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78)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한번이라도 뜨거웠을까?] 그들도 사람이고, 우리도 사람이다. 나는 한번이라도 뜨거웠을까?국내도서>소설저자 : 베벌리 나이두(Beverley Naidoo) / 고은옥역출판 : 내인생의책 2011.04.09상세보기 ■ 리뷰 영국의 식민지로 케냐의 1950, 60년대는 가슴아픈 핏빛으로 물들었다. 비상사태라는 명목하에 1만 2천여 명 이상에 달하는 케냐인들이 마우마우라는 이름을 달고 영국군인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강제 수용소에서 자행된 고문과 학대에 대해서도 뒤늦게 고발된 이야기는 내 눈과 귀를 의심할 만큼 잔인했다. 그들에겐 사람다운 삶이란 없었고 갈아치우면 그만인 일꾼에 불과했다. 과연 언제부터 사람이 사람을 지배한 것일까? '비상사태'라 불리는 1950년대의 식민지 시대 케냐 은예리에서 영국소년 매슈와 매슈의 가족을 위해 일하는 일꾼 케냐소년 무고의 이야기가.. [울릉도·독도 - 미치도록 가보고 싶은 우리 땅] 멀리 있어도 언제나 가까이 있는 섬 울릉도·독도 - 미치도록 가보고 싶은 우리 땅국내도서>여행저자 : 양영훈출판 : 넥서스BOOKS 2005.05.25상세보기 울릉도와 독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읽을 책이 마땅치 않았다. 2005년 출간된 책으로, 6년이나 된 여행 책자로는 좀 해묵은 책이라 할 수 있지만 울릉도에서 느낀 저자의 감성을 그대로 담을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른만큼 바뀌거나 사라진 정보들도 많고, 추가해야할 정보들도 많았다. 특히 독도전망대에서 독도까지의 거리가 저자가 사진찍은 시점과 내가 다녀온 시점에 달라져있었다. 6년이란 세월때문에 거리가 가까워진 걸까? 아니면 처음 거리 측정이 잘못되었던 걸까? 결론은 독도전망대에서 독도까지는 87.4km라는 것, 그리고 날이 맑은 날에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행전에 한 번 .. [쉴드]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그려진 '인생의 보물' 쉴드 (양장)국내도서>소설저자 : 무라카미 류 / 이영미역출판 : 문학수첩 2011.04.25상세보기 ■ 리뷰 어린시절 고지마와 기지마 두 소년은 절친한 친구였다. 어느날 숲속에서 만난 노인이 '쉴드'라는 인생의 비밀을 전해듣는다. 어린 두 소년은 '쉴드'의 의미를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세월이 흐르고 언제나 모범생 이미지로 칭찬을 독차지하고 사랑받는 아이였던 고지마는 취업에 실패하고 자신감마저잃어버린 채 방 안에서 두문불출하며 지내게 된다. 반면 기지마는 복싱을 통해 본인을 수련하고 내면의 '쉴드'를 찾기에 이른다. 그 이후 기지마는 굴지의 자동차 회사에 취직하여 허울좋은 인생을 살아간다. 또 다시 세월은 흘러 두 소년이 인생의 후반부에 이르렀을 때, 기지마는 회사가 어려워진 후 퇴직금도 받지 못한채 .. [아무도 울지 않는 연애는 없다] 상처입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정신과 전문의, 연애심리전문가와의 상담 아무도 울지 않는 연애는 없다국내도서>인문저자 : 김현철,박진진출판 : 애플북스 2011.03.31상세보기 ■ 리뷰 사람에 상처받고, 연애에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정신과 전문의와 연애심리전문가가 만났다. 그들이 수년간 대한민국 남녀의 애절한 사랑을 전해듣고 상담을 통해 얻어낸 노하우를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낸다. 별것 아닌 다툼으로 치부해버릴 수 있는 사소한 '연애'의 감정들에 대해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낱낱히 파헤쳤다. 뻔한 얘기, 해묵은 얘기 같으면서도 어느 자리에서나 단골 소재로 등장해서 우리들의 가슴을 적시는 '연애'와 '사랑'.