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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지/추억의 책장 · 메모

[플랫폼 전략] 장(場)을 가진 자가 미래의 부를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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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중에서


# 플랫폼이 요즘 왜 주목받고 있는가 - 007~008p.


플랫폼은 전략적으로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판매자 수가 많을수록 거래 품목이 다양해지므로 구매자가 많이 모이고 이는 또 다른 판매자의 참여를 촉진한다. 예를 들어, 어떤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이 많을수록 판매가 많아지고, 그 스마트폰이 많이 팔리면 개발자들이 앱을 더 많이 개발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네트워크 효과라고 하는데 해당 기업 입장에서는 저절로 참여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반갑기 그지없는 상황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고객 충성도도 갈수록 높아진다. PC 운영체제의 예를 들면, 윈도(Windows)를 사용하는 고객은 윈도에서 사용되는 프로그램을 많이 설치하고 사용할수록 리눅스 등 다른 운영체제로 바꾸려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가능하면 윈도를 유지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어느 정도 판매자와 구매자가 모두 확보되었을 때의 이야기고 플랫폼이 만들어진 초기에는 상황이 정반대가 된다. 구매자가 많지 않으니 판매자도 모이지 않고 판매자와 물품이 적으니 구매자도 방문할 이유가 없다. 플랫폼 초기에는 서로 상대방이 많아지기만을 기다리므로 어느 누구도 먼저 참여하기를 꺼린다. 이와 같은 '닭과 달걀의 문제' 상황이 플랫폼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 20대 여성은 광고를 좋아한다? - 051~052p.


잡지는 삼각 프리즘[각주:1] 기능의 좋은 예다.

한 광고주가 2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타깃이 되는 20대 여성은 일반적으로 광고를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즉 광고주라는 그룹과 20대 여성이라는 그룹은 서로의 흥미를 자극할 만한 매력을 주지 못하는 관계다.

그래서 타깃이 되는 20대 여성이 보고 싶어하는 기사(콘텐츠)를 제3자로부터 제공받거나(타사로부터 기사를 제공받거나 구입한다), 플랫포머가 스스로 제작하여(잡지사가 직접 기자를 고용해 쓰게 한다) 이 두 그룹을 연결시킨다.

독자는 광고가 아니라 기사가 읽고 싶어 잡지를 구입하지만 광고주의 타깃이 되는 독자는 결국 광고를 보게 된다.



# 제품 생산을 중심으로 한 발상과 플랫폼 전략적 사고의 차이 - 091p.




# 토이저러스와 아마존의 대립 - 129p.





# 오픈화로 구글을 앞선 페이스북 - 169~170p.


페이스북은 '승자독식(Winner takes all)'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의도적으로 소셜적인 성질을 띤 것, 즉 외부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키는 내용이거나 퀄리티가 높은 애플리케이션을 사람들의 눈에 잘 띄도록 디렉토리를 만들어 극소수의 승자만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일부러 정보의 불균형을 일으켜 플랫폼의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순위도, 다운로드 회수가 아닌 이용도에 따라 매기다 보니 개발자 역시 자연히 질 높고 네트워크 효과도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

아이폰의 애플리케이션은 애플이 심사를 하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블랙박스' 라며 비난을 하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플랫폼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플랫폼 전략>

안드레이 학주, 히라노 아쓰시 칼 지음, 천재정 옮김

도서출판 더숲, 2011



플랫폼 전략
국내도서
저자 : 안드레이 학주(Andrei Hagiu),히라노 아쓰시 칼(平野敦士カ-ル) / 천재정역
출판 : 도서출판더숲 201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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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삼각 프리즘 기능이란, 빛의 반사 방향을 바꾸는 프리즘처럼 언뜻 보면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두개 이상의 그룹을 서로 연결해주는 기능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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