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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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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중입니다] 우이동에서 히말라야까지, 유학재의 산 에세이 ■ 본문 중에서 # 배려 – 29p. 산에서 해야 할 것들은 더 많다. 그 중에서도 몸에 배야 하는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배려이다. 고전(古傳)에 “선배는 후배를 위해야 하고, 후배는 선배를 존경해야 하고, 동료는 서로를 이해하고 위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내 몸도 제대로 가누기 힘든 상황에서 상대방을 배려하기란 무척 힘든 일이다. 잘못하면 오히려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기 십상이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건, 내 몸을 먼저 배려하는 일이다. 내가 멀쩡해야 동료를 도와주거나 배려할 수 있다. 등반에서의 내 몸은 내가 가지고 있는 무기이다. 과녁에 따라 어떤 때는 권총으로, 또 어떤 때는 따발총으로 변해야 한다. 간혹 몸을 혹사시키더라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한다. 산을 오르기 위..
[걷는 사람, 하정우] 걸어서 출퇴근하는 배우, 하정우 ■ 본문 중에서 #서문_ 웬만하면 걸어다니는 배우 하정우입니다 - 8p. 글쎄, 언제부터였을까? 돌아보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오직 걷기밖에 없는 것만 같았던 시절도 있었다. 연기를 보여줄 사람도, 내가 오를 무대 한 뼘도 없었지만, 그래도 내 안에 갇혀 세상을 원망하고 기회를 탓하긴 싫었다. 걷기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것만 같았던 과거의 어느 막막한 날에도, 이따금 잠까지 줄여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지금도 꾸준히 나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이 점이 마음에 든다. 내가 처한 상황이 어떻든, 내 손에 쥔 것이 무엇이든 걷기는 내가 살아 있는 한 계속할 수 있다는 것. - 10~11p. 사람마다 보폭이 다르고, 걸음이 다르다. 같은 길을 걸어도 각자가 느끼는 온도차와 통점도 모두 다르다. 길을 ..
[꿈속의 알프스]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산사람들의 이야기 몇 해 전 인수봉 등반을 마치고 내려오던 도선사 입구 주차장에서 화려한 색의 바지를 입은 한 산악인을 만났고, 주변의 선배님들께서 '꿈속의 알프스' 임덕용 선배님이라고 알려주셨다. 멀고 높게만 느껴지는 선배님께 멋쩍은 인사를 드리고는 기회가 되면 얼른 책을 찾아보아야지 마음먹었다. 그리고는 서점에서 책을 찾으려는데, 절판된 오래된 산서는 구해 읽기가 마땅치 않았다. 스마트폰 메모 앱 구석에 '산서 구매 목록'을 만들어 두고, 틈나는 대로 책들을 검색해보곤 했는데, 오래된 헌책방에서 어렵사리 '꿈속의 알프스'를 찾을 수 있었다. (95. 6. 12. 미선) 이란 메모와 함께 '내 좋은 山 친구에게'라는 선물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아마도 80년대 출판되었던 이 책은 95년 선물이 되어, 95부터 20여 년을..
[히든 피겨스] 천재성에는 인종이 없고, 강인함에는 남녀가 없으며, 용기에는 한계가 없다 Katherine : There's no bathroom for me here. 여기엔 제가 쓸 화장실이 없어요. Harrison : What do you mean there is no bathroom for you here? 여기 자네 화장실이 없다니? Katherine : There is no bathroom. 여기엔 화장실이 없어요. Katherine : There are no colored bathrooms in this building or any building outside the West Campus, which is half a mile away. Did you know that? I have to walk to Timbuktu just to relieve myself. And I can..
[행복한 하루는, 기적에 가까우니까] 여행자 헤이쥬의 퇴사 후 스위스 트레킹여행 스위스 알프스 전통 트레일로 일컬어지는 비아 알피나(Via Alpina). 30명의 알파인 중에서 비아 알피나로 향하는 최종 다섯 명을 선발한다고 했다. 처음엔 자못 경쟁으로만 치달을 수 있다고 의심했던 관계들이었는데,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러 함께한 지난 시간을 톺아보니 '행복'이었다. 여느 여름보다 뜨거웠던 지난 7~8월. 두 달여의 시간 동안 우리는 매주말이면 조금씩 가까워졌다. 배려와 이해가 더해가며 서로를 북돋웠다. 어느새 우리 사이에는 끈끈한 무언가가 자리 잡았다. 그중에서도 매번 웃는 얼굴로 유독 살갑게 다가와 내 마음을 녹인 은주 언니. 그녀는 이 여름, 누구보다 뜨겁게 열정을 불살랐다.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입어 모두가 안타까워했는데, 채 아물기도 전에 언제 다쳤냐는 듯 밝은 얼굴로 다시 ..
