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킹 라이프] 나만의 모바일 오피스 만들기

스마트워킹 라이프 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 저자 : 홍순성 출판 : 영진닷컴 2011.11.03 상세보기

■ 리뷰

2000년 대 초반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인한 정보 양극화 현상을 일컫는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 ☞위키백과)' 현상이 나타났다. 당시 디지털 소외 계층을 염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정보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 될 것이 사회 문제의 하나로 대두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서 소셜미디어와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인한 '모바일 디바이드(Mobile divide)', '소셜 디바이드(Social divide)' 현상이 염려된다.

요즘과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기에는 모바일 디바이스나 다양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로 인한 파급력이나 미사용 계층과의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고, 그 소외감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과거 '디지털 디바이드' 현상과 다른 점이 있다면 모바일과 소셜에서는 조금만 관심을 갖고 자투리 시간을 조금만 잘 활용한다면 소외 계층으로 전락할 일은 없을 것이다.

PC, 랩탑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한(?) MP3, 스마트 TV. 주변 어느 곳을 둘러보아도 스마트 기기들이 흔하게 눈에 띈다. 단순히 도구로써 이용하는 것 뿐 아니라, 이 스마트 기기들을 잘 활용하여 더 스마트하게 일하고 편안한 삶을 살 수도 있다. 

<스마트워킹 라이프>에서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 서비스를 통해 유무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생활에서 밀접하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일러준다. 뿐만 아니라 구글앱스(Google Apps), 에버노트(Evernote), 드롭박스(dropbox) 등 스마트워킹에 필수 서비스들을 저자(홍순성, @hongss)가 직접 사용해보고 생활속에서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더불어 장,단점을 공유한다.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여 스마트하게 일하고 본인만의 스마트 라이프를 만들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참고해보자. 

p.s. 저자가 참여했던 '7인의 IT 북콘서트' 페이스북 그룹(아래)을 통해 궁금한 점은 저자에게 직접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다. :)

■ 7인의 IT 북콘서트        - Facebook Open Group : http://www.facebook.com/groups/7.it.bookconcert        - 정진호(@phploveme)님 후기 : http://lovesera.com/tt/684

■ 본문 중에서

# 디바이스 시대는 개인과 소수의 문화로 확대 - 27p.
스마트 기기의 특징은 '쉬운 컴퓨팅'이다. 기존의 개인용 컴퓨터가 일반 사용자가 활용하는 용도에 비해 지나치게 어려웠다면, 스마트 기기는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보다 다양한 기능을 이용하게 된다. 또한 컴퓨터와 같은 범용성은 사라지고, 1인 1대의 형태로 사용하는 개인문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스마트폰이 마치 안경처럼 몸의 일부가 되어가는 것이다.

# 편리함 속에 묻혀버린 삶의 여유
간만에 친구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있지만 이야기를 하다가 어느새 각자 스마트폰을 보는 친구들이 생기게 된다. 여기저기 전화를 받으러 나가거나 문자를 보내는 등 몸은 이곳에 왔지만 마음은 아니다. 우왕좌왕 하는 시간 때문에 제대로 된 식사도 어렵다. 뭔가 바쁜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항상 스마트폰을 봐야 하는 습관이 생겨버렸다. 집으로 와서 가족들과 있을 때도 트위터와 페이스북, 카카오톡으로 오는 메시지가 궁금해서 스마트폰을 곁에 두게 된다. 가족들과 진지한 대화는 이루어질 수 없으며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하기 보다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런 디지털기기로 인해 삶의 여유가 사라지고 말았다. - 48p.

밤마다 챙겨야 할 디바이스가 이제는 하나가 아니라 두 개 이상이 되었고 이로 인해 삶은 더 고달파졌다. 집에서 쉴 때는 나를 충전해야 되는데 디지털 기기들이 많아지면서 그저 배터리만 충전하고 있는 듯 하다. - 49p.

# 스마트폰은 문서 유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 103p.
문서보안 규제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사용자 간의 문서공유 작업이 원활하지 않기에 오히려 종이 출력과 사용이 늘어난다. 제약이 커지고 전체적인 프로세스가 복잡해지면서 결국 컴퓨터로 업무를 하는 것이 더 편리해진다. 그 밖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외부에서 자료를 보려면 중앙서버로 접근해야 하는데 네트워크 속도가 느린 경우라면 업무에 불편함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이런 많은 제약조건 때문에 활용도가 떨어지고 생산성도 떨어진다. 결국 기업은 자료 유출을 막은 것은 아니라, 생산성을 낮추는 작업을 만든 것이다.

# 에버노트 주요 기능과 특징 - 185p.
에버노트의 철학은 로고인 코끼리에 제대로 함축되어 있다. "Elephant never forgets" 또는 "Memory like an elephant"라는 의미

# 비즈니스맨에게 꼭 필요한 명함관리 - 241p.
아무리 유용한 앱이 있더라도 습관이 중요하다.
스마트폰을 통해 유용한 앱을 가지고 있더라도 명함을 받고 나서 즉시 처리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 명함집에 쌓아놓고 한꺼번에 정리하는 것보다, 명함을 받고 그때 그때 바로 명함 관리 작업을 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스마트워킹 라이프>
홍순성 지음
영진닷컴,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