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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어떻게 원하는 대로 글을 쓸 수 있을까 ■ 본문 중에서 #1 논증(論證)의 미학(美學) - 18-19p.생각과 느낌을 소리로 표현하면 말이 되고 문자로 표현하면 글이 된다. 생각이 곧 말이고, 말이 곧 글이다. 생각과 감정, 말과 글은 하나로 얽혀있다. 그렇지만 근본은 생각이다. 논증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여주는 글을 쓰고 싶다면 무엇보다 생가글 바르고 정확하게 해야 한다. 논리 글쓰기를 잘하려면 먼저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해관계에 따라 판단 기준을 바꾸고 감정에 휘둘려 논리의 일관성을 깨뜨리면 산문을 멋지게 쓸 수 없다. #2 글쓰기의 철칙 - 50p.문학 글쓰기는 재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무언가를 지어내는 상상력, 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느끼는 감수성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논리 글쓰기는 훨씬 덜하다. 조금..
[월간산 DEC 2016][해외원정-코오롱등산학교 히말라야 과정] 꿈을 찾아 떠난 왕초보 아가씨의 고산등반 도전기 [원문] 월간산 2016.12월호 (통권 566호) 250~253p. / http://san.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2/01/2016120102161.html 등산 경력 1년차, 네팔 히말라야 간잘라피크(5,675m) 정상에 서다여행 홀릭인 나는 몇 해 전 남미 여행 중, ‘카미노 잉카’ 트레킹을 경험했다. 카미노 잉카는 고대 잉카제국의 수도인 쿠스코에서 마추픽추까지 산길을 따라 이동하는 트레일이다. 이를 계기로 산에 매료되어 이후 매주말 배낭을 메고 산을 올랐다. 산의 매력에 흠뻑 빠져 예정된 수순처럼 암벽등반을 시작했고 조금 더 높은 산, 큰 산을 찾아다니다가 마침내 히말라야를 꿈꾸기에 이르렀다. 히말라야 원정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던 나는 매일 인터넷과 산악..
[Python] Regular Expressions (파이썬 정규표현식) Regular Expression (정규표현식) 정의 : 문자열에 대한 표현을 메타 문자로 표기하는 것Regular Expression 실행 : 실제 문자열을 정규표현식과 매칭여부 검증 import re ^Matches the beginning of a line 문자열의 처음과 일치 (행의 시작)$Matches the end of the line 문자열의 마지막과 일치 (행의 마지막).Matches any character 모든 문자와 일치, 개행문자(\n) 제외\sMatches whitespace 공백 문자와 매치 (\t, \n, \r, \f, \v)\SMatches any non-whitespace character 공백 문자가 아닌 문자와 매치 *Repeats a character zero or m..
[팟캐스트 나는 프로그래머다 2탄] 개발과 삶에 대한 나.프.다의 못다 한 이야기! ■ 본문 중에서 # 스탠바이 – 023p.퍼즐이나 알고리즘 문제를 풀 때, 심지어 회사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이런 파괴와 창조는 유용하다. 미국에서는 보통 이런 걸 ‘상자 밖에서(out of box)’ 생각한다고 표현한다. 자기 머리가 유연하지 않다는 생각, ‘나는 왜 이런 문제를 풀지 못하지?’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자기가 올해 읽은 시집이 몇 권인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아니, 시집의 권 수를 세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읽은 시가 몇 편인지 따져보아도 답이 나올 것이다.상상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상상을 잘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상상을 하는 힘을 의미하는 상상력은 숨쉬고 밥을 먹으면 생기는 것이 아니다. 매일 헬스클럽에 다니는 사람의 배에 초콜렛 복..
