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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START 6] 보이프렌드, 실수 넘어선 패기 한 번 실수를 하면한 번 넘어지면그 다음에 넘어지는게 두렵지 않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얘기죠. 넘어진 장소에 가면'또 내가 넘어지면 어떻게 하지'이런 마음이 생기게 마련이죠.보통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래서 오늘 종섭군을 봤어요.(중략) 지난 번의 실수를 보란듯이그게 약이 되어서오히려 동력으로 땔감으로 떼운 것 처럼이번에 만회하겠다는 마음으로 조금도 기죽거나 겁먹은 눈빛을 찾을 수 없었어요.정말 놀랍네요. - 보이프렌드 Let's Get It Started 박진영 심사평 저도 종섭군이 지난번에 넘어진 것 때문에오늘 무대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내심 조금 걱정을 했었는데, 제가 괜한 걱정을 했구나 싶을 정도로사실 좀 말이 안나오네요. (중략) 넘어지는 사람이 패배하는 사람이 아니죠넘어져서 주저 않는 사람..
[KBS스페셜 지옥고, 청년의 방] 쫓기지 않는 그런 삶을 살고 싶어요 제가 임용고시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그 어떤 것보다 노력만이 변수가 되는 몇 안 되는 직업이기 때문이었어요 (중략) 집에 돌아오자마자 습관처럼 TV를 켭니다.TV는 왜 틀어놔요? 그냥 공부하기 전 틈틈히너무 고요하면 혼자 있는 게 느껴져서화이트노이즈라고 하죠그냥 틀어놓는 거에요. 안 들어도 약간 소음이 있으면외롭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중략) 불안함, 안전하지 못하고 사회적인 게 제일 크죠모든 인간관계를 끊고 메신저도 지우고 혼자 지내죠친구들은 안 만나요? 갑자기 울 것 같아...되게 형식적으로 물어보시는 건데도 들어주시니까 감사해요 - 서울대 졸업생 조은혜(27) 쫓기지 않는 그런 삶을 살고 싶어요. 지금 쫓기는 거 같아요?네, 많이 쫓기는 거 같아요. 뭐가 쫓아다녀요?돈도 쫓아오고 졸업도 쫓아오고취..
UNIX 및 vi editor 명령어 목록 ■ UNIX 명령어* source : https://ko.wikipedia.org/wiki/유닉스_명령어_목록 명령어 설명 분류 admin SCCS 파일 작성 / 관리 SCCS alias 별칭(Alias) 정의 / 표시 기타 ar 라이브러리 압축 파일 작성 및 관리 기타 asa 캐리지 제어 문자 해석 문자열 처리 at 나중에 명령어 실행 프로세스 관리 awk 패턴 검사 및 처리 언어 문자열 처리 basename 경로 이름 중 디렉터리가 아닌 부분만 반환. (dirname도 참고) 파일 시스템 batch 명령어를 배치 대기열에서 실행하도록 스케줄링 프로세스 관리 bc 임의 정확도 연산 언어 기타 bg 백그라운드에서 잡 실행 프로세스 관리 cc/c99 표준 C 프로그램 컴파일 C 프로그래밍 cal 달력 출력..
[Travie April 2017] Airbnb in Krabi, Tahiland - 끄라비 아오낭의 소담한 집 [원문] 트래비 2017 4월호 (Vol.302) 104~105p. / http://www.travie.com/news/articleView.html?idxno=19624 Airbnb in Krabi, Thailand 여행이 매력적인 이유는 누군가의 담담한 일상이 여행자에겐 호기심 가득한 이색적인 풍경으로 다가오기 때문이 아닐까? 태국 끄라비의 아름다운 해변 마을, 한 가정의 삶의 터전에서 더할 나위 없이 여유로운 휴가를 보냈다. 끄라비 레지던스 입구 전경 끄라비의 첫인상이 좋다 태국 끄라비(Krabi)에서 휴가의 마지막을 보내기로 했다. 평소엔 게스트하우스나 저렴한 도미토리 형태의 숙소를 주로 이용했지만 이번만큼은 숙소에 조금 사치를 부려 보기로 마음먹었다. 에어비앤비에서 무조건 깔끔하고 편의시설을 모..
