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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불짜리 습관 원문작성 [2008/05/01] ... 상사나 동료들에게 "하나를 꼽는다면 어떤 한 가지 기술이 내게 가장 도움이 될까요?" 라고 물어보라.언젠가 청중들에게 "어린이들이 무리를 지어 산책을 간다면 어떤 어린이가 전체의 속도를 결정할까요?" 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들은 항상 정확히 "가장 느린 어린이요" 라고 정답을 말했다. "가장 느린 어린이"는 당신의 가장 약한 고리인 셈이다. 이 약한 고리가 당신이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를 결정하며 도달할 수 있는 최고 높이를 결정한다. 당신은 좋아하지도 즐기지도 않는 분야에서 거의 예외 없이 약한 존재다. 그러나 당신이 좋아하지도 즐기지도 않는 이유는 아직 그 분야를 정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서사봉 옮김 용오름, 2005
배려 원문작성 [2008/04/19] 올해 크리스마스이브는 허탈하게 넘어갔다. 혹시 우리를 부르지 않을까 해서 집 청소까지 해놓고 온 나 자신이 미웠다. 아무리 떨어져 지내지만 아이를 위해 예전처럼 촛불을 켜고 크리스마스 파티는 할 것 같았는데. 백화점에 가서 산 선물을 미리 알려주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다. 작년에 백화점에 갔을 때 그가 진열장 안의 만년필을 물끄러미 구경한 적이 있다. 나중에 값을 물어봤다가 기겁을 했지. 무슨 만년필이 그렇게 비싼지. 내가 왜 무리를 해서 그 만년필을 샀는지 나 자신도 모르겠다. 이별 선물이라도 하려는 것이었을까? 그가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했나보다.연휴가 지나도록 전화 한 통 없었다. 연락을 기다린 건 아니었지만. 역시 그렇지. 그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이었지. 내가 ..
도마뱀 원문작성 : [2008/04/15] 제각기 다른 몸을 가지면서 공유할 수 있는 것, 생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수많은 것들의 물컹물컹한 무게를 견디며 여기까지 왔다. 생각해 보면 죽 아주 오랫동안 그렇게 해온 듯한 느낌이 든다. 어릴 때부터. 태어나기 전부터. 그것을 알아버린 듯한 느낌이 든다. 그걸 앞으로도 계속해 갈 듯한 느낌이 든다. 싫더라도. 죽을때까지. 죽고 나서도. 하지만 지금은 휴식할 때가 왔고, 많은 일들이 오래 끌기도 했고 피곤해서 이제 졸리다. 오늘 하루가 끝난다. 다음에 눈뜨면 아침 해가 눈부시게 비치며 또 새로운 자신이 시작된다. 새로운 공기를 마시고 본 적도 없는 하루가 생겨난다. 어릴 때 시험이 끝난 방과후나, 특별활동 대회가 있었던 날 밤에는 언제나 이런 느낌이 들었다. 새..
외뿔 원문작성 : [2008/04/13] ' 나한테는 외형적으로든 내면적으로든 금붕어 아줌마보다 나은 점이 물벼룩의 눈곱만치도 엄따. 나는 아무리 발버둥질쳐도 한평생 저 열등의 토굴 속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 마리 물벌레에 불과한 거시다. 괜히 금붕어 아줌마의 자화자찬에 심통이 나서 그냥 한번 장난을 쳐보아쓸 뿌니다. 하지만 금붕어 아줌마는 지금쯤 속이 몹시 상해 이쓸 거시다. 담에 만나면 아줌마라고 부르지 말고 꼭 누나라고 불러야게따.' 인간들 중에서도 자신의 외모에 지나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여자들이 공주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공주병 환자들은 한결같이 백마를 타고 오는 왕자를 기다린다. 그러나 공주병 환자들이 나중에 결혼해서 같이 사는 남자를 보면 거의가 마부들이다. 아무리 지체 높고 교양 있는 남자라도..
용기 원문작성 : [2008/04/12] 수많은 세월이 흐르고 흐른 후에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노라고, 그리고 나는 사람들이 덜 간 길을 택했노라고, 그리고 그것이 내 운명을 정했노라고. - 로버트 프로스트 들판의 풀은 바람에 흔들릴지언정 결코 넘어지지 않는다. 백 길의 계곡과 절벽을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물처럼 진정한 용기는 위기 상황에서 굽힐 때를 아는 것이며, 굽히지만 영원히 물러서지 않는 힘이다. 괜찮아, 걱정하지 마. 삶은 약하지 않아. 스스로를 위로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두려웠던 건 내 마음일 뿐, 오늘도 삶은 오뚝이처럼 일어났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내 가슴이 뛰고 있고, 차가운 새벽 공기에 온몸이 나를 깨운다. 마치 항복하라는 듯, 너는 절대 일어설 수 없다는 듯 세상은 가끔..
1日 30分 원문작성 : [2008/04/07] 공부 성과를 식으로 변환하면 다음의 공식이 적용된다. y=a×b×x^+c라는 방정식이다. 이것은 y(공부성과) = a(교재와 서비스 질) × b(집중력) × x^(공부 시간의 제곱) + c(과거의 공부량)가 된다.아무리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집중하지 못하면 성과를 거둘 수 없다. 한편 공부 시간은 제곱이다. x(공부시간)가 y(공부 성과)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인 것이다. a(교재와 서비스 질)나 c(과거의 공부량)는 x(공부 시간)의 제곱에 비하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후루이치 유키오 지음 도서출판 이레, 2007
디지로그 원문작성 : [2008/04/06] 그러나 무엇보다도 맨 앞에서 날아가는 기러기가 지치면 뒤쪽으로 물러나고 금방 뒤따르던 기러기가 앞장선다. 팀원들이 돌아가면서 팀장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기러기의 대열에서는 앞장서려고 싸우는 법도 없고 꼴지라고 하여 열등감을 갖는 일도 없다. 지도자를 뽑는 힘의 법칙이 아니라 순환하는 협력의 질서에 의해서 그들은 멀리 날 수 있는 것이다.또 기러기가 병에 걸리거나 다쳐서 대열에서 낙오되면 두 마리의 다른 기러기들이 그 기러기와 함께 대열에서 떨어져 그 기러기가 지상에 내려갈 때까지 도와주고 보호해준다. 같이 간 두 마리의 기러기는 낙오된 기러기가 다시 날 수 있을 때까지, 아니면 죽을 때까지 함께 머문다. 그런 다음에야 두 마리의 기러기는 하늘로 날아..
마음을 얻는 지혜 경청 원문작성 : [2008/04/03] 사랑하는 아들아. ... ... 나는 그동안 네 엄마가 아빠를 싫어한다고만 생각했다. 네가 아픈 것, 웃지 않는 것, 말이 없는 것, 그 모든 것이 아빠 때문이라고 엄마는 생각한다고 믿었어. 그 이유 때문에 엄마는 아빠를 미워할 거라고, 아주 많이 미워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빠는 두렵고 외로웠단다. 엄마에게 어떻게도 접근할 수가 없었다. 그냥 멀리서 바라볼 수 밖에 없었지. 그런데 네 엄마의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니, 아빠의 생각이 많이 틀렸더구나. 엄마의 마음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는 '불안함'과 '외로움'이었어. 네가 영원히 웃지 않을까봐, 아빠가 영원히 엄마 곁을 떠날까봐 엄마는 지독히 '불안'했던 거였어. 사랑하는 아들아, 베토벤이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