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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지/칸타빌레 · 영화 리뷰

[A Lonely Place to Die]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숨가쁜 산악 추격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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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가자, 일어나

에드: 난 두고 가요 (Leave me here...)

       난 걸음이 느려요, 두고 가요.

앨리슨: 포기하지마

에드: 다리가 부러졌는데 나더러 어쩌란 말이에요.

앨리슨: 안부러졌어. 걸을 수 있잖아.


에드: 괜한 일을 했나봐요.

앨리슨: 무슨 말이야?

에드: 아이를 그냥 둬야 했는지도 몰라요.

앨리슨: 뭐라고?

에드: 내 말 잘 들어봐요.

        애가 왜 여기있죠?

        왜 동유럽 여자아이가 스코틀랜드 한가운데에 있죠?

앨리슨: 난 모르겠어. 알면 말해봐.

에드: 유괴된 거에요. 교복차림이잖아요.

        분명히 학교 밖에서 유괴되었겠죠.

        대부분 돈을 원하잖아요.

        어떤 경우엔... 다른 공모자들도 있어요. 경찰이라던가...

        만약 우리가 일을 그르치는 거라면요?

        애가 무사히 돌아갈 수 없다면요?

        애가 죽는다면요?

        그게 다 우리 탓이라면요?


앨리슨: 아이를 봐!

에드: 난 그저...

앨리슨: 아이를 보라고!

          땅속에 놔둘 수 있겠어? 응? (Could you?)

에드: 아뇨.

앨리슨: 그게 정답이야. (It's your answer.)

           가족이 그랬냐고?

           유괴를 당했냐고?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는 일이야.

           지금은 그런 거 따질 때가 아니야, 일어나.

           길을 찾아.



<A Lonely Place to Die, 2011>

감독 줄리안 길베이

출연 멜리사 조지, 에드워드 스펠리어스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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