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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대표선수] 맛있는 음식이야기 378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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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대표선수

저자
지식활동가그룹21 지음
출판사
문화발전 | 2013-01-10 출간
카테고리
건강
책소개
미처 몰랐던 맛있는 음식 이야기 378꼭지!생활에 꼭 필요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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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우리는 살기 위해 먹는가, 먹기 위해 사는가. 가끔은 그 질문에 대답하기 곤란한 때가 있다. 전 세계 누구라도 맛있는 음식이라면 싫어할 리 만무하다. 아마존 밀림에 사는 원주민도 대한민국 서울에 사는 우리들도 음식의 기호가 다를 뿐 맛있는 음식이라면 싫어할 리 만무하다. 블로그에는 각종 맛집 정보들이 넘쳐나고 맛집 지도가 제공되기도 한다. 우리는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먹기 위해 각종 정보 검색과 발품파는 고생도 마다하지 않는다. 음식은 우리 삶에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우리 삶에 밀착하여 희노애락을 함께 한다. 현재 뿐 아니라 과거에도 마찬가지 였다. 역사 속에서 음식은 인류의 발전과 함께했다.


지식활동가그룹21에서 역어 낸 지식의 비타민 3권 <식탁 위의 대표선수>에서는 4개의 테이블, 18개 아이템, 총 378개 타이틀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음식에 관한 잡학상식을 풀어낸다. 첫째 테이블은 "요리"에 관해 양식 기초 프랑스 요리, 이탈리아 요리, 일본 음식, 중화요리, 한식 등을 소개하는 6개의 아이템으로 엮어냈다. 두 번째 테이블은 "기호식품"으로 빵, 페스트 푸드, 와인, 술, 커피와 음료 등 5개의 아이템. 세 번째 테이블은 "식재료"에 관하여 과일, 채소, 육류, 생선과 해산물, 가공식품.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테이블은 "조리지식"을 한데 모아 조리기술, 특별 정보편으로 나누어 실었다.

격식 있는 상차림은 어떠한지, 중요한 자리에서 식사를 하게 될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궁금했다면 더 이상 인터넷을 검색하지 말고 이 책을 읽어보자. 샌드위치, 햄버거, 핫도그, 피자 등 패스트 푸드라고 통칭되는 갖가지 신종 먹거리에 대해서도 유래가 어떤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지 알고 싶다면 <식탁 위의 대표선수>에서 그 답을 찾아보자.

우리는 간혹 바쁘다는 핑계로 햄버거 등의 패스트 푸드로 대충 식사를 때우기도 하고, 가끔은 거르기도 한다. 먹거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바쁜 현대인의 삶이 어디 그리 넉넉할 소냐. 바쁜 시간을 쪼개어 조금이라도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은 우리의 권리이자 동시에 스스로 건강을 지켜내야 할 의무이기도 하다.



■ 본문 중에서


# 나폴리의 2대 피자 '마리나라' '마르가리타' - 31~32p.

토마토와 모짜렐라 소스, 오일, 바질 잎을 올려 구운 '마르가리타'가 탄생한 건 19세기 때다. 나폴리를 방문한 왕비 마르가리타를 위해 당시 나폴리에서 가장 유명한 피자 요리사가 헌상한 것이다. 요리사는 토마토의 붉은색, 모짜렐라의 흰색, 바질의 녹색으로 이탈리아 국기의 3색을 표현한 피자를 고안하고 여기에 왕비의 이름을 따서 마르가리타라고 했다.


# 프랑스 요리에 소스가 발달한 이유 - 39p.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의 딸 카트린느가 프랑스의 앙리 2세에게 시집을 가서 다양한 레시피와 식사 매너를 프랑스로 전하면서 프랑스 요리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프랑스 요리가 이탈리아 요리에 비해 소스가 발달한 것은 고육지책이었다. 당시 지방에서 운반되어 오는 신선하지 않은 고기와 생선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요리를 돋보이게 하는 소스가 필요했다. 냉동 기술은 물론 운송 수단도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였으므로 왕족들이 살던 궁정 주변에서는 신선한 식재료를 입수하기 힘들었다. 반면 바다로 둘러싸인 이탈리아는 신선한 식재료가 다양했기 때문에 소스를 개발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 곰 발바닥, 맛있는 건 좌우 어느 쪽일까? - 90p.

"네 발이 달린 건 책상과 의자 말고 다 먹으며, 하늘을 나는 건 비행기 빼고 뭐든지 먹는다"는 중국인들은 개나 고양이, 뱀, 물방개, 물장군 등도 자주 먹는다. 중국 서남부에서는 소똥을 조미료로 쓰는 요리도 있다고 한다.

