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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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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김훈 장편소설, 2001 동인문학상 수상작 ■ 본문 중에서 # 칼의 울음 - 26p.목이야 어디로 갔건 간에 죽은 자는 죽어서 그 자신의 전쟁을 끝낸 것처럼 보였다. 이 끝없는 전쟁은 결국은 무의미한 장난이며, 이 세계도 마침내 무의미한 곳인가. 내 몸의 깊은 곳에서, 아마도 내가 알 수 없는 뼛속의 심연에서, 징징징, 칼이 우어대는 울음이 들리는 듯했다. 나는 등판으로 식은땀을 흘렸다. 캄캄한 바다는 인광으로 뒤채었다. # 다시 세상 속으로 - 39p.울어지지 않는 울음 같기도 하고 슬픔 같기도 한 불덩어리가 내 몸 깊은 곳에서 치받고 올라오는 것을 나는 느꼈다. 방책, 아아 방책. 그때 나는 차라리 의금부 형틀에서 죽었기를 바랐다. 방책 없는 세상에서, 목숨이 살아남아 또다시 방책을 찾는다. 나는 겨우 대답했다.- 방책은 물가에 있든지 없든지..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마음속에 빈 새장을 가지고 있다면 언젠가는 그 안에 뭔가를 담게 된다 # 13 나는 너를 반만 신뢰하겠다. 네가 더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나는 너를 절반만 떼어내겠다. 네가 더 커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 19 - 언제가는 그 길에서 갔던 길을 다시 가고 싶을 때가 있지. 누가 봐도 그 길은 영 아닌데 다시 가보고 싶은 길. 그 길에서 나는 나를 조금 잃었고 그 길에서 헤맸고 추웠는데, 긴 한숨 뒤, 얼마 뒤에 결국 그 길을 다시 가고 있는 거지. 아예 길이 아닌 길을 다시 가야 할 때도 있어. 지름길 같아 보이긴 하지만 가시덤불로 빽빽한 길이었고 오히려 돌고 돌아 가야 하는 정반대의 길이었는데 그 길밖엔, 다른 길은 길이 아닌 길. # 38 - 등대 어쩌면 우리 인생의 내비게이션은 한 사람의 등짝인지도 모릅니다. 좋은 친구, 아름다운 사람, 닮고 싶은 ..
[무의미의 축제] 보잘것없는 것을 사랑해야 해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 중병의 은밀한 매력 - 17p. 이상하게도 다르델로는 이 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마치 너무 가벼운 그 말투가, 기억으로 여전히 자기 안에 깃든 죽음의 비애, 마법처럼 그 비애를 품고 있는 달콤힐 기분, 묘하게 아름다운 그 기분을 없애 버리기라도 하는 것처럼. "네, 잘 지내죠." 라고 하고서 잠시 쉬었다가 그가 덧붙였다. "좀......하기는 하지만 뭐......" # 탁월함과 보잘것없음에 대한 라몽의 가르침 - 25p. 뛰어난 남자가 여자를 유혹하려고 할 때면 그 여자는 경쟁 관계에 들어갔다고 느끼게 돼. 자기도 뛰어나야만 할 것 같거든. 버티지 않고 바로 자기를 내주면 안 될 것 같은 거지. 그런데 그냥 보잘것없다는 건 여자를 자유롭게 해 줘. 조심하지 않아도 되게 해주는 거야. 재치 있어야 ..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해남 땅끝에서 민통선까지 한비야가 만난 우리 땅 우리 사람들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국내도서저자 : 한비야출판 : 푸른숲 2006.09.08상세보기 ■ 본문 중에서 # 3월 2일 땅끝에 서다 - 18~19p.우리나라 땅을 걸으면서 강과 산에서 얼마나 순수하고 강렬한 에너지를 얻게 될까. 길 위에서는 또 어떤 만남과 깨달음이 펼쳐질까. 도대체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열 감기로 몸이 불덩이 같은데 마음도 그 못지않게 뜨겁게 달아 오른다. # 3월 6일 한비야의 난초론 - 50~51p.인연의 싹은 하늘이 준비하지만 이 싹을 잘 키워 튼튼하게 뿌리내리게 하는 것은 순전히 사람의 몫이다. 인연이란 그냥 내버려두어도 저절로 자라는 야생초가 아니라 인내심을 가지고 공과 시간을 들여야 비로소 향기로운 꽃을 피우는 한 포기 난초인 것이다. # 3월 7일 길 떠날 때는 눈썹..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웃고있는 사람이 언제나 행복한 건 아니듯이 울고있다고 언제나 슬픈 것은 아닐 것이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국내도서저자 : 공지영출판 : 오픈하우스 2010.01.12상세보기 ■ 본문 중에서 1. 나에게 남은 유일한 진실은 내가 이따금 울었다는 사실뿐이다어렸을 때는 생각했었다. 서른이 넘은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재미로 살까, 모든 것은 다 정해져 버렸을 텐데 ...... 그리고 스물두 살 때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난 너무 늙어버렸어. 인생에 대해서 다 알아버린 걸...... 그리고 결혼을 했었다. 친구들이 하나둘 시든 낙엽처럼 시집을 갔고 유학을 떠났고 그리고 스물여덟에 혜완은 이혼을 했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른 하나...... - 19p. 2. 한 소녀가 울고 있다별 거 아니란다. 정말 별 거 아니란다 ! 그런 일은 앞으로도 수없이 일어난단다. 네가 빠져있는 상황에서 한..
