 'Fausto Llerena') : 여러 섬으로부터 온 다양한 종의 거북들을 2~3살이 될 때까지 돌봐주는 곳
  • 라스 그리에타스 : 그리에타스 (Grietas)는 '균열', '틈' 이라는 의미이며, 이곳에 가면 거대한 절벽이 양쪽에 있어서 마치 지구가 열어놓은 '틈'에서 수영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다이빙이나 스노클링하기에 적합하다.
  • 엘 가라파테로 (El Garrapatero) : 플라밍고(홍학)나 철새를 볼 수 있는 백사장. 차로 1시간을 가야 하는 곳이라 장기 여행자들에게 추천한다.
  • 토르투가 베이 : 갈라파고스에서 가장 큰 백사장. 수영, 스노클링, 카야킹, 서핑 등 활동적인 레포츠를 즐기기에 좋고 간단히 걷기에도 좋은 코스. 도보로 30분~1시간 정도 걸린다.
  • 로스 헤멜로스 : 갈라파고스 제도가 형성될 때 화산 폭발로 지반이 가라앉은 곳에 만들어진 거대한 숲.
  • 엘 차토 : 야생과 비슷한 조건에서 자이언트거북을 키우는 곳으로, 야생 자이언트거북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 용암동굴 : 용암으로 인해 형성된 동굴을 체험할 수 있다.

② 산크리스토발 섬
  • 라 로베리아 (La Loberia) : 바다사자를 보기에 조은 곳. 파도가 높은 곳에서는 서핑도 즐길 수 있다.
  • 푸에르토 치노 (Puerto Chino) : SBS <정글의 법칙>이 갈라파고스에서 유일하게 촬영 허락을 받았던 곳. 휴식을 취하거나 바닷새를 볼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다.
  • 푸에르토 그란데 : 산크리스토발 섬 투어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 조용하고 수영하기에 적합하다. 소라게, 용암 갈매기, 펠리컨, 파랑발새(푸른발부비새)를 볼 수 있다.
  • 갈라파구에라 데 세로 콜로라도 (Galapaguera de Cerro Colorado) : 산크리스토발에 있는 거북들을 보호하고 번식시키기 위해 만든 곳.
  • 엘 훈코 (El Junco) : 이 호수는 휴면 상태인 분화구 내면에 있다. 엘 훈코에서 발원하 지하수는 산크리스토발 섬 전체를 감싸 흐른다.
  • 세로 라스 티헤레타스 (Cerro Las Tijeretas) :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스노클링도 할 수 있따. 고래를 보고 싶다면 6~10월에 갈 것.
  • 푼타 카롤라 (Playa Punta Carola) : 바다 이구아나와 바다사자를 볼 수 있으며 일몰이 장관이다.
  • 레온 도르미도 : 산크리스토발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곳. 사자 입에 해당하는 통로 부분을 통과하면서 스노클링을 할 수 있고, 스쿠버 다이빙도 해볼 수 있다. 운이 좋으면 망치상어도 볼 수 있다.

③ 이자벨라 섬
  • 라스 틴토레라스 : '틴토레라'로 알려진 하얀 지느러미 상어가 유년기를 보내는 따뜻한 수로를 볼 수 있다. 스노클링 포인트가 있어서 스노클링도 가능하다.
  • 치코 화산 (Volcan Chico), 시에라 네그라 화산 (Volcan Sierra Negra) : 이사벨라 섬에서 가장 큰 화산인 시에라 네그라 화산과 거기에 붙어 있는 기생화산. 말을 타고 트레킹을 할 수 있으며, 가이드를 동반해야 한다.
  • 아르날도 투피자 번식센터 (Centro de Crianza 'Arnaldo Tupiza') : 모든 연령에 해당하는 거북이를 관찰할 수 있고 번식 과정도 볼 수 있다.

갈라파고스 음식 Tip
랍스타, 참치회 등 해산물 천국! 수산시장으로 Go~
갈라파고스에서는 풍부한 해산물이 별미, 놓치면 정말 후회한다. 특히 '참치회'는 일품,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개인적으로 부모님이 생각났다. 함께 먹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갈라파고스에서는 각종 생선회와 랍스타 등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① '사시미'가 통한다고?
갈라파고스에 대해 조금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펠리컨들이 모이는 수산시장을 사진으로 봤을 것이다. 그곳에 가면 생선을 손질해서 파는 사람들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이분들이 '사시미'를 아신다. 먹고 싶은 생선을 사서 이분들에게 주면서 '사시미'라고 말하면 알아서 회감으로 손질해준다. 그걸 들고 숙소나 바닷가로 가서 먹기만 하면 된다.

② '랑고스티노'는 큰 걸로!
랑고스티노는 아침 일찍 수산시장에 가면 살 수 있는데, 돈을 더 주더라도 큰 걸 사서 먹는 게 낫다. 근처 식당에서 돈을 받고 구워주기도 하며, 숙소에 가져와 쪄 먹어도 된다(호스텔에 비치된 조리기구 사용). 머리부분에 있는 내장을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③ 초장, 간장을 챙겨가면 대박!
난 사실 해산물을 간장에 찍어 먹지 않는다. 하지만 흰살 생선은 초고추장에 찍어 먹더라도 참치는 꼭 간장에 찍어 먹을 것을 추천한다. 갈라파고스에 들어가기 전에 친구가 간장을 챙기기에 말렸다가 나중에 후회막급. 결국 갈라파고스에서 비싼 가격에 한 병 구입했다. 평소 회를 안 좋아하는 사람도 갈라파고스에 가면 분명 마음이 달라진다. 초장과 간장을 꼭 챙겨가자. 고추냉이? 입맛대로 알아서 챙기길!


<일생에 한 번은 남미로 떠나라>

최희주 글, 사진

끌리는책, 2013



일생에 한 번은 남미로 떠나라
국내도서
저자 : 최희주
출판 : 끌리는책 20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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