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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지/책 더하기 · 리뷰

[스타트업을 경영하다] 지금은 기업가정신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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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경영하다

저자
조성주 지음
출판사
케이펍 | 2012-11-28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패러다임이 바뀔 때 큰 기회가 온다’라는 명제를 몸소 입증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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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취업 vs. 창업

청년 실업 100만명 시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전전긍긍하며 취업을 하기 위해 스펙(Spec) 쌓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반대로, 창업 열풍이 불어 닥치고 어떤 대학생들은 너도 나도 창업을 꿈꾼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이 절대적으로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젊은이들이 창업을 꿈꾸고 있으며, 그야말로 기업가 정신이 인정받는 시대임은 틀림이 없다. 


한 걸음 내딛고 싶지만 살벌한 현실이 두려운, 그러나 가슴 뛰는 일이 하고픈 창업자가 꼭 알아야 할 이야기

조성주 사장은 '창업을 할 만큼 하고 싶은 게 있다는 것만 해도 충분히 좋은 일'이라고 한다. 하고자 하는 일이 있고, 스스로를 믿고 도전한다면, 열정이라는 동인(動因)이 꿈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대한민국의 젊은 창업가들에게 열정이 식지 않도록 숨결을 불어 넣어주는 스타트업 필독서가 있다.


'Youtube, Twitter, Facebook, Google, Dropbox...' 

스타트업의 메카(Mecca) 실리콘 밸리, 이 곳에서 많은 성공 사례들이 들려오지만, 대한민국에도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자신의 꿈을 만들어가고 있는 젊은 기업가들이 많이 있다. 대한민국의 벤처 1세대 대표 기업가인 조성주 사장은 <스타트업을 경영하다>를 통해 그들의 열정에 응원을 불어 넣는다. 이 책은 맨주먹 대학생에서 시작하여 지식과 경험을 쌓아 성공 기업으로 키워낸 조성주 사장이 십 수 년 전의 자신에게, 또 오늘의 창업 초기 기업인,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이다.


창업은 실패해도 남는 장사다

올해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기획하는 업무들을 맡게 되면서, 창업과 관련된 많은 분들을 만나기도 하고 창업을 꿈꾸는 젊은 기업가들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실제 회사에서 운영하는 Startup-Acceleration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들이 창업을 하기도 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막상 창업을 하고 보니 부딪힌 현실이 녹록(碌碌/錄錄)하지가 않다고 한다. 자본금은 금방 바닥이 보이고, 굳게 마음먹고 창업을 시작했지만, 처한 현실이 너무 고단해 다 놓아버리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기회의 땅 실리콘밸리에서는 연일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번듯한 기업을 일군 성공 신화가 들려온다. 성공은 그저 먼 나라 이야기인 것만 같다.


지금은 비록 고된 가시밭 길을 걷는 것 같을 지라도. 진심으로 그대가 성공할 수 있으리라고 응원한다. 사실, 진심이라는 것도 알고 보면 대단히 주관적인 것이다. 상대의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하면 진심으로 칭찬거리가 생기고, 그렇지 않으면 진심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 그대가 진심으로 성공을 꿈꾸기를 응원한다. :)



■ 본문 중에서


# 창업은 실패해도 남는 장사다 - 33p.

창업에 대한 생각이 있다는 것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만한 일이 있다는 것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창업을 생각할 만큼 하고 싶은 게 있다는 것만 해도 충분히 좋은 일이다.



# 돈이 아닌 의(義)를 좇아라 - 57p.
"페이스북은 돈을 벌기 위해서 서비스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서비스를 하기 위해 돈을 버는 것이다."
2012년 초 페이스북이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페이스북 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투자자들에게 보낸 '해커웨이'라는 제목의 메일에 있던 내용이다. 이 비슷한 말은 주커버그 이전 월트 디즈니도 한 적이 있다.



# 고객 피드백이 살 길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사업계획서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가 있다. "첫 번째 고객을 만난 다음에도 살아 있는 사업계획은 없다"라는 말이다. 이것은 고객을 만나면서 사업계획이라는 가설은 계속 수정되어야 한다는 의미이고, 또 사업계획보다 고객을 알아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미다. - 153p.


사업계획에 나와 있는 내용은 대부분 작성한 사람의 머릿속에 있는 가설이다. 그 가설은 현실에서 들어 맞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 가설을 실행하는 것이고, 실행한 결과를 통해 가설을 수정하고 개선해나가는 것이다. 사업은 고객이 가치를 느낄 때 지속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이다. - 156p.



# 동트기 전이 가장 춥고 어둡다 - 171p.

스타트업이 꼭 알아야 할 용어로 '캐즘(Chasm)'이 있다. 캐즘이란, '혁신자(innovators)'와 '선견자(Early Birds)'가 주류인 초기 시장과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되는 주류 시장 사이에 단절되어 있는 큰 틈새'를 말한다. 제프리 무어(Geoffrey A. Moore)라는 전문가에 의해 탄생된 용어이며 미국 벤처업계의 성장을 설명하는 데 사용된 이론이다.

얼리어답터들이 상품을 구매한 후 소문이 나고 알려져 대중들이 뒤이어 상품을 구매할 때까지의 간격이 생기는데 이 양자 간의 간극이 지나치게 벌어짐으로써 캐즘이 발생하게 된다.



# 경영자를 진짜 경영자로 만드는 것들 - 212p.

"기업의 역할이 수익을 내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음식을 먹거나 숨 쉬는 것이 사람의 역할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회사는 손실이 나면 망한다. 사람이 먹지 못하면 죽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숨 쉬는 것이나 먹는 것이 곧 삶의 목표가 될 수 없다. 이윤은 생존의 필요조건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사회 전체의 행복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스타트업을 경영하다>

조성주 지음

케이펍,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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