[엄마를 부탁해] 피에타, 그 영원한 귀환 엄마를 부탁해국내도서저자 : 신경숙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2008.11.05상세보기 ■ 본문 중에서 # 1장 아무도 모른다- 그러는 너는?나? 너는 입을 다물었다. 너는 엄마를 잃어버린 것조차 나흘 후에나 알았으니까. 너의 가족들은 서로에게 엄마를 잃어버린 책임을 물으며 스스로들 상처를 입었다.오빠 집에서 나온 너는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다가 엄마가 사라진 지하철 서울역에서 내렸다. 엄마를 잃어버린 장소로 가는 사이 수많은 사람들이 네 어깨를 치고 지나갔다. 아버지가 엄마 손을 놓친 자리에 서 있는 동안에도 사람들은 네 어깨를 앞에서 뒤에서 치고 지나갔다. 누구도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았다. 너의 엄마가 어쩔 줄 모르고 있던 그때도 사람들은 그렇게 지나갔을 것이다. - 16p. 엄마가 스스럼없이 너..
[여덟 단어]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여덟 단어국내도서저자 : 박웅현출판 : 북하우스 2013.05.21상세보기 ■ 본문 중에서 # 자존, 당신 안의 별을 찾으셨나요? 자존을 이야기하면서 갑자기 웬 호떡집 사장님 이야기냐고요? 그 이유는 자존이 있는 사람은 풀빵을 구워도 행복하고, 자존이 없는 사람은 백 억을 벌어도 자살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입니다. 매우 극단적인 비교지만 사실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아모르 파티(Amor fati)', 네 운명을 사랑하라는 의미죠.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의 결말은 정반대일 수밖에 없습니다. - 16p. 가끔은 틀을 벗어난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성공한 사람들은 꼭 승용차 뒷좌석에 앉아야 하는가? 대학생은 꼭 이십 대여야 하는가? 윗사람은 꼭 권위를 ..
[혁신기업의 딜레마]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파괴적 혁신 전략 혁신기업의 딜레마저자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지음출판사세종서적 | 2009-06-25 출간카테고리경제/경영책소개미래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파괴적 혁신 전략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 □ 관련 링크 - 혁신기업의 딜레마(The Innovator's Dilemma) 책 소개 : http://en.wikipedia.org/wiki/The_Innovator's_Dilemma - 와해성 혁신(Disruptive Innovation) 개념 : http://en.wikipedia.org/wiki/Disruptive_innovation - 클레이튼 크리스텐슨(Clayton M. Christensen) 교수: http://en.wikipedia.org/wiki/Clayton_M._Christensen □ 본문 중에서 < ..
[Grey's Anatomy] Season10 E12 - Get Up, Stand Up If you love somebody you tell them, even if you're scared,it'll cause problems or burn your life to the ground.say it loud and go from there. I love you, April.I always have, I love everything about you even the things I don't like,I love and I want you with me.I love you and I think that you love me, too.Do you?