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사람들은 다른 이들의 사랑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가십거리 삼아 얘기하길 좋아한다. 그 여자가 저 남자랑 어떻게 헤어졌다더라. 그 .. [캐나다, 옐로나이프] #17 오로라 빌리지의 밤 Yellowknife, Canada - #17 Aurora Village at Night 드디어 밤이다. 옐로나이프에 와서는 줄곧 밤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 이 곳에 들른만큼 아름다운 오로라를 가슴에 많이 담아가고 싶었기 때문이리라. 오로라 관측을 위해서 옐로나이프 시내에서 차로 삼십여 분을 달려 오로라 빌리지에 도착했다. 오로라는 아직 드리우지 않았지만, 밤 별들이 쏟아질 듯 머리 위를 수놓은 오로라 빌리지의 밤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서서히 오로라가 모습을 드러낸다. 티피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아보려고 언덕위로 올라갔다. 사진 작가들이 멋지게 담아낸 사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사진이지만 내 손으로 직접 담아온 사진을 다시 볼 때면 그 때의 감동이 몇 번이고 다시 전해진다. 사진 초.. [캐나다, 옐로나이프] #16 라플로릭스(Le Frolic)의 버팔로 버거 Yellowknife, Canada - #16 Le Frolic, French Restaurant 이 곳에서 친구가 된 작가샘께 버팔로 버거를 먹으러 가자고 졸랐더랬다. 버팔로 버거가 너무 먹고 싶어서 라플로릭스를 두 번이나 방문했었는데 영업 시간을 잘 모르고 간 턱에 두 번이나 문이 닫혀있었다. 드디어!! 오후 네시 무렵 방문해서 맛있는 버팔로 버거를 주문해 먹을 수 있었다. 라플로릭스는 프랑스 식당이라는 분위기라기 보다는 오래된 나무로 고풍스러움을 풍기는 인테리어에 가볍게 한 잔 마실 수 있는 Bar의 느낌으로 부드러운 분위기였다. 배가 고프지는 않았지만 버팔로 버거 맛을 꼭 보겠노라고 들른 식당이었기에 하나의 메뉴를 혼자 다 소화하기는 약간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작가샘과 둘이 버거 하나를 주문하고 .. [캐나다, 옐로나이프] #15 스노우모빌 Yellowknife, Canada - #15 Snowmobile 오로라 빌리지에서 해가 지기전에 서둘러 스노우모빌을 삼십여분 탔다. 처음 운전해보는 스노우모빌이어서 처음엔 겁을 좀 냈었는데 금방 익숙해져서 속도를 제법 낼 수 있었다. 눈을 슥삭슥삭 가르는 기분이 스키를 타고 중급 이상의 슬로프를 내려오는 기분 더하기 스포츠카를 탄 느낌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남은 건 또 발랄한 사진들... :) Yellowknife, Northwest Territories, Canada January - February 2011 Written by Liah [캐나다, 옐로나이프] #14 개썰매 Yellowknife, Canada - #14 Dog Team Ride Experience 옐로나이프에 도착해서 꼭 해보고 싶었던 액티비티 중 하나가 '개썰매'를 타는 거였다.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썰매를 타러 왔는데, 무섭게만 생각했던 썰매견들이 한없이 순하고 귀여웠다. 달리고 싶어 소리를 내며 짖을 때마다 '아오~~~' 하는 늑대 울음소리가 섞인다. 썰매견들 중 일부는 늑대와 섞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몸집이 정말 늑대처럼 큰 견들도 있었다. 썰매견들의 이름들이 무척이나 인상깊었는데, '왕초', '바람'이, '사랑'이 등 한국어 이름을 가진 개들도 있었다. 그 중에 왕초란 녀석이 대장이냐고 물으니 'CHO'의 뜻이 이곳 선주민들의 언어로 크다, 거대하다 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이전 1 ··· 87 88 89 90 91 92 93 ··· 1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