[팟캐스트 나는 프로그래머다] 뉴욕, 서울, 도쿄 개발자의 촌철살인 IT 이야기 ■ 본문 중에서 # 보안전문가의 보안범죄 - 031-033p.객체지향, 리팩토링, NoSQL 등의 분야에서 잘 알려진 마틴 파울러(Martin Fowler)는 프로그래머의 윤리와 관련된 강연을 여러 차례 수행했다. 2010년 QCon 런던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윤리 the ethics of software development'라는 제목으로, GOTO 2014 행사에서는 '그저 코드 몽키인 것은 아니야 Not Just Code Monkeys'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이러한 강연을 통해서 그가 전한 질문은 이런 것이었다."고객이 도덕적으로, 혹은 심지어 법적으로 하자가 있는 요청을 해올 때 프로그래머는 그것을 구현해야 하는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어도 윤리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묶어서 파..
활용 가능한 Dataset 다운로드가 가능한 정답셋이 있는(labeling 된) 공개 데이터셋 중에서, 신뢰성이 높으며 비즈니스케이스 활용 가능한 학습데이터 1)HTTP CSIC 2010 Dataset for Intrusion detection (Security) - http://www.isi.csic.es/dataset/ 2)Multi-Source Cyber-Security Events Dataset (Security) - http://csr.lanl.gov/data/cyber1/ 3)Air Quality Dataset (Public sector) - http://archive.ics.uci.edu/ml/datasets/Air+Quality# 4)Gas Sensors for Home activity monitoring Datas..
[미생] 나는 어머니의 자부심이다. 명절은 가족이란 이름의 폭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도 한다.그곳에 어머니 혼자 남겨두고 나온것이 못내 걸렸지만그래도 내가 없는 것이 더 나을것이라 위로했다. ... (중략) 생각이 짧았다.어머니 혼자두고 면피해서는 안되는 거였다. ... (중략) 잊지말자나는 어머니의 자부심이다.모자라고 부족한 자식이 아니다. 연출 김원석, 극본 정윤정, 원작 윤태호tvN, November 2014
[클라이밍] 스포츠 클라이밍 기초 4 - 몸의 중심 이동법 source : 대한체육회 (http://portal.sportal.or.kr/) ■ 스포츠 클라이밍 기초 4 - 몸의 중심 이동법 (14'55") 1) 프론트 하이 스탭 (Front high stab) - 순간적으로 발을 높이 올려 체중을 실어야 할 때 사용 - 다리의 유연성과 대퇴직근의 힘을 필요로 하는 기술 2) 카운터 밸런스 (Counter balance) - 아웃사이드 카운터 밸런스 (Outside counter balance) - 인사이드 카운터 밸러스 (Inside counter balance) - 카운터 밸런스는 발을 바꾸지 않아도 되지만 순간적인 힘이 필요함 - 발이 움직이는 거리에 따라 동작이 원활히 이루어져야 함 ※ 플래깅(Flagging) : 한 쪽 다리를 다른 다리 위와 옆으로 벌..
[클라이밍] 스포츠 클라이밍 기초 3 - 손·발 바꾸기 source : 대한체육회 (http://portal.sportal.or.kr/) ■ 스포츠 클라이밍 기초 3 - 손·발 바꾸기 (3'22") 1) 손 바꾸기 - 피아노식 바꾸기 : 몸을 살짝살짝 당겨주며 바꿔준다 - 순간 바꾸기 : 몸을 당기며 바꿔준다 2) 발 바꾸기 - 돌려 바꾸기 : 안쪽 딛기 한 발을 다른 발 안쪽 딛기로 바꾸는 기술로 고관절과 발목의 유연성이 많이 요구된다 - 뛰어 바꾸기 : 돌려 바꾸기가 어려울 때 순간적으로 발을 바꾸는 기술로 유연성이 부족한 남자들이 많이 사용한다 - 겹쳐 바꾸기 : 발이 겹치게 올려놓고 발을 바꾸는 기술
[클라이밍] 스포츠 클라이밍 기초 2 - 발딛기, 두손 잡기 source : 대한체육회 (http://portal.sportal.or.kr/) ■ 스포츠 클라이밍 기초 2 - 발딛기, 두손 잡기 (5'24") 1) 발 딛기 종류 - 안쪽으로 딛는 인사이드 스텝 - 앞쪽으로 딛는 토우 스텝 - 바깥쪽으로 딛는 아웃사이드 스텝 - 발 뒤로 딛는 힐 훅 스텝 2) 발 딛는 요령 - 홀드 1cm 위에서부터 밀착시켜 딛는다 - 발을 디딜 부분이 적을수록 뒤꿈치를 들어 올린다 (절대 밀리지 않는다) 3) 두 손 홀드 잡기 종류 : 손에 힘이 없고 잡아야 할 홀드가 먼 경우, 손을 바꾸지 않으면 갈 수 없을 경우 사용한다 (좌에서 우로 진행으로 가정) - 텍스트북 매치 (Textbook match) : 홀드의 넓은 면 가장자리 바깥쪽을 진행 방향 손(오른손)으로 잡고 왼손이 ..
