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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교황] 실화에서 시작된 위대한 이야기 Benedictus VBI : A German joke. It doesn't have to be funny. 독일 농담이오. 독일 농담은 웃길 필요가 없소. (중략) Benedictus XVI : As I said, what prevented me from resigning was the thought that, uh, they could've chosen you, or elected you. 내가 말한 것처럼 내가 그만두지 않은 이유는 당신이 선출됐을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소. But now you are here in Rome to see me, and now, I've changed. 추기경님이 날 보러 로마에 오고 나니 생각이 바뀌었소. Francis(Bergoglio) : You've com..
등산의류/배낭/등산화/침낭 수선·세탁 업체 리스트 등산복/고어텍스 수선점 "뜨꼬바꼬" ☎ 02-722-2859, 010-8722-9303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4번 출구 홍제역 방향으로 200m 정도에 위치 택배 거래 가능 고어텍스 자켓 리폼, 심씰링 테잎 수선 "더원리페어" ☎ 02-956-5516, 010-6272-2544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556-19 2층 더원리페어 http://cafe.daum.net/odrepair/ 수입 등산의류 수선 "이코레즈" ☎ 02-2269-4925, 010-8760-4925 서울시 종로구 종로5가 332-8 다운자켓/바람박이 전문 수선업체 "지큐리폼" ☎ 070-7613-6878, 010-2426-5264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 1011-3 대우프라자 103호 GQ 콜렉션 http://gqreform.co.kr/..
[아웃도어 MAR 2020] 4인4색 인터뷰 : 클라이밍 [원문] 아웃도어매거진 2020년 03월호 http://www.outdoor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70 클라이밍에 가슴이 설렌다 국내에서 즐기는 액티비티가 다양해지면서 색깔 있는 인플루언서가 등장했다. 클라이밍.마운티니어링.하이킹.캠핑까지 대표적인 아웃도어 분야의 인플루언서를 만나봤다. 자그마하지만 단단한 체구에서 나오는 힘. 조비산 암장에서 만난 차승준 씨의 첫인상은 그렇게 단단했다. 해사하게 웃음 짓는 맑은 얼굴 이면에 홀드를 찾는 날카로운 눈빛이 도드라졌다. 가족여행으로 한동안 운동을 쉬었다는 승준씨는 난이도가 상당한 조비산 암장을 오르며 숨겨진 실력을 드러냈다. 직장생활을 하며 취미로 즐기는 클라이밍이지만 열정만큼은 프로 못지않다. 매일 출근하는..
[던월] 케빈도 이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The Dawn Wall - Trailer John Long (Yosemite Climbing Legend) : Yosemite is know as the Mecca of world rock climbing. And the crown jewel of this Mecca is El Capitan. It's just this iconic 3,000-foot high monolith. When you see that thing for the first time, it takes your breath away. The steepest, blankest, most forlorn impressive part of El Cap is the Dawn Wall. People have done a handful of fr..
[알피니스트] 어느 카메라맨의 고백 故김형일 : 해야 할 일이니까... 꼭지점을 찍어야 되니까... 故임일진 : 36시간 같은 거 하지 말아야죠. 그냥 기계처럼 해야되는 것 같아요... 故임일진 : 히말라야에 갔는데, 거기에 어울리는 사람이었다는 거죠. 자기 안에 뭐가 있는지... 가보면 안다고 하더라고요. 감독 - 임일진, 김민철 다큐멘터리, 2020
[끈] 우리는 끝내 서로를 놓지 않았다 ● 본문 중에서 # 한 인간이 먼 길을 돌아 찾아낸 진정한 사랑과 소박한 행복에 관한 아주 낮은 이야기 – 5~6p. 산(山)인생 20년이 지난 지금도 산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내 생애 산들은 열다섯에 와룡산을 오르는 날부터 촐라체 죽음으로부터의 생환까지 단 한 번도 같은 모습, 같은 경험이 아니었다. 어린 중학생의 첫 산행은 그저 산이, 바위가 다가와서 반겨 주었고, 스무 살이 되기 전에 올랐던 히말라야는 희 눈과 바위 속으로 나를 깡그리 내던지게 했다. 산에 미쳐 산밖에 몰랐던 시절이었다. 그 젊음의 광기가 사라져가기 시작한 것은 사회라는 더 높은 산을 만나면서 더 깊숙한 크레바스 자락으로 빠져들 때부터였다. 삶의 수단으로서의 산, 세속의 산을 만났을 때 산은 결코 하얀 산으로 머..
[등반중입니다] 우이동에서 히말라야까지, 유학재의 산 에세이 ■ 본문 중에서 # 배려 – 29p. 산에서 해야 할 것들은 더 많다. 그 중에서도 몸에 배야 하는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배려이다. 고전(古傳)에 “선배는 후배를 위해야 하고, 후배는 선배를 존경해야 하고, 동료는 서로를 이해하고 위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내 몸도 제대로 가누기 힘든 상황에서 상대방을 배려하기란 무척 힘든 일이다. 잘못하면 오히려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기 십상이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건, 내 몸을 먼저 배려하는 일이다. 내가 멀쩡해야 동료를 도와주거나 배려할 수 있다. 등반에서의 내 몸은 내가 가지고 있는 무기이다. 과녁에 따라 어떤 때는 권총으로, 또 어떤 때는 따발총으로 변해야 한다. 간혹 몸을 혹사시키더라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한다. 산을 오르기 위..
[사람과산 DEC 2019] 사색(4色)의 땅, 이집트의 매력에 빠지다 [원문] 사람과산 2019 12월호 (Vol. 361) 사색의 땅 이집트의 매력에 빠지다 글·사진 차승준 청(靑) 푸른빛 물든 청명한 하늘 샤름 엘-셰이크(Sharm El-Sheikh) 공항에 도착해 하늘을 보자마자 물감을 풀어 놓은 듯 파란 하늘빛이 나를 휘감았다. 무채색의 사막을 예상했는데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곳의 하늘은 푸른 매력으로 나를 유혹했다. 콧속으로 스며드는 공기마저 청량하다. 이집트의 첫인상이 좋다. 사실 이번 원정을 계획하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등반 대상지인 와디 크나이(Wadi Qnai)가 위치한 이집트의 시나이반도(Sinai Peninsula)는 반정부 세력이나 종교적 문제 등으로 테러나 관광객 대상 납치, 살인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이었다. 하지만 막상 발을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