[사막을 달리는 간호사]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250km 사하라 사막을 달린 간호사 이야기 폭염 경보가 내린 무더운 여름, 물을 마셔도 갈증이 잘 해소되지 않던 날, 우리는 함께 그늘 한 점 없는 한양도성 길을 걷고 있었다. "사막도 달렸는데, 이 정도 더위는 아무것도 아니지?" "더운 건 더운 거예요" 장난스러운 대답 너머로 아련하게 사막 마라톤의 추억을 떠올리는 듯했다. 함께 산행을 하던 동반 인원들이 연신 '덥다'라는 말을 연발할 때에도, 입 밖으로 덥다는 표현을 내뱉지 않던 그였다. 부정적인 말 한마디가 주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을 아는, 어른 같은 눈치였다. "힘들지 않았어?" 훈련이 되어 있으면 상대적으로 조금 덜 힘이 들 수는 있지만, 누구나 힘이 들고 덥다고 했다. 다만 극한의 고통, 이 순간만 넘어서면 결승선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마라톤을 경험했던 이들이라면 한..
[아홉수, 까미노] 스물 아홉, 인생의 느낌표를 찾아 떠난 산티아고 순례길 유난히 더웠던 여름, 지난 7월. 한 아웃도어 브랜드 모임에서 낭랑한 청춘을 만났다.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듯 앳된 얼굴을 한 그녀. 회차를 거듭한 모임에서 우리는 가까워졌고, 서로를 알아갈수록 더 알고 싶어지는 묘한 매력에 끌렸다. 그녀는 바쁜 일정을 쪼개어 책을 쓰고, 산을 아끼는 모임과 좋은 마음을 나누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게다가 가진 재능을 나누어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따뜻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었다. 작은 몸에서 어쩜 그리 많은 열정이 뿜어져 나오는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산에선 늘 에너지가 넘쳐흘렀다. 특히 바위 틈새 끼인 작은 쓰레기 하나 놓치지 않고 주우며 클린 하이킹의 긍정 에너지를 전파했다. 그 작은 날개짓이 더 높고 멀리 날아갈 수 있도록 바람이 되어주고..
[Valley Uprising] 반란의 계곡 Valley Uprising Official Trailer, 2014 CASHNER : Because climbers are so free, you know. Live out of their cars, or wherever, and just enjoy life. 클라이머는 좀 자유롭잖아요. 차에서 살거나 어디서든 그냥 삶을 즐기고요. LONG : 100 years from now, nobody's going to remember that ranger at all, but they are going to remember Jim Bridwell. They'll going to remember what the climbers of that generation did because that was history..
[마운틴 오디세이] 심산의 산악문학 탐사기 ● 책 내용 요약 #01_ 기쁨의 여신이 허락한 짧은 숨결 존 로스켈리, 조성민 옮김, 토파즈, 2010 1949년 미국의 등반가 윌리 언솔드가 에베레스트 등반을 마치고 인도 북북 지역을 트레킹 하던 중 ‘난다데비(기쁨의 여신)’이라는 아름다운 만년설 봉우리를 만나게 되고 아름다움에 반한 나머지, 딸의 이름도 ‘난다데비’라고 짓게 된다. 이 딸은 훗날 자라 ‘1976년 인도-미국 난다데비’ 원정대에 합류하였고, 원정대는 등정에 성공했으나 그녀는 캠프4에서 탈진하여 스물여섯 살의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등반대장인 존 로스켈리는 그녀를 산장(山葬)하여 아름다운 그곳에 남겼다는 슬픈 눈물의 원정 이야기다. #02_ 모든 인간은 초월을 꿈꾼다 (전2권) 김성규, 미세기, 1995 김성규 작가의 장편소설로 인..
