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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지/추억의 책장 · 메모

[통계의 미학; Statistical Thinking] 통계는 모든 과학의 문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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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의 미학

저자
최제호 지음
출판사
동아시아 | 2007-12-03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복잡한 세상의 이면을 꿰뚫어 보는 유쾌한 통계 이야기 통계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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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적 사고; Statistical Thinking - 13p.

정보와 데이터의 양은 가히 홍수라 할 만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시대에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해 적시에 좋은 판단을 내리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그 능력은 기본적으로 자료를 바라볼 때 통계적으로 사고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수많은 데이터가 아무런 가치가 없는 무용지물로 전락해버리느냐 아니면 분석과 판단의 유용한 도구가 되느냐는 바로 통계적 사고가 그 해답을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목소리 큰 소수 " 최고의 선수는 당연히 우리나라 선수" - 43p.

새로운 시스템이 개발/적용되고 나면 품평회를 통해 추가 개선 요구사항을 수집하게 된다. 그럴 경우 보통 기존 시스템과 비교하여 새로운 시스템의 단점만을 주로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품평회가 진행되고, 이때 현업 담당자나 개발자들은 속이 탄다. 특히, 상대적으로 사소한 문제를 목소리가 큰 소수가 중요한 문제라며 개선을 강하게 요구하면 더더욱 그러하다. 이런 상황의 대처 방법으로는 개선 내용을 객관적인 수치로 평가한 것을 준비해야 한다. 이와 함께 설문조사를 통해 '침묵하는 다수'의 의견을 폭넓게 들은 자료를 미리 가지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그렇지 않으면 '목소리 큰 소수'에게 잘못 휘둘려서 결국 엉뚱한 결론이 나거나 주요 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


# 이명박과 박근혜, 왜 설문 문항을 놓고 대립했나? "측정" - 93p.

사람은 주위 현상과 주변 대상에 대해 평가를 한다. 그것이 숫자로 표현될 경우든 아닌 경우에든 말이다. 당신의 평가가 객관적이라면, 다른 사람과의 의견 교환에서 문제가 적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당신의 평가에 영향을 주는 조건이 무엇인지에 대해 파악하고, 이의 변경 여부를 고민해야 한다. 그에 더하여 당신의 평가가 일관성이 있는가를 생각해보라. 당신의 기분에 따라 당신의 평가가 달라진다면 당신의 말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가 약화될 것이다.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당신도 당신의 결정에 자신이 없어질 수 있다. 내일이면 바뀔 수 있으니까 말이다.


# 숫자와 데이터에서 찾는 인과관계 - 187p.

어떤 이론에 따르면 이런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하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가끔 이론들은 서로 모순이 되어 충돌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런 이론들이 어떤 특정 상황에서 실제로 원인과 결과간의 관계를 적절히 설명하였는가는 관찰을 통한 확인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방법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것이 '통계학' 이다.


# 몬테카를로의 은행을 파산시킨 사나이 - 256p.

로또 복권이나 카지노에서 승리할 수 있는, 또는 승리의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확률을 높이는 방법은 숫자를 고르는 방식에 결함이나 조작이 없는 한 없다. 결함을 찾을 수 있다면? 실제로 결함을 찾아내는 방식을 시도해서 성공한 사람이 있다. 복권이 아니라 카지노에서였다. 1873년 조셉 재거스란 영국 제분공장 기사가 몬테카를로에서 성공하였다. 그는 어느날 조수들을 카지노로 불러 모아 그날 하루 동안 룰렛에 떨어지는 모든 수를 기록하게 했고, 이를 면밀히 분석하여 일정한 패턴을 찾아내려 했다. 운영 중인 6대의 룰렛 중에 5대는 완전히 정상이었으나, 하나의 룰렛에서 9개의 수에 기대치 이상으로 많은 기록이 있었다. 다음 날 재거스는 이 9개의 수에 집중적으로 돈을 걸어 4일 뒤 30만 달러를 땄다. 이런 일화를 가수 찰스 코번(Charles Coburn)은 히트작 <몬테카를로의 은행을 파산시킨 사나이(The Man Who Broke the Bank at Monte Carlo)>라는 노래로 부르기도 했다. 이후 카지노는 매일 룰렛을 점검하여 확률을 확인하는 전통이 생겼다고 한다.


# 이승엽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이동해! - 295p.

2006년도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이승엽 선수가 홈런을 매우 많이 친 해이다. 이승엽의 맹타가 계속되자, 일본 프로야구 상대팀은 이른바 '이승엽 시프트'를 사용해 한국 야구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승엽 시프트'는 왼손 타자인 이승엽의 타구가 주로 그라운드의 오른쪽을 향하기 때문에 야수를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는 수비다. 3루수는 유격수 자리로, 유격수는 2루수 자리로 이동한다. 2루수는 뒤로 빠져 거의 우익수 앞까지 가서 수비를 한다. 외야수들도 우익수 방향으로 열 걸음 이상씩 이동해서 자리를 잡는다. 시프트의 원조는 미국의 '마지막 4할 타자'인 테드 윌리암스에게 처음 적용되었다고 한다. 1946년 상대팀 감독은 옆의 그림과 같은 극단적인 수비 위치를 선보였다.



<통계의 미학 - Statistical Thinking>

최제호 지음

동아시아,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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