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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테마 지금. 돌아 올 가을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 가끔 혼잣말을 주절주절 늘어 놓기도 하고... 더 아름다운 여행을 위해 웅크리고 있는 이 시간이 좋다. 고민하고, 선택하고, 설레고 의심하고, 선택을 번복하고, 확신하고, 또 다시 설레임. 이게 바로 여행의 묘미. 로마인 이야기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냉정과 열정사이 다빈치코드 천사와 악마 글래디에이터 로마의 휴일 벤허 인생은 아름다워 레미제라블 물랭 루즈
[오늘예보] 꿈조차 꿀 수 없던 제자리 인생들의 기막힌 반전 오늘예보 (양장)국내도서>소설저자 : 차인표출판 : 해냄출판사 2011.06.15상세보기 ■ 리뷰 이제는 작가라는 호칭이 어색하지 않은 차인표 작가의 두 번째 소설이 출간되었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15년이 넘도록 대중의 사랑 받던 그가 2009년 위안부 이야기를 다룬 첫 장편소설 을 출간했을 때, 뭇 독자들은 따뜻한 격려와 찬사를 보냈었다. 이번엔 인생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세 남자의 기막힌 이야기를 풀어냈다. 비록 지금 당장은 빛이 나지 않을지라도 '희망'을 품고 '오늘'을 충실히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에게 보내는 뜨거운 찬사이다. 대한민국 보통 사람들을 위한 격려사이다. 매사에 되는 일 하나 없고 사는 게 그저 고달픈 나고단. 인생 한방을 노리며 주식 투자에 손을 댔다가, 가산을 탕진하다 못해 빚 ..
[李外秀 감성사전] 질식된 언어의 소생(蘇生) 감성사전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저자 : 이외수출판 : 동숭동 2006.08.22상세보기 ■ 리뷰 언어는 생물이다. 원고지는 삼라만상이 비치는 종이거울이다. 짧은 토막 글로 시작하는 이 책은, 언어 하나 하나를 이외수 선생의 감성으로 풀어 엮어낸 사전. 이름하여 '이외수 감성사전(李外秀 感性辭典)이다. 사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책의 맨 뒤에는 찾아보기(색인, 索引)까지 제공한다. 바쁜 인생사, 고달픈 세상사에 치이고 치 받힌 애독자들을 위해, 그들의 감정의 우물이 바닥났을 때, 감성 촉촉한 언어를 찾기 쉽도록 말이다. 빗방울 떨어지는 장마철 조용한 카페에 앉아 촉촉한 책장을 한 장씩 넘기다 보니 이내 가슴까지 촉촉해지는 기분이다. '겨울'은 겨울이 아니요, '출발(出發)'은 출발이 아니며, '인간(人間)'..
[울릉도·독도] #30 울릉-묵호 여객선. 오션플라워호 ■ 오션플라워호 & 씨플라워호 : 묵호↔울릉여객선 - 대아고속해운 : http://www.daea.com - 운임요금 : 일반 49,000원 우등 53,500원 울릉주민 5,000원 - 운항시간 (1) 묵호 → 울릉 - 오션플라워호 10:00, 씨플라워호 08:45(간혹 11:30, 14:00 배도 있음) (2) 울릉 → 묵호 - 오션플라워호, 씨플라워호 동일 17:30 [노선출처 : 대아고속] 울릉에서 돌아가는 길은 포항보다 서울에서 가까운 묵호항을 이용하기로 했다.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승선해서 묵호항 여객선터미널까지 2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이 소요되며 포항으로 뱃길보다 훨씬 가깝게 느껴졌다. 배편은 대아고속해운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고 전화를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혹시 예약을 하지 못했더..