이런 진미들 중에 역대 황제들이 자주 먹던 게 바로 곰발바닥이다. 중국에서는 간장에 조린 곰발바닥 요리가 궁정요리로 잘 알려져 있다. 곰발바닥을 먹을 때는 뒷발보다 앞발을, 오른발보다 왼발을 귀하게 여긴다고 한다. 그래서 오른발과 왼발의 가격도 다르다. 곰이 주로 쓰는 발은 왼발이다. 좋아하는 꿀을 먹기 위해 벌집을 쳐 떨어뜨릴 때도 왼발을 쓰기 때문에 왼발에는 벌꿀의 단맛이 배어든다. 그래서 왼발이 맛있다고 한다.


# 현미밥은 가장 손쉬운 식사 다이어트 - 100~101p.

현미는 식감이 좀 까끌까끌 해서 씹기가 어렵다. 그래서 소화가 잘 안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위장의 운동 능력을 높여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곡물이다. 벼의 왕겨만 살작 벗겨내어 물에 담가놓으면 저절로 싹이 나는 살아 있는 쌀이 현미이다. 쌀의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등의 3대 영양소는 95% 이상이 쌀겨와 쌀눈에 집중 되어 있기 때문이다.

백미를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먹는 사람은 한 달에 한 번 먹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평균 17% 높다. 반면, 현미를 매주 두 번 이상 먹는 사람은 한 달에 한 번 미만 먹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미에 이러한 효과가 있는 것은 쌀을 백미로 도정하는 과정에서 겨와 쌀눈에 있는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거의 다 깎여 없어지고, 흡수가 빠르게 되는 단백질과 전분만 남아 우리 몸의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올리는 바람에 지방세포를 많이 쌓이게 하기 때문이다.

현미를 지속적으로 먹으면 현미에 있는 식이섬유소가 지방질을 빨아들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며 노폐물이 빠르게 몸 밖으로 배출되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몸 안의 독소를 정화시켜주니까 혈액이 맑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특히 현미에 들어있는 비타민B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몸속의 에너지 소비량이 높아지므로 체중을 감량하는 데도 좋다. 또한 피부를 윤기 있고 맑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현미밥에는 '안티에이징 푸드'라는 별명도 붙은 것이다.


# 숙취에 시달리지 않는 비결 - 144p.

술이 약한 사람이거나 강한 사람에 관계없이 숙취는 모든 이들의 고민거리이다. 술을 마실 때는 천국에 있는 것처럼 기분이 좋지만 다음 날 아침에는 두통과 구토가 이어지는 지옥이 기다리고 있다. 그 순간만큼은 후회막심이지만 사람들은 끊임없이 이 과정을 반복하며 살고 있다.

그런데 이 숙취를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 문제는 회식이 끝나는 '시간'이다. 마신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트의 혈중 농도가 최고치를 맞이하는 것은 술자리가 끝난 지 약 5시간 후이다. 취한 채로 자도 화장실에 가고 싶어 갑자기 일어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만약 새벽 4~5시까지 마셨다면 5시간 후인 아침 9~10시는 최악의 시간이 된다. 따라서 술 때문에 일을 못하겠다면 평일 술자리는 적어도 밤 12시로 끝내는 것이 좋다. 물론 적당히 마셔야 한다.


# 바나나 다이어트  - 186p.

한때 연예인들이 '매일아침 바나나 다이어트'로 효과를 봤다는 게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 후 바나나 다이어트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많이 퍼져 다이어트 효과가 어느 정도 입증되기도 했다. 이런 바나나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바나나 칼로리에 대한 정보이다. 

바나나는 100g당 93칼로리이다. 기본 중간 크기의 바나나가 100g 정도 하니까 바나나 한 개의 칼로리는 93칼로리 정도 인 셈이다. 그러니까 바나나 한 개를 먹으면 대략 걷기 44분, 줄넘기 9분, 자전거 타기 11분, 헬스 16분, 수영 10분 정도를 운동할 수 있다고 보면 맞다.



# 콜라겐이 많은 음식 7가지 - 277~279p.

가자미 지느러미, 닭 날개, 두충차, 곶감, 감잎차, 소꼬리, 도가니탕, (돼지껍질, 닭발)


# 남자가 꼭 먹어야 할 소문남 식품 12가지 - 295~296p.

토마토, 당근, 호박씨, 아스파라거스, 달걀, 땅콩, 목이버섯, 전맥식품, 마, 양고기, 굴, 연어


# 정력에 좋다고 소문난 식품 10가지 - 296~297p.

셀러리, 굴, 바나나, 아보카도, 아몬드, 달걀, 간, 무화과, 마늘, 초컬릿



<지식의 VITAMIN - 식탁 위의 대표선수>

지식활동가그룹21 지음

문화발전,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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