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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들의 수다] 봄이 가면 여름이 온다. 사람들 가슴 속에 누군가를 죽이고 싶어하는 마음이 없어진다면 우린 정말로 굶어 죽게 될거라고 형이 말했다. 하지만 '그런일은 아마 없을거야' 라고 형이 우릴 안심시켰다. 봄이 가면 여름이 온다. 이건 한 번도 어긋나지 않는다. 가끔은 봄 다음에 가을이나 겨울이 올 법도 한데 계절은 한 번도 어김없이 언제나 봄 다음에 여름을 보낸다. 세상엔 이렇게 죽어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사람들은 우리를 필요로 한다는 것. 그리고 우리 역시 그 이유로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 사람들이 왜 그렇게 누군가를 죽이고 싶어 하는지 아직도 난 잘 모른다. 어쩌면 영원히 알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 하지만 세상에서, 사람들이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며 산다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다. 장진 감독, 신현준, 정재영, 신하..
Wildlife sketches in African safari + 킬리만자로의 눈. 어렸을 적에 보았던 영화 '킬리만자로의 눈'이 'Eye'가 아니라 'Snow' 였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킬리만자로의 얼음'이 더 정확하다. 해발 5,985미터. 아프리카 대륙 최고의 화산이며 최고봉인 이 산의 하얀 정상은 늘 구름에 가려 있지만, 가끔 제 모습을 눈부시게 드러낸다. 이곳 사람들에게 킬리만자로는 '번쩍이는 산'이란 뜻으로, 고대부터 신성시 되어 온 장소여서 함부로 접근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관광객의 달러를 한푼이라도 더 뽑아 내기 위한 갖가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가득찬 관광 명소일 뿐이다. + 새끼 사자 한 마리가 죽어있다. 새로 대장이 된 젊은 수컷 사자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전 남편의 새끼들을 모조리 물어 죽이는 일이다. 새끼가 죽..
PROJECT OF LIFE # 기한이 정해진 일은 모두 프로젝트다. 자신의 인생을 즐기려먼 먼저 '무엇에서 해방되고 싶은지', '어떻게 되기를 바라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무엇이 하고 싶은지, 어떻게 되고 싶은지, 무엇을 할 때 가슴이 설레고 두근거리는지. 늘 쉴 새 없이 자신에게 묻다 보면 목표, 곧 비전은 저절로 보인다. 꿈은 '지식'이다. 많이 알수록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미래의 비전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다른 사람의 꿈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내 꿈은 어떤지'를 생각하라. 거기에서 힌트를 얻을 때도 있다. 작은 설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라. 책이나 잡지, 영화, 거리의 풍경, 친구와 나누는 대화 속에서 가슴이 반응하는 정보들을 모아 노트나 컴퓨터에 차곡차곡 기록하라. 비전이란 비주얼화된 미래의 예상도다. 그림이나 사진처럼 ..
It Works # Three Positive Rules of Accomplishment 1. Read the list of what you wang three times each day : morning, noon and night 2. Think of what you want as often as possible. 3. Do not tlk to any one about your plan except to the Great Power within you which will unfold to your Objective. Mind the method of accomplishment. The Omnipotent Power withing you dows not enter into any controversial argumen..
출근전, 새벽 아침. 룰루랄라 출근 준비하다가.. 창틀에 올망졸망한 다육이들을 한 번 쓰~윽 둘러보고.. 그리고 출근하려고 뒤돌아 신발 신으면서 드는 생각. 아더매치.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그 말. ㅋㅋ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분류 목표 목표 기한 중요도 달성 여부 달성 연도 Location 인생의 두 번째 3분의 1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2005 5 현재진행중 2005-계속 한국처럼 고학력 인재가 넘쳐나는 나라도 세계에서 몇 안 되며, 땅덩어리는 작고 일자리는 한정되어 있으므로 한국인들이 해외로 관심을 돌리는 건 어쩜 너무 당연한 일인 듯 싶다. 정말 헐벗고 못살던 1960, 70 년대에 수백만 명의 한국인이 먹고살기 위해 미국의 세탁소부터 중남미의 사탕수수 농장에까지 이민을 갔다면, 지금은 고급 두뇌들이 전 세계로 스카우트되는 인재 전쟁의 시대가 아닌가. 정말 능력이 있다면 한국이라는 경계 따윈 아무것도 아니다. 어차피 세계 시장에서 고립되어 살 수도 없는데, 한국 경제를 위해서라도 글로벌 인재들이 늘어가는 건 반가운..
수업 # 내 생의 밴드마스터 - 은미희 그 지난하고, 신산하고, 가슴 떨리던 삶의 과정들과 순간 가운데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던가. 찬찬히 톺아보니 참으로 다양하고 구구절절하다. 연애의 쓰라린 이별은 기본이고, 아무것도 모른 채 누군가의 달콤한 설득에 덥석 있는 패를 모두 걸었다 빈손으로 마감 지어야 했던 주식 투자며, 모든 것이 뼈아픈 교훈이 아닐 수 없다. 누군가 미리 내가 가야 할 길을 걸어갔다가 그 미립으로 경고해주는 충고는 어딘지 미심쩍을 때가 많다. 저이는 나와 환경과 입장이 다르니, 저이가 우려하는 것은 나에게 해당되지 않을 터. 게다가 내가 하면 다르다는 식의 차별감에 자꾸만 어리석어지니 어쩌랴. 그러니 기어이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갔다가 피멍이 들어 주저앉아버릴 수밖에. 하지만 여전히 나는 ..
[뜨거운 것이 좋아] 여자는 절대 들켜선 안되는 세 가지가 있다. 여자는 절대 들켜선 안되는 세 가지가 있다. 바람, 주름살, 속마음. 하지만 최악인 건 그것들을 숨겨야 하는 강박마저 들키는거다.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함정에 빠져버렸다. 권칠인 감독, 이미숙, 김민희, 안소희 씨네마서비스,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