[울릉도·독도] #29 울릉도호박엿 @울릉둥글호박엿 공장. 도동 ■ 울릉둥글호박엿공장 - 주소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195-4 - 연락처 : 054) 791-2406 - FAX : 054) 791-0048 - 사이트 : http://www.울릉둥글호박엿.kr 울릉도에는 호박엿 공장이 다섯 개 있는데 그 중 관광객의 접근이 용이하고 울릉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 도동의 '울릉둥글호박엿 공장'이다. 유명한 울릉도 호박엿을 맛보기 위해, 그것도 공장에서 갓 뽑은 따끈따끈한 엿을 만나기 위해 아침 일찍 울릉둥글호박엿 공장에 들렀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열심히 작업 중간에 우리를 맞이하신다. '지금 판엿만 나왔고 가락엿은 아직 안 나왔는데~'. 꼭 엿을 구입하지 못하더라도 호박엿 공장을 언제 또 구경해보겠냐며 좀 둘러봐도 되겠냐고 허락을 여쭈었다. 인..
[울릉도·독도] #28 호박빵 @금순네. 도동 ■ 금순네 - 주소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1리 새마을금고 옆 - 연락처 : 054)791-1922 / 010-3843-8485 - 주메뉴 : 김밥, 돼지국밥 전문점 - 사이드(?)메뉴 : 호박빵 (개당 천원) - 기타메뉴 : 잔치국수, 콩국수, 아구찜, 김치찌개, 도루묵찌개, 문어두루치기, 제육볶음, 해물전 오징어, 명이나물, 더덕. 그리고 울릉도하면 생각나는 또 하나의 명물이 호박엿이다. 울릉도 호박엿은 노래에도 있지 않은가.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르는 맛'이라고. 울릉도의 호박으로 만든 특산물은 호박엿 뿐이 아니었다. 기념품 점에서는 호박조청, 호박제리와 더불어 호박빵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기념품 점에 들를 때마다 사실 그 맛이 무척 궁금했었다. 울릉도에서의 마지막 아침, 민박집에서 도..
[울릉도·독도] #27 오징어내장탕 @다애식당. 도동항 ■ 다애식당 - 주소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150-5 (도동항에서 공원방향 우측) - 연락처 : 054)791-1162 / 070-7760-1168 / 010-2988-0800 - 메뉴 : 약소불고기, 따개비밥, 홍합밥, 오징어내장탕 - 영업시간 : 10:30 ~ 22:00 1박2일 울릉도 편을 통해 소개된 울릉도의 명물 오징어내장탕. 오징어는 육지에 나가면 선도가 떨어져서 내장탕을 만들어 먹을 수가 없다고 한다. 오직 울릉도에서만 맛 볼 수 있다는 명품 '오징어내장탕' 은 도동항 곳곳의 식당에서 모두 판매를 하고 있다. 그래도 기왕지사 소문난 맛 집을 찾아가보는 게 좋겠다 싶어 울릉할매 민박집에 전화를 걸어보았다. 그 곳에서 묵지는 않았지만 할머니는 친절하게 무엇을 먹고 싶은지 물어보신 후..
[울릉도·독도] #26 더덕 & 더덕주스 @죽도 ■ 울릉도 죽도 섬 더덕 농장 & 죽도 호수산장 휴게실 - 대표 : 김유곤 - 주소 :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산1-1(죽도) [우편번호:799-801] ▲ 죽도(竹島)의 더덕밭. 죽도의 유일한 주민 김유곤 씨가 판매하는 '죽도더덕'. 하루에 두어차례 배가 들어오고, 한 배에 약 200여 명의 관광객이 섬에 입도하는데, 김유곤씨는 더덕을 일구고 섬을 꾸려나가며 죽도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더덕과 더덕 음료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주 수입원이라고 한다. 요즘은 택배주문도 받는다고 하는데 20kg 이하는 배송비가 만 원으로 동일하다. ▲ 밭에서 갓 캐낸 퉁실퉁실한 ‘죽도 더덕’ 청정 유기농 섬더덕의 특징은 심이 없고 부드러워 식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고 사포닌 함량이 많아 약효가 뛰어난 것으로 알..