[클라이밍] 스포츠 클라이밍 기본기술 - 매듭법, 등반법, 확보법, 카라비너 클립 방법 source : 대한체육회 (http://portal.sportal.or.kr/) ■ 스포츠 클라이밍 기본기술 (19'04") 1) 매듭법 - 8자 매듭 (Figure eight loop) + 옭 매듭 : 리드 등반 - 고리형 8자 매듭 : 3명이 등반 시, 중간에 있는 사람이 이동할 때 주로 사용하는 매듭법 - 연결형 8자 매듭 : 하강할 때 연결하여 많이 사용하는 매듭법 - 테이프 매듭 : 산에서 등반 시 나무를 이용해서 확보물을 만들 때 사용 2) 등반법 - 루트 파인딩 (route finding) : 등반 할 구간을 미리 계획하는 준비과정 - 루트 파인딩 요령 : 손, 발, 카라비너 클립 위치의 동작 순서로 이미지 트레이닝한다 3) 확보법 - 확보란 : 등반자가 리딩이나 톱 로프 등반을 할 때 확..
[클라이밍] 스포츠 클라이밍 입문, 준비용품 source : 대한체육회 (http://portal.sportal.or.kr/) 1) 스포츠 클라이밍 입문 (06'17") - 스포츠클라이밍의 특징 . 등반 각도와 루트 등 자신에게 맞게 조절 가능 . 날씨, 계절,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사계절 운동- 낮은 벽 (볼더링) : 로프 없이 어려운 동작을 집약해 연결, 기술, 근력 강화, 등반 전후의 워밍 업으로 적합- 높은 벽 : 리듬, 지구력, 카라비너 걸기, 추락 대처법, 심리적인 조절 등의 훈련에 적합 (반드시 빌레이 파트너 필요) 2) 스포츠 클라이밍 준비용품 (12'27") [로프] - 특징 . 두께 10mm, 길이 60m, ①은 한 줄 사용, ②는 두 줄로 사용 . 일반로프와 짜임새가 틀려 몸이 돌아가지 않음 (총 6가닥이 왼쪽으로 3가닥, 오른..
[트래비아카데미][여기특강] 책임을 진다는 것은, TRAVIE ACADEMY - 여행을 기록하다[여.기] 2주간의 반짝 특강http://www.travie.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55 천소현 기자의 기고를 위한 여행글 쓰기, 글쓰기 과제 책임을 진다는 것은,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다짐한 것들이 있었다. 사생활을 소재로 삼지 않을 것. 글을 무기로 삼지 말 것. 그 외 몇 가지. 잘 쓰기 위한 이런저런 다짐만 수백 번. 그런데 늘 그렇듯, 오늘도 몇 번을 다시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그저 신세한탄으로 돌아와…… 작가들의 일필휘지가 마냥 부러울 뿐이다. 얼마 전 회사를 그만두고 글을 쓰는 '작가 친구'를 만났다. 좋아하는 글쓰기를 마음껏 하고 싶지만, 늘 생업인 ‘회사’와 부업인 ‘글’ 사이에서 줄타기 중인 나는, ..
