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Working-level TIP
- ESG 경영을 도입한 기업 실무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 ESG 실무자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 노하우
1. 우리 업종의 ESG 트렌드를 읽어라
어디에 힘을 쏟을까? 가장 트렌디하고 중요한 이슈 파악이 우선이다. 업종별 핵심 이슈를 파악할 때는 '중대성 지도(Materiality Map)'를 주요하게 참고하고, 경쟁사들의 ESG 전략과 평가사의 가이드라인을 살피면 다음 할 일이 뚜렷해진다.
2. 발로 뛰어라
ESG 핵심 전략안이 나왔다? 그럼 이젠 발로 뛸 차례다. C레벨, 경영진을 만나 우리 회사에 적합한 ESG 정책을 도출해 내야 한다. 또 이해관계자는 물론 유관 부서 팀원들과 소통하며 ESG 활동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ESG 경영의 기본이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우리 회사의 ESG 성과와 전략을 담은 책자다. 타사 보고서를 참고해 방향을 잡고, 이 보고서를 볼 이해관계자에게 중요한 이슈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구성한다. 이슈 선별과 우선순위까지 정리했다면 자연스러운 전달을 위해 스토리텔링을 고민하자.
4. 문제 속에 답이 있다.
원칙에 충실한 것이 최선! ESG 평가사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답을 할 것. 단 매년 달라지는 기준을 반드시 체크하고 구체적으로 답하는 것이 좋다.
5. 거짓말하면 큰일 나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할 때 친환경 경영을 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그린워싱'의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 회사의 장점만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도 알리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어떻게 해결할지도 정리해야 진정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6. 숫자로 설득하자
사내 구성원과의 원활한 소통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질을 좌우한다. 경영진부터 설득하고, 유관 부서와 협업할 때는 ESG 활동이 '미래에 돈이 되는 투자'라는 측면을 강조해야 한다.
7. 투자자의 송곳 질문에 당황하지 않으려면 데이터를 쌓아라
투자자의 예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수시로 데이터를 업데이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ESG 경영 성과는 가능한 한 숫자 지표로 표현하고, 숫자로 표현되지 않는 ESG 활동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꾸준히 알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보고서, 그 이상의 데이터를 축적해라
평가사들이 부여하는 ESG 등급은 데이터의 결과물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자체적으로 ESG 평가 툴을 갖춘 해외 투자사들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담긴 정보 이외에 추가 데이터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일부 해외 평가사는 자사 기준에 적합한 데이터가 보고서에 없으면 가차 없이 '0점'을 매기기도 한다. 한국어로 적힌 데이터가 영어로 번역돼 있지 않으면 낮은 등급을 주는 평가사도 있다. 억울하게 저평가 받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
'억울한 0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축적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3년 치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한다. 전체적인 변화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10년 치 이상의 데이터를 기본적으로 알아두는 것이 좋다. 과거 데이터를 재확인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보고서는 당해 실적과 특이 사항을 주로 쓰기 때문에 과거 데이터 확인 작업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기존에 공개한 데이터를 재확인한 뒤 오류가 있다면 수정 내역과 이유를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투자자들에게 관리 체계가 없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8. '슈퍼맨' 팀원 어떻게 뽑나요
ESG 활동에서는 외부 전문가보다 업무 이해도가 높은 사내 인력이 더 훌륭한 인재다. 사회문제에 민감하고 사업 감각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지닌 팀원을 영입한 후 분야별 전문가 채용을 고려한다.
9. 아하! 외부 자문이 있었지
ESG 경영이 낯선 기업이라면 외부 컨설팅을 고려해볼만 하다. 하지만 모든 업무를 외부에 맡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회사를 잘 아는 내부 구성원을 ESG 전문가로 만들어야 연속성 있는 업무 진행이 가능하다.
10. 첫째도, 둘째도 실천이다.
ESG의 핵심은 결국 진정성 있는 실천이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일관성 있게 사업을 전개하고 이것이 ESG 방향성과 일치해야 외부 이해관계자와 평가사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출처 : ESG 2.0 - 한경MOOK (한국경제신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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