[울릉도·독도] #25 아름다운 대나무 섬, 죽도(竹島) ■ 죽도(竹島) - 위치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 저동항에서 북동쪽으로 4㎞, 도동항에서 7㎞ 떨어진 해상에 자리잡고 있다. 수직에 가까운 절벽 위에 평평하게 수평을 이루면서 직육면체 모양을 나타내며, 절벽은 여러 가지 형태의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져 있다. [출처 : 네이버백과] 1박 2일 울릉도 편에서 천혜(天惠)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는 아름다운 대나무 섬 죽도를 보고 꼭 들르고자 마음을 먹은 섬이었다. 평소 TV 프로그램을 거의 보지 않는데, 울릉도 관광을 앞두고 1박 2일 울릉도 편으로 여정을 예습했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꼭 가고 싶은 곳을 손으로 세 곳 꼽았는데 그 중 으뜸이 죽도였다. 울릉도의 지척에 위치하고 있어 바닷길로 몇 발자국 떨어진 곳에서 울릉도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
[울릉도·독도] #24 독도박물관 @도동 약수공원 ■ 독도박물관 (獨島博物館, Dokdo Museum) - 주소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약수터길 90-17번지 (도동 약수공원 內 위치) - 연락처 : 054) 790-6432~3 - FAX : 054) 790-6439 - 웹사이트 : http://www.dokdomuseum.go.kr/ - 관람시간 : 09:00~ 18:00 (휴관일 - 1월 1일 신정공휴일, 설날 및 추석연휴) 독도박물관은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울릉군이 대지를 제공하고, 삼성문화재단이 건축한 거눌에 故 이종학 초대관장이 30여 년 동안 국내외에서 수집, 기증한 자료를 근간으로 하고, 故 홍순칠 대장의 유품 및 독도의용수비대 동지회와 푸른울릉독도가꾸기모임 등의 자료를 첨가하여 1997년 8월 8일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으로..
[쎄시봉 시대] 6~70년대의 음악과 낭만, 쎄시봉 친구들의 음악과 우정 이야기 쎄시봉 시대국내도서>예술/대중문화저자 : 조영남,이나리출판 : 민음인 2011.06.02상세보기 ■ 리뷰 지난해 가을 무렵 추석특집에서 '쎄시봉'과 그 친구들의 이야기에 대해 처음 접했다.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이렇게 예순이 넘은 네 명의 가수들이 통기타를 퉁기며 하모니를 빚어 내는 모습에 감탄하고, 아웅다웅 얘기하는 모습에 기분 좋은 웃음을 지었더랬다. 몇 달이 지난 겨울 특집 콘서트에서 이번엔 이장희와 쎄시봉의 몇몇 친구들과 함께 그들의 노래에 또 한 번 감동 받았다. 방송 출연 이후 중년을 훌쩍 넘긴 나이의 세시봉 네 멤버들은 세간의 폭발적인 찬사를 받았다. 멤버들의 우정 이야기에 대한민국 수 많은 중년들이 공감을 했고, 오랜만에 한 가족이 어울려 앉아 두런두런 그 시절 음악 이야기를..