[잉카 3 : 마추픽추의 빛] 베일에 싸인 잉카 제국의 수수께끼 ■ 본문 중에서 내게 말해다오,보석이 빛을 발하지 않았거나땅이 제때에 돌이나 낟알을 건네주지 않아,나 여기서 벌 받아 죽었노라고.그대들이 떨어져 죽은 바위와그대들을 못 박아 매달았던 나무 기둥을 내게 가리켜다오.그 오랜 부싯돌을 켜다오,그 오랜 등불을, 그 오랜 세월 짓무른 상처에달라붙어 있던 채찍을그리고 핏빛 번뜩이는 도끼를. 파블로 네루다, 중에서 # 07 1536년 6월, 올란타이탐보 – 159~161p.너는 나와 함께 있단다, 호수의 눈을 지닌 소녀야,네가 나의 분신 형제를 보호하는 한 나는 더 이상 네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그 뒤에는 모든 것이 사라질 것이며, 그도 똑같이 사라질 것이다.너는 퓨마가 대양 너머로 달려가는 걸 보게 될 것이다.그는 떠나 네게로 돌아올 것이다.비록 서로 떨어져 있..
[잉카 2 : 쿠스코의 황금] 베일에 싸인 잉카 제국의 수수께끼 ■ 본문 중에서 #02 1533년 4월 14일, 카하마르카 – 73p.구름 낀 하늘에서 한줄기 태양빛이 쏟아졌다.기병은 찰쿠치막 바로 앞에 와서 멈춰 섰다. 그는 무릎으로 말의 몸통을 조여 앞발을 들어 올리게 했다. 말은 울음소리를 내면서, 정복당한 장군의 머리 위 허공을 발굽으로 사납게 후려쳤다.찰쿠치막은 그대로 꼼짝도 하지 않았다.그는 태양신을 올려다보며 웃었다. 그의 얼굴에 태초의 산맥처럼 주름이 졌다.두려움을 느낀 것은 외눈박이 이방인이었다. #03 1533년 6월, 카하마르카 – 92p.고함 소리와 싸우는 소리로 시끄러운 어두운 길을 걸으며 가브리엘은 생각했다. 단지 살아남는 일과 신을 경외하는 일에만 몰두하는 사람들이 이 도시에서 살았던 시절이 있었음을. 하지만 지금 여기에는 열에 들떠서 불길..
[잉카 1 : 태양의 공주] 신비의 잉카 문명과 그 몰락에 관한 대하역사소설 ■ 본문 중에서 #01 1526년 12월, 포코나 근교 - 29p.아나마야는 용기를 내어 엄마의 얼굴을 쳐다보았다.엄마의 이마 한가운데 붉은 꽃이 피어 있었다. 눈은 감겨 있고, 입술이 맞닿은 곳에서는 갈색 물이 조금 흐르고 있었다.그녀는 안다.엄마 손에 여전히 쥐여 있는, 혼령이 감춰져 있던 초록색 액체에 흠씬 젖은 헝겊을 쳐다보았다. 아나마야는 꽉 쥐인 손가락을 펴고 헝겊을 빼냈다. 그녀에게는 승리한 병사들의 웃음소리도, 죽어가는 사람들의 신음 소리도, 어느 오두막집 안 해먹에 버려진 아기의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쓰러지는 마지막 투사들, 울타리와 오두막집을 불태우는 첫 번째 불꽃도 보이지 않았다. 마치 마음속의 모든 문이 차례로 닫히듯, 그녀의 내부에는 침묵뿐이었다.공기를 태우는 뜨거운 불길이 ..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한아름 민박/게스트하우스 (HANARUM Guest House) 07:10AM 요하네스버그 OR탐보 공항에(O.R. Tambo international airport) 도착했다. 3개의 줄로 나뉘는데, ① 남아공 여권 소지자, ② 비자(Visa)필요 여권, ③ 도착 비자(Visa) 여권이다. 대한민국 여권은 도착비자를 받을 수 있으므로 3번으로 향하면 된다. 입국 수속을 금방 마치고 짐을 찾아 게이트 밖으로 나오니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서 휴대폰에 내 이름을 넣어 전광판 모드로 들고 나를 반기신다. 차로 15~20분을 달려 숙소인 한아름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니 사모님께서 나를 반겨 주시며 남자가 아니고 언니였어(?) 라며 놀라신다. ^^ 남자 이름을 가진 덕에 남자로 오해를 많이 받는 터라 이번에도 그랬나보다. 오히려 더 반겨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기내식을 두 ..