[흰] 한강 소설 - 더럽혀지지 않는 어떤 흰 것에 관한 이야기 ■ 본문 중에서 # 나 - 11p. 시간의 감각이 날카로울 때가 있다. 몸이 아플 때 특히 그렇다. 열네 살 무렵 시작된 편두통은 예고 없이 위경련과 함께 찾아와 일상을 정지시킨다. 해오던 일을 모두 멈추고 통증을 견디는 동안, 한 방울씩 떨어져내리는 시간은 면도날을 뭉쳐 만든 구슬들 같다. 손끝이 스치면 피가 흐를 것 같다. 숨을 들이쉬며 한순간씩 더 살아내고 있다는 사실이 또렷하게 느껴진다. 일상으로 돌아온 뒤까지도 그 감각은 여전히 그 자리에 숨죽여 서서 나를 기다린다. 그렇게 날카로운 시간의 모서리- 시시각각 갱신되는 투명한 벼랑의 가장자리에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간다. 살아온 만큼의 시간 끝에 아슬아슬하게 한 발을 디디고, 의지가 개입할 겨를 없이, 서슴없이 남은 한 발을 허공으로 내딛는다. 특별..
[산] 산에 오기 잘했다. 산포를 만나 좋았다. 2권_ 얼음과 열 - 17p. 미즈노 : 마루야마... 나... 심각해? 솔직히 말해봐마루야마 : 너... 넌...미즈노 : 조난자 같아... 나 ... 시, 실은 겁이 나서... 너한테 말해야 하는데, 날 두고... 얼른 내려가라고.마루야마 : 있을게. 내가 여기 있을 테니까 걱정 마. 응?미즈노 : 내... 일... 출근... 못하겠다. 5권_ 구조사 - 195~197p. 그 산에 오르기 전날 밤,난 스파게티를 위가 아플 정도로 먹었어.그 일을 또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산에 올라가기 전에 스파게티를 배가 터지도록 먹어두기 잘했다.오로지 그 생각만 했어.조난자를 업을 수 있는 힘이 있어 정말 다행이다, 라고... " 먹을 거에요. 내일 구조를 해야 할지도 모르니까. 그러니까... 먹을 거예요. " 7권..
작가 김훈 "나는 왜 쓰는가?" 원문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0/31/2014103103307.html “나의 일상은 하루 3시간쯤 일하고 나머지는 노는 것이다. 바닷가 갯벌의 마을을 어슬렁거리면서 고깃배들을 보고, 어로 작업의 동작을 보고, 밀물과 썰물을 보고 어민들의 표정이나 농부들의 표정을 관찰하는 것이 나의 놀이이자 일이다. 요즘 가을 햇볕에 가오리가 빨랫줄 위에 널려 연처럼 말라가는 꼴을 보면, 그 뼈대 안에 아주 먼 옛날, 수억만년 전의 새의 느낌이 살아있다. 그런 느낌들은 나에게 굉장히 소중한 것이다. 물론 과학적인 것은 아니지만 내가 삶의 직접적인 현장에서 체득한 느낌이기 때문에 소중하다.” “나는 내 글이나 말로 여론 형성에 기여하려는 목표가 없다. 나의 ..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 우리는 왜 믿지 않으면서 계속할 수밖에 없는 거죠? # 작가의 말_ 아름다운 것에 끌리는 건 동물의 본능이지만 아름답지 않은 것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은 인간만의 오래된 특권입니다 은 실제 다발성 신경섬유종증이라는 희귀병으로 심각한 기형을 가졌떤 존 메릭의 일화를 다룹니다. (중략) 사교장의 셀러브리티가 된 이후에도 존 메릭은 여전히 '서커스의 괴물'로 기능합니다. 일종의 구경거리죠. 거리를 내달리며 "나는 사람이다"라고 비명을 지르던 존 메릭은 결국 자기 방에서 자살합니다. TV를 틀고 라디오를 켜고 책을 읽으면 지금 당장 박차고 일어나 무슨 짓이든 해서 성공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성공하지 않는 삶은 뒤처지는 삶이고 뒤처지는 삶은 불행한 삶이니 지금 당장 신분 상승을 위해 노력하라고 외칩니다. 맞습니다. 사람들은 노력으로 신분 상승이 가능하다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