[꽃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에 얽힌 이야기 50 꽃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국내도서>아동저자 : 오차담출판 : 서강출판사 2011.06.20상세보기 ■ 리뷰 현재 학부 2학년 학생인 오차담 군(이하 작가). 4년 전 국내에서 중학교 재학 중 미국령으로 고등학교 진학을 준비하던 중 공부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자 평소 흥미 있던 꽃에 관한 자료들을 모아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어린 작가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논리 정연하게 책장을 채워나갔고, 맛깔스러운 이야기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아버지가 아들의 글을 보고 이야기에 맞춰 꽃을 그려내어 부자가 함께 쓰고 그린 책이 출간되었다. 평소 꽃과 다육식물에 흠뻑 빠져 하루 일과의 상당부분을 할애하는 나로써는 그저 '꽃'에 관련된 이야기라면 좋아서 무작정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무척 감사하고 살았던 모양이다. 친구의 담벼락을 통해 알게 된 페이스북(Facebook) 의 한 분석툴(analysis tool). 내가 쓴 Post와 comments 들을 모아 어떤 단어들을 가장 많이 사용했는지 Keyword를 추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호기심이 발동한 나는 나의 글들도 한 번 분석 받아 보기로 했다. 감사합니다. 감삽니다. 고마워. Thanks. 덕분에. 등의 각종 감사한 말들과 생일. 축하해. 축하해요. 생축. 등의 축하의 말들과 오늘. 하루. 오늘도. 여기. 시간. 매일. time. 등의 현재를 담는 말들과 오로라. 울릉도. trip. 여행. 여행기. 일정. 가자. 등의 여행 지향적인 말들과 즐거운. 행복한. 좋은. 건강히. 화이팅. happy. 등의 기운을 북돋우는 말들과 ㅎㅎ. ㅋㅋ. ㅋㅎㅎ.ㅋㅋㅋ. ㅎㅎㅎ...
[연어] 연어, 라는 말 속에는 강물 냄새가 난다 연어국내도서>소설저자 : 안도현출판 : 문학동네 1998.10.26상세보기 그래도, 아직은, 사랑이, 낡은 외투처럼 너덜너덜해져서 이제는 갖다 버려야 할, 그러나, 버리지 못하고, 한번 더 가져보고 싶은, 희망이, 이 세상 곳곳에 있어, 그리하여, 그게 살아갈 이유라고 믿는 이에게 바친다. ■ 리뷰 안도현 시인의 상상력을 탄생한 우리 시대 어른을 위한 동화 . 인생의 9할을 바다에서 보내는 연어는 알을 낳기 위해 강을 거슬러 오른다. 연어들의 삶은 스스로 빛나기 위해 자기만의 어둠을 헤쳐 나온다. 쉬운 길을 택하지 않고 거친 폭포수를 향해 몸을 내던지는 은빛 연어. 희망을 좇아 고뇌하는 은빛 연어. 제 한 몸을 내던져 은빛 연어를 보듬고 지켜내는 눈맑은 연어. 그들의 사랑과 외로움, 괴로움, 보고 싶음에..
[울릉도·독도] 울릉도 숙박&민박 / 주요 전화번호 ■ 울릉도 주요 전화번호 - 울릉군청 : 054)791-2191 - 문화관광과 : 054)791-6393 - 관광안내소 : 054)790-6454 - 약수공원관리소 : 054) 790-6421 - 봉래폭포관리소 : 054) 790-6422 - 나리분지관리소 : 054) 790-6423 - 죽도공원관리소 : 054) 790-6424 - 보권의료원 : 054) 791-2110 - 응급실 : 054) 790-6528 - 울릉경찰서 : 054) 791-0112 - 해경울릉지서 : 054)791-1774 - 울릉기상대 : 국번없이 131 ■ 울릉도 숙박시설
[울릉도·독도] #23 독도전망대 & 케이블카 @도동 약수공원 ■ 독도전망대 & 케이블카 - 위치 : 도동 약수공원 內 - 연락처 : 054) 791-6420 - 독도전망대에는 두 개의 전망대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삭도전망대는 망향봉 정상에 있는 전망대로서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가장 번화한 도동 지역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이며, 해상전망대는 바다 가까이에 있으며 독도 방향을 바라보는 전망대이다. [출처:디지털울릉문화대전] 도동 약수공원에서 독도박물관 맞은편으로 케이블카 승강장이 위치한다. 독도전망대로 오르려면 반드시 케이블카를 타야하는데 요금은 성인(일반) 요금 7,500원이다. ■ 케이블카 요금 (괄호안은 단체 할인 요금) 어른 - 7,500원 (6,500) 청소년,군인 - 5,500원 (4,800) 어린이 - 3,500원 (3,000) 경로우대자 - 3,500..