[영광의 북벽] 아이거 북벽 등반, 그 극한의 체험 1982년 8월 10일부터 8월 14일까지 정곽식과 남선우, 김정원 세 명이 함께 아이거 북벽을 오른 4박 5일간의 처절한 등반기를 다룬 은 한국의 산악문학 넘버원으로 꼽히며 유명한 책이라고 등산학교 정규반 시절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아이거 북벽은 알프스 3대 북벽 중 하나로 수많은 클라이머들의 목숨을 앗아가 악명이 높다. 라인홀트 메스너도 이곳을 험난한 등반지 중 하나로 꼽았다고 한다. 이 지옥같은 험난한 등반지를 오르는 처절한 등반기를 읽으며 흡사 눈 앞에 펼쳐진 바위와 얼음 속에서 내가 같이 오르고 비박을 하고 있는 듯 빨려들어 갔다. 작가가 아이거 북벽에 오르기로 마음을 먹은 이유, 그리고 그곳을 향해가는 그의 마음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1981년 사랑하는 선배와 동기를 잃은 그는 이..
[눈이 부시게]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래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의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오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JTBC, 2019 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 김수진
[Free Solo] 등반가 알렉스 호놀드의 끝없는 도전 Alex Honnold “I've done a lot of thinking about fear. ..." 두려움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어요... “I've never done drugs, and though I've tasted alcohol, I've never had a whole drink.I don’t even drink coffee." 저는 마약을 해본 적도 없고, 술을 맛 본적은 있지만, 마신 적은 없습니다.저는 커피도 마시지 않아요. 감독 : 지미 친(Jimmy Chin), 엘리자베스 차이 베사헬리(Elizabeth Chai Vasarhelyi)출연 : 알렉스 호놀드(Alex Honnold)2018년 아래 영상은 마우스 왼쪽 버튼을 클릭한 채, 위/아래/좌/우로 각도를 조정하면 360도 뷰로 ..
[명함을 정리하며] 속에 있는 것들과 닿아 있는 것들의 이야기 이전 직장에서 함께 사내 기자로 활동하던 후배가 있었다. 유독 예의가 바르고, 누구에게나 배려심이 넘치던 그의 글 역시 예의가 바른 글이었다. 늘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글을 쓰던 후배는 틈틈이 페이스북에 본인의 생각을 담은 글들을 남겼다. 다른 회사로 이직한 이후에는 페이스북이 그의 글을 읽던 유일한 창구였다. 짧은 글과 사진이 대세인 시대의 SNS에 걸맞지 않게 긴 글들이었지만 대부분은 놓치지 않고 읽었다. 그런 그 후배가 그간의 글들을 엮어 책을 냈다. 후배의 글에는 깊은 생각이 묻어있었다. 5년여의 짧은 사회생활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훨씬 성숙했다. 나 또한 글쓰기를 직업으로 삼진 않았지만 직업과 취미의 경계에서 줄타기를 하며 항상 무언가를 쓴다. 대부분은 여행의 기록을 사진과 함께 남기는 글들인데, ..
[유시민의 공감필법(共感筆法)] 쓰는 만큼 공부다! # 독서, 공부, 글쓰기 - 17~18p. 먼저, 공부가 뭘까요? '인간과 사회와 생명과 우주를 이해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찾는 작업'입니다. (중략)독서는 공부하는 여러 방법 중에서 효과가 특별히 빠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책에는 글쓴이가 파악한 인간과 세계의 본질, 그 사람이 찾은 삶의 의미와 살아가면서 느낀 감정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책에서 글쓴이의 생각과 감정을 읽고 이해하며, 공감을 느끼거나 반박하고 싶은 욕구를 느낍니다.자기 자신과 세상과 우주에 대해서 무엇인가 새로 알게 되거나, 삶에 대해서 특별한 의미를 발견하거나 어떤 강력한 감정에 사로잡히는 경우, 우리는 그 모든 것을 표현하고 싶은 욕구를 느낍니다. 글쓰기는 '생각과 감정을 문자로 표현하는 행위' 입니다. 감정은 쉼없이 생겼다 스러지..
[티벳에서의 7년] 산악인 하인리히 하러와 달라이 라마의 우정 (실화) Dear Rolf Harrer :롤프 하러에게 I'm a person you don't know... a man you've never met.넌 나를 모르겠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으니까 But you are someone who occupies my mind... and my heart... in this distant land where I have gone.하지만 너는 내가 언제나 떠올리는 사람이란다. 멀리 떠나온 이곳에서 말야 If you can imagine a hidden place tucked safely away from the world...concealed by walls of high, snowcapped mountains... a place rich with all the str..