[낯익은 세상] ... ... 이곳은 다른 세상이었다. 낯익은 세상저자황석영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1-06-01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황석영 생애 최초 전작 장편소설! 문학인생 50년의 담금질, 거... ■ 본문 중에서 -135p. 여기가 어디냐?아이가 늘 그랬듯이 키드득 웃었다.보면 모르니? 꽃섬이야.여기가 우리 동네라구?땜통이 사방을 휘둘러보며 되묻자 아이가 대답했다.그래, 옛날엔 이랬거든.옜날 꽃섬이라구?그렇다니까. 저기가 우리 동네다.잠시 멈춰 서서 강을 내다보면 한가운데 숲이 우거지고 나직한 산도 있는 이웃 섬이 보였고 돛을 단 조각배가 천천히 지나가고 있었다. 강변 풀밭에는 송아지를 거느린 어미소가 풀을 뜯고 있었다. 풀꽃이 가득 피어난 강가에는 오리가 날아앉거나 물장난을 치는 게 보였다. 주변을 찬찬히 살펴보던 딱부리가 말했다.저기 못 보던 ..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짜요우(加油: 힘내라) 한비야의 중국견문록저자한비야 지음출판사푸른숲 | 2006-08-24 출간카테고리여행책소개바람의 딸,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어학연수를 위해 1년 간 ... ■ 본문 중에서 # "너무 늦게 왔는데요" - 17p.아! 다시 학생이 된 이 기분! 오래 전부터 하고 싶던 일을 드디어 시작하는 이 기분! 확실한 목표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이 기분! 기분이 너무 좋으면 이렇게 떨리는가 보다. # 사랑에 빠지다 - 35p.이렇게 미래의 내 모습을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한 계단 한 계단 즐겁게 올라가다 보면 꼭대기까지 가는 것은 시간 문제겠지. 이토록 그리는 그 님을 만날 수 있겠지. # 칭송칭송 - 느긋하게 사세요 - 46~47p.곰곰이 생각해보면 내가 잔뜩 긴장한 채 싸웠던 실체는 일 자체가 아..
[여행작가 한번 해볼까?] 여행작가로 살아가기 여행도 하고 돈도버는 여행작가 한번 해볼까저자채지형, 김남경 지음출판사위즈덤하우스 | 2009-08-28 출간카테고리여행책소개반양장본ㅣ266쪽 | 223*152mm (A5신)ㅣ컬러삽화수록ㅣ... ■ 본문 중에서 # 여행을 많이 해보지 않았는데도 여행작가가 될 수 있을까요? - 22p.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기본적으로 여행을 좋아해야겠지요. 단순히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여행 중독자' 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진정으로 여행작가가 되고 싶다면 자신을 한번 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록하는 일을 좋아하는지, 여행에 관한 이야기들을 사람들과 나눌 때 행복감을 느끼는지 등 자신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난 여행을 좋아해. 그렇지만 돌아다니는 것은 싫어'라고 생각한다면 여행작가에 대한..
[운명이다] 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저자노무현재단 (엮음), 유시민 (정리) 지음출판사돌베개 | 2010-04-26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운명이다』는... ⓒ노무현재단 ■ 본문 중에서 # 제1부 출세(出世) : 세속의 변호사 - 70~71p.해마다 입시에 무슨 수석 합격자가 미디어에 나와, 장차 법관이 되어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 위해 일하겠다거나, 의사가 되어 헐벗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말하는 것을 들으면 혼자 쓴웃음을 짓곤 했다. 판사, 검사, 변호사, 의사들 가운데 누군들 그런 포부를 말해본 경험이 없겠는가. 이렇게 비웃으면서 자꾸 고개를 내미는 양심의 거리낌을 덮어 보려고 했다. 자기 직업에 충실하기만 하면 그것이 바로 우리 사회에 올바르게 이바..
[웍슬로 다이어리] 당신만 바라보며 천천히 걷는다 웍슬로 다이어리 walkslow's diary저자윤선민 지음출판사북스코프 | 2008-12-12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웍슬로닷컴 walkslow.com, 그리고 공감 일기장 2000... ■ 본문 중에서 # 프롤로그 지구는 둥그니까빨리 달려봐야골대도 종점도 없다 천천히 걷는 건 의미가 많다 # 010722끝은 훤히 보이는데길이 잘 안보인다 이걸 두고 사는 맛이라는 사람도 있고죽을 맛이라는 사람도 있다 # 030926작년 우리나라 사망 원인 Top 91 암2 뇌혈관질환3 심장질환4 당뇨5 천식6 간질환7 자살8 교통사고9 고혈압성 질환 우리는 달리는 자동차나 고혈압보다절망을 더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 # 080901끝까지 동행하려면세 가지가 같아야 한다목적지, 경로 그리고 속도 목적지가 다른 사람과 길..
[인간은 유전자를 어떻게 조종할 수 있을까] 후성유전학이 바꾸는 우리의 삶, 그리고 미래 인간은 유전자를 어떻게 조종할 수 있을까저자페터 슈포르크 지음출판사갈매나무 | 2013-08-20 출간카테고리과학책소개인간은 스스로 체질과 인성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 ■ 본문 중에서 # 후성유전학이란 무엇인가 - 14p.교육, 사랑, 음식, 스트레스, 호르몬, 배고픔, 모태 속 경험, 중독, 심리치료, 니코틴, 특별한 부담, 트라우마, 기후, 고문, 스포츠, 기타 많은 것들이 환경의 영향을 받아 우리의 세포를 재편성(리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프로그래밍은 유전암호는 전혀 손대지 않고서도 세포의 생화학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의 후성유전학자 모셰 스지프(Moshe Szyf)는 이런 인식이 갖는 의미를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환경이 후성유전체를 변..