[울릉도·독도] #22 도동 약수공원 ■ 도동 약수공원(道洞藥水公園) - 위치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도동약수공원은 인근 주민들의 아침 산책로일 뿐 아니라, 봉래폭포와 함께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또한, 옛날에 왜인과 싸우던 장군이 전장에서 죽은 후에 장군의 갑옷을 도동약수터 근처에 묻었다고 한다. 그 후 땅에 묻힌 장군의 갑옷이 삭아서 흘러내린 쇳물이 도동약수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도동약수공원은 1995년부터 총 46억의 예산을 투입하여 공사에 착공하였으며, 1998년에 완공되었다. 도동약수공원 내에는 1995년에 경상북도 울릉군이 부지를 제공하고, 1997년에 삼성문화재단이 건립한 독도박물관이 있다. 1999년부터는 독도전망대 케이블카가 운영되고 있다.[출처 : 디지털울릉문화대전] 숙소 근처에 위치하고..
[위로가 필요한 시간] 천천히 가도 괜찮아, 멈추지만 않는다면... 위로가 필요한 시간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저자 : 김경집출판 : 조화로운삶 2011.06.22상세보기 ■ 리뷰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어려움을 마주한다. 일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힘들어하기도 하고, 때로는 가까운 사람들과의 갈등으로 고민하기도 한다. 이럴 때면 우리는 '위로(慰勞)'를 찾는다. 삶이 고단할 때, 그 짓누르는 힘이 버거워서 삶을 내려놓고 싶을 때, 숱한 '힘든 삶' 속에 놓였을 때 누구든지 '위로(慰勞)'를 찾는다. '위로'라는 제목하에 따뜻한 말이나 격려를 기대하고, 고통을 덜어주거나 슬픔을 달래 줄 그 무언가를 찾는다. 다시 기운을 내고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기 위함이다. 위로를 통해 무언가를 얻어낸 사람들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처럼 희망차고 밝다. 다시 움튼 생명처럼 수줍은 ..
[그 풍경을 나는 이제 사랑하려 하네] 안도현의 노트에 베끼고 싶은 시 그 풍경을 나는 이제 사랑하려 하네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저자 : 안도현출판 : 이가서 2006.06.12상세보기 ■ 리뷰 몇 해 전 시인 안도현의 라는 시가 크게 회자(膾炙)되면서 뭇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해를 거듭하며 그의 시는 많은 사연과 함께 여러 인터넷 게시판을 오르내렸고, 사람들은 인생의 의미를 찾았다. 비단 이 시 뿐 아니라, 그의 시들은 읽는 이에게 우리네 정겨운 시골의 따스함을, 때로는 70년대 골목 어귀 풍경을 선사하며 우리의 가슴을 따스하게 울리곤 한다. 그의 시에는 힘이 있다. 많은 이들의 감정을 쥐고 흔들기도 하고, 함께 눈물 흘리게 하기도 한다. 문학 공부를 하던 시절 그는 좋은 시가 있으면 꼭..
[인간] 거대한 유리 상자에 갇힌 인류 최후의 한 남자와 한 여자 인간 (양장)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 이세욱역출판 : 열린책들 2009.08.15상세보기 ■ 리뷰 거대한 유리 상자에 갇힌 인류 최후의 한 남자와 한 여자 때로는 장난꾸러기 같은 베르베르는 일상을 벗어난 인간의 삶이 궁금했던 모양이다. 인간이 아닌 존재가 바라보는 인간은 어떤 모습일지 독자들로 하여금 함께 생각하게 한다. 거대한 유리 상자안에 갇힌 '애완 인간' 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소재로 풀어나가는 그의 이야기는 충격적이지만 잔인하지 않고, 그렇지만 인간의 잔인한 모습을 재조명한다. 인간이라는 종은 그들의 편리함을 위해 실험용 동물들에게 만행을 저지르는 것을 서슴지 않는다. 일례로 인체에 안전한 립스틱을 만들어내기 위해 수 많은 동물들이 실험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