[운명의 산 낭가파르밧] 해발 8,125미터 그들의 운명을 가른 그 곳 (라인홀트 매스너 실화) Dr. Karl : Perhaps one brother already weakened from the climb feel behind close to the summit. 탈진한 동생은 정상을 눈앞에 두고 뒤쳐졌고 The other stronger brother direct to himself down ... 힘이 남아있던 형은 가까스로 피신했다고 합니다. Reinhold : That's not true! 사실이 아닙니다. Dr. Karl : And thus saved his own life? 자기 목숨만 보존한 걸까요? We will never find out. 우린 진실을 알 수 없겠죠. It is not opt to meet to prove. 진상을 밝히는 것은 제 임무가 아닙니다. How much..
[Grey's Anatomy] Season14 E16 - Caught Somewhere in Time I get it.I may never crack it.알아들었어. 조심하면서 할게. But I never want to be a person who says, "No."그런데 난 사람들이 '안돼'라고 말하는 게 싫어 Like, you say, "No," and you stop the future cold.All you have is your past, your mistakes, your regrets.'안돼' 라고 말하면 미래가 그대로 얼어붙어.과거와 실수와 후회만 남겨 둔 채 말이야. But you say, "Maybe," and the whole world opens up. The past is gone, and there are a million futures you can have.하지만 '만약에..
[꿈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하라]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사람은 '오른다' # 삶은, 과정입니다 - 14p.산을 오른다는 것은 산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산속으로 들어가면서 산을 알게 되고, 배우게 되고, 또 이해하게 됩니다. 이해의 진정한 뜻은 아래에 선다는 것 'Under-Stand'입니다. 산은 오르지만 산 아래에 서야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지요.산뿐만이 아닙니다.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려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서야 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사랑이나 부부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정한 이해는 위에 서는 것이 아니라 바로 Under-Stand, 아래에 서는 것입니다. 그래야 대화가 되고 존중하게 되는 것이지요. 서로가 아래에 서려는 마음이 있다면 그때는 대화도 이해도 필요 없습니다. 그저 눈빛만 보아도, 표정만 보아도 서로를 알게 되는 이신전심이니까요. # 나는..
[히말라야의 눈물] 2005 한국 초모랑마 휴먼원정대, 그 가슴 뜨거운 감동 실화 # 우리가 잊고 살았던 것들 - 10~11p. 8,000미터를 넘어서면 곳곳에 시신들이 즐비합니다. 예전에도 그들은 그곳에 있었습니다. 오직 정상만을 바라보는 등반을 할 때 저는 그들의 시신을 넘어 앞으로 나아갔었습니다. 성취욕에 눈이 멀어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잊었던 겁니다.과연 히말라야의 정상에 선다는 것이 동료들의 시신을 외면하고 그것을 뛰어넘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만큼 가치 있는 일일까요? # 내려오지 못한 친구들 - 25~26p. "내가 가서 무택이를 데려올게!"그것은 감히 표현하건대 일생일대의 결단이었다. 탈진한 채로 설맹에 걸려 해발 8,750미터 부근에 고립되어 있는 사람을 홀로 구조하러 간다? 그것도 이미 해가 져서 사위가 암흑 속에 묻혀버린 캄캄한 밤에? 만일 이것이 수학 문제였다면 정답..
[내 가슴에 묻은 별] 엄홍길의 인연 이야기 # 영원한 동료이자 가족, 셰르파 - 76~77p. 셰르파족은 16세기쯤 티베트 동부 캄 지방에서 에베레스트의 남쪽으로 넘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셰르파란 말이 '동쪽에서 온 사람'이란 뜻을 지칭하는 배경이다. 이들은 언어, 복장, 종교, 생활풍습 등 모든 면에서 티베트 사람과 비슷하다. 이들은 네팔에만 15만여 명이 살고 있다. 인도의 다르질링, 칼림퐁 지역에도 일부 있다. (중략)현재 히말라야 등반의 거점인 쿰부와 솔루 지역에는 1만 명 정도의 셰르파족이 살고 있다. 셰르파족은 이름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들은 태어난 요일에 따라 이름을 달리 짓는다.월요일에 태어나면 다와, 화요일이면 밍마, 수요일이면 락파, 목요일이면 푸르바, 금요일이면 파상, 토요일이면 펨바, 일요일이면 니마로 한다. 이름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