[통계의 미학; Statistical Thinking] 통계는 모든 과학의 문법이다. 통계의 미학저자최제호 지음출판사동아시아 | 2007-12-03 출간카테고리과학책소개복잡한 세상의 이면을 꿰뚫어 보는 유쾌한 통계 이야기 통계처럼 ... # 통계적 사고; Statistical Thinking - 13p. 정보와 데이터의 양은 가히 홍수라 할 만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시대에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해 적시에 좋은 판단을 내리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그 능력은 기본적으로 자료를 바라볼 때 통계적으로 사고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수많은 데이터가 아무런 가치가 없는 무용지물로 전락해버리느냐 아니면 분석과 판단의 유용한 도구가 되느냐는 바로 통계적 사고가 그 해답을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목소리 큰 소수 " 최고의 선수는 당연히 우리나라 선수" - 43p. 새로..
[남한산성] 그해 겨울, 죽어서 살 것인가, 살아서 죽을 것인가. 남한산성저자김훈 지음출판사학고재 | 2007-04-14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실천 불가능한 정의인가, 실천 가능한 치욕인가?”1636년 음... 옛터가 먼 병자년의 겨울을 흔들어 깨워, 나는 세계악에 짓밟히는 내 약소한 조국의 운명 앞에 무참하였다. 그 갇힌 성 안에서는 삶과 죽음, 절망과 희망이 한 덩어리로 엉켜 있었고, 치욕과 자존은 다르지 않았다. 말로써 정의를 다툴 수 없고, 글로써 세상을 읽을 수 없으며, 살아 있는 동안의 몸으로써 돌이킬 수 없는 시간들을 다 받아 내지 못할진대, 땅 위로 뻗은 길을 걸어갈 수 밖에 없으리. 신생의 길은 죽음 속으로 뻗어 있었다. 임금은 서문으로 나와서 삼전도에서 투항했다. 길은 땅 위로 뻗어 있으므로 나는 삼전도로 가는 임금의 발걸음을 연민하지 않는다. - 4..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지금 당신은 어느 역에 서 있습니까?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저자무라카미 하루키 지음출판사민음사 | 2013-07-01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지금, 당신은 어느 역에 서 있습니까?모든 것이 완벽했던 스무 ... 다자키만이 색깔과 인연이 없었다. 그 때무문에 다자키는 처음부터 미묘한 소외감을 느꼈다. 물론 이름에 색깔이 있건 없건 그 사람의 인격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 그건 잘 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애석하게 생각했고, 스스로도 놀란 일이지만 꽤 상처를 받기도 했다. 다른 넷은 당연한 것처럼 곧바로 서로를 색깔로 부르게 되었다. '아카(赤)' '아오(靑)' '시로(白)' '구로(黑)'라고. 그는 그냥 그대로 '쓰쿠루'라 불렸다. 만일 내게도 색깔이 있는 이름이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는 수도 없이 진지하게 그..
[스핀 잇] 세상을 빠르게 돌리는 자들의 비밀 스핀 잇저자조성문 지음출판사알투스 | 2013-09-11 출간카테고리경제/경영책소개무슨 일을 하든, 어떤 꿈을 꾸든 왜 IT세상부터 알아야 하는가... ■ 리뷰 평소 즐겨 찾던 '조성문의 실리콘밸리 이야기(www.sungmooncho.com)'. 블로그를 유령처럼 드나들며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에 대해 전하는 이야기를 전해 듣곤 했다. 소소하게 영어 공부 방법을 따라서 활용해보기도 하고, 때때로 저자의 경험이 묻어난 기업 및 서비스 분석을 보고 감탄하기도 했다. '조성문의 실리콘밸리 이야기'는 수 많은 사람들이 즐겨 읽었고, 드디어 그 블로그의 이야기들 중 일부를 엮은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스핀 잇! 세상을 빠르게 돌리는 자들의 비밀!" 저자는 지난해(2012)까지 ..
[Code.org] What Most Schools Don't Teach System.out.println("refer to http://www.code.org") ; ■ 대부분의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것 스티브 잡스(Steve Jobs), Apple 창업자 모두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합니다. 바로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니까요 빌게이츠(William H. Gates), Microsoft 창업자 컴퓨터를 처음 접한 건 13살 때 였어요 잭 도로시(Jack Dorsey), Twitter 창업자 부모님이 제가 8살인 1984년에 맥킨토시 컴퓨터를 사주셨어요. 제가 6학년 때 였어요. 대학에서 처음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웠어요. 루시 상비 (Ruchi Sanghvi), Facebook 첫 여성개발자 석사 첫 학기에 컴퓨터 과학 입문을 들었구요 틱.택.톡 게임을 하는 프로그램..