[자전거여행2] 한글로 씌어진 가장 아름다운 우리 에세이 # 책머리에 - 8~9p.자전거 바퀴에 공기를 가득 넣고 다시 길로 나선다. 팽팽한 바퀴는 길을 깊이 밀어낸다. 바퀴가 길을 밀면 길이 바퀴를 밀고, 바퀴를 미는 길의 힘이 허벅지에 감긴다. 몸속의 길과 세상의 길이 이어지면서 자전거는 앞으로 나아간다. 길은 멀거나 가깝지 않았고 다만 뻗어 있었는데, 기진한 몸 속의 오지에서 새 힘은 돋았다. 2004년의 여름은 뜨거웠다. 내리쏟는 햇볕 아래서 여름의 산하는 푸르고 강성하였다. 비가 많이 내려서 강들이 가득찼고 하구는 날마다 밀물에 부풀었다. 내가 사는 마을의 곡릉천(曲陵川)은 파주 평야를 파행서 진해서 한강 하구에 닿는다. 조강(祖江)을 거스르는 서해의 밀물이 날마다 이 하천을 깊이 품어서 내륙의 유역으로 바다의 갯벌이 펼쳐진다. 밀물을 따라서 숭어 떼..
[자전거 여행] 연필로 꾹꾹 눌러 쓴 우리시대 최고의 에세이 # 흙의 노래를 들어라_남해안 경작지 - 38~39p.봄 미나리를 고추장에 찍어서 날로 먹으면서, 우리는 지나간 시간들과 전혀 다른, 날마다 우리를 새롭게 해주는 새로운 날들이 우리 앞에 예비되어 있음을 안다. 새들이 떠난 강가에서 우리는 산다. 아내를 따라서 시장에 가보니, 바다를 남에게 내준 뒤로 생선 값은 무섭게 올랐고, 지천으로 널린 봄나물은 싸다. # 망월동의 봄_광주- 51p.유복난 할머니는 광주 대인시장에서 반찬 장사를 하고 있어다. 왼쪽 유방 밑으로 총알이 박혔다. 할머니는 그 후로 장사를 할 수 없게 되었고, 지금까지 병석에 누워 있다. 할머니의 왼쪽 유방 밑에는 아직도 총알이 그대로 박혀 있다. 그 합병증으로 다른 여러 증세들이 도졌다. 총알을 빼려고 서울의 대학병원까지 갔었으나 빼지 ..
[라면을 끓이며] 먹고산다는 것의 안쪽을 들여다보는 비애(悲哀) 읽어볼만한 이유있는 글 : [문화]김훈 유감: "라면을 끓이며"에 대한, 이유 있는 험담http://www.ddanzi.com/ddanziNews/69327522 # 라면을 끓이며- 13~14p.맛은 화학적 실체라기보다는 정서적 현상이다. 맛은 우리가 그것을 입안에서 누리고 있을 때만 유효한 현실이다. 그외 모든 시간 속에서 맛은 그리움으로 변해서 사람들의 뼈와 살과 정서의 깊은 곳에서 태아처럼 잠들어 있다. 맛은 추억이나 결핍으로 존재한다. 시장기는 얼마나 많은 추억을 환기시키는가. 그 영육(靈肉) 복합체는 유년의 천막학교에서 미군들한테 얻어먹은 레이션 ration(전투식량)의 맛까지도 흔들어 깨운다. 이 궁상맞음을 비웃어서는 안 된다. 당신들도 다 마찬가지다. 한 달 벌어 한 달 살아가는 사람이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