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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원문작성: 04/04/2007] 별거 아니란다. 정말 별거 아니란다 . 그런 일은 앞으로 수없이 일어난단다. 네가 빠져 있는 상황에서 한 발자국만 물러서서 바라보렴. 그러면 너는 알게 된다. 니가 지금 느끼는 건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고 울 일은 더더욱 아니라는 걸. 자, 이제 울음을 그치고 물러서렴. 그 감정에서 단 한 발자국만. 그 밖을 향해서. 공지영 지음푸른숲, 2006
만원짜리는 줍지 마라 (눈앞의 달콤한 유혹) [원문작성: 01/29/2007] 당장 줍고 싶은 인생의 만원짜리들 1) 10분의 달콤한 늦잠 - 잦은 지각으로 신뢰를 잃는다. 2) 연봉 인상을 내세운 이직 제안 - 준비된 비전과 전망을 놓칠 수 있다. 3) 운동 후의 야식 - S라인도, 건강도 날아가버린다. 4) 좋아하는 일보다 안정된 일 찾기 - 보람도 성취감도 없어 모든 일이 따분하다. 5) 원가를 낮추는 질 낮은 재료 -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 6) 화나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내뱉는 말 - 관계 악화로 주변사람을 잃는다. 이래도 만원의 유혹에 넘어가실 건가요? 야스다 요시오 지음, 하연수 옮김흐름출판, 2007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원문작성: 08/23/2006] 사람의 품위를 결정하는 게결코 외적 조건같은 하드웨어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럼 답은 분명해진다. 결국 품위는 자기 존재에 대한 당당함,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 통제력,타인에 대한 정직함과 배려 같은 소프트웨어에서 나오는 거다. 이것이 없다면 왕이라도 전혀 품위가 안 날 것이고,이것이 있다면 일개 농부라도 품위가 넘칠 것이다. 한비야 지음푸른숲, 2005
사랑을 주세요 [원문작성: 05/10/2006] 나는 힘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힘내라는 격려의 말을 기대하고 있니?그건 지금의 네게는 역효과야. '힘내라, 열심히 살아라' 라고 격려하는 소리들만 넘치는 세상, 이제 사람들은 그런 말로는 참된 힘이 솟지 않아. 나는 도리어 이렇게 말하고 싶어.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너무 힘을 내려고 애쓰는 바람에 네가 엉뚱한 길,잘못된 세계로 빠져드는 것만 같아. 굳이 힘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잖니? 인간이란 실은 그렇게 힘을 내서 살 이유는 없어. 그렇게 생각하면 이상하게도 거꾸로 힘이 나지. 몹쓸 사람들은 우리에게 지나치게 부담을 주는 그런 사람들이야. 힘을 내지 않아도 좋아.자기 속도에 맞춰 그저 한발 한발 나아가면 되는 거야. 츠지 히토나리 지음, ..
[찬란한유산] 15회 - 일상의 소중함 준세: 맛있는 밥 먹고 커피 들고 산책하고, 오랫 만이지? 은성: 백만 년 전에 해본 거 같아요, 뉴욕에선 일상이었는데. 준세: 누리고 있을 땐 모르는 게 일상의 소중함이라드라. 은성: 그 때 알았더라면... 더 감사하면서 즐겼을 텐데. 커피 한 잔, 따끈한 밥 한 그릇, 영화 보기, 친구랑 수다 떨기... 아빠의 하하 하는 웃음, 은우의 피아노 소리... 더 소중하게 생각했을 텐데. 준세: 지금도 늦지 않았어. 연출 진혁, 극본 소현경 팬엔터테인먼트, 06/13/2009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I hope you start all over again 영화관에서도 두번이나 보고.. 브로드밴드에 업데이트 되었길래 어제도 보고 오늘도 보고. 보고 보고 또 보고... 이 영화 참 묘하다..!! BENJAMIN BUTTON'S (V.O.) "...What I think is, it's never too late...or, in my case, too early, to be whoever you want to be...There's no time limit, start anytime you want...change or stay the same...there aren't any rules...We can make the best or worst of it...I hope you make the best...I hope you see things that sta..
Daishi Dance - Romance For Journey 익숙함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변화를 싫어하진 않는다. 많은것들이 빠르게 변하는 요즘.. . 1년만에 전화기를 바꾸고 . 3년 반만에 컬러링을 바꿨다. (귀차니즘에 2주째 대리점을 들르지 못해 아직 전화기 두대를 들고다니긴 하지만..) 경쾌하지만 부드럽고, 나른하지만 피곤이 풀리는 듯한 느낌. 살랑거리는 봄바람 같기도 여름철 소나기 같기도 한 선율. 'Romance for journey'의 매력이랄까..? 앞으로 몇 년간은 전화하시면 들으실 곡. 어쨌거나.. 보고싶으면 전화를 하세요 :)
취미생활, 다육 그렇게 마음먹고 처음에는 관엽종들을 하나 둘씩 들이기 시작했다.. 다육종 리톱스 메셈류 등등 점점 관심사가 다양해지더니 1년 새 100여종이 넘는 다육들과 잎꽂이 인큐베이션을 위한 공간까지 따로 마련하고.. 창틀에 있어야 그나마 햇살을 더 받을 수 있기에 손수 창틀용 화분선반까지 제작했다. 이쯤되니 "할머니 같다", "집착처럼 보인다"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난 취.미.생.활. 이라고 거듭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